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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텍 1080TI 후기


아..필자에게 꿈의카드였던 1080ti를 예상치 못한 아내의 허락으로 구매하게 됐다.

원래 노트8로 기변하기 위한 예상을 확보중이었는데 역시나 SKT기변은... 마땅한 조건이 없어 벼르고만 있다

다나와 1080ti 특가가 뜬걸 보고 결국 지르고 말았다. 몇달 쓰다 노트8값이 안정화 되면 중고로 팔 생각으로...



기존 500W급 파워를 쓰고 있었던 터라 파워도 같이 구매하게 됐다.

해외에서 평이 좋은 시소닉 포커스 SSR-850FX 제품. 풀모듈러 방식에 골드등급의 850W 파워라 인기가 많다.

게다가 10년 워런티. 최근 국내에서도 유통사가 바뀌면서 가격이 많이 착해졌다.




지난 금요일 모든 제품 수령완료. 1080TI를... 직접 사용해볼 날이 올꺼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리드텍은 필자가 어릴적 가지고싶었던 부두 카드로 알게된 엔비디아의 오래된 파트너사다.

지금은 쿼트로 제품군으로 전문가용 위주의 제품을 설계하고 있고 평이 좋기 때문에 매니아층에겐 잘 알려진 회사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하게 됐다. 제일 중요한건... 특가의 가격이었곘지만...




필자가 사용중인 시스템.

i5-6600에 16G ram, 그리고 1050ti 를 사용하고 있었다.

위쳐3를 너무 재밌게 하고 비트코인 이슈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많이 올랐을때 1060을 정리하고,

1070 가격안정화가 되면 다시 지르기 위해 잠시 머물던 카드. 그런데 뜻밖에 1080ti로 가게 되다니...




3R L1000 케이스를 사용중이라 1080ti를 설치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었다.

대신.. 옆간지라 불리는 부분이... 리드텍 제품은 많이 약해서 아쉬웠는데..

어차피 필자는 가성비 위주니.. 간지는 포기했다.




시소닉 SSR-850FX는 지난 블프때 특가로 풀려 저렴하게 직구 미개봉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국내AS는 포기해야 하지만.. 초기불량만 아니면 어지간하면 파워는 고장날일이 없으니..




본격적인 1080ti 교체 전 기존 1050ti 제품의 3D MARK 점수를 확인했다.

파스가 아닌 타임스파이 기준으로 2333. 무난한 수준이다.

1050ti로도 어지간한 게임은 옵션타협만 하면 다 돌아간다.




문제는 필자가 3440x1440 해상도를 사용하는 21:9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한다는점..

이 해상도에서 1050ti로 옵션타협하기엔 아쉬움이 있는건 사실이다.




물론 1920x1080의 FHD급 해상도에선 최고의 가성비를 보이는 1050ti.




먼자 파워 설치를 위해 시소닉 SSR-850FX를 개봉했다.




박스를 개봉하면 모듈러 케이블과 간단 메뉴얼, 파워 본체가 들어있다.




선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와 네이밍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다.




역시.. 고급제품은 패키지 부터가 남다르다.




모듈러 방식이라 필요한 선만 연결해서 쓰면 된다.




단, 시소닉 SSR-850FX 모델의 경우 모듈로 커넥터의 고정핀 위치와 내부 부품간의 간섭이 있는 문제가 있다.

실사용엔 문제가 없다지만 커넥터를 수회 탈부착을 한다 가정하면 무리가 있을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필자가 받은 제품 역시 좌측 하단 SATA 몰렉스 결합부위의 첫번째 부분과,




우측상단 CPU/PCI-E 단자 부분에 콘덴서 간섭이 느껴졌다.

그래서 혹시 몰라 그 부분을 제외하고 케이블을 연결했다.




딴딴한 느낌의 시소닉 포커스 파워.




하단부엔 120mm FDB 쿨링팬이 설치되어 있다.




시소닉 SSR-850FX는 팬컨트롤버튼이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선택하면(누름) 맞춤형으로 쿨링팬이 돌고 팬리스 모드(나옴)를 사용하면 특정 온도 이상이 될때

팬이 돌기 시작한다. 개인 시스템 상황과 취향에 맞춰 설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직구제품이라 기본 케이블이 미국형으로 되어 있다.

어차피 프리볼트 제품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파워선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사용부분에 따라 매쉬실드 케이블과 플랫 케이블이 제공된다.




직구제품이지만 한국어로 간략 설명이 되어 있다.




다 같은 케이블이 아니라 달린 커넥터수가 살짝 다르다.

본인의 시스템 상황에 맞는 케이블을 쓰면 된다.




