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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전문점 다펀아트
신혼집을 구하고 인테리어 계획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 바로 거실이다.

북카페 느낌이 나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필요했기에 이것 저것 가구라던지 인테리어적인 부분에서 나름(?) 신경 쓴 부분인데,

역시 신혼집 거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액자가 아니겠는가.




작년 신혼집으로 이사 오고 나서 초창기 모습.

정말 휑하다. 애장품 자이글도 보인다. 이 밋밋한 기분을 없애기 위해 추가 한게 바로 액자였다.




한쪽 벽면에 모던하우스에서 구매한 액자에 달력 사진을 오려 붙여 나름 신경써서 벽에 액자를 붙였는데..

한결 나아진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지만 벽지가 상할까 테이프로 살살 붙였더니 자꾸 떨어져서 실패.




그래서 액자를 다시 내려서 배치했다. 그리고 도착한 결혼식전에 촬영한 식전앨범.

나름 원하는 분위기를 잘 살려서 찍은것 같다. 부산에서 웨딩촬영을 하면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좋다.

스튜디오 액자가 걸리고 나니 이제서야 신혼분위기가 조금 나는것 같다.


원래 벽면에 갤러리처럼 다양한 액자들을 더 걸 예정이었으나 가구배치가 끝나지 않아 기다리기를... 1년...

시간이 흐르면서 가구가 점점 제자리를 찾고 어느정도 배치가 끝난것 같아 본격적으로 액자를 구매하려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신혼집 액자로 검색하면 엄청 다양한 액자 전문 취급 쇼핑몰 사이트와 네이버 쇼핑 정보가

나온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액자로 집을 꾸미고 있다는걸 반증하는 셈.


여러 사이트를 살펴보다 필자의 눈에 띈 다펀아트.




메인화면에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명품 캔버스 액자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필자 인테리어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최우선 순위는 가성비다.

아직 신혼집이고 전세집이다 보니 과도한 투자는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

집이 훼손되면 안되니까 방법을 찾다 보니 결국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게 되더라.

액자도 예외가 아니다. PC부품 살때 다나와에 가듯, 액자도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액자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게 편하다.


필자의 인테리어 컨셉은 모던. 모던아트 라는 별도의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신혼집에는 식물 관련된 액자를 걸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식물쪽 액자를 뒤져 봤다.




모던아트 카테고리에 있는 식물액자들. 식물 액자나 보타니컬 아트 등 세분류로 들어가면

더 전문화된 액자들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 좋은 카페나 숙박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팝아트 액자는 물론 여러 액자를 겹쳐서 하나의 그림을 만들거나,

다양한 분위기의 액자들을 구매 할 수 있는 액자 전문 몰이다. 지난번 테이블 구매할때도 그랬지만 이런 특색 있는 제품은

역시 전문몰이 제품을 고르기도 좋고 편하고 전문성이 있다.




다양한 유명 작가들의 명화도 볼 수 있고 지문트리나 특정 사이즈의 액자를 주문제작 할 수도 있는 다펀아트.

모던액자, 식물액자, 보테니컬액자 및 아트, 신혼집액자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많은 종류의 액자가 있었는데,

심지어 원하는 그림이나 분위기를 실시간 상담으로 문의가 가능해서 좋았다.





그렇게 해서 구매했던 무궁화 북유럽 식물 액자.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이기도 하고, 여백이 좋아 하얀 벽지에도 잘 어울리면서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주문했었다.


순간, 그 순간 이라는 문구가 테이블에 앉을때 마다 눈에 들어와서 좋다.




액자가 없었을때 허하던 벽면이 확실히 안정감 있게 꾸며진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액자 크기도 딱이고 액자의 질감이나 프레임, 주문간 친절한 상담까지.

그래서 액자를 하나 더 주문했다.




이번엔 보타니컬 아트 액자. 신혼집이니 하드 모양의 이쁜 그림을 찾다 발견한 액자다.

기존에 구매했던 액자사이즈와 동일한 20호, 옆면은 연장을 선택했다.

필자가 다펀 아트를 선택한 솔직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

20호 사이즈에 고급 캔버스를 사용하고도 8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큰 액자 구매가 가능하다.


모던아트 액자들은 대부분 가격대가 이렇게 형성되어 있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도 깨진곳 없이 안전하게 배송 왔다.

액자는 물품배송중 파손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은근히 택배주문하면 신경 쓰이는데,

지난번 주문해서 온 액자도 그렇고 포장이 튼실해서 액자가 상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다.




역시 모니터로 보는것 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다.




그 이유가 바로 캔버스의 질감. 그냥 밋밋한 종이가 아닌 캔버스에 올려진 방식이라 실물로 보면

질감과 합쳐져서 더 분위기 있게 보인다. 가끔 그냥 흰 종이에 출력해서 파는 저렴한곳이 있는데..

그건 액자라기 보단 포스터 느낌이 든다. 액자는 집안 분위기를 크게 좌우 하므로 이왕이면 고급져 보이는 제품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다펀아트는 가왁구가 아닌 조립식 정확구를 사용한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 액자들을 보면 모서리 부분 마감을 그냥 타카로 박아 넣거나 본드로 붙여 시간이 지나면

뒤틀리거나 부서지는 경우가 있는데 다펀아트는 정왁구(조립식)을 사용해 튼튼하고 오랜시간 사용해도

파손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가볍다!!


필자처럼 전세집이라 벽에 못을 박기 어려운 구조라면 꼭꼬핀이나 3M 테이프 같은 보조수단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럴때 액자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다.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재질의 액자는 뭔가 싼티나 보이는데

다펀아트는 스기목을 사용해서 무게도 가볍다!




캔버스 느낌. 이런 캔버스에 스기목 정왁구를 사용한 20호 사이즈 액자가 8만원 정도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 신혼집 인테리어 꾸미느라 여기 저기 나갈돈도 많은데 이럴때 딱 좋은 가성비 좋은 액자.




문제는.. 요즘 바빠서 거실이.. 조금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점.

큰 액자는 이렇게 그냥 올려두어도 이쁘기 때문에 거실에 책장이나 바닥면을 활용해서 세워두는 방식도 괜찮다.




에어컨 밑에 공간에 살포시 올려놨는데, 책들 색상이 너무 요란해서 일단 임시로 배치하고 위치를

다시 옮길 예정이다.




그냥 대충 올려 놨는데도 집안 분위기가 조금 올라가는 듯.

거실이 좁고.. 책이 많아 조금 사진으로는 조금 갑갑해 보일 수 있는데 실물로 보면 정말 이쁘다.




특히 기존에 설치한 액자 부분을 양면 부직포 느낌의테이프로 붙였기 때문에 액자 교환도 가능하다.

그냥 들어올리고 새 액자를 붙이면 분위기 전환 끝.




일단은 지금 위치도 마음에 들어서 거실이 정리되는 동안 그냥 둘 예정이다.

에어컨이 거실밖에 없어 침대를.. 거실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 다시 위치를 수정해서 사진을 올려야 겠다.




일단 필자가 생각하는 화장실과 안방 문이 만나는 짜투리 벽면.

액자가 큼직해 사이즈도 딱이다. 식물액자를 집에 들여놓으니 뭔가 사람사는 집 같은 느낌이다.




아내가 좋아하는 주황불빛. 이케아 스탠드다.




확실히 분위기가 더 좋아 보인다.




자가였다면 조금 더손보고 싶은곳이 많았는데, 전세집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게 꾸민것 같다.

어차피 인테리어라는게 개인 취향이니... 




참고로.. 필자가 들어오기 전... 느낌이다.....

나름 옛날 빌라 치곤 거실크기는 있었는데 가구배치도 조금 불편하게 되어 있었었다.

그럼에도 워낙 구조가 잘 빠졌던 터라 딱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진행한 부분들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져서 지금은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다. 그 마무리가 바로 액자. 확실히 집안에 액자가 한두개씩 걸리기 시작하니

깔끔하면서도 뭔가 정돈된 느낌이 드는게 왜 진작 달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요즘 한참 신혼집 꾸미거나 인테리어 새로 할 계획을 새운 사람이많은 계절인데,

간단하면서도 저비용으로 집안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식물액자 하나 걸어보는건 어떨까 싶다.

