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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쌀국수!

군 복무시절, 참 이해가 되지 않았던 현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쌀국수가 배식되면 대부분의 선임병들이 먹지 않는것이었다.

뭐 짬밥이 좀 된다면 컵라면이나 뽀글이를 자유롭게 먹을수 있을테니 정수기물로 제대로 익지않는 쌀국수가 성에 찾겠냐만은..

게다가 쌀국수 특성인지 면이 제대로 익지가 않았었는데 심지어 식당에서 배식될땐 무슨 양철통에 끓인물을 배식받았기 때문에 물의 온도가 상당히 낮아 제대로 익힌 쌀국수를 먹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내입맛엔 착 달라붙는게 면도 꼬들해서 선임병들이 먹지않는 쌀국수를 잘 챙겨 두었다가 야간근무 이후 즐겨먹곤 했었다.


뭐랄까... 뽀글이와 컵라면이 맛이 다르듯 쌀국수는 필자에게 또다른 종류의 간식거리 였달까...

특히 군대리와아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빵으로 인한 퍽퍽함을 채우기엔 쌀국수가 부담도 안되고 딱이었다.


여튼 제대이후엔 컵라면용 쌀국수를 쉽게 보지 못하거나 가격이 부담스러워 접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호돌이 쌀국수 멸치맛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 이렇게 다시 맛보게 되었다.

체험단으로 인해 제품을 받긴 했지만, 맛에대한 평가는 냉정하다. 다만 개인 입맛에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필자는 원래 면요리를 좋아하고 쌀국수(인스턴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내용을 보는게 도움이 될것 같다.



본격적으로..

부산을 다녀오느라 택배확인이 조금 늦었다. 군시절 배급되던 제품은 아니었으나 얼추 맛이 비슷할걸로 예상된다. 통크게 20개나 오다니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센스있는 나무젓가락!! 쌀국수는 나무젓가락으로 먹어야 제맛이다. 솔직히 쌀국수먹는날 이라는 업체의 규모를 잘 몰랐지만, 자체브랜드를 프린팅한 나무젓가락이 포함되어 있어서 꽤 큰 기업처럼 느껴졌다.


20개들이 박스안에 차곡차곡 잘 쌓여 있어서 배송간 파손위험은 없을것 같다.


혹시나 갯수가 누락되어 있을까 확인작업.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돌이쌀국수는 멸치맛이 있으며, 제조사인 쌀국수먹는날에서 여주 쌀국수 라는 브랜드로 황태맛과 해물맛도 존재 한다. 다른맛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유통기한은 대략 1년정도 되는듯 하다. 내용량 90g에 305 kcal. 삼각김밥 하나가 약 150~250 kcal 정도고, 농심의 큰사발류의 컵라면이 500~530 kcal인 점을 감안하면 포식감 대비 만족스런 칼로리량이다. 쌀국수라고 하지만 면이 100% 쌀은 아니고 약 55:45 비율로 밀과 섞여있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1,200원이지만 아직 시중(오프라인)에서 호돌이 쌀국수를 보진 못했던거 같다. LIG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


드디어 용기 개봉. 별도의 비닐포장이 없기 때문에 두껑만 개봉하면 바로 내용물이 보인다. 아.. 쌀국수여 얼마만인가!


간단하게 면과 스프1봉지로 구성되어 있다. 쌀국수의 가장 큰 매력은 튀기지 않은 면발!! 면이 익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잘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분말스프에 생각보다 다량의 건더기가 포함되어 있다. 건파와 건당근, 건김이 식감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물을 붓기전에 용기를 쉑깃쉑깃 흔들어서 스프가 골구로 퍼지게 하면 더욱 맛있는 쌀국수를 만날수 있다.


끓는물3분, 정수기5분이라 되어 있지만 +2~5분정도 더 놔두는게 더 맛있는것 같다. 물의 양도 표시선보다 약간 낮게 부어주면 더욱 감칠맛 나는 쌀국수 완성!


생각보다 건던기가 많아서 좋았다. 끓는물을 부어 약 7분간 불린 모습


생각보다 건더기도 많고, 면도 쫄깃하게 맛있고 국물도 시원했다. 특히 예전에 접했던 쌀국수와 맛이 거의 동일해서 순식간에 마셔 버렸다.


아... 순식간에 먹어 버렸다... 너무.. 내입맛엔 딱이다. 표시선보다 물을 심하게 낮게 부었더니 건더기 스프가 남았다. 물의 양을 줄여도 스프가 전부 녹아내리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짜지않게 진한맛을 즐길 수 있다.



숨겨진 보물을 찾다

아... 적절한 짭쪼름하면서 시원한 국물과 쫄깃탱글한 면발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쌀국수 면발의 식감이 좋아 생각보다 포만감도 있으면서 칼로리가 부담되지 않아 

면류가 먹고 싶을때 간단하게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쌀의 함유량이 높아선지 면 자체의 부담감이 없어 아침대용으로도 괜찮을것 같다.


면 자체를 놓고 봤을때 라면사리처럼 쌀국수만 불려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할것 같고, 

스프는 간혹 국물요리에 살짝 첨부하거나 별도로 우려내어 간단한 장국형태로 활용이 가능할것 같았다.

시험삼아 골뱅이무침 3분자장을 이용하여 자장면을 만들어 보았는데 그 맛이 소면과 비교할수 없는 퀄러티를 자랑했다.


시간이 많았다면 다양한 요리(라지만... 인스턴트의 조합)를 시도해봤을텐데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포스팅을 해야겠다.

색다른 라면맛을 원하거나 저칼로리 면음식 또는 쌀국수는 어떤맛일지 호기심이 생긴다면

쌀국수먹는날의 호돌이 쌀국수는 훌륭한 선택이 될것 같다.

지인들에게 몇개씩 나눠 줬는데 모두 반응이 좋은걸 보면 필자의 입맛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는것 같다.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면 종종 사먹을것 같다.


포스팅을 하다가... 또 하나를 가져와 버렸다. 셀프테러를 당해버릴 정도로 맛있다.... (사진은 10분정도 불린상태)


※ 이 글은 쌀국수먹는날의 호돌이 쌀국수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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