오랜만에 케이스를 개봉한다.

기존에 사용중인 파워를 제거하고 SSR-850FX로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파워선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연 김에 케이스하단 먼지망도 청소를 한번 진행해 줬다.




3R L1000 케이스 반대쪽옆면. 선정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두껑이 닫히기 때문에 대충 엉켜놨다.

이럴려고 큰 케이스 쓰는거니까..




시스템 내부와는 무관한 부분이라 공기흐름을 방해하지도 않는다.




아쉽게도 CPU 전원부가 쿨러에 가려져 잠시 쿨러를 떼었다 다시 붙였다.




기존 파워를 제거한 자리. 시소닉 SSR-850FX는 크기도 일반 파워규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설치에 어려움은 없었다.

개봉한 김에 청소도 같이 진행했다.




그런데.. 특이하게 메인보드 전원 커넥터를 꽂을려니 좌우 방향을 한번 틀어줘야 했다.

제조사의 실수가 아닐까 싶다.




새롭게 파워를 설치 완료후 두껑을 닫아주면 파워 설치 끝.




새로운 제품을 설치할땐 한번에 하는것보다 귀찮더라도 하나씩 하는게 불량을 잡기가 편한것 같다.




살짝 모니터링 해봤는데 역시나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이루어 진다.




파워를 교체했으니 제대로 1050ti 벤치 테스트. 그래픽카드 벤처점수로 많이 활용되는 파스를 돌려봤다.

3DMARK 에서 파이어 스트라이크로 돌리는 점수를 흔히 파스점수라고 부른다.

1050ti 기준 7668점이 나왔다.




대충 이쯤 되는 성능.




이제 본격적인 리드텍 WinFAST 1080TI 설치를 위해 박스를 개봉했다.




박스 양 옆에는 미개봉확인씰이 붙어있다.




박스 뒷면엔 리드텍 1080 ti 제품군과 간략 설명이 나와있다.

3가지 모델이 있나 본데 국내에선 1080TI 허리케인 모델이 정식 출시 된 것 같다.




양쪽 옆 스티커를 제거하고 박스를 개봉하면 된다.





박스를 개봉하니 보조전원픽 커넥터가 들어 있다.

구형 파워를 쓸때 커넥터가 없거나 부족하다면 꼭 필요한 케이블이다.

근래에 PC를 조립했다면 굳이 필요는 없을수도 있다.




1080TI와 전원케이블, 드라이버CD와 간단메뉴얼이 끝이다.

심플한 제품구성.




확실히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L1000 케이스의 파워커버를 거의 덮을 정도다..




음.. AGP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슬롯이다.




그래픽카드가 크다 보니 1080급 카드를 쓰는 유저들은 보통 그래픽카드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사용한다. 시중에 다양한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있지만 대한민국은 IT 인프라 강국답게

치킨집에서도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평소 즐겨 먹는 티바두마리치킨에서 나오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터넷에서 화려한 LED 불빛이 들어간 아크릴 지지대나 다이소 압축봉,

전문 제조사의 고급스런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떼어낸 기존에 사용중이던 1050TI 그래픽카드.. 거의 2배 크기다.




리드텍 1080TI는 3팬 제품이다. 1080TI가 워낙 발열이 심하다 보니 쿨링성능이 중요한데

왠지 믿음이 가는 3팬이다.




다행히 외관상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고가의 카드다 보니 초기 불량이 걸리면 맘아프다.

(물론 리드텍 국내 유통사가 에즈윈이라 조금 안심이 되지만)




리드텍 GTX 1080TI는 뒷면에 백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PCB 기판 보호 및 휨 현상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역할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다.

종종 어떤 이들은 이 백플의 유무를 중요하게 보기도한다.




설치방법은 어렵지 않다. 기존 카드를 제거하고 다시 꽂고 8핀 전원선만 연결하면 된다.




리드텍 1080TI에서는 HDMI 포트1개, DP 포트3개, DVI-D 포트 1개를 지원한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부팅이 된다.

RGB LED가 색상을 바꿔가며 심장 뛰듯이 깜빡 깜빡 거리는게 이쁘다.




장치관리자를 보니 정상적으로 1080TI로 인식한다.




역시 가장 먼저 할건 파스 돌리기.




오.. 1050ti로 돌릴땐 버벅거려 제대로 화면을 보기 힘들었는데 1080ti는 데모영상이 부드럽게 돌아간다.




와.. 역시... 어마어마하다.. 파스점수가 29,054점..... 보통 1080TI 파스점수가 29,000점 전후로 나온다고 알 고 있다.

