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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 AS 정책

간만에 기어S 포스팅인데 영 좋지 못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기어S 출시때부터 우려 됐던 충전도크 파손과 부식에 관한 AS 부분.

불과 3달전만 해도 큰 부식없이 잘 사용중이라고 포스팅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부끄러워 진다.




3달전 중국여행 당시 현지유심 사용법으로 포스팅한 내용일때의 사진. 큰 부식이 없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땀나는 계절 여름이 다가왔고 어느순간 부터 충전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들어 충전단자를 확인 했더니..

부식이 꽤 많이 진행 됐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 했다.

필자 말고도 유사 증상이 많은지 빠르게 안내 받았다.


기어S 부식으로 인한 충전 불가 현상과 충전 도크 파손건으로 접수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기어S 충전도크는 구입후 1회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




내구성 개선품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이게 그 제품인지는 모르겠다.

제조사와 기타 외관은 이전에 사용중이던 기어 도크와 동일하다.




다행히 충전이 진행 됐다.




하지만.. 부식 상태는 AS 받지 못했다.

바로.. 충전단자 부식은 무상 AS가 아니라 유상 AS 라는점.

순간 벙졌지만 AS 기사님이 무슨 잘못이 있으랴..




나름 열심히.. 정말 열심히 단자를 닦아 주셔서 겨우 얇은 판이 충전도크와 접촉이 되는 상황으로..

문제는.. 이미 코딩이 벗겨진듯 한데.. 추가 부식이 엄청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다.


맨 끝의 저 단자 1개뿐만 아니라 좌측부터 중간 부위가 조금씩 조금씩 부식이 시작되고 있다.




주인 마음도 모르고 간만에 부팅에 신났는지 기어S 업데이트 중.


기어S는 정책으로 실패

기어S는 필자가 구매한 스마트 디바이스중 만족도가 높은 제품 이었다. 각종 알림 기능과 소소한 편의기능,

특히 통화알림과 독자의 번호로 개통이 된다는 점은 외근이 많은 필자에게 딱이었다.


하지만.. 출시 당시부터 누가봐도 예상했단 충전단자 부식문제가 현실로 다가 왔고,

충전도크의 내구성 역시 문제가 있다는게 결론났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바로 삼성의 AS 정책이다.

부식은 사용자 과실로 유상 AS란다.


그래서, 필자가 늘 새로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듯 기어S를 구매하거나 구매 예정인 분들에게 

기어S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팁을 몇가지 남기려 한다.


시계를 손목에 찬 사용자 잘못이고, 땀을 흘린 사용자 잘못이다.

삼성 기어S는 손목에 착용을 할때 땀을 흘리면 안되는데 필자가 미처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상 AS다.

사람의 몸에선 당연히 땀이 나는데, 필자가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손목에 차버렸다.


몸에 땀이 많거나, 땀이 나는 상황을 대비해 아래의 내용을 꼭 숙지하자.


기어S는 스마트 워치이지만 일반적인 시계처럼 손목에 함부러 찾다간 부식을 가져 올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충전단자에 땀이 닿지 않도록 방수테이프를 붙이거나 손목에 착용하지 않으면 된다. 

방수테이프는 1회성이다. 충전 할때는 떼어내고 충전이 끝나면 다시 붙이면 된다.

참조로 기어S는 배터리가 하루이틀 정도 버티기 때문에 최소 하루에 한번 이런 작업을 해주면 기어S를

부식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기어S는 자외선 측정 센서가 있다. 그런데 요즘같이 뜨거운 햇볕 때문에 자외선을 측정 하고 싶어도 기어S를 함부러 꺼내면 안된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자외선을 측정 하다 자칫 손목에 땀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자외선을 확인하고 싶다면 땀이 묻지않게 기어S에 보호 케이스를 덧씌우자. 

또는 땀이 묻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고 기어S를 조작하거나 땀이 묻었을 경우 즉시 마른천을 이용해 땀을 닦아내자.


기어S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답게 손목에 차고 운동을 할 경우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들이 달려있다.

그렇다고 운동을 할 때 기어S를 바로 착용하면 안된다. 운동을 하다보면 땀이 날 수 있는데, 충전 단자나 크롬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러닝을 한다면 호주머니에 넣고 뛰거나 팔목이나 손목에 착용하는 암밴드 케이스를 활용하자.


심박수 측정이 필요 하다면 손목에 땀을 잘 닦은 후 다시 땀이 나기 전에 심박수를 측정하고, 

심박수 체크가 끝났다면 혹시 충전단자에 땀이 묻었을 수 있으니 심박수 측정 후 마른 천으로 깨끗이 닦아내는걸 잊으면 안된다.


