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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박스3 텔레비 USB전원
요즘 이상하게 타이밍이 자꾸 엇나간다.

4월 샤오미 미박스3 기반의 TV서비스인 KT스카이라이프의 텔레비 서비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 무려 pooq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었다. 안그래도 안방TV에 별도의 셋탑박스를 설치하지 않아 예전에 구매한 티빙스틱을 이용해 CJ관련 채널을 보거나 미라캐스트 정도로 활용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셋탑박스를 하나 구매할까 했는데 좋은 기회가 온거였다.


하지만..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이벤트기간은 남았지만 쿠폰제공이 조기에 종료됐고 아쉬운 마음에 구매를 할지말지 고민하다 누군가 푹 이용권만 사용하고 미박스3는 판매하지 않을까는 기대에 중고장터를 뒤지다 좋은 가격에 중고 미박스3 텔레비 버전을 구할 수 있었다.




중고장터에서 5만원 정도면 구매할만하겠다 싶어 시간날때 한번씩 둘러보다 생각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심지어 택비도 부담해준 좋은 판매자. 중고거래할때 팔때도 그렇고 구매할때도 사람을 잘 만나면 참 좋다.




중고제품이라 외관 보다는 기능이 문제만 없으면 됐다.

어차피 셋탑박스는 숨길거라 가격이 최우선.




푹 쿠폰지급은 끝났지만 대부분 기본저긍로 텔레비 이용권과 왓차플레이 그리고 해피독플러스 이용권은

기본적으로 지급하는것 같았다. 필자는 이미 사용했을거라는걸 감안하고 저렴하게 미박스3 텔레비를 구매했다.

샤오미 미박스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KT 스카이라이프에서 텔레비 플랫폼을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버전에서 지원하는 넷플릭스를... 국내 미박스3 텔레비 버전에선 지원하지 않고 있다.

기기문제라기 보단 스카이라이프의 이해관계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자사 콘텐츠를 팔아야 하니....... 넷플릭스 탑재는 사업자 입장에선 불편할수도 있을것 같긴 하다.




그래서 국내에서 샤오미 미박스 텔레비 버전을 구매한다면 반드시 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일단 안드로이드 기기처럼 미박스 역시 수동으로 롬변경이 가능한데 국내제품을 구매해서 글로벌롬으로

변경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번 롬을 변경하면 다시 텔레비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하니 만약 텔레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싶다면 중고거래를 할때 순정버전을 구매하는게 좋다.

설령 롬변경을 하더라도 인증절차를 거친 후 진행해야 향후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롬을 변경하더라도

순정제품을 사서 본인의 계정으로 샤오미 미박스 텔레비 버전을 등록 후 롬을 건드는게 그나마 낫다.




심플하게 미박스 텔레비 안내서와 쿠폰북이 끝.




생각보다 작고 귀여웠다. 진짜.. 샤오미는... 대단하다.




뒷면엔 제조일자와 시리얼번호가 적혀 있다.

국내에선 KC마크가 없는 제품을 중고거래하는건 원칙상 불법이다.




본체를 들어내니 밑에 전원 어댑터와 HDMI 케이블 그리고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다.

샤오미 미박스3의 기본 구성품.




전원 어댑터. 5V 2A 급이다.

저전력으로 운영 가능한 샤모이 미박스3 텔레비버전.




기본으로 제공되는 HDMI 케이블. 생각보다 짧았다.




미박스의 장점 중 하나인 무선리모컨.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샤오미미박스와 무선리모컨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작동이 잘 된다.

즉 TV뒤에 셋탑을 숨겨도 된다는 의미다. 예전에 KT 셋탑박스를 숨길땐 리모컨 수신부 때문에 위치선정을 잘해야 했다.




게다가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은근히 구글음성인식기술이 좋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안방에 설치하기전에 거실에서 구동 테스트르 진행했다.




가장 먼저 리모컨 페어링 작업을 진행한 후에,




본격적인 설정이 들어간다.




한국어를 선택하고 WIFI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기본 구성은 간단하다.

만약 새제품을 연결했다면 핀 번호를 입력하는 단계가 나온다.

필자는 중고제품이라 고객센터에 연략해 초기화를 시킨 후 다시 셋팅해서 핀 번호를 필자의 계정에 등록했다.

핀번호 초기화가 필요할땐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기능을 잠깐 테스트 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넷플릭스를 APK 파일을 구해 설치를 해봤다.

APK 파일은 필자의 스마트폰에서 추출했다.

정상적으로 설치가 잘 됐다. 이게 바로 안드로이드 박스의 유용함.

실행도 무난히 되는걸로 봐서 굳이 롬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호기심에 멜론도 설치를 해봤다.

스마트폰용이라 세로로 UI가 나오는거 빼곤 정삭 작동했다.

향후에 태블릿 버전 멜론을 설치하면 샤오미 미박스에서도 멜론 운용이 가능할것 같다.

호기심에 SKT의 대표적인 옥수수와 LGT의 대표적인 미디어 앱도 APK를 추출해 설치해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단순 APK로는 설치가 진행되지 않았다. 어차피 넷플릭스와 플렉스, KODI만 정상작동하면 되는 상황이라 큰 문젠 없었다.




지금까지 내용들은 샤오미 미박스3 텔레비 버전 관련 검색을 하면 쉽게 나오는 내용들.

필자가 샤오미 미박스를 구매한건 안방TV를 스마트티비처럼 활요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실은 안방에서 사용중인 LG 42LM6400 제품도 구매당시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스마트TV였다.

안타깝게도 LG TV 웹OS 버전을 올리면서 해당 제품은 OS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아 반쪽짜리 스마트TV가 되버렸다.

