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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번네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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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색달 해변을 뒤로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

이동중 휴게소에서 잠시 목을 축인 다음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한 건강과성박물관으로 향했다.

필자의 블로그에 19금을 달 수는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원래는 이날 복귀 예정인터라 사전에 숙소가 예약되어 있지 않았던터라 갓길에 주차를 한 후 한참을 숙소를 찾아 해맸다.

비수기라도 제주답게 갑자기 숙소를 구할려니 만만치가 않았는데(특히 저렴한곳을 찾다 보니..)

다행히 달콤한소금만들기라는곳에 방이 있다 하여 급하게 예약을 하고 가던길에 허기를 채웠다.




숙소를 찾아 산방산 주변을 해매다 문이 열렸길래 방문한 밥집 번네식당.

이때가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었다.



아무리 제주라고 해도 2월의 밤은 쌀쌀하다.

뜨끗한 국물이 당길수 밖에.. 


전복해물뚝배기와 뚝불을 주문했다.




시간이 늦은터라 손님은 필자 테이블과 약주를 드시던 지역주민 테이블 하나.




밑반찬은 깍두기와 양파절임, 어묵볶음과 김치 그리고 견과류 무침과 미역줄기가 나왔다.

특히 어묵조림이.. 정말 맛있었다. 딱 필자 스타일의 간과 식감.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전복해물뚝배기.

예전에 제주에서 오분자기뚝배기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주문했는데.. 실망 시키지 않았다.


어찌 이리 깊고 시원하고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는지..

아무래도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뚝불도 고기가 부드럽고 간도 너무 짜지 않고 맛있었다.

한우뚝불고기라 그런가 보다.




배가 어느정도 차니 주변이 보인다.

웬 낙서가.. 이렇게 많이..




알고 봤더니 산방산 주변의 맛있는 밥집으로 입소문이 난듯하다.

그냥 영업을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온곳이 산방산 맛집이라니.. 행운이다.

맛있게 배를 채우고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여행-달콤한소금만들기


숙소 사진을 찍었다는건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다.

방 크기는 넓지 않았지만 깔끔한게 새로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펜션인것 같았다.











산방산 주변의 펜션을 찾는다면 달콤한소금만들기도 검토하게 될것 같아 실내 사진을 여러장 찍어 봤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퀄러티면 산방산 송악산 주변의 추천 할만한 펜션인것 같다.




제주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게 될 허니통통과 허니버터칩.

개인적으로는 허니통통이 허니버터칩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_-;;




그리고 육포채와 클라우드.

나름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맥주 한잔 하니 벌써 열시남짓.

이제 다음날이면 서울로 복귀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제주의 마지막 밤은, 깊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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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

2015년 첫글.

원래 양력설을 쉬지 않기 때문에 그냥 그저 그런 공휴일의 개념이었는데

이번엔 특별히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다.

역시 부산은 먹을게 많다.



부산하면 역시 돼지국밥.

사상터미널 주변에서 가장 맛있는 합천돼지국밥 방문.




원래는 돼지국밥을 선호하지만 이날은 순대맛도 보기위해 수백과 순백을 시켰다.




야들야들한 수육과 아바이순대느낌의 왕순대.




게눈감추듯 돼지국밥 한그릇 뚝딱.




부산하면 돼지국밥과 함께 밀면이 유명하다.

사상에서 서면으로 이동하던길에 있는 개금시장의 개금밀면 방문.




오랜만에 왔더니 리모델링이 됐다.

보통 리모델링이 진행되면.. 맛이 변질되던데..

불안한 마음에 물밀을 주문했다.




다행이도 맛의 퀄러티는 변화가 크게 없는듯하다.

여전히 맛있다.

다만 바뀐 시스템이 조금 어색하다.

예전 시장통국수집같은 느낌이 더 좋긴 했던거 같다.




서면에서 조금 방황하다 집에 도착했다.

부산에 맛집이 많다한듯 집밥만큼 맛있으랴.

이날은 겨울별미 구룡포 과매기를 준비해주셨다.

과메기는 제품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손질도 중요하다.

이 손질의 차이가 맛있는 과메기냐, 비린과메기냐를 구분한다.

이런 부분에서 아버지의 과메기 손질솜씨는 정말.. 최고다..




아들내미 내려온다고 잡채까지 준비하셨다.




자취생이 섭취하기 힘든 각종 나물과,




삼년넘게묵은 묵은지까지!




여기서 끝이면 섭하다. 한우소갈비까지 나와주면 한상차림 끝이다.




과메기를 처음 먹는 사람은 먹는 방법을 몰라 해메기도 한다.

