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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스키시즌 오픈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필자는 비발디파크를 메인으로 다니고 있는데 이번 1415 시즌도 어김없이 비발디파크로 베이스를 정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14일 드디어 비발디파크가 개장했다.


보드를 처음 타기 시작했을때 생각보다 국내에 많은 스키장이 있어 놀랐었는데,

굳이 비발디 파크를 선택한 이유는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무료셔틀버스 노선이 다양해서 편리한 접근성과,

나름 대명그룹이라 콘도부대시설 구성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뭐 순수하게 스키장의 규모와 설질과 완성도를 생각한다면 휘닉스파크나 용평이나 하이원을 다녔겠지만..

조금.. 멀고 셔틀버스가 조금 애매했었다.


일단 무료셔틀을 많이 푼건 대명에서 참 잘한 방법인것 같다.



시즌을 준비하던밤. 늘 이날은 묘한 설렘이 온몸을 감싼다.


특히 이번시즌은.. 드디어 보드바지를 한벌 장만했다. 

매 시즌마다 작아진 바지 사이즈때문에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는데,

이제 도저히 입을수가 없을만큼 너덜해져서 결국 STL 학동점에서 바지를 하나 장만했다.

(친구녀석은 바지가 작아진게 아니라 니 몸이 커진거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월의 이월을 거치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드복을 구매할수 있다.

필자는 보드를 배우기 시작할때 사용한 막데크 이후 장비업그레이드를 딱 한번 진행했다.

취미생활에 생각보다 돈을 많이쓰지 않는 타잎이라.. 

데크는 0607시즌 장비에 부츠는 0708? 헬맷과 보호장구도 그쯤 구매했었고

후드티는 방수가 되지 않는 오픈마켓표다.


요즘 겨울스포츠가 많이 보급화가 됐지만 겨울스포츠를 아직 비싼 레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장비풀셋 저렴한게 한번 맞춰놓고 관리 잘하면서 매년 시즌권만 구매하면 

그리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겨울스포츠를 즐길수 있다.


물론 부대비용도 센스있게 절약해야 하겠지만 -_-;;



비발디파크 셔틀버스 예약하기

위에서 언급했듯 비발디파크는 상당히 많은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스키장 운영시점과 상황에 따라 노선도가 바뀔수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는게 좋다.

>> 비발디파크 셔틀버스 예약하기 바로가기


노선표를 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시간대로 강남, 건대입구, 사당, 영등포, 여의도 등 다양한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운행시간이 많고 집과 가까운 종합운동장역을 주로 이용한다.


셔틀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스키시즌 기간인 2014.11.14일부터 2015.3.15일까지 계속 운행된다.


아래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한 2014.11.14일부터 2014.11.28일 까지의 1차 주간노선표다.

야간 및 심야등 자세한 노선은 위에 링크한 비발디파크 셔틀버스 무료예약하기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간별로 운행시간과 정차역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출발전 미리 확인하는걸 잊지말자.

본격적인 시즌기간에는 운행역이 더 늘어난다.



구분아침오전오후/야간
리조트행
강 남
       
건대입구
      
광화문
      
교 대
       
구 리
       
노 원
       
대 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목 동
       
미아사거리
       
사 당
       
서강대역(신촌)
      
서울대역
       
여의도
       
영등포
       
종합운동장역(잠실야구장)
     
천 호
       
태 능
      


구분오전오후/야간
서울행
강 남
         
건대입구
         
광화문
         
교 대
         
구 리
         
노 원
         
대 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목 동
         
미아사거리
         
사 당
         
서강대역(신촌)
        
서울대역
         
여의도
         
영등포
         
종합운동장역(잠실야구장)
        
천 호
         
태 능
        


셔틀버스는 비시즌권자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출발 전일 17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단, 당일 심야 예약은 가능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위의 표는 당연히 작동이 되지 않는다. 셔틀버스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자.



비발디파크 셔틀버스 타는곳

비발디 파크 무료 셔틀버스 타는곳은 노선도에서 정류장 이름 옆의 약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이용하는 종합운동장역의 경우 작년부터 탑승지점이 변경되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1415시즌의 경우 작년과 동일하게 종합운동장 GS25시 편의점 앞부분에서 탑승하면 된다.




만약 차량을 이용한다면 종합운동장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에 주차비가 저렴하므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후

셔틀버스로 비발디를 다녀와도 좋다. 일주차가 6천원인데 경차적용을 받으면 3천원이다.

만약 경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버스비나 택시비보다 저렴하게 먹힌다.




초상권 보호를 위한 자체 손떠르우시안블러효과. 드디어 비발디 셔틀버스를 타게 됐다.

무료셔틀버스는 대명리조트 래핑이 되어있어 구분이 쉽다.


종합운동장 기준 비발디파크까지 셔틀로 보통 50분~1시간10분정도 소요된다.