참고로 필자가 구매한 다펀아트의 쇼핑몰 주소를 하나 남기며 이번 포스팅 끝.

향후에 신혼집을 꾸미면서 변경한 내용 포스팅이 끝나면 이전 분위기와 바뀐 분위기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작성해봐야 겠다.


http://dafen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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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데이트 란카하우스

지난 포스팅에도 보이듯 요즘 종로데이트에 푹 빠져 있다.

그동안 사무실 출퇴근 할때는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아내와 함께 데이트를 나가면 색다르게 다가오는게 신기하다.

특히 회사에서 회식을 나갈땐 그냥 대충 1층에 있는 식당이나 단체석이 준비가 잘 된 곳 위주로 가다보니

미처 종로에서 칵테일바나 분위기좋은 술집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었다.


이제서야 종로에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가 많다는걸 알게되서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데,

지난 월요일 다녀온 곳도 종로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면서 가격부담 없는 캐쥬얼한 칵테일바 였다.




종로의 활기참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사거리에 란카하우스가 위치하고 있다.

누가 보면 란카하우스 단독 건물로 오해할 정도로 건물과 분위기가 잘 어울리게 매장이 구비되어 있다.

코너다 보니 3면이 모두 테라스 형태의 테이블이라는점이 란카하우스를 방문하게 된 이유다.



        


란카하우스는 호가든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호가든과 로제 생맥주 세트메뉴가 있었다.

캔으로는 봤는데 로제 생이 있는건 이번에 종로 란카하우스를 가면서 처음 알았다.




로고도 잘 뽑은듯 싶다. 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가면 되는데 올라가는 길이 깔끔해서 좋았다.




3층 란카하우스 도착.

종로는 전체적으로 건물높이가 높지 않아 3층 정도만 올라와도 종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런 곳에서 마시는 술 한잔의 여유.




독특한 이 문을 지나면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란카하우스에 들어가게 된다.




란카하우스의 메뉴판. 마치 서양에서 편지지를 봉하던 느낌의 로고가 메뉴판에 멋스러움을 더한다.




역시나 종로술집 답게 다양한 메뉴의 칵테일을 보유하고 있다.

종로는 대부분 칵테일 한잔에 돈만원돈 하는것 같다.

앞페이지에는 베스트 칵테일. 칵테일명에 색깔로 달콤한 칵테일인지, 강한 칵테일인지 알아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마티니와 시그니쳐 칵테일.




한방에 훅 마실수 있는 슈터.




뒤로 넘어오니 흔히 자주 접했던 칵테일 종류가 나타난다.

보통 칵테일에 대해 잘 모르면 이게 어떤맛인지 이름만 보고 확인하기가 힘든데,

란카하우스에서는 당도나 도수를 표기하고 있어서 메뉴선택이 한결 편했다.

그래서 늘 먹던 칵테일이 아닌 새로운 칵테일을 위험부담 없이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바 형태를 취하다 보니 다양한 술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는 물론,




데낄라, 진, 럼, 꼬냑등 다양한 술을 보유하고 있는 종로술집.




보드카와 와인을 지나면,




술집에서 빠질수 없는 맥주와 반반세트 메뉴.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에 왔으니 맥주보단 칵테일을 마시는게 더 좋을것 같다.




마지막은 기네스 세트메뉴로 마무리.

여러잔 세트가 있기 때문에 회식이나 단체로 오기도 괜찮은 술집인듯 싶다.




메뉴 스티커를 참조해서 처음 도전하는 그린피치와 지이.

월요일이니 간단하게 달콤한 와인 한잔씩.




주문을 넣었으니 란카하우스를 둘러볼 차례.

적당한 조도와 밖이 훤히 보이는 큰 창, 그리고 놀거리들이 많아 종로데이트 코스로 딱인듯.




그래선지 난간에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가.. 많더라.




뜬금없이 아침고요수목원이 떠올랐다. 거기도 참 좋았는데 이런 메모지가 화원에 붙어 있었던거 같다.




창 가 위주로 테이블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테이블에 앉던 종로의 멋진 풍경을 바라 볼 수 있다.

란카하우스에서는 테이블 때문에 눈치싸움 할 필요가 없을듯 싶다.




가운데에도 간단히 칵테일 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지만 주로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은게 인상깊었다.




미니 에어하키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칵테일 한잔 하면서 즐기기 좋은 다트도 비치되어 있다.

다트는 술값내기 하기도 좋은 게임이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오락기. 철권태그와 판도라박스가 마련되어 있다.

예전에 철권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벌써 몇년전 게임이 아니라 십수년전을 거슬러 올라가야 된다.

거기에 판도라박스는 킹오브, 메탈슬러그 등 고전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다.




여기에 인형뽑기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딱 종로 데이트 코스다.

란카하우스에서만놀아도 어느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성.




한편에는 다양한 병맥들이 준비되어 있고,




바에서는 열심히 우리가 주문한 칵테일을 만들고 있었다.

바에 앉아 한잔 하기도 좋은 구조다.




드디어 주문한 칵테일이 나왔다. 이제 란카하우스 구경은 조금 내려놓고 제대로 술을 즐길 차례.

지이란 메뉴인데.. 이게 참 재밌는게 마무리 데코를 주문한 사람이 직접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주신다.


원래.. 메뉴판엔... 이런 색이 아니었는데.. 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온다.

아내는.. 지이를 만들어라고 했더니 어둠의 다크니스 블랙 지지를 만들었다.




덕분에.. 상단에 데코되어 있던 레몬과 귀여운 맥주모양의 막대가 부각된건 함정.

보긴 이래도 맛은 상당히 좋다. 럼 베이스의 달콤한 칵테일.


달콤하면서 청량감이 올라오는게 딱 데이트하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칵테일이다.




역시 달콤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리큐어 기반의 그린피치.

색도 이쁘고 맛도 좋고 딱 상상하던 그 맛이다.

술이 이렇게 맛있으면 안되는데... 종로 술 맛집이라고 해야 하나...

칵테일은 참 매력적인 술이다.




이어서 안주로 주문한 떠먹는 피자.

칵테일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간단한 안주만 있어도 되는데,

란카하우스의 안주류는 무거워 보이는 이름과는 다르게 칵테일에도 잘 어울리게 셋팅되어 나온다.


예를들어 떠먹는 피자지만 나쵸칩이 있어 마치 소스에 나초를 찍어 먹듯 피자를 떠먹으면 토마토소스의 향과

고소한 치즈가 칵테일을 자꾸 부르게 된다.




보기완 다르게 정말 맛있었던 지이.

예쁜 색층도 만들겸 란카하우스에 간다면 주문해볼만한 칵테일인것 같다.

메뉴판처럼 성공한 사람을 아직 2명 밖에 못봤다고 한다.




비쥬얼도 좋고 맛도 좋았던 란카하우스 떠먹는 피자.

레시피를 배워 집에서 해먹고 싶을 정도였다. 술안주로 최고다.




나초를 하나 집어 이렇게 스윽 떠먹으면...

이건 칵테일이던 맥주던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릴것 같은 궁합이다.




포크로 팍팍 떠 먹어도 된다.

맛있는 칵테일과 떠먹는 피자덕에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을 활기차게 보낸것 같다.

역시 술은 월요일이지.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다트, 오락기, 인형뽑기 등 다양한 놀거리와 마실거리, 먹을거리를 가지고 있던 란카하우스.

정작 종로에 근무하면서 종로술집을 너무 등한시 한거 같아 미안하다. 진작 이런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를 알았더라면

직원들과 함께 간단한게 술한잔 하러 종종 왔을텐데.

그래도 이젠 아내와 함께 종로데이트 나오면 들리면 되니까 나야 뭐 상관없지만.


매번 이야기하는거지만 종로는 주변에 인사동, 익선동, 종각, 청계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데이트코스로도

많이 찾는 곳인데 종로에서 술한잔 하고 싶다면 란카하우스 정도면 훌륭한 데이트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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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술집 부루스타호프

충무로 하면 보통 영화를 떠올린다. 예전 60년~70년대 영화제작사와 극장이 몰려 있었기 때문인데,

그래선지 홍보물 출력을 위한 인쇄소, 소품 배달을 위한 오토바이크 가게등이 군집하면서 지금의 충무로 인쇄소거리,

퇴계로 오토바이크 거리 등 명물거리가 탄생했다. 그래선지 충무로 주변엔 의외로 숨겨진 맛집과 술집들이 들어서 있는데

이번에 필자가 방문한곳 역시 퇴계로 골목쪽에 위치한 부루스타 호프다.