하아.. 좀 해주지.. TV 자체의 스펙은 현재 나오는 TV에도 크게 뒤지지 않아 안방에서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전에 구매한 티빙스틱으로 어찌어찌 활용해서 쓰곤 있었는데 넷플릭스와 KODI만 구동이 가능해도 참 편하겠단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종종 급할땐 스마트폰 미러링을 활용하긴 했지만 미디어 재생을 할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참 갑갑했었다. 그래서 구매한 미박스였기 때문에 TV뒷편에 보이지 않게 설치하고 싶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전원콘센트를 새로 따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샤오미 미박스3의 입력전원값이 5V 2A급 정도라 TV 자체의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해도 무난히 작동할것 같았다. 티빙스틱이나 MS WDA2도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라 충분히

가능할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선 220V 전원 공급이 아닌 USB 방식으로 선을 변경해야 했다.

작업전 다시 확인을 해봐도 어댑터의 정격 출력은 5.2V에 2.1A. 이정도면 디스플레이의 USB 포트나 보조배터리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것 같았다. 특히 USB 단자로 전원공급을 받을 수 있다면 캠핑이나 여행가서도 충분히 미박스 활용이 가능할것 같아 텔레비 전원 공급방식을 220V 어댑터가 아닌 USB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말이 거창하지 사실은 미박스쪽 전원 단자 규격과 동일한 USB 케이블만 있음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다.

해당 규격은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USB전원 케이블을 구매해도 되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 단자가 있는 케이블을 활용해도 된다. USB 전원 케이블이 저렴하긴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배송비랑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 단자가 있는선을 재활용 했다.




어떤선으로 작업할까 고민하다 예전 블랙박스에 전원을 공급하던 USB 전원선이 보여 해당 선으로 작업했다.

스마트폰 고속충전도 어차피 5V 2A급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중인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을 사용해도 된다.

끝 단자 규격만 맞았어도 바로 활용하면 됐는데 아쉽게 약간 다르다.




필자에게 필요한 부분은 이 부분.

넉넉하게 작업하기 위해 케이블 중간부분을 끊었다.




왼쪽이 미박스 어댑터를 자른 선, 우측이 굴러다니던 USB 케이블을 자른선.

전선 굵기가 비슷하다. 전기작업이 하기 전엔 조금 두렵지만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보통 우리나라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220V다.

따라서 어댑터나 디바이스에서 12V, 5V 이런식으로 표기된다면 DC 전원이라고 보면 된다.

샤오미 미박스 어댑터를 보면 정격전압은 100-240V. 50/60Hz 라고 되어 있다.

정격출력은 5.2V 2.1A로 되어 있는데 220V 콘센트에 어댑터를 연결하면 장비로 DC 5.2V에 2.1A 전기를 보낸다는 의미다.


DC전선을 만들땐 +-를 분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해 주면 되고 만약 어댑터를 재활용 해야 한다면

반드시 V(볼트) 수치는 동일하게 맞춰줘야 한다. A(암페아)가 다를땐 기기가 이상작동을 하거나 제성능을 못내지만

볼트수가 다르면 기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단자 부분이나 어댑터를 보면 동그랗게 생긴 끝 부분 중에 어디가 + 고 - 인지 표기도 되어 있다.




어찌됐던 이번엔 케이블만 필요한 상황이라 그냥 끊어진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된다.

단, + - 가 바뀌면 안된다. 잘못 연결했다간 USB 전원(보조배터리) 공급장치나 미박스가 고장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붉은선은 + 흰색은 - 전기가 흐르도록 배선 작업을 한다.

간혹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어 흰색은 흰색끼리, 빨간석은 남는 한 선과 연결해줬다.




혹시 몰라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 이론적으로 문제가 될건 없었기 때문에 + - 선 연결만 걱정됐었는데 다행히

정상적으로 연결 했다.




필자는 테스트를 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를 바르기 전에 케이블을 사용했다.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서로 선이 달라붙지 않게 작업해야 하고 전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귀찮더라도 절연테이프를

감고 테스트 하는게 좋다. 테스트에 성공했기 때문에 빨간석, 흰선을 각 각 절연테이프로 감아 준 뒤 외부에 한번 더 절연테이프로 마감 처리를 해줬다.




보긴 좀 거슬려도 어차피 TV뒤에 숨길꺼라 결선부위만 보이지 않도록 잘 감싸면 된다.




선 작업을 마무리 후 다시 한번 테스트.

문제없이 부팅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방TV에 연결하면 된다.

TV의 USB 단자에서 바로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콘센트가 필요 없다.

요즘 차량에서도 안드로이드 박스를 많이 활용하던데 USB 포트를 이용하면 굳이 220V 배선작업을 하지 않아도

차량 자체의 전기만으로 샤오미 미박스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티빙스틱. 중간에 환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서비스가 엉망진창이었는데 요즘은 좀 쓸만한것 같다.




외부입력을 바꿔보니 샤오미 미박스도 정상적으로 부팅이 된다.




기본 기능 및 앱도 정상 작동한다. 이제 TV 뒷편으로 샤오미 미박스를 숨기기만 하면 설치 끝이다.




이제 안방에서 편하게 넷플릭스나 KODI, 플렉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진작에 구매할껄 그랬다.




다행히 별도의 전원 작업없이 간편하게 TV뒤에 샤오미 미박스 설치 완료.

테스트로 넷플릭스로 어벤저스를 감상했다. 다행히 중간에 꺼지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원케이블 하나 USB로 바꿨을 뿐인데 활용도가 더 올라간 미박스3 텔레비 버전.


일단 기본기도 괜찮고 구글 크롬캐스트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성도 좋은데다,

이제 구글 크롬캐스트도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크롬캐스트를 살바에는 차라리 샤오미 미박스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당분간 이 상태로 운영하다 안정적인 글로벌롬이 나온다면 그때 롬을 한번 변경하던지 해야겠다.

일단 저렴한 가겨으로 꽤 괜찮은 안드로이드 셋탑박스를 구매한것 같아 상당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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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직접 만들기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

예전엔 굳이 공기청정기가 필요 있을까 싶었는데 집안에 쌓이는 먼지들도 그렇고 집안내력이 호흡기가 약한데다 직업 특성상

필자와 아내 모두 목을 많이 쓰기 때문이 공기청정기 구매를 할때가 된것 같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원리는 간단해 보이는데 은근히 비싼 공기청정기. 방마다 두기엔 너무 부담이 가는 가격이다.