아직은 본격적인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천호역을 한번 들렸다가 이동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예전에는 직행으로 갔었던걸로 기억한다.



비발디파크 시즌락카

셔틀버스에서 내려 슬로프가 보이는 방향으로 들어가면 시즌 스키보관소(시즌락카) 위치가 바로 나온다.

아마 시즌권자 우선예약으로 마감 됐을텐데, 다행히 선착순 안에 들어서 건물안 좋은자리를 배정 받았다.



눈이다 눈!




7시 셔틀을 타고 8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준비하는 인원이 많았다.



시즌권 수령장소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 시즌 스키보관소에서 시즌권을 찾을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지정된 장소인

매표소2층 콘돌라 탑승장 옆에 있는 시즌권발급처에서 시즌권을 발급 받아야 한다.


시즌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기간에 구매하는게 좋으며 

시즌오픈일이 다가올수록 시즌권의 가격은 올라간다.

필자는 1차 예약판매때 오픈마켓을 통해 23만 몇천원에 구매했던걸로 기억한다.

작년 보다는 조금 오른 가격이다.



시즌권을 수령해야할 시즌권 발급처는 곤돌라 탑승장 바로 앞에 있다.

초급슬로프인 발라드슬로프에서 스키월드(매표소)쪽을 바라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인다.

곤돌라가 계속 운행중이기 때문에 슬로프로 나가면 바로 눈에 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시즌권 발급처가 보인다.




바쁠때 오면 이 긴 대기줄이 꽉 들어찬다. 

본인수령시는 신분증 없이 본인확인으로도 시즌권 수령이 가능하지만 

가급적이면 신분증을 지참하는게 시즌권을 빠르게 수령하는 방법이다.




시즌권을 구매하면 부수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지금 구매할수 있는 정상시즌권 기준으로

비발디파크 리프트+렌탈 50% 할인권,

오션월드/눈썰매장 40% 할인권,

스키강습 기초강습 30% 할인권,

스키강습 특별강습 10% 할인권을 제공한다.


특히 비발디파크 주중 객실 우대권이 은근히 유용하게 쓰일때가 많다.

(회사 워크샵이나 기념일등 평일을 활용할때 좋음)


이 밖에도 비발디파크 시즌권자는 현장 부대시설 할인을 제공하는데

시즌권 제시시 렌탈/눈썰매장 50%, 오션월드 40%, 스키보관소/사우나/기초강습 30%

특별강습 / 직영 식음업장 10% 할인(임대업장 제외) 를 제공한다.


아쉽게도 특가 구매자는 시즌보험 가입혜택이 없는데, 정상구매를 하게 되면 시즌보험 가입도 지원해준다.


필자는 매년 비발디파크 시즌권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재구매 혜택으로 오션월드 입장권 1매도 수령했다.




곤돌라는 조금있다 지치면 타기로 하고 슬로프로 달려갔다.




아.. 이 얼마나 기다린 슬로프인가..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성수기를 맞이하면 어마어마한 대기줄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들어서는 아침에 일찍가서 오전만 타고 오는 경우가 많다.




아직은 발라드(초급) 슬로프 절반만 오픈되어 있다. 11월 중순인데 이정도면 뭐..




스키월드의 전반적인 모습. 시계탑이 유용하다.

스키월드 내부에는 꽤 많은 식음점과 시설들이 들어와 있다.

의무실도 이 건물 1층 우측편에 있으니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비발디파크 의무실 위치도 확인해두자.




이번 시즌부터는 슬로프를 진입하기 위해서도 시즌권이나 리프트권이 필요하다.

지난 13/14시즌부터 RFID 시스템을 도입하더니 올해는 전면도입을 한것같다.




거의 1년동악 묵힌 장비다. 본격적인 보딩을 하기전에 장비점검은 필수다.

한번 더 확인하자. 이제 이녀석도 보내줄때가 됐는지 녹이..

(하지만 몇번 타다보면 없어지는게 함정)




아직은 발라드(초급) 슬로프만 오픈되어 있는데다 절반만 오픈되어 있어 조금 좁게 느껴질수도 있다.

그래도 본격적인 시즌오픈을 앞서 몸풀기 하기는 무리가 없다.




비발디파크의 상징인 콘도. 오크동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꽤 오래된 건물치고는 뭐 나쁘지 않다.

비발디파크를 선택한 또다른 이유를 제공해준 지하놀이공간이 이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정확히는 건물 지하마다 다 연결되어 있는게 맞지만.




점점 매표소에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아직은 가오픈 개념이라 금액이 들쭉날쭉이다.

필자가 방문한 11월 16일 기준 

리프트 15,000~20,000원

렌탈 10,000원

에 이용이 가능했다.


비발디는 이용권종 종류가 다양해서 본인에 맞는 리프트권을 잘 구매하면 조금 절약을 할 수 있다.