정감가는 퇴계로 골목길에 위치한 술집과 맛집들.

충무로인들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충무로역에서 한두블럭만 내려오면 되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오늘 필자가 방문할 부루스타호프.

지난번 친구와 충무로에서 치맥할땐 충무로 맛집이나 술집정보가 많지 않아 그냥 무난한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했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충무로, 종로, 을지로 라인의 호프집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을지로골뱅이 포스터가 눈에 띈다.




부루스타호프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 의외로 좌석이 많은 편이다.

간단하게 치맥하러 왔으니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오랜만에 옛날식 호프에 방문한거라 뭔가 추억여행하는 느낌이다.

요즘 치맥이라 하면 대부분 번화가의 프랜차이즈 매장 위주로 가다보니 이런 곳의 낭만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엔 치킨주막이란 상호를 사용했나 보다.

메뉴판도 젊을때 자주 방문하던 호프집과 닮았다.




보통 이런곳은 다양한 술안주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부루스타 호프는 치킨과 연어회를 메인으로 하는 호프인듯 싶었다.

전문 치킨집 수준의 다양한 치킨메뉴를 맛볼 수 있다.




호프집에 빠질수 없는 단골 안주들도 보인다.

어릴적 지갑이 가벼울때(물론 지금도 가볍다) 대학가 주변의 호프집을 자주 찾곤 했었는데..

예전 추억이 떠오른다.




간단한 마른안주도 있어서 정말 심플하게 맥주한잔 하기도 괜찮은 곳이다.

일단 부루스타 호프에서 잘나간다는 치킨과 연어회를 주문했다.

필자가 치아교정중이라 치킨은 순살로, 반반순살을 주문했다.




오.. 연어회가 기대 이상의 퀄러티로 차려졌다.

전문 연어횟집에서 먹는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

치킨이 주종인것 같은 호프집에서 이런 신선한 연어회를 만나다니 의외였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연어회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연어회에 빠질수 없는 무순, 그리고 회에 빠질 수 없는 락교(염교)와 생강절임.




그리고 시원한 생맥 한잔. 삶의 원동력이다.




기대 했던거 보다 잘나와서 깜짝놀란 연어회와, 참치회 먹을때 자주 보던 조미김.

그러고 보니 연어회를 김에 싸먹은적은 없었던거 같다.




먼저 연어회 자체의 선도와 맛을 느끼려 한점.

맛있다.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무슨 호프집 연어회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다.

이것이 충무로 술집의 퀄러티인가.




연어회의 정석. 무순과 케이퍼.

그냥 먹어도 맛있고, 무순 올려 먹어도 맛있고 무슨 충무로에 연어회 맛집 들어온 기분이다.




특이하게 김에 살짝 싸먹어 봤는데,




오.. 이것도 은근 어울린다. 참치외의 회에는 처음 싸먹어 보는것 같은데 연어와도 김의 조합이 좋은듯.

뒤에 연어회 접시가 보이겠지만.. 거의 흡입하는 수준으로 먹었다.

큰 기대 없이 가서 그런지 완전 반전매력이었다.




연어회와 맥주를 즐기고 있으니 주문한 치킨이 나왔다.

게다가 오랜만에 보는 케찹을 뿌린 샐러드까지.

어릴적 맛있게 먹던 딱 시장통닭의 느낌이었다.




여기에 시원한 생맥이 빠질수 없다. 치킨과 맥주의 궁합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치킨 역시 기대 이상의 맛. 상호 자체가 부루스타호프다 보니 전문치킨점 보다는 조금 다르지 않을가 했는데..

다르다. 일률적인 프랜차이즈 치킨맛이 아닌 부루스타호프의 개성있는 맛.

게다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게 치킨 튀기는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양념. 느끼하지 않고 또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입에 착 달라 붙는다.

살짝 닭강정 느낌도 났었는데 진짜 맛있다.




후라이드. 바삭한 치킨을 좋아하는 편인데 딱딱하지 않으면서 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와.. 충무로에 간단히 치맥하러 왔는데 충무로 맛집을 발견해 버렸다.




그리고 추억의 샐러드. 어릴적 자주 보던 샐러드 인데 별 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는게 희한하다.

치킨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후라이드 순살은 소금에 찍어 먹으니까 완전 화룡정점이다.

근래에 먹은 순살후라이드 중 최고다.




여기에 마늘소스. 원래 마늘치킨이 메뉴에 있는데 소스를 따로 담아 주셨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마늘향의 소스가 맛있었다.




이렇게 후라이드 순살을 마늘소스에 푹 담궈 먹으면 마늘치킨이다.

역시 치킨은 갓 튀겨진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그 맛을 어떻게 따라 올수가 없다.




아내와 충무로 데이트 나왔다가 정말 맛있게 잘 먹은 부루스타 호프.

충무로 술집으로도 좋지만 그냥 치맥하면서 배채울 수 있는 맛집이기도 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다시 생각나는 맛이다.

아마 충무로에서 친구와 술한잔 한다면 바로 부루스타 호프로 향할듯 싶다.




2층엔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보통 오래된 건물들의 전통적인 구조인듯 싶다. 종로에 자주가는 족발집도 이런 구조였는데.




2층은 1층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더 넓고 뭔가 옛날 영화에서나 볼 법한 분위기.

주변에 동국대도있고 회사들도 많아 충무로에서 단체 회식 하기도 좋은 술집이다.




벽마다 띵똥벨 대신 인터폰이 있는게 인상깊었다.

아마 2층에서 주문은 인터폰으로 하는듯.

하긴.. 1층에서 2층을 왔다 갔다 거리면 주문하는 손님도 손님이지만..

종업원의 무릎이 남아나질 않을것 같다.




2층에는 따로 흡연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술담배 즐기시는 분들에게도 좋을듯 싶었다.




이제야 1층 테이블이 조금 비어서 1층 전경.

2층에 비해 1층은 조금 속닥속닥한 분위긴데 이게 또 이런 호프집의 매력이다.




조명이 들어온 부루스타호프.

평일에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충무로의 아지트가 되겠지..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술집을 간건지, 맛집을 간건지 애매할정도로 괜찮았다.




충무로 까지 왔으니 영화도 한편 보고 가야지.

충무로의 대부분의 재래식 극장은 문을 닫고 대한극장이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 멀티플렉스보다 다양한 영화를 만날수 있는게 대한극장이 장점.

요즘 분쟁이 되고 있는 옥자도 대한극장에선 개봉하나 보다.




게다가 요금도 저렴하다.

금, 토에 심야영화 기준 5천원. 필자의 기억으론 대형극장들은 심야나 조조도 거의 7천원 이상 했던거 같은데,

대한극장은 5천원이면 영화 한편 볼 수 있다. 게다가 시간대도 비교적 타 극장 대비 조금은 이른편.

그래서 새로 개봉한 하루를 한편 보고 왔다.


충무로역 맛있는 술집 부루스타에서 치맥도 하고, 생연어회도 맛있게 먹고 재미난 영화까지.

정말 알찬 주말 데이트를 다녀 온 것 같다. 혹시 충무로에 영화르 보러 나오거나, 잠깐 술한잔 할곳이 필요하다면

부루스타호프의 치맥 정도면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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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뷰좋은 하바나

서울에서 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인 종각역 주변. 주변 회사도 많고 사람도 많이 모이는 곳이라

맛집부터 분위기 좋은 술집까지 많이 포진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최근 맛집 탐방차 데이트로 종각을 자주 나갔는데,

이번엔 분위기 좋은 칵테일 한잔 할까 생각하던 차 종로에서 저렴하면서 분위기 좋다는 하바나로 향했다.




종각의 밤거리는 평일도 붐빈다.

다양한 맛집과 분위기 좋은 술집들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종각 젊음의 거리.




그 중심지, 그것도 6층에 하바나가 있다.

