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한글날을 맞아 각종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을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광화문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최근 회가 당겨 연어필렛을 구매해서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였는데 제대로 된 회정식 코스를 맛볼 수 있을것 같아 한라의 집으로 향했다. 광화문 주변이 온통 사무실이다 보니 광화문 맛집을 검색할때 회식장소로 좋은곳을 검색해도 괜찮은 맛집을 검색할 수 있는데 한라의집은 회식 장소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한라의집은 주차지원이 가능하다.

한라의집 주변에 있는 고려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권을 지원해준다.




꽤 큰 규모의 주차장.

입구쪽엔 이렇게 고려주차장이라고 신호등까지 달려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만약 차량으로 한라의집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네비에 고려주차장을 입력 후 가는게 편리하다.




주차장에서 나와 이층집과 영광수산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간 후 좌측으로 꺽자마자 우측골목길로 들어가면 된다.




골목길 안에서 우측을 보면 하늘색의 한라의집 간판이 보인다.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위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

예약 및 문의는 02-737-7484 번으로 하면 된다.

주차는 주변의 고려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권을 지급한다.



   


한라의집 입구.

제주토속음식점이라 회정식 뿐만 아니라 한식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정갈하게 준비된 테이블.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의 한라의집.

방송에도 출연한 맛집이라고 한다.

이미 룸은 회식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고 테이블에도 식사를 즐기는 손님이 많았다.

아마 평일에는 직장인들로 가득차지 않을까 싶다.




한라의집은 제주음식 전문점 답게 시내에서 흔치않게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회를 광화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니 반갑다.

필자는 미리 마음을 정한 회정식으로 주문했다.




다양한 단품메뉴와 저녁메뉴.

제주하면 빠질 수 없는 갈치조림은 물론 식사메뉴로 고등어 조림 등 다양한 한식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은 회와 해산물로 구성된 한라의집 메뉴판.




성게미역국과 오분작뚝배기도 맛볼 수 있는곳. 옥돔구이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는동안 아내가 기침을 몇번 했는데 바로 따뜻한 물을 가져다 주신다.

와.. 회식하는 단체손님이 있어서 이모님이 많이 바쁘셨는데도 디테일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뭔가 프로다운 느낌이랄까..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곳이다 보니 벽면엔 용두암 일출 사진이 걸려 있었다.

아.. 갑자기 제주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기분.




잠시 기다리니 기본 셋팅이 시작됐다.




회와 잘 어울리는 생와사비와 양념장. 초장, 간장도 좋지만 된장베이스의 소스도 회와 정말 잘 어울린다.

부산에선 회먹을때 필수로 셋팅되는 장이다.



   


오.. 역시 밑반찬 부터 맛있다.

가징 기본이면서 가장 맛집 구별하기 좋은 음식들.



   


특히 제주 자연산 톳을 즐길 수 있어 좋았던 한라의집.

꼬득꼬득 참 맛있는 반찬이다.




테이블에 놓여진 간장과 초장까지 셋팅하면 회정식을 즐길 준비가 끝났다.

광화문에서 즐기는 회정식 코스.




먼저 입가심을 위한 초밥과 함께,




굵직하게 썰린 회가 나왔다. 광어와 방어로 이루어진것 같은데 아마 철에 따라 회 구성은 조금씩 달라질것 같다.

두툼하게 썰린 회가 식욕을 자극한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회는 왜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자꾸 생각나는지...

광화문 횟집에서 제대로된 회를 즐겼다.



   



함께 나온 북어콩나물국.

조개가 들어 있어선지 시원하면서 깔끔한 맛이 계속 손이 간다.

속을 적당히 데우고 본격적으로 회를 즐기기 시작했다.




아.. 역시.. 회는 묵직한 맛이 좋은것 같다.

두툼하게 썰려 있어 입안에서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숙성회를 쓰는지 탄탄한 식감이 부산에서 먹었던 광어막회와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




광어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방어.

입안에서 녹는다.



   


필자가 부산사람이다 보니 시내에 위치한 횟집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한라의집은 광화문 횟집으로 유명한 만큼 제대로 된 회를 즐길 수 있었다.

역시 회정식을 점심으로 선택한건 훌륭한 선택이었다.



   


된장에 초장 조금 섞어 부산스타일로 한점, 간장에 한점, 초장에 한점.

