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국여행 팁 바이두맵

지난달 중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지도 앱으로 무엇을 사용할까 고민하다 최종 선택한 바이두맵.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이다.


먼저 중국에서는 구글 서비스 사용이 불가 하다.

구글맵은 물론 플레이스토어 접근도 불가능 하다.

따라서 필요한 앱은 미리 설치하고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오프라인 지도나 사전 앱 등은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다만, 모두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경우 구글 서비스 이용에 큰 제한이 없었다.

또는 VPN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는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지난번에 작성한 VPN 설정 및 활용하기 참고 -> 바로가기


처음에는 오프라인 지도를 알아 보다 구글지도를 저장할까 했는데,

중국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바이두맵도 지도 저장이 가능해서 오프라인 사용이 가능 하다는걸 확인하고 바이두맵 으로 준비했다.


바이두는 중국의 네이버라고 보면 되는데, 포털 서비스 및 다양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

혹시 중국에서 날씨나 맛집과 같은 로컬 정보검색이 필요 하다면 바이두(baidu.com)을 활용하면 된다.

바이두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가 바이두맵 이며 이 전용 어플이 바이두맵 앱이 되는거다.


바이두 관련 서비스만 잘 이용하면 중국 이용이 상당히 유용하다.

물론 중국어가 능통했을때...



바이두맵 지도저장 사용법

필자의 경우도 중국어는.. 전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미리 몇가지 준비를 했는데,

재밌게도 바이두맵을 사용 하면서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잠시 여행 가기위해 바이두맵 전체 기능을 알 필요는 없으니 설치방법과 지도다운로드 방법,

그리고 실제 중국여행에서 어떻게 활용 했는지 포스팅을 시작한다.



   


바이두맵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바이두맵" 이나 "baidu map" 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설치를 완료 하고 바이두맵을 실행 하면 안내 페이지가 나온다.

안내 페이지를 스킵 하면 메인 화면이 나온다.


사용법은 네이버 지도와 유사하다.

좌측 아래부터 서비스, 길찾기, 주변검색, 환경설정 이라고 봐도 된다.


+- 버튼은 지도 확대 축소, 좌측 하단의 화살표는 현재위치로 이동하는 버튼이다.

현재위치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지도처럼 시점이 바뀌게 된다.



   


좌측 첫번째 버튼 화면 - 뭔지 못 알아봐도 사용에 큰 불편은 없다.

좌측 두번째 버튼 화면 - 길찾기.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메뉴다.



   


좌측 3번째 버튼. 가까운 목적지를 찾는다.

그리고 마지막 4번째 버튼. 환경설정 및 지도다운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알아야 될 핵심 기능이다.


 

   


상단에 보면 탭 메뉴가 보인다.

좌측은 현재 다운로드 받은 맵, 우측은 검색해서 다운을 받을 수 있는 지도다.


기본적으로 중국 전도가 설치되어 있다.

중국 전도는 대략적인 중국의 윤곽만 보여주며 오프라인 상태에서 확대 할 경우

해당 지역의 상세 정보는 볼 수 없다. 따라서 꼭 방문 지역의 지도를 다운 받아야 된다.


필자의 경우 서안시 지도를 다운받아 갔다.



   


검색 방법은 간단하다.

필요한 지역의 영문명이나 한자로 입력하면 다운을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북경 지도가 필요하면 "bei..." 로 검색 하거나 한자로 북경을 입력하면 된다.



   


지도를 다운받을때 자잘한 옵션이 있는데, WIFI 환경에서만 작동할지 데이터네트워크로 받을지 설정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지도 크기가 몇십메가 단위기 때문에 와이파이 환경에서 받아 두는게 좋다.


다운로드가 시작 되면 상태바에서 진행상황을 확인 가능하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준비는 끝났다.

이제 중국에서 활용하는 일만 남았다.


필자가 중국 서안 여행시 바이두맵으로 검색한 흔적.

바이두맵의 가장 큰 장점은 버스노선 검색이나 정류소 위치 등 로컬 대중교통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거.