종각 젊음의 거리 사거리에 위치한데다 층수까지 높아 들어가 보지 않아도 내부 분위기와 뷰가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먹을거리 놀거리 마실거리로 무장한 건물.



하바나의 위치는 종각 젊음의 거리 중심지에 있다.

종각역이나 종로3가역에서도 접근하기가 편리하다. 게다가 인사동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나

주변 직장인들도 술한잔 하러 종각 젊음의 거리로 많이 나온다.


하바나 전화번호는 02-732-1241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면 하바나. 하바나엔 뭔가가 있다고 하더니 칵테일, 와인, 세계맥주, 양주 등

주류란 주류는 모두 취급하는 것 같았다.




아.. 생각 했던것 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보통 술한잔 간단히 하기위해 바 를 찾다보면 정말 술한잔 간단히 먹기 좋은 분위기의 바가 있는 반면,

왠지 조금은 더 성숙해졌을때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의 바가 있어 잘 모르는 곳은 처음에 들어가기가 조금 어려운게 사실이다.


다행히 하바나는 조용한 분위기에 누구나 편하게 와서 한잔 할 수 있는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특히 공간 공간이 고객층에 맞게 분리가 되어 있어 데이트 하기 딱 좋은 술집.




테이블 위에는 원형 통조명이 분위기를 더 아늑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아내가 정말 좋아하는 불빛.




테이블에는 이쁜 디자인 초가 타오른다.

이런 조도의 분위기 좋은 술집은 서로의 마음도 불태운다.




하바나 메뉴판. 꽤 두껍다. 종업원분 말로는 종로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파는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종업원분께 필자처럼 데이트할때 마시기 좋은 칵테일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하바나의 시그니처 메뉴인

솜상탕 칵테일과 버리리리타를 추천 해 주셔서 그걸로 주문했다.

역시.. 바에선 잘 모르면 추천을 해달라고 할 수 있어서 좋다.




종각에서 6층이면 꽤 높은 위치다. 종각 젊음의 거리가 한눈에 보인다.




필자가 하바나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평일 11시였는데.. 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그러고 보니 종로사무실이 있어 이쪽도 자주 나왔었는데 이렇게 높은 위치에서 종각을 바라보긴 처음인것 같다.




와.. 잠깐 경치를 구경하는 사이 솜사탕 칵테일이 나왔다.

솜사탕 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칵테일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솜사탕이 나와서 흠칫했다.




솜사탕을 조금씩 뜯어먹다 나중에 칵테일에 말아 먹는 재미난 메뉴다.

오랜만에 보는 솜사탕이라 그런지 아내가 들뜬다.




오.. 버니니리타가 나왔다.

버니니는 그냥 마셔도 맛있는데 여기에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를 베이스로 나온다.

일반 마가리타보다 달콤한데 여기에 버니니까지 들어가니 정말 맛있는 칵테일이 탄생했다.




안주는 배가 살짝 고파 모듬튀김.

칵테일은 굳이 안주 없이 먹어도 좋지만 약간의 안주는 술맛을 더 좋게 한다.

튀김은 맥주안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맛있는 술은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뭔가 푸짐해 보이는 한상차림.

칵테일 디피도 너무 이쁘다.




달콤해도 마가리타는 마가리타. 술안주겸 한번씩 찍어 먹으면 맛좋은 소금이 잔입구에 뿌려져 있다.




조금씩 뜯어먹는 솜사탕도 색다른 분위기다.

이래서 데이트 술집으로 하바나가 종각에서 유명한가 보다.




생각보다 더 괜찮은 칵테일의 맛 때문에 하바나 메뉴가 더 궁금해졌다.

별책부록처럼 나와있단 와인 메뉴판.




종류가... 상당히 많다....




펼치니 또 나온다.. 이렇게 다양한 술을 팔 수 있다니.. 하바나 술창고가 궁금해졌다.




하바나의 메인 메뉴판과 가격대.

먼저 위스키다. 필자에게 위스키는.. 회사 회식때 아니면 어지간해서 맛보고 싶은 술이다..




정말 자양한 종류들. 럼, 진, 보드카도 있고,




데낄라 까지.. 뭐 거의 모든 주종을 판매하고 있었다.




당연히 맥주와,




다양한 칵테일 종류까지. 가격도 종각역에 이런 분위기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필자가 주문한 버니니리타 15,000원. 솜사탕 칵테일 13,000원.

어떻게 보면 하바나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대가 괜찮다.




칵테일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메뉴에 없어도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인것 같았다.




커플들이 데이트를 온다면 딱 좋을것 같은 칵테일 세트도 있어서 더 합리적인 가격에 칵테일을 즐길 수 있을듯.




간단하지만 다양한 안주류도 갖추고 있었다.




오랜만에 즐기는 분위기 좋은곳의 칵테일 한잔.

아직은 신혼부부이기에 행복한 시간들이 많지만 서로에게 조금 아쉬웠던 점이나,

또는 더 좋은 점들을 이야기 하기 좋은곳은 어쩌면 이런 조용한 분위기 좋은 술집이 아닐까.


집에서 하는 대화와, 이런 분위기 좋은 바에서 하는 대화는 묘하게 톤이 다르다.




보는 재미가 있던 솜사탕 칵테일.

이제 뜯는걸 멈추고 마시기 위한 마무리가 남았다.




바로 솜사탕 빠뜨리기.

적당히 솜사탕을 먹은 후 솜사탕의 중심부를 누르면 사르르 녹으면서 솜사탕이 칵테일에 빨려 들어간다.




그러면 드디어 달콤하면서 쌉싸릅한 솜사탕 칵테일이 나타난다.

드디어 본체를 들어냈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한잔씩만 마시고 가려 했더니, 그러기엔 종각 하바나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칵테일이 맛있다.

오래만에 칵테일을 처음 접하게 된 준벅을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칵테일 중에 하나이면서, 의외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인걸 잘 모르는 준벅.

술맛 보다는 뭔가 달콤한 코코넛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에 싱그러운 맛이 인기다.

그래선지 여성분들이 즐겨 마시는 칵테일 중 하나다.

아내가 준벅을 처음 본다고 하던데 몇번 맛보더니 준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렇게 맛있는 칵테일의 이름이 사실 6월의 벌레라는 뜻이란걸 알면 또 한번 놀라겠지.




그리고 코로라리타.

버니니리타가 달콤한 칵테일이었다면 코로라리타는 마가리타에 코로라를 섞어 맥주맛이 오묘하게 나오는게 특징이다.

달콤한건 싫고, 또 너무 강한 칵테일은 싫다면 딱이다.




이렇게 준벅과 코로라리타를 한잔 하고 있으니 벌써 12시가 넘어간다.

술과 분위기 좋은 장소라면 우리 부부는 밤새 끝없이 이야기를 나눌듯.




하바나는 16시쯤에 열어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부담없이 술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그래선지 늦은 시간임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우리도 너무 오래 시간을 보낸것 같아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실제 필자가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 바라본 풍경.

바에 다양한 술이 비치되어 있고, 또 칵테일을 만드는 풍경이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아내가 바라본 풍경.

높은 위치에 대형 창문이라 뻥 뚫리는 시야가 매력적인 곳이다.




코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앉던 창가자리만 앉으면 종각 젊음의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2시가 넘은 시간.

이제 돌아가야 할 때다.




바에 앉아 간단하게 한잔 하고 가기도 좋을것 같은 분위기.

아마 다음번 종로회식때 1차 2차 정도 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간단한게 술한잔 더하자고 하면 하바나로

올 것 같다.




다트기계도 있어 술값 계산하기도 좋을것 같다.

게임에 내기가 빠질 수 없으니..


종각에 맛집 찾아서는 자주 나갔지만 이렇게 칵테일 한잔 마시러 나가긴 거의 처음인것 같다.

먹으러 다니는 데이트에서 뭔가 조금 더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된 기분이랄까.


조용한 분위기와 저렴한 칵테일 가격으로 종각역 데이크 코스로도 딱일듯 싶은 하바나.