김한장에 다시마나 미역한장깔고 과메기 한점에 쪽파얹고 마늘얹고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그맛이...

게다가 묵은지로 싸먹는 그 독특함....

배터지게 먹었다.




다음날 아침은 잔반과 함께 전날 시원한 생태찌개.

간만에 상에 올라온 생태찌개 덕분에 아침부터 포식했다.




점심은 부전시장에서 공수해온 꼬막과 함께,




시원한 감자어묵국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물론 아침에 먹다남은 잔반과 함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명태전과 두부전, 꼬지가 추가됐다는 정도?




저녁은 원양어선 선장님께 얻은 귀한 참치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일반 참치집에선 맛볼수 없는 정말 최고중의 최고의 맛을 선사해준다.




그래도 부산까지 왔는데 회는 한접시 먹고 가야될것 같아 광안리에서 간단히 한도시락 포장.




저녁상은 간단하게 참치회와 광어회 그리고 청하로 마무리 했다.




아니.. 하려다가 떡라면으로 마무리.

회만 먹다보니 속이 차서 따뜻한게 당겼다.

매운탕거리는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간단하게 떡라면으로.




벌써 마지막날 아침이다. 3년 넘게 묵은 묵은지와 돼지목살로 끓여낸

돼지목살김치찌개.




그리고 고등어 구이.




아마 부산에서 먹은 가장 간소한 밥상인것 같다.



2015 새해에는

무슨 삼시세끼 찍으러 간것도 아니고 부산에 있는동안 밥먹고 음식준비하고 자고 놀고 푹 쉬다 왔다.

물론 좋은곳도 보러가고 신항대교도 가보고 중요한 인생계획도 세우고.


2015년은 정말 중요한 한해가 될것 같다.

그 시작점을 고향에서 배부르게 시작한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파워블로그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지만... 음...

여튼... 2015년 새해맞이 부산여행 맛집투어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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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삼겹살

음.. 친구와 저녁을 먹기위해 간만에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는데 생각지 못한 맛있는 삼겹살집을 발견했다.

상호도 맛있는삼겹살이다..

뭐랄까.. 약간은 심야식당에 나오는 분위기랄까..

골목 사이에 위치해있었는데 나름 괜찮은것 같다.


일반 삼겹살은 못먹어 봤고 고추장삼겹살을 먹고 왔는데 초벌구이해서 나오는것도 좋았고,

밥을 볶아 먹을수 있는점도 좋았다.


남대문쪽에서 갑자기 삼겹살이 당긴다면 찾아가게 될것같은 맛있는 삼겹살집.

시청옆에 있는 동그랑땡과 엇비슷하거나 약간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다.




맛있는삼겹살이 있다길래 찾아갔더니 상호가 맛있는 삼겹살이었다.




매장은 상당히 좁다. 골목에서 피어나오는 옛멋이 술맛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다.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건물 자체가 오래되서 자연스럽게 풍겨나오는 옛날 선술집 느낌.

그래서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을 원한다면 조금 꺼려지는곳이다.

뭐랄까 친구들끼리 술한잔하러가긴 좋지만 소개팅 첫날에 가기에는 좀 그런 음식점 느낌..




자리가 없어 계단옆에서 먹었는데, 이게 흔한경험은 아니라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망했다.. 오늘 점심을 거르는 바람에 고기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사진이 다 흔들렸다..

침고인다.. 정말 맛있었는데..




밑반찬도 깔끔했다. 반찬이 전반적으로 시워한 맛이 난다.

콩나물국도 시원하고 김치도 시원하고 물김치도 시원하고.

고기만 뜨겁다.




어느정도 삼겹살로 배가 찬다면 밥을 볶을 차례다.

삼겹살 몇점과 김치, 파저리를 넣고 쉐낏쉐낏.




볶음밥이 완성됐다!

간혹 고기부페에서 고기가 남았을때 볶아먹곤 했는데 

확실히 작정하고 나온 삼겹살 볶음밥은 맛이 달라도 달랐다.



남대문 맛집 추가

음.. 입맛은 개인취향이라 추천을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필자는 향후에도 남대문에서 삼겹살이 당긴다면

찾아가게 될것 같은 집이다. 가끔 고기가 당길때 돼지갈비를 먹을까 삼겹살을 먹을까 제육을 먹을까 고민할때가 있는데,

여기서 일반 삼겹살 먹고, 고추장 삼겹살 먹고, 볶음밥 먹으면 어느정도 원하는 바를 다 이룰것 같다.


여튼 꽤 맛있었던 삼겹살집이다.



위치는 이쯤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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