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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활용

지난번 싱크대 리폼에 이어 주방을 조금더 깔끔하고 편리하게 꾸미는 소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월세/전세인테리어를 하다보면 기본 물품중에서 불편하지만 막상 바꿔도 되는 품목인지,

바꾸게 된다면 비용부담은 집주인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정말 천사같은 집주인이라면야 닳은 소품들을 교체 해주겠지만 대부분은 

"그런건 소모품이기 때문에 교체는 세입자가 하는거다" 라며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

한두푼이 아쉽긴 하지만 괜히 서로 기분상할일 없이 저렴하게 자가교체를 진행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다.


그리고, 월세나 전세집이라면 가구류와 소품류는 가급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는게 좋다.

굳이 비싼제품 구입 해봤자 이사를 하게 되면 대부분 손상되기 때문에 기본기능이 충실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게 좋다.

2년동안 본전을 뽑을수 있겠다는 기준으로 구매한다면 크게 돈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것이다.



필수주방기구

지난번 평면도에서 느꼈겠지만 주방의 공간이 상당히 협소한데다

옛날집이라 공간설계도 비효율적으로 되어 있어 짐을 놓기가 참 애매하다.

그럴땐 층층이 쌓을수 있는 렌지대에 물건을 보관하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원래는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하고 싶었으나, 가로폭 100cm를 놓을 공간도 부족했기에... 소형 렌지대로 정리하기로 했다.

소형 렌지대도 2단, 3단, 4단 또는 서랍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구입전 배치할 주방가전을 미리 확인하는게 좋다.


필자는 음식물처리기, 밥솥, 전자렌지, 커피포트 정도를 보관해야 했기 때문에 2단 짜리로 구매 했다.

가구제품의 경우 배송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립형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요즘은 워낙 조립이 간편하게 제품이 잘 나와서

조립에 대한 부분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이사갈때 짐을 정리하기가 더 좋은것 같다.


주방 인테리어지마켓에서 2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렌지대. 역시나 조립형이다.


주방 인테리어제품을 개봉하니 설명서와 합판들이 보인다.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조립을 시작한다. 조립전 부속품들은 이상없는지 확인하는건 필수!


주방 인테리어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뭔가 허술해 보이기도 한다. 렌지와 밥솥 무게만 견뎌주면 되니 뭐...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한다.


주방 인테리어음식물건조기, 밥솥, 렌지를 배치한다. 사이즈가 딱 맞다.


주방 인테리어렌지위에 커피포트를 배치하고, 렌지대 우측에 멀티탭을 설치해서 마무리 한다. 주방은 은근히 전기를 필요로 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멀티탭을 설치할때 6구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으며, 항상 전원공급이 될 필요는 없어서 개별 스위치로 구성된 제품이 전기절약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된다.


짜투리 공간을 활용해서 헤어드라이기와 충전식 무선청소기를 배치했다. 

이걸로 주방에 필요한 주방가전 정리는 간단하게 끝이 났다.

공간이 허락한다면 아일랜드식탁으로 구성해보고 싶다.



씽크대 선반교체

다시 씽크대로 돌아와서, 이번엔 씽크대 선반을 교체하자.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선반은 폭도 좁고 곰팡이가 피어 있었기 때문에 가차없이 교체했다.

식기류를 보관하는 곳이니 이사를 한 후라면 씽크대 선반정도를 교체하는게 좋다.

설치방법도 간편해서 씽크대 하부에 나사못 4개정도를 박아주면 끝이 난다.


주방 인테리어지마켓에서 만원돈에 구매한 씽크대 선반. 폭도 넓고 고리가 옵션으로 붙어있다.


주방 인테리어확실히 공간이 넓어진걸 볼 수 있다. 만원 투자면 충분하다. 저렴하다!



수전교체

수전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도꼭지를 수전이라 부른다.

제품 검색시 주방용 수전, 코브라 수전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수전 역시 오랜 사용기간으로 인해 낡은데다가 고정형으로 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자바라(코브라) 형태로 구성된 수전으로 교체하자.


주방 인테리어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수전. 물때와 곰팡이... 이런걸로 식기를 세척할수는 없지 않은가....


주방 인테리어지마켓에서 2만원에 구매한 코브라 수전. 수전 교체는 업체에 의뢰하면 대략 4~5만원돈이 훌쩍 넘어가는 큰공사다.


주방 인테리어수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몽키스패너가 필요하다. 제거하기 전 씽크대 하부주변을 보면 수도를 잠글수 있는 벨브가 있다. 먼저 벨브를 잠군 후 몽키스패너로 수전 뒷부분의 육각나사를 돌리면 손쉽게 제거된다.


