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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한글날을 맞아 각종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을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광화문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최근 회가 당겨 연어필렛을 구매해서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였는데 제대로 된 회정식 코스를 맛볼 수 있을것 같아 한라의 집으로 향했다. 광화문 주변이 온통 사무실이다 보니 광화문 맛집을 검색할때 회식장소로 좋은곳을 검색해도 괜찮은 맛집을 검색할 수 있는데 한라의집은 회식 장소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한라의집은 주차지원이 가능하다.

한라의집 주변에 있는 고려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권을 지원해준다.




꽤 큰 규모의 주차장.

입구쪽엔 이렇게 고려주차장이라고 신호등까지 달려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만약 차량으로 한라의집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네비에 고려주차장을 입력 후 가는게 편리하다.




주차장에서 나와 이층집과 영광수산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간 후 좌측으로 꺽자마자 우측골목길로 들어가면 된다.




골목길 안에서 우측을 보면 하늘색의 한라의집 간판이 보인다.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위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

예약 및 문의는 02-737-7484 번으로 하면 된다.

주차는 주변의 고려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권을 지급한다.



   


한라의집 입구.

제주토속음식점이라 회정식 뿐만 아니라 한식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정갈하게 준비된 테이블.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의 한라의집.

방송에도 출연한 맛집이라고 한다.

이미 룸은 회식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고 테이블에도 식사를 즐기는 손님이 많았다.

아마 평일에는 직장인들로 가득차지 않을까 싶다.




한라의집은 제주음식 전문점 답게 시내에서 흔치않게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회를 광화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니 반갑다.

필자는 미리 마음을 정한 회정식으로 주문했다.




다양한 단품메뉴와 저녁메뉴.

제주하면 빠질 수 없는 갈치조림은 물론 식사메뉴로 고등어 조림 등 다양한 한식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은 회와 해산물로 구성된 한라의집 메뉴판.




성게미역국과 오분작뚝배기도 맛볼 수 있는곳. 옥돔구이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는동안 아내가 기침을 몇번 했는데 바로 따뜻한 물을 가져다 주신다.

와.. 회식하는 단체손님이 있어서 이모님이 많이 바쁘셨는데도 디테일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뭔가 프로다운 느낌이랄까..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곳이다 보니 벽면엔 용두암 일출 사진이 걸려 있었다.

아.. 갑자기 제주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기분.




잠시 기다리니 기본 셋팅이 시작됐다.




회와 잘 어울리는 생와사비와 양념장. 초장, 간장도 좋지만 된장베이스의 소스도 회와 정말 잘 어울린다.

부산에선 회먹을때 필수로 셋팅되는 장이다.



   


오.. 역시 밑반찬 부터 맛있다.

가징 기본이면서 가장 맛집 구별하기 좋은 음식들.



   


특히 제주 자연산 톳을 즐길 수 있어 좋았던 한라의집.

꼬득꼬득 참 맛있는 반찬이다.




테이블에 놓여진 간장과 초장까지 셋팅하면 회정식을 즐길 준비가 끝났다.

광화문에서 즐기는 회정식 코스.




먼저 입가심을 위한 초밥과 함께,




굵직하게 썰린 회가 나왔다. 광어와 방어로 이루어진것 같은데 아마 철에 따라 회 구성은 조금씩 달라질것 같다.

두툼하게 썰린 회가 식욕을 자극한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회는 왜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자꾸 생각나는지...

광화문 횟집에서 제대로된 회를 즐겼다.



   



함께 나온 북어콩나물국.

조개가 들어 있어선지 시원하면서 깔끔한 맛이 계속 손이 간다.

속을 적당히 데우고 본격적으로 회를 즐기기 시작했다.




아.. 역시.. 회는 묵직한 맛이 좋은것 같다.

두툼하게 썰려 있어 입안에서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숙성회를 쓰는지 탄탄한 식감이 부산에서 먹었던 광어막회와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




광어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방어.

입안에서 녹는다.



   


필자가 부산사람이다 보니 시내에 위치한 횟집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한라의집은 광화문 횟집으로 유명한 만큼 제대로 된 회를 즐길 수 있었다.

역시 회정식을 점심으로 선택한건 훌륭한 선택이었다.



   


된장에 초장 조금 섞어 부산스타일로 한점, 간장에 한점, 초장에 한점.

지금도 입에서 침이 고인다.



   


연어초밥과 새우초밥이 나왔는데 역시 기본 이상 하는 맛이다.

광어와 방어와 다른 식감과 맛도 즐기고 살짝 포만감도 올라 오는게 구성이 좋다.




   


아.. 그러고 보니 올해는 가을전어를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여름전어를 먹긴 했지만 한라의집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다.

전어회무침이 회정식 코스에 같이 나오던 한라의 집.



   


이어서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담백하면서 비리지 않아 좋았던 고등어 구이.



   


이어서 고등어조림 까지. 밥반찬으로 훌륭한 녀석들이다.

당연히 식사메뉴로 단품주문도 가능하다.




그리고 시원하고 담백한 성게알 미역국 까지.

꽉 찬 구성의 회정식 코스. 이정도면 회식 장소로 회정식코스를 먹어도 좋을것 같았다.

   


   


회정식 코스라 그런지 밥이 따로 없어 공기밥을 추가했다.

이런 밥도둑을 두고 밥을 지나칠 수 없었다.

고등어조림과 성게미역국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이다.




공기밥을 주문하니 김치와 쥐포가 반찬으로 더 나왔다.




후식으로는 포도가 나왔다.




아.. 정말 배터지게 잘 먹었다.

제대로 된 회도 즐기고 고등어조림과 성게미역국 그리고 고등어 구이로 완벽한 한상차림까지 즐길 수 있었던 한라의집.

광화문 횟집으로도 좋지만 한식밥집으로도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독립된 룸이 있어 회식장소로도 좋은 한라의집.



   


필자가 느꼈던것처럼 이미 방송도 나오고 도심에서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즐길 수 있다고 신문에도 보도된 곳.

그만큼 기본적인 맛을 보장하는 광화문 횟집 한라의집.

회정식 코스로 맛있는 회도 즐기고 한글날 데이트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원래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30분 주차권만 제공 받았다.

그래도 고려주차장 자체가 저렴해서 큰 부담이 없었다.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주차장인데 시간당 3,000원의 저렴한 주차요금.




공영주차장으로 옮긴 뒤 본격적인 광화문 데이트 시작.

한글날이라 각종 행사가 많았다.




각종 행사로 발디딜틈 없었던 광화문광장.

다양한 공연은과 체험행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선 콘서트도 진행되고 있었다.

정말.. 한글창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신 세종대왕.

광화문 광장에선 세종대왕의 자취를 볼 수 있는 무료 전시관이 있어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좋다.





아내와 함께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데이트도 즐기고 한라의집에서 맛있는 회정식도 즐겼던 기분좋은 하루.

광화만 주변의 횟집이나 한식맛집을 찾는다면 한라의집에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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