그래서 직접 공기청정기 DIY를 할까 싶어 재료값을 살피다 보니 의외로 샤오미 미에어2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게 아닌가!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미에어2 최저가 검색 결과화면.

관 부가세 모두 포함가격이 45,000원이면 거의 필터값이다. 이정도 금액이면 수고스럽게 DIY를 할 필요도 없다.




아.. 역시나 낚시다. 배송비를 자세히보면 1개당 60,000원.

1개당 배송비라 묶음배송도 불가능하다. 결국은 10만원돈이니 일반 직구가와 큰 차이가 없다.

혹시나 싶어 여러 판매처, 판매자의 제품들을 뒤져 봤으나 모두 배송비 장난이다. 어쩐지 말이 안되는 가격이다 했다.

그런데 다시 고민이 든다. 10만원 초반이면 정품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수있는데 DIY가 과연 가격경쟁력이 있을까..


필터역시 장난질이 많아 이런 장난질 없는 G9 사이트로 이동했다.

광고 같지만 저런 옵션장난이나 배송비 장난 때문에 해외직구와 큰 가격차이가 없다면 G9 사이트를 이용한다.

쿠폰도 자주풀고 국내카드로 무이자할부도 걸 수 있으니 몇천원 차이면 차라리 G9를 이용하는게 낫다.


기존 공기청정기 DIY는 써큘레이터나 선풍기 앞에 차량용 필터급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방법도 간편하지만 과연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긴 했다. 실제로 미세먼지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필터 성능과,

필터성능을 내기 위한 압력값을 낼 수있는 수준의 팬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공기청정기 DIY는 그 기준엔 미비한 상황.

그래서 필터는 샤오미필터를, 팬 역시 그에 준하는 급을 사용하기 위해 재료를 찾다보니 결국 샤오미필터와 환풍기용 팬으로 범위가 좁혀졌다. 이제는 가격. 저렴하게 만들기 위함이니 성능부분에서 조금 떨어지더라 무조건 가격기준으로 공기청정기 DIY를 준비했다.




그렇게 일단 G9 사이트에서 샤오미 정품 필터를 구매했다.

아무래도 첫 공기청정기 DIY 모델이다보니 정말 효과가 있는지 샤오미필터로 테스트 하고 싶었다.

필터 종류중에도 활성탄 필터가 따로 들어간 모델이 M1R-FLP. 활성탄 필터는 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DIY 공기청정기 필터로이번만 M1R-FLP를 구매했고 향후 헤파필터만 교체할 예정이다. 이것 저것 할인쿠폰 넣으니 약 6만원돈.

실제 구매도 문화상품권 할인할때 구매해둔 컬쳐캐쉬를 스마일캐쉬로 전환해서 실 구매가는 5만5천원선에 맞췄다.

필터 1개 가격 2만7천원선. 향후에 구매할 호환필터는 개당 2만원 선이었다.




필터는 쉽게 결정한 반면 팬을 고를때가 힘들었다.

필터가 좋아도 적당한 풍압이 있어야 제대로 먼지를 걸러낼 수 있기 때문에 풍압, 소음, 소비전력 그리고 가격까지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은 디퓨샤용 팬. 건물공사할때 내부 환풍기 설치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데 KC 표준규격이라 사이즈도 정확하다.

보통 지름 15cm 또는 20cm 제품이 많이 있는데 그 중 국산 제품이면서 가격대가 싼 유창풍력 만승전기 MV-15PN 제품을 사용했다. 옵션에 전기코드선이 포함되어 있어 같이 구매했다. 일반적으로 디퓨샤용 팬은 공사용이라 전선만 나와있다.

그래서 별도의 코드선을 연결해줘야 하는데 중간부분이 스위치를 설치하면 더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아쉽게도 소음 문제로 팬속도를 조절하려 했지만 AC220V 제품이라 일반적인 방법으론 팬속도조절이 힘들었다.

조광기를 사용할까 했는데 모터 속성에 따라 가능여부가 달라 판매사에 문의했더니 아쉽게도 조광기로도 팬속 조절이 힘든 

제품. 그래도 싼값에 쓸려고 하는거니 해당 제품으로 최종 결정했다.





필자역시 이쪽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참조했다.

특히 풍량 부분에서 어니스트에어 블로그의 자료를 많이 참고했다.

https://blog.naver.com/honestair/221012272129



그렇게 7평 정도규모의 성능을 가진 DIY 공기청정기를 만들기로 하고 팬과 필터를 고르게 된건데 결론적으로

필터값 27,000원 + 팬(코드포함) 12,000원 = 약 4만원 돈으로 7평형 공기청정기를 만들수 있다는 결론이 지어졌다.

풍량이 높을수록 당연히 소음발생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정선을 타협하는게 중요한데 그랬을때 딱 필자에게 맞는 성능은

KV-15, 지름 15cm 급이었다.




재료비가 산정됐으니 전기요금 효율을 계산해봐야 한다.

전기가 들어가는 제품은 팬 뿐인데 팬 소비전력이 스펙상 10W로 나온다.

보통 10평형 공기청정기 소비전력이 30W 전후니 생각보다 전력소비량도 적다.

전기세 계산은 네이버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 <<


소비전력 10W인 제품을 하루 24시간 가동했을때 월 7.2kWh.

금액으로 환산하면 1,130이 나온다. 하지만 이건 기본료 개념이다.

일반 가정용은 44kWh 수준까진 기본료 수준으로 나오고 이후 금액이 올라가면서 누진세 적용까지 받는다.

따라서 비교적 정확한 금액을 알기 위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량+추가되는 전기량을 감안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보통 한달에 3만원 전후의 요금이 나오고 있어 250kWh를 기준으로 1대 가동 기준 257 kWh로 증가하는 전기세를

계산했다. 그랬을 경우 약 1,490원이 나온다. 만약 3대정도 가동한다고 가정해서 275kWh를 기준으로 잡으면

39,050원. 기존 전기세 대비 약 6천원 정도가 증가한다. 단, 이 부분은 24시간 풀가동을 기준으로 잡은거라 실제 시간을 감안하면 전기세가 증가하는 수준은 상당히 미비하다.


