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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 미도리스시

요즘처럼 날이 더울땐 초밥이 부담없이 들어간다. 다만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는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할수도 있기 때문에

식재료 관리를 잘하는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다. 광화문에서는 대표적으로 미도리 스시가 있다.




광화문역 8번출구쪽 골목길에 위치한 미도리스시.

뭔가 골목길 느낌이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같다.



미도리 스시의 위치. 필자는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서 5호선을 이용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라 접근성도 좋다.

미도리스시 전화번호는 02-725-7506


    


미도리스시로 올라가는 전용 계단. 인테리어 소품들이 멋지다.




일식 전문점 답게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닌 녹차물이 나온다.

미도리스시는 광화문 초밥으로도 유명하지만 술한잔 하기 좋은 광화문이자카야로도 유명하다.




그래선지 공간 곳곳에 술병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미도리스시의 메뉴와 가격대.

광화문 초밥전문점 답게 메뉴는 심플하다.

초밥, 런치, 사시미정식. 그리고 각종 주류들.




미도리스시의 단품 메뉴. 주로 술안주 하기 좋은 이자카야식 구성이다.




미도리스시의 초밥맛도 궁금했지만 이번엔 술한잔 하고 싶어 술안주 메뉴로 주문했다.

그러고 보니 아내와 광화문에서 술데이트를 한건 처음인듯 싶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주방장님께 추천을 받아 치킨카라아게와 마구로아보카도를 주문했다.

참치와 아보카도의 조합이라.. 묘하게 기대되는 구성이다.




미도리스시의 기본 찬. 일본요리점 답게 정갈하게 셋팅된다.




상큼한 샐러드. 본격적인 요리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어 준다.

상콤하게 맛있다.




장국. 의외로 이자카야중에 장국이 맛없는 곳들도 있다.

다행히 미도리스시의 장국은 맛이 괜찮았다.




스시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구성 찬.




그리고 미도리스시의 미역줄기 초절임.

계속 손이가는 묘한 기본찬이다. 술 안주로도 좋을것 같은 맛.




간장종지도 이쁘다. 먹을만큼 적당히 덜어 먹으면 된다.




메인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샐러드를.. 다 먹어 버렸다..

뭔가 계속 끌리는 맛이다.




샐러드를 즐기면서 창밖을 봤더니 오랜만에 보는 네온싸인 간판과 단풍나무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다가 건너편 중국집의 홍등이 미도리스시의 분위기를더 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필자가 영화에 나온 골목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게 빈말이 아니다.




천정도 허투로 두지 않았다. 단풍잎으로 예쁘게 구성했다. 이자카야들은 보통 인테리어도 세세하게 다 신경쓰던데,

미도리스시 역시 광화문에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로 통한다.




그리고 오픈된 주방. 그날 쓸 재료를 신선하게 손질해서 주문즉시 바로 바로 내어 준다.

믿음이 가는 주방.




먼저 치킨 카라아게가 나왔다. 치킨 카라아게와 샐러드, 양파가 같이 나온다.




파슬리가 살짝 뿌려진 치킨카라아케. 향도 좋다.




그렇게 한입 베어 물었는데.. 와.... 이거 장난 아니다.

엄청 맛있다. 치킨집에서 먹던 후라이드와는 전혀 색다른 느낌의 치킨튀김.

튀김옷에 비법이 숨어 있을거 같은데 간도 딱 필자의 입맛에 맞고 자꾸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미도리스시는 광화문에서 초밥으로 유명한주 알았더니 술안주도 훌륭하다.




이어서 나온 마구로아보가토. 참치를 먹기 좋게 썰어 아보카도와 마와 함께 샐러드로 나오는 안주다.

되게 건강해 보이는 비쥬얼.




술안주로 정말 좋은 이자카야 메뉴가 완성 됐다.

광화문에서 즐기는 술 한잔의 여유.




보기만 해도 너무 이쁜 마구로아보가토. 색깔도 너무 이쁘다.

여성분들도 상당히 좋아할것 같은 비쥬얼. 아내도 이쁘다고 연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클라우드. 지난 번 방문한 우아한날도 기본맥주가 클라우드 던데 미도리스시 역시 클라우드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국산 맥주 중에서는 클라우드를 좋아한다.




역시 초밥 전문점 답게 참치의 선도가 좋다. 새콤한 샐러드 소스와 양상추가 잘 어울린다.




여기에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마의 아삭함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재미난 메뉴다.

양념에 고추냉이를 넣었는지 알싸한 향이 올라오는데 타코와사비와 느낌이 비슷하면서 조금 더 순하고 부드러운 맛.

당연히 술안주로 최고다.




서비스로 나온 일본식 가장새우와 두부요리.




새우가 살이 꽉 찼다.




일본식 두부요리. 엄청 고소한 맛에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치킨카라아게.. 이렇게 양파와 싸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가끔 양파닭은 파는 치킨집이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카라아게 맛이 훨씬 산뜻해져서 물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 두부요리.. 묘하게 계속 손이가는 고소함. 광화문까지 온 보람이 있다.




필자가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이미 먼저온 손님들이 있어 나가고서야 급히 매장을 찍을 수 있었다.

홀과 닷찌 그리고 홀을 돌아 가면 단체석이 있어 회식 장소로도 좋을거 같았다.




전반적인 미도리스시의 분위기. 광화문에서 친구들 만났을때 갈만한 이자캬아를 하나 찾은것 같다.

닷지에 앉아 간단히 초밥먹고 가기도 좋을듯.




사진찍는 동안 그사이 손님이 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아 계속 음식과 술을 즐겼다.

간장새우도 속이 어찌나 꽉 찼는데 한입 행복하게 머금고 씹을수 있었다.




역시나 싹 비웠다. 맛있다. 술도 좋고. 분위기 좋고. 다음엔 초밥맛도 한번 보러 미도리스시를 와야겠다.

분위기가 좋아선지 아내와 이런 저런 대화도 많이 나누고 별도의 식사메뉴는 없었지만 치킨카라아게와 마구로아보가토의

양이 은근 많아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미도리스시가 좋은점은 바로 광화문과 가깝다는 점. 지하철을 타기 전에 세종센터 뒷편 공원에 앉아 잠시 쉬어갔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은 광화문 미도리스시.

광화문에 나왔는데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거나 초밥이 당긴다면 미도리 스시 추천,

분위기 좋은 광화문 주변 이자카야에서 술한잔 하고 싶을때도 추천.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2시까진데 15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에 일요일은 휴무니 혹시 미도리스시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체크하는게 좋을것 같다. 모처럼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에서 잘 즐기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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