지금도 입에서 침이 고인다.



   


연어초밥과 새우초밥이 나왔는데 역시 기본 이상 하는 맛이다.

광어와 방어와 다른 식감과 맛도 즐기고 살짝 포만감도 올라 오는게 구성이 좋다.




   


아.. 그러고 보니 올해는 가을전어를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여름전어를 먹긴 했지만 한라의집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다.

전어회무침이 회정식 코스에 같이 나오던 한라의 집.



   


이어서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담백하면서 비리지 않아 좋았던 고등어 구이.



   


이어서 고등어조림 까지. 밥반찬으로 훌륭한 녀석들이다.

당연히 식사메뉴로 단품주문도 가능하다.




그리고 시원하고 담백한 성게알 미역국 까지.

꽉 찬 구성의 회정식 코스. 이정도면 회식 장소로 회정식코스를 먹어도 좋을것 같았다.

   


   


회정식 코스라 그런지 밥이 따로 없어 공기밥을 추가했다.

이런 밥도둑을 두고 밥을 지나칠 수 없었다.

고등어조림과 성게미역국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이다.




공기밥을 주문하니 김치와 쥐포가 반찬으로 더 나왔다.




후식으로는 포도가 나왔다.




아.. 정말 배터지게 잘 먹었다.

제대로 된 회도 즐기고 고등어조림과 성게미역국 그리고 고등어 구이로 완벽한 한상차림까지 즐길 수 있었던 한라의집.

광화문 횟집으로도 좋지만 한식밥집으로도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독립된 룸이 있어 회식장소로도 좋은 한라의집.



   


필자가 느꼈던것처럼 이미 방송도 나오고 도심에서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즐길 수 있다고 신문에도 보도된 곳.

그만큼 기본적인 맛을 보장하는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회정식 코스로 맛있는 회도 즐기고 한글날 데이트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원래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30분 주차권만 제공 받았다.

그래도 고려주차장 자체가 저렴해서 큰 부담이 없었다.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주차장인데 시간당 3,000원의 저렴한 주차요금.




공영주차장으로 옮긴 뒤 본격적인 광화문 데이트 시작.

한글날이라 각종 행사가 많았다.




각종 행사로 발디딜틈 없었던 광화문광장.

다양한 공연은과 체험행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선 콘서트도 진행되고 있었다.

정말.. 한글창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신 세종대왕.

광화문 광장에선 세종대왕의 자취를 볼 수 있는 무료 전시관이 있어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좋다.





아내와 함께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데이트도 즐기고 한라의집에서 맛있는 회정식도 즐겼던 기분좋은 하루.

광화만 주변의 횟집이나 한식맛집을 찾는다면 한라의집에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반응형

이모네감자탕 광화문점
뭔가 정감가는 상호의 이모네감자탕.

필자는 부모님과 함께 살때 감자탕 마저도 집에서 즐겨 해먹는 음식이라 식당에서 감자탕을 먹은 기억이 많지 않다.

자연스레 서울로 올라오면서 제대로된 감자탕을 맛 볼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 다녀온 이모네감자탕이

필자가 잊고 있었던 감자탕의 맛을 떠올리게 해줬다. 요즘 종로, 광화문쪽으로 데이트를 자주 나가는데 이번에 방문한

이모네감자탕 역시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 있는 광화문 맛집이었다.



이모네 감자탕은 광화문역 8번 출구쪽에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된다.

나름 오래된 광화문 맛집이 많이 숨어있는 곳이다. 이모네 감자탕 역시 15년 가까이 영업한 광화문 맛집이다.




이모네 감자탕의 위치. 네비나 지도앱을 이용할때

이모네감자탕 광화문 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잘 나오지 않으면 주소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9길 29-3 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매장번호는 02-733-7314.



   


마치 영화에 나올듯한 골목을 조금 들어가면 이모네 감자탕 간판이 나온다.

종로나 광화문 주변엔 이런 재미난 골목길에 맛집들이 많이 숨어있는거 같다.




일요일 저녁시간대였는데도 광화문 감자탕 맛집답게 식사하시는분들도 많았고 방금 일어난듯한 테이블들이 많았다.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가서 망정이지... 역시 유명한 맛집은 뭔가 다르다.