재료값 + 성능 + 전기세 확인까지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공기청정기 DIY 제작에 들어갈 차례다.

그리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미세먼지측정기도 별도로 구매했다.


    


언제나 반가운 택배. 1+1 로 구매한 샤오미 정품 필터가 도착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호환필터나 짝퉁필터도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

필자역시 정품이라고 해서 구매하긴 했지만.. 진짜 정품일지는...




다행히 큰 파손없이 무사히 도착했다.



   


정품안내 스티커와 포장상태. 나름 포장이 잘 되어 있다.

필자가 이 필터종류를 선택한 이유는 저 활성탄 필터 때문이다.

향후엔 외부필터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필터구매가 가능하다.




샤오미 정품필터에 달려 있다는 RFID.

아마 미에어에 교체 했을때 새로운 필터가 들어왔다는 정보(필터 정보 초기화) 정도의 기능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에겐 의미없는 파츠.




원래는 PC용 DV 12V 120mm 팬을 사용하려 했었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풍량이 나오지 않을것 같았다.

만약 DC 팬을 사용했다면 손쉽게 팬속도 조절이 가능했을텐데..




원래는 DC 팬 운용을 위한 12V SMPS와 전기콘센트 연결을 위한 퓨즈스위치를 설치하려 했는데..

디퓨샤용 팬을 구매하면서 상당히 심플해졌다.




팬 역시 2개를 구매했다.




만승전기의 디프셔 환풍기.

이왕이면 국내제품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국내제품으로 선택했다.

제조년월도 2018년 1월 제품.




팬 크기 차이. 아무래도 환풍용으로 만들어진 팬이다 보니 풍량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MV-15PN의 KS 규격에 의한 표시.

220V 제품이라 콘센트 전원선만 연결해서 꼬증면 바로 작동한다.

풍량역시 훌륭하다. 5㎥. 거의 미에어2 급이다.




구매할때 같이 구매한 코드선. 집에 여분 전기선과 코드선이 좀 있었는데 사진상 중간스위치가 있어 구매했었다.

그런데 스위치가 없길래 다시 제품상세 페이지를 봤더니.. 사진은 스위치가 있는 제품이 맞는데 옵션명은 그냥 코드선이었다.

아...... 나중에 필요하면 중간 스위치는 청계천에서 살 예정이다.



   


어라.. 그런데 의외로 사이즈가 딱 맞다.

내부 활성탄 필터 지름이 12cm 정도라 애매할것 같았는데 희한하게 딱 맞는 사이즈.

별도의 장치도 필요 없이 맞물리는 부분에 테이프를 바르거나 실리콘으로 마감치면 끝이다.




혹시나 활성탄 필터를 제거하면 쏙 들어갈까 했더니 진짜 쏙 들어간다.

활성탄 필터가 필요없다면 더 간단하게 제작도 가능할것 같다.



   


전기선 연결 후 테스트.

제대로 주변 공기를 빨아 들인다. 그런데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정말 이렇게 해서 효과가 있을까..




실제 구동시 소음.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조금 과장되긴 했는데 단순 소음데시벨을 떠나 귀에 거슬리는 소리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다행히 풍절음 정도의 소음만 느껴진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아니라 따로 팬속 조절이 필요할 정돈 아닌것 같다.

소음 부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처럼 잠깐 잠깐 작동할 정도면 크게 불편할 정돈 아니다.

오히려 선풍기 소음이 더 크다 -_-;;




필자는 3D 프린터가 있어 연결 부위를 3D 프린터로 만들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굳이 만들필요 까진 없었는데 있으니 그냥 만들어봤다.




요즘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모델링만 할 수 있으면 워드나 한글파일 출력하듯

출력은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같이 출력된 서포트를 제거하고 면을 조금 다듬으면 준비 끝.




이제 본격적인 조립과 사용해서 공기청정기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시간.

미세먼지 측정기는 PM 2.5 미세먼지까지 측정 가능한 에어콕 베이비 제품을 사용했다.




거실기준 45~52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던 수치.

아.. 실내공기가 탁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막상 수치로 보니 더 놀랍다.




3D프린터로 출력한 샤오미필터와 디프샤팬을 연결할 연결부위를 필터에 얹고,




그 위에 디프샤 팬을 꽂으면 조립 끝이다.

우연찮게 사이즈가 딱 딱 맞아 떨어져 정말 심플하게 조립이 가능했다.






팬을 설치할때는 공기방향이 위로 가게 붙여야 된다.

그래야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가 방안에 뿌려진다.




이제 실 구동 테스트.

과연 이렇게 저렴하고 간편하게 만든 공기청정기 DIY 제품이 효과가 있을까.




일단 테스트 환경은 공기청정기 주변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올려둔 후 측정했다.





와.. 생각보다 효과가 놀랍다. 작동하자마자 쭉쭉 내려가는 미세먼지 수치.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런데 대부분 공기청정기 DIY 효과 테스트를 진행할때 공기청정기 바로 앞에서 측정한다.

그래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실제 호흡을 하는 공간의 수치를 측정해야 정확한거 아닌가..


아무래도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바로 앞에서 측정하면 당연히 수치가 낮게 나온다.

그런데 대부분의 공기청정기 DIY를 진행한 후기를 보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선지 조금 과장된 느낌이다.

필자 역시 공기청정기 DIY를 준비하면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성능에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공기청정기 제품들도 따지고 보면 공기측정 센서가 본체에 붙어 있을텐데,

과연 공기청정기의 센서값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여하튼, 필자는 이런 부분을 우려해서 별도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매해 실제 필자가 앉아 있는 책상앞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위치해서 실제 전체적인 방안의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필자의 방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아 작은 사이즈의 공기청정기로도 충분히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에

DIY 공기청정기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방 크기는 6.56 제곱미터. 약 2평 정도 되는 공간이다.

책상위 기준 약 44 정도의 수치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측정시간 20시 55분.