주방 인테리어문제는 다시 설치인데... 몽키스패너 하나로 수전을 설치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수전을 구매하면 흰색으로 된 패킹테이프를 주는데(혹은 구매) 수전 나사부분에 충분히 감아서 물이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패킹테잎을 감지 않거나 제대로 조여주지 않으면 물이 가차없이 새어 버린다.


기존 수전과 가로폭이 약간 맞지않아 기울게 설치가 되었지만 작동은 잘 된다.

역시 코브라 수전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더불어 수압조절도 가능해서 기존 제품보다 한결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기타
 

이 밖에도 주방을 편리하게 꾸미기 위한 아이템이 몇개 더 있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거울과 벽걸이 시계를 설치하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


이사 인테리어지마켓에서 만원 중반에 구매한 벽걸이 거울. 생각보다 거울값이 조금 나가던데, 아크릴거울이 저렴하긴 하지만 왜곡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거울을 구매하는게 좋다.


이사 인테리어침실 인테리어때 잠시 등장한 벽걸이 DIY시계. 구매하면 부속품들이 들어 있고 개인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가격도 개당 8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이사 인테리어벽거울과 벽시계 설치 사진.


소품들이 정리되면서 한결 깔끔하게 주방이 정돈 되었다.

어차피 2년간 살아야할 집이라면 조금은 투자해서 편리하게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다.


당초 2014년이 되기 전에 인테리어 관련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 했으나, 연말연초 일정들로 인해 쉽지가 않다.

이제 인테리어 관련 포스팅은 작은방(옷방, 드레스룸)과 욕실 그리고 기타 소품들 정도가 남았다.

1월 중에는 후딱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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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얼굴 주방

주방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청결하고 깔끔해야 하며, 보기좋아야 한다 -_-;

지난번에 잠깐 이사전 사진을 공개 했듯이 기존 거주자가 생활한곳은 주방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공간이었으며,

인테리어의 기본은 "청소" 라는것을 다시한번 인식 시켜준 고마운 경험이었다.

워낙 많은양을 손본지라 하나씩 디테일하게 풀어나갈지, 전체적인 리뷰형태로 작성할지 고민하다,

필자의 블로그는 나름 "IT전문"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섹션별로 중요사항만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싱크대 리폼

먼저 싱크대 리폼을 진행해보자.

주방에서 가장 큰 가구이자 눈에 잘 띄는곳이기 때문에 주방인테리어=싱크대리폼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싱크대 리폼을 하게되면 효과가 크게 나타 나는데 90년대즈음에 지어진 일반주택일 경우 필자와 유사한 디자인의

주방가구가 많이 놓여져 있을것이다.


싱크대 리폼현관문을 열자마자 바로 주방이 보인다. 전형적인 80~90년대 싱크대 디자인. 보통 신발장과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가구의 사용기간이 오래된 만큼 새로 구매하면 좋겠지만, 

전세에 비용도 만만찮게 들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만 바꾸기로 했다.

싱크대 리폼은 페인트칠을 다시 하거나 시트지를 새로 붙이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시트지가 작업결과물이 깔끔하고 작업이 쉽다.


먼저 싱크대 치수를 정확히 재고 시트지를 구매 한다.(구매시는 약간 넉넉하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하얀색 유광이 깔끔하면서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


그리고 이왕 싱크대 리폼을 하는김에 손잡이도 새걸로 교체 해준다. 

문고리는 사용기간이 길면 색이 변하고 때가 타서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투자해서 교체하는걸 추천한다.


싱크대리폼시트지가 도착했다. 시트지는 장판집이나 대형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나, 아무래도 온라인 쇼핑몰이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다. 필자는 1200폭 6미터 하이그로시 화이트로 45,000선에 구매 했다. 싱크대, 신발장, 냉장고, 책상까지 리폼할 예정이라 넉넉하게 구매했다. 밀대는 서비스로 준다 -_-;


싱크대 손잡이도 온라인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쉽게 나오며 본인의 취향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어차피 표준규격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싱크대에 맞는 규격의 제품을 손쉽게 구할수 있다.


시트지는 접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없어서 간편하다.

크기에 맞게 재단해서 붙이면 되는 방식인데 조금의 손재주는 있어야 깔끔하게 부착이 가능하다.


먼저 시트지 작업을 하기전에 싱크대 두껑(?)을 분리하고 청소를 해준다.


싱크대 리폼싱크대 분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문이 연결되어 있는 쇠부분에 나사못이 박혀 있는데 드라이버로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싱크대 리폼문고리 역시 뒷면에서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못을 풀어주면 분리가 완료된다.


싱크대 리폼싱크대를... 닦는 수준이 아니라 빨아버렸다. 닦아도 닦아도 때가 나온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강력세척제를 이용했다. 세척이 완료되면 서늘하고 건조한곳에서 바짝 말린다.