아직 14/15시즌 정상 리프트 이용금액은 공지가 되지 않았다. (2014.11.16 기준)




매표소 앞에 있는 이 지하철출입구 같은곳으로 들어가면 위에서 본 콘도로 지하를 통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상당히 넓게 잘 되어 있다. 특히 슬로프에서 콘도까지 이어지는 지하통로 덕분에 

겨울바람 조금 덜맞고 눈 조금 덜맞고 콘도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에 들어오자 마자 각종 게임기와 미니카 경주트랙이 보인다. 

매년 시설물이 조금 바뀌는거 같은데 올해는 작년과 동일한 구성이다.




처음에 비발디파크 지하에 들어와보고 조금 놀란부분.

범버카부터 회전목마, 자이로드롭 등 생각지도 못한 놀이기구가 들어와 있다.


게다가 볼링장에 당구장에 오락실에 노래방에.. 어지간한 놀이시설은 거의 구비되어 있는것 같다.

돈이 문제지만.


올해는 공차가 입점한게 눈에 띄었다.




마치 롯데월드 미니어처를 보는기분.




잠깐 체력충전겸 편의점을 가기위해 콘도를 다녀왔는데 결국 에너지 효율이 좋지 못해 보딩을 접었다.

나이가... 이제.. 확실히... 힘들다..

그래서 곤돌라 여행을 떠났다.




성수기가 되면... 그물이 미어터지겠지..




잔디밭과 눈밭이 함께있어 뭔가 묘한 기분이다.




비발디파크 발라드(초급) 슬로프 전경.




비발디파크의 또다른 재미 곤돌라.

곤돌라하면 역시 하이원이겠지만.. 비발디도 나름 탈만하다.




꽤 멀리 올라간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클래식 슬로프와 락, 펑키, 테크노, 힙합 슬로프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슬로프들도 군데군데 제설작업이 진행된것 같다.




비발디파크 곤돌라 정상에 위치한 황금돼지상.

어떤게 돼진지 잘 분간이 가지않아 스티커를 붙여봤다.




비발디파크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멀리 골프장도 보인다.




이날 날씨가 상당히 쨍했다. 한국의 산은 참 아름다운것 같다.




이러다 렌즈에.. 문제생기는거 아니겠지.. (가 아니라 직사광선을 바로 촬영하면 렌즈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멋지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오면 스넥바와 간단한 광장이 나온다.




비발디파크 전체 슬로프.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면 중상급부터 최상급 슬로프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초보자들은 올라오지 않는게 좋다.

곤돌라를 타고 다시 내려갈 수 있으니 무리다 싶으면 곤돌라를 이용해서 하산하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가 많았다.




클래식 슬로프. 오픈할려면 조금 걸릴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발디파크에서 가장 선호하는 슬로프.


클래식 슬로프(중상급)에서 시작해 재즈(중급)로 내려가는 코스를 즐긴다.




락(최상급) 슬로프




보기만해도 후덜덜 거린다.

여긴 보더가 들어가기는 조급 버겁다.




펑키(상급)와 힙합(중상급), 테크노(상급)로 넘어갈 수 있는 진입로.

정상에서 유일하게 눈이 있는 곳이라 여기서 눈싸움을 하거나 눈을 만지면서 노는 사람들이 많았다.




곤돌라 정상은 산책로로 이어지는데, 비발디를 몇년간 다니면서 한번도 가보진 않았다.



보드를 타고 내려갈 순 없으니 다시 곤돌라를 타고 하산!



가평휴게소

어차피 시즌권 수령과 시즌락커 셋팅, 그리고 맑은공기를 마시러 간게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전보딩만 진행하고

철수했다. 간만에 눈밭 위에서 속도감도 즐기고 여행기분도 내고 좋았던것 같다.


친구 한명이 차량을 가지고 와서 돌아갈때는 카풀을 했는데, 서울로 돌아갈때 가평휴게소를 자주 들리게 된다.

가평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일정을 마감했다.



웬.. 원숭이들이 이렇게..



이제 곧 본격적인 시즌이다.

어느덧 보드를 접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것 같다. 


2008년정도부터 다녔던것 같은데 어느정도 다니다 보니 실력도 늘지 않고 취미로 하는 보딩이라 기술에 큰 욕심도 없어서

정체기가 찾아 왔었는데, 보딩을 핑계로 어딘가 갈곳이 생기고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점이 좋은것 같아 

아직까지 이렇게 스키장을 찾고있다. 1415시즌도 사고없이 무사히 잘 보냈으면 한다.

다른 스키/보더 분들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겨울을 즐겼으면 한다.


PS. 별도의 대인배상이 포함된 보험이 없다면 시즌보험이라도 꼭 가입하길 권유한다. 사고는 안나면 좋겠지만 나는건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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