그리고 약 10분 후. 생각보다 놀라운 효과였다. 미세먼지 수치가 뚝 떨어졌다.

공기청정기는 등 뒷쪽 벽에 붙여뒀다.

측정시간 21시 05분.




DIY 공기청정기 가동후 약 20분 후. 미세먼지 수치가 상당히 떨어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시간 21시 15분. 




그렇게 한시간 정도 흐른 22시 01분.

미세먼지 수치가 1자리수 까지 떨어졌다. 상당히 고무적이다.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하긴 했지만 이정도까지일줄은...

이래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는구나 싶다.

측정시간 22시 01분.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끈 상태에선 미세먼지가 다시 급속도로 올라갈까?

테스트겸 안방에서 성능도 테스트하기 위해 DIY 공기청정기를 안방으로 옮긴 후 시간별 측정을 다시 시작했다.

대략 1시간 후 미세먼지 수치가 16까지 올라간 걸 볼 수 있었다. 

즉 공기청정기 작동 후 상당시간 공기질이 유지되는걸 볼 수 있었다.

측정시간 23시 11분.




혹시나 미세먼지 측정기가 이상한가 싶어 거실로 나와보니 여전히 43.




그동안 안방은 공기정화가 됐을까 싶어 가보니 미세먼지 수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약 1시간 정도 가동한 상황. 안방은 대략 3평정도 되는 규모다.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효과다.




혹시나 해서 창문 바깥으로 센서를 올려두니... 센서가 시뻘겋다.

84. 매우나쁨. 요즘같은 날씨엔 외출할때 마스크가.. 진짜 필수다..



   


다음 버전은 기존 계획대로 120mm 팬을 사용해서 한번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은 샤오미필터와 디프샤팬으로 만든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지금도 필자의 등 뒤에서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저렴이 공기청정기.

필터수명은 대략 3개월~5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 다음 필터 교체는 저렴이 버젼으로 구매할 예정.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 가성비 좋다는 미에어2 1대 가격으로 2대를 마련한 효과.

필자의 눈으로 직접 검증한 내용이라 주변 친인척들에게 적극 권장하기 시작한 DIY 공기청정기.

만들기도 쉽고 재료값도 저렴해서 딱이다.


선풍기나 써큘레이터 앞에 차량용 필터를 장착하는것 보단 훨씬 효과적일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향후에 그런 방법으로도 공기청정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 보고 싶긴하다.


일단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프로토타입.

굳이 겉면에 먼지가 묻는게 신경쓰인다면 부직포를 감싸거나 삼나무로 간단히 케이스를 짜도 좋을것 같다.

원래는 구멍이 뚫여있는 타공 쓰레기통을 사용할까 했는데 그것도 은근 비싸 일단은 그냥 두고 있다.

나중에 먼지가 쌓이면 3M 부직포 청소포로 쓱쓱 닦아줄 예정이다.


일정기간 사용 후 공기청정 효과가 지속적으로 되는지 추가후기를 남기기로 하며,

이번 공기청정기 DIY 포스팅을 끝.

간간한 손재주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를 원한다면 직접 만들어 볼만하다.

필요하면 중간에 스위치를 달아도 되고, 타이머콘센트를 이용해 특정 시간만 작동하게도 만들 수 있으니

참 경제적인 공기청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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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어록 직접설치

필자가 이사를 다니면서 계속 함께 하는 제품이 바로 삼성 스마트도어록 SHS-2520.

나름 가성비가 좋아서 구매했던 제품이다. 

NFC기능이 지원되 스마트폰으로도 여닫기가 가능하고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록이 가능해서 꼭 동봉된 스마트키가 아니라도

문을 열 수 있다. 디자인도 무난하고 전기충격 방지 시스템이나 화재감지센서도 장착되어 있는데 필자가 구매 할 당시에

금액이 10만원 미만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단종된 제품인것 같다.

하지만 설치방법은 다른 스마트도어록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필자가 이사하면서 직접 설치한 스마트도어록 설치방법을

참조해도 현재 출시되고 있는 어지간한 디지털도어록을 직접 설치 할 수 있다.




새로 이사온 전세집은 디지털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요즘 디지털도어록 가격도 저렴한데 어지간하면...


여하튼 필자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도어록을 설치했다.

전세집이기 때문에 원상복구 조건으로 집주인분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설치를 진행했다.


그리고 자가설치. 업체를 통해 설치해도 되는데.. 설치업자를 잘못 만나면.. 

덤탱이를 쓸 수 있어서 필자는 직접 설치하는 편이다.


보통 설치비만 3만~5만원 정도 받으시는것 같은데 설치비야 그렇다 쳐도 디지털도어록 가격 자체가

인터넷가 보다는 조금 높게 받는다. 또는 인터넷에서 구매하더라도 설치비 옵션이 있으니 활용해도 좋다.




필자가 가지고 다니는 삼성 디지털 도어록 SHS-2520 모델.

스마트폰이 지원 되면서 가장 저렴한 도어록을 찾다가 구매한 제품인데 꽤 괜찮은 제품인것 같아 계속 가지고 다닌다.




설치에 필요한 기본 구성품은 모두 들어있다.

디지털도어록을 설치할때 어지간하면 기존 문에 달린 잠금장치를 제거하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단, 도어록 설치를 위해서 적절한 구멍크기가 필요한데 최근에 나온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아마 직경 32mm 내외로 구멍이 있다. 디지털 도어록 대부분이 직경 32mm 정도의 구멍이 필요하다.




일단 기존의 잠금장치를 해체해야 한다.

나중에 이사갈때 다시 조립해야 하므로 현재 설치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두는게 좋다.




나사 몇개만 풀면 금방 풀린다.




뭔가를 분해 할때는 과한 힘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혹시 충분히 제거가 될것 같은데 분리가 안된다면 어디 나사 박힌곳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하는게 좋다.




하나하나 단계별로 분리하고 사진으로 기록.




필자는 전동드릴이 있어서 작업이 편리 했지만 기존의 나사홀이 있다면 손드라이버로도 작업은 가능하다.