싱크대 리폼본격적인 싱크대 리폼작업 시작. 시트지 구매전 치수를 잴때 간단하게 판면을 그렸다면 재단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2cm~3cm씩 여유있게 자르고 남는부분은 칼로 자르는게 작업이 편하다. 남으면 자를수 있지만 모자르면... 이어붙이기가 참 난감하다.


붙이는 동안은 촬영이 힘들어서 사진은 없지만 한가지 팁이 있다면 시트지 작업시에는 퐁퐁(?)을 희석시켜 

분무기로 뿌리면서 작업하면 편리하다. 그래야 잘못 붙이더라도 다시 떼어내기가 편리하고 밀대로 기포를 제거하기가 쉽다. 

어차피 마르면서 접착이 되기 때문에 혹시 시트지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물이 흘러내릴정도로 너무 바르면 곤란하다)


밀대질은 한방향으로만 하는게 좋으며 시트지를 붙인후에 하기 보다는 시작지점부터 밀대를 밀어가며 부착하는게 

깔끔한 부착이 가능하다. 한두개씩 하다보면 생각보다 힘이 든다. 

그래도 내손으로 주방을 이쁘게 꾸민다는 생각으로 버텨보자.


싱크대 리폼간만에 그림판을 열었다.


싱크대 리폼곡면처리는 드라이기를 활용한다. 시트지는 특성상 열을 가하면 약간 녹아내리면서 늘어나기 때문에 드라이어기로 열을 가한후에,


싱크대 리폼밀대를 이용해서 밀어내면 곡면이나 튀어나온 부분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때 철제자 또는 너무 딱딱한 도구를 이용하면 시트지가 찢어질 수 있으니 부드러운 소재나 밀대를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싱크대 리폼새로 구매한 손잡이를 붙여주면 일단은 완료다. 확실히 기존 손잡이는 조금... 그렇다....


싱크대 리폼하나씩 하나씩 완성되고 있다. 시트지 부착과 손잡이 교체가 끝난후 다시 조립하면 싱크대 리폼은 끝이다.


싱크대 리폼이제 남은 부분만 마무리하면 싱크대 리폼은 끝이다.


싱크대 리폼이제 조금만 더하면 싱크대 리폼은 끝이다. 곡면은 드라이기를 활용하여 가열 후 마무리 하자.


싱크대 리폼짜잔~ 아직 렌지후드 정리를 하지않아 조금 지저분 해보이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깔끔해진걸 볼수 있다. 싱크대 리폼을 시트지로 작업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공수없이 주방분위기를 새롭게 바꿀수 있다.


싱크대리폼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신발장 리폼이왕 하는거, 신발장 리폼도 진행했다. 방식은 똑같다. 그리고 자전거를 보관할 공간이 필요 했는데 그냥 두자니 공간을 너무 차지하고 벽걸이 마운트는 가격도 비싼데다 벽을 뚫어야 되는 단점이 있어 옷걸이 행거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신발장 리폼완성된 모습. 싱크대 작업후라 그런지 작업속도도 빠르고 비교적 완성도도 올라갔다.


신발장 리폼신발장엔 신발과 공구류를 보관한다. 재활용 쓰레기통과 자전거 거치로 마무리.


신발장 리폼정리를 한탓도 있겠지만 확실히 깔끔해졌다. 신발장 리폼도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다.


마무리

원래 한번으로 끝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양이 많아져서 수전교체나 기타 소품교체는 다음에 작성하기로 한다.

어떻게 보면 이번 이사인테리어중 가장 비중있게 차지한 주방인테리어 부분이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된것 같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반복된 노동과 시간으로 인해 내가 이걸 왜하나? 라는 생각이 문듯 들기도 했지만,

결과물을 보고 있으니 역시 잘했다는 생각과 내손으로 직접 집을 이쁘게 꾸몄다는 만족감이 들어 꽤 재미난 시간이었다.


특히 집이 좁아 자전거를 보관하기가 참 난감했었는데 남는 행거봉 하나로 자전거 수납공간도 만들어서 집이 훨씬 넓어졌다.

다음화에 조금 디테일한 내용들을 다루고 주방인테리어를 마무리 할까 한다.


참, 싱크대 리폼 비용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아서 주방 인테리어 비용만 따지자면 시트지 약 2만원정도, 

손잡이 10개 약 만오천원정도, 토탈 3만 오천원정도 든거 같다. 물론 본인의 인건비는 제외하고. 

싱크대 새로 구매하는 비용 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주방인테리어 비용 치고는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는것 같다.


요즘 날도 춥고 야외활동하기가 마땅찮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집안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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