오래간만에 아내와 진솔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좋은 시간 잘 보내고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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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맛집 왕해장대구탕

요즘처럼 기온 변화가 크고 일교차가 심하면 몸이 으슬으슬한게 입맛도 떨어지고 뭔가 개운하고 깔끔한 음식이

먹고싶어진다. 그러다 문듯 떠오른 대구탕 전문점. 필자가 장충동에 살다 보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나가거나 충무로쪽을

나가게 되면 CJ본사건물이 있는 퇴계로 5가 사거리, 일명 CJ사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최근 대구탕집에 새로 생긴걸

봤었다. 그래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다 요즘같은날 딱이란 생각에 왕해장대구탕을 방문했다.




퇴계로5가 교차로에 위치한 왕해장 대구탕. 퇴계로 5가 우체국 옆에 있다.

뭔가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다. 충무로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숨겨진 맛집이랄까.




동대문이나 충무로에 놀러온 관광객이나 데이트 커플들이 CJ푸드월드에 밥먹으러 많이 찾아 오는데,

그런 부분에다가 충무로 주변 지역에 회사원들이 많다는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위치긴 하다.

전화번호는 02-2277-2267




왕해장 이라는 상호를 쓸 정도로 대구탕은 해장에 좋다.

맑은 대구탕이 은근 칼칼하면서 담백한게 진짜.. 해장에 최고다.




메뉴는 심플하다. 대구탕과 대구볼찜. 그리고 부산밀면.

다들 알다시피 한 메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음식전문점이 맛집일 확률이 높다.

그럴 면에서 첫인상부터가 강렬했던 왕해장대구탕.

그런데 왠 뜬금없이 부산밀면을 팔까 했더니 부산의 유명한 대구탕 맛집 아저씨 대구탕과 레시피가 동일하다고 한다!!


부산하면 필자의 고향.

부산에서도 특히 달맞이길을 올라가는 입구, 미포 오거리 쪽에는 꽤 이름난 대구탕, 대구뽈찜 맛집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아저씨 대구탕은 꽤 유명한 곳. 소문만 들었지 정작 부산에 있으면서도 가까우니 다음에 가야지 하다

못갔던 그 맛을 서울에서, 그것도 집 바로 밑에서 즐길수 있다니!!




당연히 대구뽈짐 중짜 하나와 대구탕 하나를 주문했다.

신메뉴로 대구볼전골도 나왔나 보다.




어느 집이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면 하나씩 걸려 있는 효능 간판.

대구는 입과 머리가 커서 붙여진 이름인 만큼 머리쪽에 은근 살이 많이 붙어있다.

옛부터 어두육미 라고 했던가, 대구의 머리 즉 뽈살은 일반적인 흰살생선의 식감보다 더 쫀득하고 맛있어서

부산경남지역에선 아구찜과 비슷하게 조리한 대구뽈찜을 먹는다.


대구탕이야 워낙 유명한 해장음식이라... 오히려 서울와서 제대로 된 대구탕 집을 발견하지 못해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아쉬웠는데 충무로에 이런 대구탕 전문점이 생기다니 참 반갑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동안 매장 구경.

아쉽게도 번화가 지역이 아니라 그런지 영업시간은 짧은 편이다.

보통 8시 3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보통 9시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대신 아침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늦은아침 먹기 좋은곳.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하다.

테이블을 붙이면 회식용으로 좋은 단체석이 만들어진다.

충무로 주변에 단체회식할만한 맛집이 많지 않은데 뽈찜에 소주 한잔 먹으면 딱이지 싶다.

혹시.. CJ를.. 노린건가...




특이하게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이 보인다.

쳇.. 부산밀면과 레시피를 가져 오면서 대선(시원)이 없다니..




다시 자리에 돌아와 곧 나올 대구뽈찜과 대구탕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잡았다.

테이블에 비치된 대구탕 맛있게 먹는 방법.




와... 매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난다 했더니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뽈찜과 대구탕.




역시나.. 괜히 대-구 가 아니다. 튼실한 살덩어리들.




그리고 대구탕. 얼마만에 제대로 된 대구탕을 맛보는건지.




부산의 아저씨대구탕이 유명한 또다른 이유 바로 이 멍게젓.

멍게젓 까지 재현해 놓다니. 어떤맛일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잘됐다.




굳이 많은 밑반찬이 필요하지도 않다.

멍게젓과 환상궁합인 김, 그리고 콩나물과 김치.




그리고 고추냉이 살짝 올라간 맛간장 까지. 대구살을 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먹저 국물을 한입 떠오르니 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게 바로 대구탕 맛있다.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칼칼한 고추향이 올라오는 이맛.

이 맛 덕분에 최고의 해장국이라 불린다.

충무로 맛집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여기에 탱탱한 대구살까지.

흰살 생선은 오래 익히면 살점이 푸석해 지는데 왕해장대구탕의 대구살은 탱탱함이 살아있다.

이렇게 조리 하려면 미리 끓여 놓는게 아니라 조리가 들어갈때 바로 대구살을 넣고 끓여야 된다.

이 미묘한 차이 때문에 대구탕의 평가가 달라진다.




그리고 이리.

어릴적 알탕에서 이리를 맛보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름을 몰라 성인이 될때까지 다시 먹지 못한 비운의 음식.

성인이 되서 술안주로 알탕을 시켰을때 나온 이리를 봤을때의 그 감격이란 -_-;;

그리고 곤이가 생선 수컷의 정소라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그 충격이란...




살도 차올랐고 양념장과 미나리의 절묘한 조화.

아구찜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의외로 대구뽈찜은 잘 모르는것 같다.

정말.. 소주안주로 딱이다.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시는 필자도 뽈찜을 먹으면 소주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멍게젓. 와 이거 물건이다.

선릉에 맛있는 멍게비빔밥 집이 있어 예전에 종종 갔었는데,

그런 향이 이 젓갈이 뭉쳐져 있다. 흰 쌀밥에 멍게젓 조금 올려 김에 싸먹으니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뽈찜은 몸통살과 다르게 쫀득쫀득하고 탱탱하면서 담백한 식감이 일품이다.

보통 뽈찜은 아구찜 처럼 양념이 막 비벼 나오는게 아니라 얹어 나오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간맞추기도 좋다.




그리고 자꾸 손이 가는 멍게젓. 와.. 얘만 따로 팔면 집에 사다놓고 먹을듯 싶다.




대구탕 국물 떠먹으랴, 뽈찜 뜯으랴, 멍게젓 싸먹으랴 정신없다.

그래도 역시 대구탕 전문점 답게 자꾸 국물에 손이 간다.

그리고 이 살점. 간장에 살짝 찍어면으면 그냥 국으로 먹을때완 또 맛이 다르다.




심지어 껍질만 따로 모아 팔 정도로 은근 별미인 대구껍질.

쫀득쫀득하면서 비리지 않아 부담없이 먹기 좋다.




하얀 대구탕과 담백한 대구살점에 어울리는 콩나물 무침과 김치.

밑반찬 간도 훌륭하다. 필자가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뒤에 보이듯 이제 맛보기 시작했는데.. 공기밥이.. 증발 해 버렸다.

대구탕과 뽈찜은 그 자체로도 좋지만 이렇게 밥과 함께 하면.. 정말 순식간에 사라진다.

여기에 멍게젓까지 지원사격을 퍼부으니 공기밥이 살아 남을수가 없다.




밥한공기 비우고도 계속 손이가는 대구뽈찜.

최근 충무로에서 먹은 밥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듯 싶다.

이리는 쫀득쫀득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보통 곤이라고도 부르는데 곤이는 암컷에 있는 알집을 일컫는 말이고,

이렇게 구불구불하게 생긴 생선 내장같은건 수컷의 정소 이리라고 한다.


특히 이리는 신선하면서 오래 삶지 않아야 제맛을 내는데 왕해장대구탕에선 손질을 잘하는것 같았다.




대구탕과 뽈찜만 먹을래도 자꾸 이 멍게젓이 유혹한다.

결국 공기밥 추가.




시원달달한 무. 잘끓인 무국도 시원한데 여기에 대구까지 들어갔으니..

진짜 얼큰하면서 깔금한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대구탕 맛집을 모르고 있었다니.




머리에 붙은 뽈쌀 한점. 한점 한점 양도 많이 나온다.

진짜.. 괜히 어두육미가 아니다.



뽈찜에 졸인 무우도 달짝지근 밥도둑.




정말.. 배터지게 잘 먹고 나왔다.