하지만 철판을 뚫을 상황이 필요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전 전동드라이버는 하나쯤 있는게 좋다.




기존 잠금장치를 설치할때도 아귀가 맞지 않았는지 종이로 덧대져 있었다.

분리전 불필요한 분쟁을 막기 위해 증거자료로 찍어 두었다.




삼성 스마트도어록 SHS-2520 부속품들.




먼저 문 바깥쪽에 설치되는 부분으로 기존 구멍으로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했다.




천만다행이다. 32mm 구멍이다. 어차피 철문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는 홀쏘를 사용하는데,

홀쏘 라는게 모두 규격이 있다. 차라리 철판에 구멍이 없어 새롭게 뚫을때는 철물점에서 홀쏘를

구매해서 구멍을 뚫으면 되는데 기존 구멍이 작다면 일반 공구로는 구멍을 넓히기가 쉽지 않다.


그럴떈 어쩔 수 없이 전문 업자분을 불러야 된다.

필자는 기존 잠금장치 주변에 뚫어져 있던 피스자국을 보고 누군가는 한번 디지털도어록을 설치했나 보다 생각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규격이 맞았다.


혹시나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만약의 상태에 대비해 전문 업자분을 부를 수 있는 시간대에 작업하는게 좋다.

여차하면 다시 기존 잠금장치를 조립해야 되는 불상사가;;




요즘 직접 설치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이런 설치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설치용 가이드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도어록의 잠금 부분과 문의 결합부분을 맞출 수 있다.




약하게 나사를 조인 후 가이드를 통해 간격 조절하기.




문을 닫았을때 아귀가 딱 맞아야 한다.

가이드를 통해 확인하고 간격이 맞다 싶으면 지지판을 문에 결속한다.




지지판과 잠금부를 설치한 모습.

생각보다 도어록 설치하는게 어렵지 않다. 시간도 금방이다.




외부 번호판에서 넘어오는 선을 도어록 본체에 연결하고 본체를 지지판에 고정하면 설치 끝.




배터리를 넣은 후 작동 테스트를 하면 설치 끝이다.

테스를 진행 할때는 혹시 열리지 않을 상황을 대비해서 집안에 사람이 한명 있을때 하는게 안전하다.


문을 열고 테스트를 할때도 꼭 말발굽? 문을 고정시키고 손으로 잠금센서를 눌러가면서 테스트하는게 좋다.




다시 이사를 나갈때 복구를 해야 하니 기존의 잠금장치를 도어록 박스에 잘 보관하자.

혹시 잃어버리더라도 그렇게 비싼 부품은 아니니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스마트도어록 후기
아직까지는 별탈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도어락은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등과 같이 평소에 들고 다니는 휴대품으로 문을 열 수 있는점이 가장 큰 매력인것 같다.

요즘은 더 좋은 성능과 기능을 가지고도 저렴한 제품이 많이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진것 같다.


만약 집에 귀금속이 있거나 도난을 당하면 안되는 물건들이 많다면 좀 비싼 제품을 쓰겠지만...

어차피 집에 털어갈께 없거나 간단한 잠금장치의 역할로만 사용한다면 10만원 이하의 도어록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물론 사람이 집에 있을땐 메인잠금장치와 안전걸쇠를 걸어두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다.

보통 디지털도어록을 직접 설치해도 큰 시간이나 노력이 걸리는건 아니기 때문에 전동드릴 정도의 공구가 있다면

직접 설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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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 반광 페인트

이제 본격적인 셀프 페인팅을 위해 페인트 제품을 고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와 천차만별인 가격. 고민끝에 벽지는 도배로 하고 문과 문틀, 몰드 부분만 페인팅을 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욕실 정도.


아무래도 실내에서 사용하는 페인트다 보니 냄세가 적게 나면서도 품질이 좋은 페인트를 찾을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특히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가격!! 어차피 전세집 페인트칠 하는거라 너무 고가의 제품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직접 살아가는 집인데 아무 제품이라 하기도 애매해서 더 큰 고민이 있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니 DIY할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벤자민무어 정도로 압축됐다.

문제는 가격.. 그나마 집 전체가 아니라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10만원돈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 때문에..

친환경 제품을 찾다 찾다 홈스타 페인트를 알게 됐다. 평도 나쁘지 않고 친환경 페인트라는 말에 구매를 진행했다.


페인트 만큼 중요한게 페인트 붓이나 통과 같은 부수기자재. 문고리 닷컴에서 세트상품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문고리닷컴에서 세트상품으로 홈스타 방문리폼세트를 구매 했다.


페인트를 구매할때 어느정도 양이 필요할지 몰라 애매 했는데 구매상세 페이지에 대략적인 설명이 나와 있었다.

필자는 방문 3개 정도에 붙방이장 문 2개, 그리고 몰딩과 창틀정도라 일단 홈스타 1L짜리 3통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했다.




문고리닷컴에서 주문한 홈스타OK 방문리폼 페인트세트.

셀프페인팅에 필요한 기본적인 공구가 다 들어 있어서 편했다.




홈스타OK 1L 페인트 3통과 소울빈티지 울트라젯소 500ml 1개와 250ml 1개를 기준으로 셀프페인팅 공구가 있다.




페인트는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페인트 색상은 화이트. 화이트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순수 백색에 가까운 화이트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집 공간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하얀색이 제일 무난할것 같았다.




대형롤러트레이와 6인치 롤러, 브러쉬 2개와 라텍스장갑, 사포 마스크 플라스틱 용기 등이 있다.




세트에 기본적으로 커버링테이프 2개와 마스킹테이프2개, 비닐깔판 1평짜리가 들어 있다.




삼화페인트에서 나온 파스텔 OK. 반광으로 선택했다.

페인트는 크게 무광, 저광, 반광, 유광 정도로 나뉘는것 같았다.


주방/욕실이나 문/창문/몰딩은 반광이 적당하다고 해서 반광으로 통일 했다.

광의 정도는 칠하는 재질의 상태와 페인트 제조사의 특성, 색상의 특성을 타는듯 했다.