역시 메인 메뉴는 감자탕. 소짜가 25,000원. 광화문 치고는 가격대도 착한것 같다.




뼈찜도 있다. 요즘 돼지갈비가 자꾸 당기던데 다음엔 뼈찜먹으러 와야겠다.




메뉴판은 벽면에 붙어있다.

감자탕 전문점답게 기본적인 감자탕 메뉴와 뼈찜메뉴, 그리고 식사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하게 감자탕 뿐만 아니라 식사메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기본적인 음식솜씨가 괜찮은가 보다.




기본셋팅.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풋고추와 오이.

일반적인 감자탕집의 밑반찬 구성이다.




겨자소스. 예전엔 왜 감자탕이나 해장국 고기를 여기에 찍어먹는지 몰랐는데..

나이를 먹어선지 이제서야 그 맛을 깨닫고 즐겨먹고 있다.




배추김치. 갓 담근 겉절이 느낌이었다.




풋고추와 오이. 감자탕이 나오기 까지 오이로 입가심 하면서 기다리면 딱이다.




새콤하게 잘 익은 깍두기. 감자탕 국물과 딱 어울릴만큼 익혀 나왔다.




기본쌈장. 풋고추나 오이를 찍어머기도 하지만 감자탕 고기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시원한 사이다. 맥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술을 줄이고 있어서 시원한 사이다로 대신했다.




드디어 감자탕이 나왔다. 역시.. 한냄비 푸짐하게 재료가 들어 있다.

주방에서 어느정도 익혀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고 당면사리가 투명해지면 먹어도 된다.




나름 오픈주방. 계속 들어오는 손님과 주문에 주방이모님 얼굴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정말 힘드실거 같았다.




적당히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드디어 감자탕을 먹을 수 있다.

감자탕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깊어지는 맛이 매력이다.




들어가 있는 뼈가 크다. 앞접시에 가득 담기는 사이즈.

여기에 푹 익은 시래기까지.




먼저 고기 한점 떼어내어,




겨자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보니 바로 이맛이다.

감자탕의 육수가 제대로 베인 고기의 맛. 이 맛에 감자탕을 먹는다.




쫄깃한 시래기와 걸죽한 국물의 조화.




감자탕에서 살코기를 발라내 향긋한 깻잎과 함께 먹는것도 꿀맛이다.




깔끔한 입속 정리는 깍두기가 도와준다.




이모네감자탕에는 감자와 수제비, 그리고 당면이 기본 사리로 들어 있다.

진득한 국물과 정말 잘 어울린다. 괜히 광화문 감자탕 맛집이 아니다.




이 국물이 진국이다. 끓일수록 더 진해지는 국물. 만약 국물이 너무 졸였다 싶으면 육수나 뜨거운물을 부어 먹으면 된다.

필자는 들깨가루가 적게 들어간 깔끔한 감자탕을 좋아하는데 이모네감자탕 역시 기본베이스는 깔끔하게 나온다.

단, 들깨가루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개인 스타일에 맞게 더 넣어 먹어도 된다.




마치 아웃백에서 먹던 폭립같은 느낌이 든다. 뼈 마디마다 살이 실하다.




탕에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란 설과, 감자뼈를 이용한 요리라 감자탕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는데,

설이 뭐가 중요하리 감자탕에 들어있는 이 감자가 맛만 좋음 그만이지. 살짝 퍽퍽한게 식감이 정말 좋다.




깍두기에 못지 않은 겉절이. 감자탕과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감자탕을 잘 먹었다.




감자탕의 뼈를 다 건져 먹었다면 이제 라면사리를 하나 추가할 차례.

한때 감자탕면이 인기를 끌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리지널을 따라 올 순 없다.

푹 졸인 감자탕 국물에 말아먹는 라면사리는.. 먹어본 사람만 안다.




토렴하듯 국물을 끼얹고,




라면사리를 반으로 분리해서 꼬들하게 끓여주면 정말 맛있는 감자탕 라면이 탄생한다.

사진처럼 국물을 거의 다 졸이면 조금 짤 수 있기 때문에 개인 기호에 따라 육수를 요청하거나 뜨거운물을 넣어

먹으면 되는데.. 필자는 그냥 저렇게 졸여 먹는게 너무 맛있다.


특히 이모네감자탕 국물맛이 정말 좋아 사리와 정말 잘 어울렸다.




