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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셀프 페인트 리모델링

지난 신혼집 인테리어 리페인팅에 이어서!

원래는 하루에 다 끝낼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페인트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하루 끊어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번에 대략적인 몰드 페인트 작업을 마무리 했기 때문에 이번엔 욕실과 방문 페인트를 진행했다.

원래는 욕실에 바르기 좋은 페인트가 별도로 있는데 홈스타OK 페인트가 워낙 저렴하기도 하고

양이 조금 남을거 같아 실패하면 다시 긁어내지란 생각으로 욕실 페인팅도 진행했다.


욕실 자체도 넒고 타일 상태가 양호해서 세면기 부분만 리페인팅을 진행했다.





아무래도 방문이나 몰딩은 도배전에 페인트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 욕실을 후순위로 미뤄 뒀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룰순 없는게 페인트가 충분히 건조할 시간동안을 욕실 사용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입주전에 미리 칠하는게 좋다.




욕실 바닥 타일은 깨끗하게 청소 하는걸로.




욕실 작업도 마찬가지다.

바닥에 떨어지면 청소가 번거로워 지기 때문에 마킹테이프나 비닐등을 깔아 두는게 좋다.

필자는 세트로 구매할떄 있었던 비닐바닥판읋 사용했다.




세면기는 아무래도 재질 자체가 코팅도 되어 있고 맨들한데다 물을 매번 접하는곳이다 보니

칠하기가 만만찮다. 그래도 침착하게 얇게 펴 바르기 시작했다.


페인트가 하수구로 들어가면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수구 부분도 충분히

신경써서 처리해야 된다.


욕실 전용 페인트가 아니다 보니 매끄럽게 발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배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물결 방향으로 붓질을 진행 하면서 페인팅을 진행했다.




지난번에 1번 칠했던 붙박이장 문도 추가 페인팅을 위해 비닐작업.




1차로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바르고 든 생각은 "망했다" 였다.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와.. 과연 제대로 페인팅이 될지 오만가지 생각과 함께

요즘 세면대는 금액이 얼마나 할까 검색하기 시작했다.




세면대 페인트가 마를동안 방문 페인트 작업을 준비했다.

어차피 도배를 다시 하기 때문에 맘편히 칠할 수 있었다.




페인트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기분이었다.

한번 칠하고 덧칠할때 힘들어서 그만둘까 싶다가도 달라지는 결과물을 보면 멈출 수 없다.




확실히 나무재질이 페인트가 잘 먹는거 같다.

2번 칠한 창고 문. 이정도면 크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 문은 2번 칠하는걸로 결정했다.




지난번 포스팅을 보면 베란다가 얼마나 깔끔해졌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다행히 페인트색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깔끔해진 느낌. 페인트 칠 하나로 느낌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천정에 곰팡이가 가득했는데.. 이번엔 관리 잘 해서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해야겠다.




붙박이장 근접샷. 나름 나무물결도 살아날면서 페인트가 잘 먹은듯 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조금 걱정 되긴 했는데 홈스타OK 정도면 문이나 몰딩 칠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것 같다.

생각보다 냄새도 거의 안나서 작업하는데 불편함도 없었고 건조도 빨리 되는 편이었다.




두꺼비집도 헌집주고 새집받는 기분을 주기 위해 페인트칠을 감행했다.




대낮인데.. 거실이 어둡다.. 채광이 나쁜편은 아닌거 같은데 조명이 어두운것 같아 교체할 예정이었다.




본격적인 페인팅을 하기 전에 한번 찍어 봤다.

몰딩색상만 하얗게 바꼈을 뿐인데도 지난번 보다는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주방쪽도 조명 교체 예정.




스위치 부분도 모두 교체 예정이다. 페인트 칠하다가 힘들면 신혼집으로 꾸미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번 페인트 칠을 하면서 페인트 양에 대한 감도 살짝 와서 추가 주문한 홈스타 파스텔 OK.

계속 얘기 하지만 가성비가 정말 좋은페인트였다.



   


드디어 방문 페인트 작업을 시작했다.

방문에 장식이 있다면 장식 부분을 붓으로 먼저 칠한 후에 전체 면을 발라주는게 작업이 편하다.




방문이 마르는 동안 덧칠이 들어간 두꺼비집.

반광 페인트라 살짝 광도 나는게 괜찮은것 같다.




작은 방문도 색칠 시작.




페인트 작업은 역시 깔깔이.

나름 A급 깔깔이였는데 복무중에도 이렇게 지저분하지 않았는데..

이번 집꾸미기 작업복으로 사용하면서.. 폐급이 되버렸다.




그리고 덧칠이 완료된 세면대.

와.. 처음엔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되나 싶었는데 덧칠이 들어가니 나름 깔끔하게 색이 입혀졌다.

이렇게 시각적인 변화가 확 나타나니 몸은 힘들어도 페인트칠이 재밌었다.




그래도 거실 공간이 넓고 짐이 없다 보니 작업 공간이 충분해서 좋았다.



   


덧칠이 들어간 방문. 첫번째와 두번째의 차이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롤러를 이용 해봤는데... 고르게 분포 되면서 칠하기는 좋았는데.. 뭔가 무게감이 없어서 붓으로 다시 변경했다.

개인적으로는 붓이 필자의 작업스타일에 더 잘 맞는듯했다.




덧칠이 완료된 세면대. 이제 잘 마르기만 하면 된다.

광도 적당히 나면서 만족스럽게 색상이 나왔다. 확실히 화이트로 페인트를 칠하니 집이 훨씬 넓어 보인다.




페인트가 조금 남아 두꺼비집은 한번 더 칠해줬다.



   


문도 얼추 마무리가 됐다.

당연히 문고리는 교체 예정!




몰딩 부분을 칠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페인팅이 힘든데 집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배전에 적어도 몰딩만큼은

페인트 칠하는걸 추천한다.




문짝과 몰딩색을 하얗게 바꿨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욕실작업 끝. 세면대 위에 필요없는 칫솔걸이와 비누걸이는 제거 했다.

여기에 환풍기 교체와 비데설치만 진행되면 얼추 큰 그림은 마무리 된다.


욕실문은 안쪽에서 바깥쪽은 큰 의미가 없을것 같아 거실에서 보이는 면만 칠해줬다. -_-;;




몰딩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욕실.

필자는 왜 이렇게 화이트가 좋은지 모르겠다.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전자제품과 가구가 들어갈 면적을 가상으로 체크했다.

하얀색 테이프로 사각형을 그린 부분은 냉장고가 들어갈 자리.




주방이 직사각형 형태로 길쭉한 모양이라 냉장고를 넣을 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정도 간섭이 있는지 미리 체크를 해 봤는데 이정도면 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것 같아

냉장고 설치 위치 확정! 어차피 여기 아니면 설치 할만한곳도 없었다.


도배가 완료 된 모습과 함께 페인팅 전과 후 모습을 비교하면 꽤 재밌을것 같다.

신혼집 인테리어 셀프 페인팅 작업은 이렇게 약 2일이 소요 됐고 제대로 칠해지지 않은 부분은 보강작업 정도로 페인트 작업은

마무리 됐다.


페인트와 부자재까지 다 합쳐서 십만원이 채 안들었던것 같다.

게다가 필자가 직접 칠하면서 인건비도 절약하고... (당연히 전문성은 떨어지겠지만..)

저렴한 예산으로 만족도 높은 페인트칠을 한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큰 작업이었고 밑바탕이 되는 부분이다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다.

신혼집 셀프 인테리어 작업은 계속 이어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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