본격적인 페인팅에 앞서 커버링테이프를 부착한다. 벽지는 도배를 새로 할 예정이라 문제 없지만

바닥은 기존껄 그대로 사용해야 하므로 바닥에 떨어지는걸 커버할 수 있도록 신중이 붙였다.




셀프페인팅은 처음인데 커버링테이프 부착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았다.




페인트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한번에 쭉 할 수 있도록 커버링테이핑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한바퀴 삥 둘리니 생각보다 커버링 테이프 소비가 많았다.




겹쳐지는 부분도 신중히.




집주인분이 베란다 페인트칠을 하면서 감사하게도 문틀도 칠해 주셨는데..

색상이... 짙은 회색이다..... 어차피 문틈은 칠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안해주셔도 됐는데..




전체적인 마스킹 작업이 끝났다. 메인 작업공간은 거실이라 거실에서 짐을 풀었다.




바닥이 보이는 곳은 전부 마스킹.




짐이 빠지니 공간이 더 넓어 보였다.




거실이 메인 생활공간이다 보니 더욱 더 신경써서 마스킹 테이프를 발랐다.




욕실까지 마스킹 테이프를 부착하면서 끝.




이제 페인트칠을 시작하면 된다.

셀프 페인팅은 보통 젯소1회에 페인트2회정도를 하는것 같았다.


페인트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좋아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2~3회가 적당하다고 한다.

페인트는 덜어 사용하는게 편한데 기본 플라스틱 통 보다 반찬통으로 쓰는 통이 더 사용하기 편하고 좋다.


여기서 한가지 셀프페인트 팁을 주자면 반찬통에 비닐봉지를 하나 씌우고 페인트를 따르면 재사용하기가 쉽다.

간단하면서도 정말 유용한 팁이다.




원래 젯소칠은 계획에 없었다.

바로 페인트를 3회정도 칠할려고 했었는데 세트상품을 구매 하면서 그냥 같이 구매 했다.


젯소를 바르면 페인트가 더 잘 붙고 색상이 잘 나온다고 한다.

젯소의 기본 색상은 회색 느낌이었다.




몰딩 위치에 따라 부지런히 젯소칠을 해나갔다.





처음엔 페인트의 양을 얼만큼 발라야 되나 애매 했는데 점점 감이오기 시작했다.

젯소를 바르기만 했는데도 기존보다 깔끔해진 기분이다.




이제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집은 좁은데 이상하게 칠할곳은 많았다. 한바퀴 다 칠하고 나니 팔과 어깨가 뻐근하다.


페인트를 칠할때는 귀찮다고 한번에 두껍게 하면 갈라지거나 색이 안나올수 있기 때문에 얇게 여러번 칠하는게 좋다.




그래도 페인트칠을 하고 난 자리를 보고 있으니 만족감이 높아 힘이 났다. 일단 몰딩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페인트칠을 했다.

페인트 칠을 할때 겨울이라 페인트가 잘 안발리면 어떻하나 걱정 했는데 큰 문제 없이 페인트칠이 가능했다.


보통 실내온도 18도 정도만 유지되면 크게 문제가 없고 영상 5도 전후까지도 괜찮다고는 한다.

마르는 시간은 페인트 제품마다 다른데 홈스타 페인트는 2시간 정도면 말랐던거 같다.


한바퀴 돌리고, 문칠하고 다시 몰딩 칠하고 반복하니 시간이 딱 딱 맞았다.



   


몰딩이 마를동안 문도 칠했다.

문고리도 다 바꿀거라 그냥 막 칠했다.


확실히 이사할때 페인트칠 할 계획이라면.. 도배전에 하는게 유리하다.

벽지를 그대로 쓸 생각이라면.. 엄청 신경써서 칠해야 할듯.




페인트칠이 2차로 들어가니 확실히 색도 살아나고 광도 살짝 나는것 같다.

두번째로 칠할때는 진짜 힘들어서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나 싶기도 했는데.. 붓이 지나간 자리가.. 

욕을 하면서도 계속 팔을 움직이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있었다.




흐믓한 마음에 계속 칠을 이어갔다. 몰딩 페인트칠은 정말 강력 추천이다.




몰딩이 마를동안 붙박이장 문도 색칠 작업에 들어갔다.

붙박이장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고리를 제거하고 페인트칠에 들어갔다.




창고 문 2차 페인팅이 끝났을때.

개인적으로는 때 탄 베이지색 보다 화이트가 훨씬 잘 어울린다.


무늬가 있는 부분은 페인트 방울이 생기기 때문에 마르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닦아주는게 좋다.

일단 1차 작업으로 이렇게 몰딩 페인트칠과 문 정도로 마무리 했다. 생각보다 페인트 소비량도 많아 더 작업하기도 힘들었고..

무엇보다 체력의 한계. 도배를 하기 전까지 적어도 몰딩까지는 마무리 해야 했기 때문에 이날 밤을 꼴딱 세웠다.


2차 작업은 욕실과 방문 작업. 2차 작업은 향후에 다시 이어서 포스팅!


셀프페인팅.. 다시 하라고 하면.. 안할듯 싶지만 만족도는 정말 높기 때문에..

이제 막 신혼집을 꾸미거나 내집을 갖게 됐다면 한번쯤 도전 해 볼만 한것 같긴 하다.


일단 던애드워드나 벤자민무어를 직접 사용해보진 못해 비교는 힘들겠지만 홈스타 제품도 크게 냄세가 독하게 나거나

건조성이 떨어지거나 그렇진 않았다. 지금까지 생활하면서도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가성비 꽤 좋은 페인트인듯 싶다. 저렴한 셀프페인팅을 하고 싶다면 홈스타 제품도 고려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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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LCD 모니터 수리

크로스오버 개간지 27을 너무 잘 사용하고 있던터라 한곳에 밀려났더 고장난 LCD 모니터.

그래도 24인치에 그당시 최고급 삼성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라 다시 살려보기 위한 수리를 시작했다.