아... 야밤에 포스팅 할때의 적 라면. 게다가 감자탕 국물에 끓인 라면이라니...




싹싹 긁어 먹었다. 감자탕 라면은 이럴때 아니면 정말 먹기 귀하다.

당면도 맛있고 라면사리도 맛있고 확실히 기본적인 국물을 잘 내기 때문에 광화문 감자탕 맛집으로 유명해진것 같다.




아쉽지만 바닥까지 싹싹 긁어 앞접시에 담은 후 감자탕의 하이라이트 볶음밥을 주문했다.




당연히.. 양이 많아 배가 불렀지만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는 재미를 놓칠순 없다.

볶음밥을 요청하면 주방으로 가져가 제대로 볶아 준 후 다시 내어준다.

이렇게 얇게 펴서 살짝 눌러붙은 후 먹어주면 꿀맛이다.




미리 감자탕 국물을 덜어두면 더 맛있게 볶음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볶음밥을 먹으면서 왜 사람들이 감자탕집에 와서 식사메뉴를 먹고 가는지 알 것 같았다.


다른 반찬도 그랬지만 전체적인 음식간이 너무 훌륭하다.

볶음밥 엮시 간과 재료의 조화가 너무 좋다. 괜히 광화문에서 15년간 장사를 유지하시는게 아닌것 같았다.

정말 감자탕 부터 라면사리, 볶음밥까지 뭐 하나 아쉬운거 없이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주방에 계신 이모님 인상도 어찌나 좋으신지, 딱 간판에 그려진 이모님 처럼 느껴졌다.

광화문역과 위치도 가깝고 주변 볼거리도 많아 데이트 나왔다가 감자탕 한그릇 먹기도 딱이다.

무엇보다도.. 술안주로.. 정말 훌륭한 메뉴. 다음번엔 뼈찜과 소주한잔 하러 이모네 감자탕을 다시 찾아야 겠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반응형

광화문 맛집 미도리스시

요즘처럼 날이 더울땐 초밥이 부담없이 들어간다. 다만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는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할수도 있기 때문에

식재료 관리를 잘하는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다. 광화문에서는 대표적으로 미도리 스시가 있다.




광화문역 8번출구쪽 골목길에 위치한 미도리스시.

뭔가 골목길 느낌이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같다.



미도리 스시의 위치. 필자는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서 5호선을 이용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라 접근성도 좋다.

미도리스시 전화번호는 02-725-7506


    


미도리스시로 올라가는 전용 계단. 인테리어 소품들이 멋지다.




일식 전문점 답게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닌 녹차물이 나온다.

미도리스시는 광화문 초밥으로도 유명하지만 술한잔 하기 좋은 광화문이자카야로도 유명하다.




그래선지 공간 곳곳에 술병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미도리스시의 메뉴와 가격대.

광화문 초밥전문점 답게 메뉴는 심플하다.

초밥, 런치, 사시미정식. 그리고 각종 주류들.




미도리스시의 단품 메뉴. 주로 술안주 하기 좋은 이자카야식 구성이다.




미도리스시의 초밥맛도 궁금했지만 이번엔 술한잔 하고 싶어 술안주 메뉴로 주문했다.

그러고 보니 아내와 광화문에서 술데이트를 한건 처음인듯 싶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주방장님께 추천을 받아 치킨카라아게와 마구로아보카도를 주문했다.

참치와 아보카도의 조합이라.. 묘하게 기대되는 구성이다.




미도리스시의 기본 찬. 일본요리점 답게 정갈하게 셋팅된다.




상큼한 샐러드. 본격적인 요리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어 준다.

상콤하게 맛있다.




장국. 의외로 이자카야중에 장국이 맛없는 곳들도 있다.

다행히 미도리스시의 장국은 맛이 괜찮았다.




스시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구성 찬.




그리고 미도리스시의 미역줄기 초절임.

계속 손이가는 묘한 기본찬이다. 술 안주로도 좋을것 같은 맛.




간장종지도 이쁘다. 먹을만큼 적당히 덜어 먹으면 된다.




메인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샐러드를.. 다 먹어 버렸다..

뭔가 계속 끌리는 맛이다.