기어S는 생활방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일상생활에서 비가 오거나, 간단히 물이 튀는 정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확히는 수심 1미터에서 30분 정도를 견딜 수 있는 방수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품 내부로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기어S의 충전 단자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AS센터에서 생활방수가 된다면서 왜 유상AS냐고 따져봤자 소용없다.


AS 기사분은 난감해 하면서도 친절하게 삼성 정책을 읊어 주실거다. 

"기어S의 방수정책은 기계 내부가 침수되지 않는 조건이므로 외부에 있는 충전단자의 부식은 유상AS 처리됩니다. 기어S는 부품 교환이 불가 하므로 새제품 가격이 수리비로 청구됩니다. 기존제품 반납하면 약간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라고.

매일 충전이 필요한 스마트워치 임에도.. 충전이 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임에도..

충전단자가 늘 외부에 노출외더 있고, 별도의 보호캡도 없고 심지어 부식도 잘 이루어 지는 재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누가봐도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어쨋든 사용자 잘못이다. 누가 봐도 알 만한 구조적인 문제를 보고도 기어S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충전을 위해 충전 도크를 사용 할때도 조심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어S의 충전 도크를 결합 또는 해제 할때는 과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심신을 정비하고 충전도크를 연결하자.

충분히 익숙해질때 까지는 매뉴얼을 꼭 확인 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리한 힘이 가해지게 되면 일반적인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확률로 파손의 위험이 도사린다.

잘 부서지지 않을것 같다가 어쩌다 실수로 힘의 방향을 틀거나 떨어뜨린다면.. 


심지어 필자가 사용하는 기어S의 요금제 이름은 SKT의 T아웃도어 요금제다.

요금제 이름이 아웃도어라고 다른 아웃도어 제품처럼 외부에서 등산이나 스포츠를 함부러 즐겼다간 기어S 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게 기어S의 현실이다. 그래서 거의 무료로 그렇게 푸는건가..



부식과 충전도크에 관련된 부분은 필자 뿐만 아니라 다른 기어S 사용자에게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심지어 기어S 충전 단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팁들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높은 인기를 얻을 정도이다.

제조사는 이상한 제품을 만들고 사용자는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게.. 

웬지 낯설지 않은 한국 풍경이다.



그런데.. 누가 봐도 이런 문제가 생길만한 상황을.. 삼성이라는 큰 기업에서..

제품을 설계할때 전혀 감안하지 못한걸까.. 자신이 있었던건지 자만심이었는지..


초창기 기어 시리즈가 나오고 기어S가 나왔을때는 마땅히 대체할만한 스마트워치가 없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뭐 이런 저런 단점을 보완해서 기어S 2 를 출시한다는데..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워치에 신뢰감을 가질까..

설령 보완된 제품이 나온다 하더라도 기존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허탈감은.. 

뭐 삼성제품이야 매번 그래서 구매할때 부터 어느정도 각오는 단단히 하고 제품을 구매 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사용하고 이정도면 문제가 생기거나 다음 제품이 나올수도 있지의 느낌 이었다면

기어S의 경우는 아직 출시 자체가 1년도 되지 않았고, 본격적인 더위에 사람들이 사용한지는 불과 2달~3달 남짓.


이정도 내구성이면 문제있는 제품의 리콜정책을 펼쳐도 모자를 판에, 부식은 유상 AS라는 정책을 내밀고 있는 삼성.

충전 도크 역시 별다른 개선사항이 보이지 않는데 1회 교환 정책.


왜 기껏 좋은 제품 만들어놓고 욕먹을짓을 하는지 도대체 삼성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삼성 하면 AS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있었는데.. 이제 옛말이 되버린것 같다.


뭐 필자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삼성제품을 쓰는 사람들 때문이겠지만..


예전의 옴니아의 추억이 떠오른다. 삼성은 아직까지 반성하지 않은것 같다.

그래도 필자는.. 기어S의 문제로 치부하고 다른 삼성제품은 꾸준히 쓰겠지만.. 참 나도 문제다.

이런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음에도 기어S의 훌륭한 활용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삼성 까기 좋아하는 기자분들도 많던데 이런 상황좀 누가 기사내서 공론화 되면 좋겠다.


참, 그러고 보니 내일이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인것 같은데...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어쩌면 기어S 2도 공개될수 있다던데 삼성 기사가 도배되는 사이에 

이런 사용자 불만 기사가 하나쯤 섞여 있으면 볼만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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