아쉽게도 필자의 CPU가 구세대(?)다 보니 종합점수는 높은편은 아니다.




1050TI와는 비교가 안되는 포지션. 점수로만 봐도 4배이상 차이가 나니..




드라이버를 확인하니 구버전이라 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해도 큰 차이는 없다. 조만간 PC를 포맷하고 다시 설정했을때는 어느정도 나올지

확인해봐야 겠다.




이번 주말간 무료로 풀린 톰클랜시의 디비전. 간단히 1080TI 테스트를 위해 잠깐 구동해봤다.




큰 이상이 느껴지지 않아 설치 마무리를 진행했다.

치킨집에서 제공한 그래픽카드지지대는 케이스와 어울리게 네임팬을 이용해 검정색으로 칠하고,

그래픽카드가 맞붙는 부분은 고무패킹으로 안전장치를 달아줬다.




두껑을 닫으면 강화유리 투과율 때문에 지지대가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1080TI 설치가 완료됐다.

이런날이 내게 올줄이야..... PC에 처음 입문하고 늘 하이엔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꿈만 있었지

늘 중급제품만 써봤었는데.. 뭔가 실감이 나지도 않고 기분이 묘하다.




설치를 완료하고 다시 한번 더 파스. 역시 큰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아껴뒀던 위쳐3 2회차를 위해 다시 설치중.

원래 1070급을 구매하면 2회차를 진행하려 했었는데.. 1080TI로 하게 되다니..




기존 1060 6G로 플레이할땐 상당한 옵션타협으로 겨우 40프레임 선에서 툭툭 거리면서 플레이 했었는데..

이제 그냥 3440x1440 해상도에서 헤어웍스까지 완전 풀옵션으로 플레이를 진행해봤다.




아... 감동이다.. 그래.. 이런느낌이어야지...

평균 70~75프레임, 현재까지 본 최저 프레임은 약 58프레임.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옵션타협을 해서 100프레임 근접하게 해도 되지만 FPS 게임이 아니니 이정도로도 충분하다.

1060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즐겼는데 이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잠깐 플레이 해보니 피부질감이나 갑옷의 스크래치, 액션의 화려함 등이 조금더 디테일 하고 화려하게 향상됐다.

가장 큰 만족도를 부드러운 게임진행. 이런 느낌이구나....




로드율에 따라 온도가 살짝 살짝 달라지긴 하는데 CPU는 평균 40도 내외,

1080TI는 대략 80도 전후를 왔다 갔다 했다. 완전 풀로드 상태에선 거의 85도까지도 올라가던데..

1080TI 온도가 원래 80도 전후로 나간다고 하니... 특이한건 85도까지 올라가도 팬이 100%로 돌지 않는다는점.

대신 소음이 크지 않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리드텍 1080TI는 3팬을 적용함으로써 온도를 확 낮춘다기 보다는

소음을 줄이면서 정상범위에 작동하는데 컨셉이 맞춰져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사용된 부품들은 100도씨 이상도 충분히 견디는 부품들이니..




오버워치도 살짝 리드텍 1080TI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해상도는 역시 3400x1440. 그런데.. 충격적인... 결과가..... 당연히 무리없이  풀옵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랜더링 200%를 걸어 버리니 프레임이 50프레임까지 떨어져 버린다.... 와.......

150%로 맞추니 110프레임 전후로 유지가 된다. FPS게임은 프레임수가 중요하니... 오버워치 풀옵은..

아쉽지만 포기해야 한다..




의외의 결과에 깜놀한 오버워치. 아무래도 해상도가 3440x1440 이다 보니.. 그런거 같다.




이어서 무료로 풀린 스타2. 스타2는 널널하게 돌아간다. 120~170 프레임을 왔다 갔다 한다.

확실히 디테일해진 짐레이너의 수염.




문명은.. 차고 넘친다.. 대규모 전투가 발생해도 100프레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문명도 다시 해봐야 할듯.


다음은 GTA 5 를 테스트 해보려 했는데.. 하드 공간이 없어서 일단 보류했다.

무슨 게임 하나가 70기가라니.. 게임용 하드는 개인 정책상 별도로 분류하고 있어 기존 게임을 몇개 지우고

향후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이제 베그를 플레이 할 차롄데... 할인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곧 정식출시가 될테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행히 초기불량도 아닌것 같고 향상된 그래픽 효과에 마음에 들지만...

특가라 해도 거의 돈백하는 그래픽카드를 꽂아놓고 있으니.. 마음이 묘하다...

더 큰 문제는.. 눈이 적응한 상황에서 다시 이녀석을 중고로 내어놓을 용기가 날까 싶다..

그냥 노트5를.. 계속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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