여긴.. 진짜 충무로 맛집이다.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비 온뒤 서늘할때 운동을 간다면..

이곳을 지나치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될 것 같다.

워낙 뽈찜과 대구탕이 많있다 보니 양파와 고추는 손도 안댔다 -_-;;



 



그래선지 입구엔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대라면 충분히 대기줄이 생길 수 있을것도 같다.

서울에서 대구탕을 이렇게 맛있게 먹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서울에서, 그것도 충무로에서 이런 대구탕 맛집을 발견한건 정말 큰 행운인것 같다.

종종 밥먹으러 가야겠다.


충무로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쪽을 나왔는데 매번 먹는 음식이 질리거나, 뭔가 새로운 음식이 당길때

또는 해장이 필요한데 뭔가 깔끔하고 얼큰한 해장국이 당긴다면 충무로 왕해장대구탕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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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3단 세탁바구니

예전부터 필자는 세탁기가 있는 방 앞에 조그마한 바구니에 세탁물을 모으거나, 고향집에선 그냥 욕조 대야에 던져 넣는

문화에 살아 왔었다. 그러다 자취를 시작할때만 해도 매번 정장만 입으니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의외로 빨래를 구분해야 되고, 종류가 다르고, 모으는것 부터 따로 해야 편하다는걸 깨닫게 됐다.

어차피 욕실 앞에 빨래를 담을 바구니를 하나 놓을려고 했는데, 어차피 세탁기 사이 공간이 남으니 활용도가 더 높은

3단에 이동이 가능한 세탁바구니를 알아보다 3만원대에 정말 괜찮은 아이템을 획득했다.




원래 베란다에 가려 했더 세탁기... 베란다에 설치하면 행거선반을 설치해 공간활용을 하려 했는데,

서울 날씨와 건물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주방으로 들어왔다. 참고로 주방 씽크대에 연결하는 드럼세탁기는

종류가 따로 있기 때문에 구매할때 꼭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세탁기와 냉장고 사이에 박스를 두고 빨래를 모으는데..

발래를 보관한다기 보다.. 그냥 쑤셔넣고 있었다.




그래서 구매한 이동식 3단 세탁바구니.

쿠팡에서 3만원정도에 구매 했는데 아직 판매하고 있는것 같다.

욕실 앞에서 옷을 갈아입고 세탁물을 넣은 후 세탁기로 이동하기 편하게, 또 빨래를 널어놓는곳으로 편하게 가기 위해 이동식을

고려했다. 실제로 디자인도 화이트에 이뻣다.





저렴한 만큼 조립식. 조립식이 나중에 이사갈때 챙겨가기도 편하다.

신혼집이다 보니 인테리어적으로 이쁜 제품을 원했는데 다행히 실물도 괜찮았다.




조립방법도 간단하다. 그냥 층마다 봉 세워주고 얹다보면 금방 끝난다.




이동이 편하게 바퀴를 달 수 있다.

바구니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가끔 굴린다는 느낌보다 끌고 간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그래도 부품 잘 못 연결하면 곤란할 수 있으니 조립설명서 확인.

무게 자체도 가벼워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 할 수 있을거 같았다.




3단 거치대 완성. 여기에 바구니만 넣으면 된다.

은근히 높이가 높은데, 폭은 좁아 공간활용하기 좋다.




원래 계획했던 세탁바구니의 모습.

속옷, 색옷, 막발아도 되는옷 구분하기 딱 좋을거 같았는데, 은근히 욕실을 드나들때 답답해 보여서 결국 위치 이동.




세탁기와 냉장고 사이에 넣으니 딱이다.

맨 윗칸엔 세제류를 보관하고 중간칸은 검은옷이나 울세탁용,

하단은 욕실앞에 두었다가 속옷이 쌓이면 바구니만 들고 다니고 있다.




하얀 드럼세탁기와 잘 어울린다. 지금은 세제병을 사서 소분해서 쓰는데 참 잘산거 같다.

신혼집 인테리어 느낌도 나고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딱 마음에 드는 아이템.

필자처럼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세탁물을 보관하고 싶다면 3단 이동식 세탁바구니가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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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리시버 AT1394BT

필자는 예전부터 집에 있는 일반 스피커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탈바꿈 하기 위해 블루투스 리시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법인차량을 운전하게 됐는데, 안타깝게도 블루투스 옵션이 없는 차량이었다.

그래도 뭐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블루투스 리시버가 있었기 때문에. 스피커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 하더라도 보통 차량엔

AUX 단자 정도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차량에서 AUX에 스피커선을 꽂아 휴대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보다 더 한단계 발전해서 블루투스 리시버를 AUX선에 꽂아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

말 그대로 블루투스 리시버가 일반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장비와 페어링 해서 출력 신호를 AUX에 입력 하는 방식.

게다가 가격도 1만~2만원대로 상당히 저렴하다.




여러가지 제품을 알아보다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한 코시 블루투스 리시버를 선택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가성비 좋은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구매한 사용자들의 평이 좋았기 때문.


필자가 기존에 사용중인 블루투스 리시버는 충전형이라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차량에서 사용하기엔 굳이 충전을 하면서 써야 될 필요가 없어 번거롭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차량 시동이 켜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상시전원을 사용하는 블루투스 리시버를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구매했다.


상시사용이 가능하면서 기본적인 블루투스 성능이 보장된 제품을 찾다보니 코시 AT1394BT 제품과,

AT1366BT 제품이 보였따. 가격차는 최저가 기준 약 1,000원 정도. 뭐가 다른가 싶어 자세히 봐도 구분이 어렵다.

그냥 디자인 차이겠거니 하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모델번호가 더 높은 AT1394BT 제품을 구매했다.

디자인도 이 제품이 조금 더 깔끔하다.




코시 AT1394BT 리시버는 블루투스 4.1에 A2DP, AVRCP 프로파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거의 표준으로 사용하는 규약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제품 구성은 간단하다. 블루투스 리시버 본체와 사용설명서.




블루투스 리시버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밑에 원판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하고, 그 위에 리시버를 올려놓으면 착 고정된다.

탈부착도 용이해서 보조배터리를 활용하면 꼭 차량이 아니라 다른 스피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설명서는 한번쯤 읽어보는게 좋다.




구매하기 전엔 몰랐는데 멀티페어링도 지원이 되서 2대까지 동시 연결이 된다고 한다.

가끔 차량을 렌트하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운전자인 필자는 선곡이 어려워 아내에게 맡기는데,

그럴때 마다 다시 페어링 시키거나 연결하는게 번거로웠는데 코시 AT1394BT는 깔끔하게 해결 했다.

실제로 동승자를 고려한 설계가 아닐까 싶다.




선도 넉넉하다. 너무 길어 오히려 선정리가 방해될 정도.

대신 어느 환경에서나 쉽게 설치가 가능할듯 싶다.




먼저 설치할 지점 확보. 필자는 레이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데,

기어박스 좌측에 빈 공간에 설치하면 기존 다이얼버튼과 잘 어울리고 운전 중 버튼 조작도 편리할 듯 싶었다.




그래서 먼저 자석판을 붙이고,




본체를 올려두면 일단 고정은 끝이다.




이제 AUX 단자에 코시 AT1394BT 스테리오선을 연결하고, USB 포트에 꽂으면 설치 끝.

USB 포트는 단순 전기공급만 하기 때문에 USB 포트를 지원하는 시거잭에 꽂아도 된다.

단 시동이 꺼졌을 때는 블루투스 리시버도 꺼질 수 있게 비상시 전원단자에 꽂는게 나을듯 싶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충전형 블루투스 리시버를 제거하고, 차량 USB 포트에 블루투스리시버를 전원선을 연결했다.

원래 기존 리시버를 충전할때 쓰는 단자였었다. 블루투스 리시버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유한 USB 포트 중 가장 낮은 전압을 가진 포트에 연결하는게 다른 포트를 활용하기 좋다.




선 두개만 꽂으면 설치 끝.

위에 있는 보조배터리는 블랙박스 비상 UPS.




시동을 켜니 정상적으로 전원LED에 불이 들어온다.

차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동을 걸면 리시버가 자동으로 켜지지 않는 증상이 있다고 들어서 조금 불안했는데,

다행히 시동켤때 같이 켜지고 끄면 바로 꺼진다. 아마 차종을 조금 탈 수도 있는것 같다.