주요 증상은 화면이 깜빡이거나 안켜짐. 


특히 화면이 한번 들어오고 바로 꺼지는 증상으로 인해 전원쪽 문제라 판단하고 어댑터를 먼저 교체 했었었다.




새로 구매한 어댑터. 구형 LCD 모니터는 은근히 전원을 연결해주는 어댑터 고장이 잦다.




지금 까지는 이런 증상일 경우 어댑터 교체로 대부분 해결 됐었다.




전기제품은 아직까진 국산이 조금 더 나은 내구성을 보여주는것 같아 로더스 제품으로 구매했다.




안타깝게도.. 이번엔 어댑터를 교체해도 증상이 해결 되지 않았다.

여기서는 AD보드가 고장이거나 인버터 불량을 의심할 수 있는데,

보통 LCD 전문 수리점을 방문하면 5~6만원 정도에 AS가 가능하다.(부품교체가 발생하면 조금 더 비싸진다)


24인치라 들고가기도 번거롭고 그냥 직접 고치고 마음먹고 모니터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구형 LCD 모니터의 장점이자 단점인 분해편리성.


나사를 하나씩 풀면 분해가 쉽게 이뤄진다.




내부에 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수도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부품을 하나씩 떼어낸다.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말자. 하나 하나 사진을 찍어두면 조립할때 편하다.




가장 먼저 의심이 가던 AD보드.

PC신호를 받아 화면에 표시가 가능하도록 처리해주는 중요한 부품이다.

가끔 AD보드의 콘덴서가 타거나 기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할 수 있는건 청소와.. 끊어진 배선이 있다면 다시 연결해주는 정도..




전원이 켜졌다 바로 꺼지는 상황이라 혹시나 해서 스위치 부분도 점검을 했다.

스위치 부품은 만들기가 쉬워서 차라리 스위치가 고장이었으면 좋겠다 생각 했지만... 점검결과 별 문제가 없었다.




삼성 24인치 패널.

이 패널만 살아 있더라도 다시 재활용이 가능하다. 제발 패널만 죽은게 아니기를 바랄뿐.




AD보드의 전체적인 모습. pc뱅크에서 사용된 보드다.

모델명은 기판에 기입되어 있다. PBM240TW로 확인된다.




인버터. LCD모니터는 LED 모니터와 다르게 패널 뒤에서 조명을 쏴줘야 화면이 보인다.

어댑터 다음으로 고장이 추정되는 부품이다.


전등이 다 되면 불이 잠깐 들어오다 꺼지는것처럼 인버터나 백라이트가 고장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었다.




기판이나 콘덴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처음부터 의심되던 인버터를 교체하는 도박을 하기로 했다.

LCD 자가수리를 할때는 여분 부품들이 없기때문에 여차 했다간 수리비 보다 자가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다.




매물 찾기 힘들어서 중고제품으로 구매 했다.

딱 맞는 제품은 아니고 호환되는 제품.

가격은 만원 중반대 정도.




확실히 모양이 다르다.

모양은 달라도 하는 역할은 같다. 백라이트쪽에 전원을 공급 해준다.




육안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제 인버터 교환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기존 제품은 DS-1224WK.

교체하는 제품은 DS-1422WK. 삼성 패널번호로 검색해서 호환되는 인버터를 구매 했다.

LCD 자가수리 할때는 기판에 적힌 모델번호 기준으로 호환 부품을 잘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제품이 호환 된다곤 했지만 커넥터 규격이 다르다.

제품호환만 신경쓰다 놓친 부분이다.. 이럴땐 자가수리할때 케이블을 새로 만드는게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규격 커넥터와 클림프들이 필요한데.. 이런게 가정집에 있을리가..




기존 보드 커넥터라도 있으면 중간선을 잘라 이어주면 되기 때문에 인버터를 구매한곳에 부탁해서

기존 연결 케이블을 다시 받았다.




이런 커넥터들은.. 규격이 좀 통일 되 있으면 좋겠다.

기존에 연결된 핀을 확인해서 새로 받은 커넥터와 이어주면 된다.




서로 양 끝부분은 남기고 중간에서 잘라 이어줬다.

어떤 선 끼리 연결해야 될지 모르면 커넥터가 있는 기판 아랫부분에 해당 선의 역할이 적혀 있다.

해당 부분을 참조해서 이어준다는 느낌으로 배선을 연결하면 된다.




선 연결이 끝났다면 간략히 연결해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다행이다..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온다.

이제 조립만 하면 LCD 자가 수리는 끝이다.




중간에 결선한 부분은 절연 테이프로 안전하게 테이핑 한다.

선이 삐져나오지 않고 잡아당길때 빠지지 않을 정도만 해도 된다.




부품을 하나씩 다시 배치하고 정리를 하면서 연결 해준다.

PC뱅크 24인이 LCD 모니터의 기본 구성이다.




문제는.. 새로 구매한 인버터와 백라이트간의 선이 너무 빩아서 연결 후 조립이 불가능핟..

난감하다..




일단 화면이 잘 들어오는지 한번 더 확인한 후에 인버터에 연장작업을 진행했다.




커넥터를 손상시킬순 없으니 커넥터가 연결되는 부위에 납땜을 해서 기존 인버터에서 떼어낸 연장커넥터를 붙여줬다.




우린 납땜 고수가 아니니... 붙어 있다는 느낌으로만 진행 하면 된다.

납을 납땜기 팁에 미리 녹인후 이어주면 편리하다.


너무 오래 지지고 있으면 기판이 타기 때문에 살짝 살짝 신속하게 납땜처리를 해줘야 한다.




최종 조립전 한번 더 화면 테스트.

화면에 문제가 없다면 마감조립까지 완료하면 된다.




조립 완료.

부품 구하는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그렇지 수리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제 10년 가까이 된 모니터라 테스트 용으로 조금 더 사용하다 폐기해야 될것 같다.


혹시 집에 버리긴 아깝고 수리하기도 아까운 구형 LCD 보니터가 있다면,

한번쯤 직접 뜯어서 재미삼아 수리를 진행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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