검색은 한자나 영문으로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중국 지명 검색은 문제 없지만 음식점 찍기는 정말 난해했다;;)


다만 지도를 다운 받고 오프라인으로 활용 하면 대중교통 정보 등은 이용 할 수 없다.

바이두맵 하나만 놓고 봐도 로밍을 이용하는게.. 정말 편하다.


로밍 관련된 내용은 이전 포스팅 참조 -> 바로가기



바이두맵 활용


   


중국 시안 항공에 도착했을때.

지도의 가장 기본 기능인 현재 위치 확인하기.


다행히 GPS도 정상적으로 잘 잡히고 지도도 로드하는데 문제 없다.



   


중국 시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됐던 버스노선 검색.

지도에 현재위치 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혹시나 경로를 벗어나지 않는지와

도착지를 확인하면서 이동 할 수 있다.



   


서안여행 1일차때 방문한 버찌농장 가는길.

1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버스노선과 현재위치, 도착지를 확인 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치를 구경했다.


아무리 도착 버스정류지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중국 대중교통 여건상

영어나 한국어로 방송이 나오지 않고, 한자랑 읽을때 발음이 달라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


혹시 지나치진 않았는지.. 버스를 잘못탄건 아닌지..

바이두맵을 사용하면 이런 걱정이 줄어든다.

정말 이거 하나 만으로도 첫째날 부터 상당한 만족감을 줬다.



   


버찌농장을 가기위해 정류장에 도착한 모습.

지금 내가 서안에서 어느방향으로 어느정도 왔는지 바이두맵으로 수시로 체크 했다.


나중에 여행을 추억할때나 정보를 공유할때 유용하다.



   


현재 위치를 확인해서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도 있고,

실시간 이동속도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버스가 몇 정거장 앞에 있는지, 이동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전체노선은 어떻게 되는지 등

국내에서 네이버맵 사용 하듯이 바이두맵 사용이 가능하다.



   


중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지도상 거리와 실제로 이동했을때 거리의 느낌이 살짝 다르다.

아무 생각없이 지도상 가깝다고 걷기 시작하면..


그럴때 예상 이동 시간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도보 이동시간도 얼추 나온다.



   


서안 남문광장에서 취장공원으로 이동할 때.

도착지를 바꿔 찍으면서 최대한 효율적인 동선을 잡고 이동했다.



   


취장공원에서 대안탑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도를 확인 했다.

거리와 도로를 보고 택시를 선택 했다.



   


대안탑에서 숙소 쪽으로 이동 할때도 거리를 확인하고 삼륜차를 이용 했다.

택시나 삼륜차 이용시 혹시나 돌아 가지 않는지도 체크가 가능하고,

목적지를 설명 할때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날 한국으로 복귀하기 위해 서안공항으로 이동중.

이날은 데이터로밍이 끝난 상태였다. 그래도 오프라인 지도로 현재위치 체크가 계속 가능하다.


필자는 서안 지도만 다운 받았기 때문에 서안 경계면을 확대 하니 표현이 불가능 하다.

혹시 여러 지역을 이동 할 예정이라면 주변 지도까지 넉넉하게 다운 받는게 좋을것 같다.



중국여행 필수품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를 많이 첨부 했지만 결국은 네이버맵과 기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구글맵을 저장해도 무관하나 아무래도 로컬 지도 보다는 정확도나 기능이 떨어진다.

다만 영어검색 능력은 구글지도가 조금 더 우수한것 같았다.


중국 서안 여행 동안 바이두맵을 정말 요긴하게 사용 했기 때문에 중국 여행을 간다면 강력 추천하는 필수 설치 앱이다.


PS.

택시나 삼륜차 또는 기을 물어볼때 목적지를 바이두맵으로 보여 줘도 되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은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셨다. 목적지 관련 정보는 정류장 사진이나 큰 글자로 메모한 이미지를 준비하면 유용하게 쓰일듯 하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