필자의 경우 레이 차량에선 문제없이 작동되는걸 확인했다.


당연히 페어링도 잘 되고, 기존 충전방식은 운행 전 전원을 켜야되는 방식이라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그냥 차에 타면 바로 자동으로 페어링이 된다. 중간에 끊어짐도 없고 음질도 좋다.

2만원 조금 안되게 구매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게다가 다음곡, 이전곡 버튼이 있어 은근히 편리하다.

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따로 쓰기 때문에 핸즈프리 기능 보다는 통화버튼 대신 재생/정지 기능버튼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다른 사용자들의 후기로는 핸즈프리 성능도 무난하다고 하는것 같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 블루투스 리시버.

한번 충전하면 출퇴근 시간 사용시 일주일 정도는 버텨줬는데 시동전 전원을 켜는게 항상 번거로웠다.

다시 집에 쓰는 스피커에 연결하던가 중고장터에 방출해야 할 듯 싶다.


여튼, 자신의 차량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면 이런 보조적인 장비를 활용해서 기능을 사용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굳이 차량 구매때 몇십만원 더 주고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될 듯 싶다.

만약 향후에 필자가 차를 구매 한다면 네비와 블루투스 오디오는 생략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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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맛집 김치재

지난번엔 서촌을 다녀 왔으니 이번엔 북촌이다.

지하철을 타고 북촌을 가기위해서는 안국역에 내려 걸어올라가는게 좋은데,

그래선지 안국역 주변에는 골못 사이사이에 맛있는 맛집들이 많이 숨어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날씨도 좋고 북촌을 돌아다니기 좋은 데이트 패션도 장착했으니 맛있는 한끼로 배를 채우기 위해

김치재 라는 김치찌개와 찜이 유명한 곳을 방문했다. 북촌이다 보니 뭔가 한식스러운 음식이 당기기도 했고,

오랜만에 칼칼한 제대로 된 김치찜이 당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북촌을 진입하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지만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 김치재를 먼저 찾았다.

2번출구로 올라와 북촉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지도상으로 찾아가도 되지만, 골목길이 작기 때문에 순간 스쳐 지나갈 수 있다.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북촌 주변에는 박물관, 한복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도 많다.




그 중에서 이번에 포스팅 한 내용은 먹거리.

안국역에서 북촌으로 올라가는길 사이 사이 골목길에는 숨겨진 맛의 고수들이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다.




필자가 방문한 김치재 역시 골목 사이길에 있으면서도 입소문을 타고 단골손님들이 많은 안국역 맛집이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2시쯤 방문했다. 북촌을 올라가다 태양의상실 건물이 보이면 꺾어 들어가면 나온다.




역시나 북촌맛집 답게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다.

김치찌개 전문점 북촌 김치재.




매장 밖에 입간판 메뉴가 있어 선택이 편리하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찌개. 대표메뉴로 묵은지 갈비찜, 묵은지 김치찌개, 묵은지 고등어찜, 갈치조림,

묵은지 닭볶음탕, 묵은지 두루치기와 묵은지 생오겹살이 있었다.

결국 북촌 김치재는 묵은지 요리 전문점인 셈이다.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춰가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홀에 테이블이 2개정도, 나머지는 좌식인데 홀에 손님이 꽉 차 있어서 자리가 없으면 걱정했었다.




계절메뉴인 냉모밀도 보인다.

메뉴를 보면 늘 고민되는데 특히 묵은지는 돼지고기나 등갈비를 넣어 묵 끓이면 정말 맛있어진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묵은지고등어찜을 주문했다.


돼지고기나 등갈비가 들어간 김치찜은 집에서도 해먹을수가 있는데 고등어가 들어간 찜은 생선 손질도 번거롭고,

잘 못하면 비린맛이 올라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맛집에서 밥먹을땐 역시 여기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하는게 좋은것 같다.




음식이 나오는 중에 매장전경을 찍고 싶었는데 다들 식사중이셔서 옆에 쌓인 라면사리를 찍어 봤다.

김치찌개 맛집을 찾는 비결중 하나인 라면사리 재고수량 파악.

김치찌개는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도 꿀맛인데, 맛집인 만큼 라면사리가 잘 나가다 보니 보통 몇박스식 쌓아 놓고 장사를 한다.

완벽한 김치찌개 맛집 구별방법은 아니지만 필자의 경험상 나름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어서 왠지 기대가 되는

김치재였다.




밑반찬은 심플하게 김치, 김, 멸치볶음이 나왔다.

김치찌개 집에 가면 밑반찬으로 김치가 왜 또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필자지만...

김치재 김치는 맛있다. 갓 담근 김치인듯 한데 괜히 김치를 메인요리를 하는곳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김치찜에 대한 기대감 상승.




조미김. 김치찌개와 찰떡궁합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짭쪼릅한 멸치볶음. 칼칼한 김치찌개와 김, 멱치볶음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이다.




조금 기다리니 오늘의 주인공 묵은지 고등어찜이 나왔다.

와.. 비쥬얼과 향이 장난 아니다..

주방에서 푹 익혀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바로 먹으면 된다.




이어서 치즈계란말이. 김치찜의 단짝친구다.

평소 김치찌개집이나 김치찜을 먹을때 추가메뉴로 주문하는 계란말이.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든든한 한끼를 책임져줄 묵은지 고등어찜.




김치찜 답게 김치는 통으로 들어가 있다.

취향에 따라 가위로 잘라 먹거나 찢어 먹으면 되는데 보통은.. 찢어먹어야 제맛이다.




테이블 마다 가위와 집게, 국자가 놓여져 있기 때문에 편한대로 손질해서 먹으면 된다.

옷걸이에는 앞치마가 있기 때문에 김치찜을 먹기 전에 착용하는게 좋다.




그리고 고등어. 꽤 큰 녀석이 들어가 있다.

김치찜의 양념이 쏙 베인 고등어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살이 어찌나 튼실한지.. 구워먹는 것과 또다른 맛이 나는 고등어 찜.




앞접시에 김치찜 몇점과 고등어를 올리고 국자로 국물을 살포시 뿌려주면 먹을 준비 끝.




여기에 쭉 쭉 늘어나는 치즈 계란말이까지.




그냥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따뜻한 쌀밥위에 김치 한점, 고등어살 한점 올린 후 국물을 살짝 뿌린뒤,




이렇게 한입 먹으면..... 와... 그냥 꿀맛이다.

진짜 맛있다. 솔직히 어지간한 김치찜 집들은 다들 기본은 한다.

여기서 미묘한 한끗 차이로 맛집이냐 아니냐가 차이 나는데 북촌 김치재의 경우 묵은지찜 중에서도 신맛이 확

올라올 정도로 강해 고등어의 비린맛을 싹 잡아준다. 조화가 훌륭하다.

여기에 푹 익은 김치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이맛이다.




여기에 살짝 매콤한 맛을 잡아주는 치즈 계란말이까지.

최고의 조합이다.




김치찜을 제대로 먹기 위해선 조금 번거로워도 이렇게 통김치를 찢어먹어도 좋다.




가위로 잘랐을때와는 다른 식감을 제공하는 찢김.




여기에 김까지 싸서 먹으면... 입에서 다시 군침이 돈다.




와.. 정말 맛있어서 쉴틈 없이 먹어 버렸다.

특히 고등어가 들어간 김치찜은 여간해선 제대로 맛을 내기가 힘든데 북촌 김치재의 고등어찜은 최고였다.

묵은지의 신맛과 감칠맛이 고등어의 비린맛은 확 잡아주고 고등어의 담백함과 살의 식감을 제대로 살려준다.


한입 먹으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 묵은지 갈비찜을 먹던 뒷테이블에서도 고기가 입안에서 녹는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어서 조금 재미난 풍경이었다. 필자가 들어올때 있었던 단체 팀 역시 든든하게 잘 먹었다며 나가는 모습이

필자가 맛있게 먹는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아내와 다음번엔 갈치조림을 한번 먹어보자며 다음을 기약하고 식사 끝.




거의 3시가 가까워 져서야 자리가 비기 시작했다.

아쉽지만 북촌 김치재는 일요일엔 휴무고 15:30분~16:3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고 한다.