샐러드를 즐기면서 창밖을 봤더니 오랜만에 보는 네온싸인 간판과 단풍나무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다가 건너편 중국집의 홍등이 미도리스시의 분위기를더 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필자가 영화에 나온 골목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게 빈말이 아니다.




천정도 허투로 두지 않았다. 단풍잎으로 예쁘게 구성했다. 이자카야들은 보통 인테리어도 세세하게 다 신경쓰던데,

미도리스시 역시 광화문에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로 통한다.




그리고 오픈된 주방. 그날 쓸 재료를 신선하게 손질해서 주문즉시 바로 바로 내어 준다.

믿음이 가는 주방.




먼저 치킨 카라아게가 나왔다. 치킨 카라아게와 샐러드, 양파가 같이 나온다.




파슬리가 살짝 뿌려진 치킨카라아케. 향도 좋다.




그렇게 한입 베어 물었는데.. 와.... 이거 장난 아니다.

엄청 맛있다. 치킨집에서 먹던 후라이드와는 전혀 색다른 느낌의 치킨튀김.

튀김옷에 비법이 숨어 있을거 같은데 간도 딱 필자의 입맛에 맞고 자꾸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미도리스시는 광화문에서 초밥으로 유명한주 알았더니 술안주도 훌륭하다.




이어서 나온 마구로아보가토. 참치를 먹기 좋게 썰어 아보카도와 마와 함께 샐러드로 나오는 안주다.

되게 건강해 보이는 비쥬얼.




술안주로 정말 좋은 이자카야 메뉴가 완성 됐다.

광화문에서 즐기는 술 한잔의 여유.




보기만 해도 너무 이쁜 마구로아보가토. 색깔도 너무 이쁘다.

여성분들도 상당히 좋아할것 같은 비쥬얼. 아내도 이쁘다고 연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클라우드. 지난 번 방문한 우아한날도 기본맥주가 클라우드 던데 미도리스시 역시 클라우드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국산 맥주 중에서는 클라우드를 좋아한다.




역시 초밥 전문점 답게 참치의 선도가 좋다. 새콤한 샐러드 소스와 양상추가 잘 어울린다.




여기에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마의 아삭함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재미난 메뉴다.

양념에 고추냉이를 넣었는지 알싸한 향이 올라오는데 타코와사비와 느낌이 비슷하면서 조금 더 순하고 부드러운 맛.

당연히 술안주로 최고다.




서비스로 나온 일본식 가장새우와 두부요리.




새우가 살이 꽉 찼다.




일본식 두부요리. 엄청 고소한 맛에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치킨카라아게.. 이렇게 양파와 싸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가끔 양파닭은 파는 치킨집이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카라아게 맛이 훨씬 산뜻해져서 물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 두부요리.. 묘하게 계속 손이가는 고소함. 광화문까지 온 보람이 있다.




필자가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이미 먼저온 손님들이 있어 나가고서야 급히 매장을 찍을 수 있었다.

홀과 닷찌 그리고 홀을 돌아 가면 단체석이 있어 회식 장소로도 좋을거 같았다.




전반적인 미도리스시의 분위기. 광화문에서 친구들 만났을때 갈만한 이자캬아를 하나 찾은것 같다.

닷지에 앉아 간단히 초밥먹고 가기도 좋을듯.




사진찍는 동안 그사이 손님이 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아 계속 음식과 술을 즐겼다.

간장새우도 속이 어찌나 꽉 찼는데 한입 행복하게 머금고 씹을수 있었다.




역시나 싹 비웠다. 맛있다. 술도 좋고. 분위기 좋고. 다음엔 초밥맛도 한번 보러 미도리스시를 와야겠다.

분위기가 좋아선지 아내와 이런 저런 대화도 많이 나누고 별도의 식사메뉴는 없었지만 치킨카라아게와 마구로아보가토의

양이 은근 많아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미도리스시가 좋은점은 바로 광화문과 가깝다는 점. 지하철을 타기 전에 세종센터 뒷편 공원에 앉아 잠시 쉬어갔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은 광화문 미도리스시.

광화문에 나왔는데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거나 초밥이 당긴다면 미도리 스시 추천,

분위기 좋은 광화문 주변 이자카야에서 술한잔 하고 싶을때도 추천.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2시까진데 15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에 일요일은 휴무니 혹시 미도리스시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체크하는게 좋을것 같다. 모처럼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에서 잘 즐기다 왔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