홀에 나오니 정리중인 분위기.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맛있는 든든한 한끼가 필요하다면 북촌 김치재 강력 추천한다.

진짜 안국역 맛집이란 타이틀이 부족하지 않다.




북촌까지 왔으니 아내와 북촌 데이트도 즐기다 왔다.

날씨가 너무 좋다 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맛있는 음식도 한 몫 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매번 뭔가 뿌연 날씨였는데, 요즘 날씨는 정말 화창하다.

데이트 하기도 정말 좋은 날이다.




북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런 골목 골목을 돌아 다녀 보는게 좋다.

그래야 새로운 멋진 풍경도 만나고 김치재 같은 맛집도 발견 할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따릉이를 타고.

서울시는 자전거 대여시스템이나 자전거도로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자전거 타고 이동하기도 좋다.

따릉이를 타고 북촌까지 집에서 약 20분 내외 거리라 인사동, 종로 이런곳을 자주 나간다.

이 날은 날씨 덕분에 자전거 타기도 정말 좋았다.

북촌에서도 중간 중간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이동이 편리했다.


맛있는 안국역 맛집에서 묵은지고등어찜도 맛있게 먹고, 북촌 데이트도 즐기고 상쾌한 라이딩까지.

정말 기분좋은 주말을 보냈던거 같다. 혹시 북촌에 데이트를 가거나 주변에 사무실이 있다면

김치찌개나 김치찜이 당기거나 뭔가 입맛 돋우는 맛있는 음식이 필요하다면 북촌 김치재를 방문 해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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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 발급

요즘 블로그에 초대장 요청하시는 분이 많아 10장 정도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 더 드릴수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신청 방법은 늘 동일합니다.





비밀덧글로 이메일 주소와 내용 남겨 주시면 초대장 발송 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가 잘못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그럼 티스트로리 멋진 블로그 생활 시작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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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살의 쫄깃함 궁중족

매번 인사동을 나가다 점점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번엔 경복궁역까지 당도했다.

경복궁역 1번과 2번 출구 앞에는 통인시장을 비롯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다양한 맛집들로 광화문이나 경복궁 나들이

나온 사람들을 끌어 들인다. 게다가 경복궁, 광화문, 서촌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있어 서울관광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곳.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온족을, 그것도 앞다리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족발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필자가 방문한 궁중족발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서 쭉 들어오면 보인다.




궁중족발의 위치.

평일은 16시~24시, 주말은 14시~24시 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2차나 3차로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정말 다양한 맛집들이 숨어있는 경복궁역 핫플레이스.

특히 해산물로 유명한곳이 많다.




궁중족발의 메뉴판. 심플하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메뉴가 포함된 세트메뉴 가격이다.

대표적인 궁중족발과 매콤한 확족발, 그리고 보쌈이 메인 메뉴다.


매운족발을 좋아하는 사람은 확족발과 궁중족발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도 있다.

특히 궁중족발은 따뜻한 족발을 맛볼수 있는 곳이라 기대가 컸다.

보통 일반 족발집을 가 보면 대부분 식은 족발들이 나오는데, 온족발은 삶아내자 마자 썰어 나오는 족발이라

육질이 부드럽고 육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게 최대의 장점이다.


아쉬운건 온족발을 취급하는 족발전문점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요즘은 족발집을 가도 와이파이가 대부분 제공되는것 같다.

세상 참 편해졌다.




주문을 하자마자 숙련된 솜씨로 금방 한상이 차려진다.

보통 쌈채소 정도 나오고 마는데 뭐가 계속 나온다.




오.. 족발집에 순대라니. 재밌는 메뉴다. 여기에 막장!!!

필자는 부산출신이라.. 순대는 막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순대맛을 족발집에서 느낄수 있었다!!

와이프는 소금에 순대를 찍어 먹는 사람이었는데 막장에 찍어 먹더니 은근히 맛있다면 인정.




여기서도 만난 볶음김치. 요즘 은근히 볶음김치가 나오는 식당을 자주간거 같다.

와.. 밥도둑이다. 족발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볶음김치를 맛 볼 줄이야..




쌈무와 상추쌈. 필자는 고기를 먹을때 쌈을 잘 싸먹지 않는다 쌈무는 좋아 한다.

고기의 텁텀함을 잘 잡아준다고 할까나. 반가운 구성이다.




그리고 궁중족발의 비기라 할 수 있는 파김치.

족발을 파김치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더니.. 그냥 파김치만 먹어도 맛있다.

이런 파김치면 뭘 싸먹어도 맛있을거 같았다.




족발엔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오랜만에 하이트를 주문했다.




밑찬을 구경하고 있으니 벌써 족발이 나온다.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온족을 찍어보고 싶었으나.. 필자가 별도로 요청을 하지 않아선지 일반적인 족발이 나왔다.

그런데!! 족발의 빛깔이 너무나 이뻐서 온족인지 아닌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다.

식욕자극하는 비쥬얼.




이어서 사골만두국 까지. 메인 요리 맛을 해치지 않게 심심하게 간이 나왔다.

국물이 당길때 딱 먹기 좋은 녀석.




본가궁중족발이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중 하나인 족발의 두께.

보통 족발이라 하면 듬성 듬성 썰어 나오는곳이 많은데 본가궁중족발은 상당히 얇게 저며 나오는 느낌이다.

그래서 족발 껍질이 더 쫄깃하고 야들야들 하게 느껴 지면서 쫀득쫀득 함이 살아나온다.


게다가 앞다리살을 쓰다 보니 쫄깃한 족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족발이다.




족발을 먹고 있는데도 뭐가 계속 나온다. 이번엔 계란찜.




이렇게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궁중족발세트. 28,000원. 가격도 괜찮다.

필자가 살고있는곳이 장충동이다 보니... 다양한 족발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

장충동 보다 나은 느낌이다.




족발은 크게 앞다리살과 뒷다리살로 나뉘는데 앞다리살은 쫄깃함, 뒷다리살은 퍽퍽하면서 육향이 특징인 부위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데 보통 앞다리살을 더 선호하고, 그만큼 더 비싸다.

앞다리살 치고는 양과 가격이 합리적인 경복궁역 족발 맛집.




솔직히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섞어 놓으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육안으로 구별 할 수 있는 부분이 저렇게 연골이 있는지 정도.

연골의 식감이 족발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 준다. 노멀하게 새우젓에 찍어서 맛을 보니,

역시 족발은 삶는것도 중요하지만 써는 기술도 중요하다는게 느껴졌다.

정말 꼬들꼬들하게 쫄깃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렇게 파김치에 싸먹으니 더 맛있다.

뭔가 족발 자체에 강한 향을 첨가하지 않아서 다양한 쌈채소와 잘 어울리는 맛.

요즘 너무 자극적인 족발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통적인 족발맛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곳이다.




별거 아닌거 처럼 보이는 순대도... 막장과 함께라면 특식.




떡만두국에 들어있는 왕만두. 뭐가 먹을게 많아서 좋다.




은근히 족발과 매칭이 잘되는 계란찜.

실제로 족발집을 다녀보면 계란찜이 나오는곳이 많다.




그리고 볶음김치. 볶음김치와 파김치 같은 밑반찬이 족발을 계속 들어가게 도와준다.

이정도면 맛집 인정.




보통 쌈을 잘 싸진 않지만 쌈무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랜만에 족발쌈으로도 즐겼다.




와.. 먹을게 많아서 그런지 은근히 양이 많다.

보통 둘이서 중짜 정도는 충분히 먹는다 조금 남겼다.

보통 양심없는 족발집은 뼈로 양을 부풀리고 위에 살점 몇개 올려 놓는데, 본가궁중족발은 가격에 걸맞는 양을 올려준다.

양심적인 가게다.




족발을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졌다.

경복궁역 주변의 매장들은 이렇게 한글 간판이 특색 있는 곳이다.

배부르게 족발과 맥주한잔 하고 경복궁 주변과 서촌을 누비는것도 또다른 재미다.

종종 경복궁 주변도 나와야 겠다. 맛있는 맛집 뿐만 아니라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고 특색있는 음식을 파는곳도 많다.


여하튼, 오랜만에 맛있는 족발도 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상큼하게 한주를 시작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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