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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지메이트 스테이크

원래는 단통법 한달기념 포스팅을 작성하던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 오늘 저녁으로 먹은 스테이크만들기로 급선회!


10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마트에서 한우데이라고 40%~50% 한우를 할인하는 행사를 했었다.



한우할인왜 한우가 이마트21주년 대표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할인해준다고 하니 일단은 가보기로 했다. 단, 1인당 2Kg으로 제한되어 있고 삼성/KB/신한/현대카드 구매시 할인이 적용된다.



회사 밑에 이마트가 있어 퇴근때 잠깐 들렸는데, 역시 늦게가서인지 맛있는 부위는 다 빠지고 사태만 즐비했었다.

사태사이에 숨어있는 등심과 목심을 발견! 먼저 등심을 집었는데.... 가격이.... 500g정도에 10만원 초반..

역시... 내가 감히 접할수 있는 고기가 아니구나... 좌절하고 목심을 선택했다.


원래 목심부위가 기름기가 적고 질긴부위라 국거리나 불고기용으로 사용해서 

스테이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조금 고민하다가 뭐 그래도 한우는 한우겠지라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한우스테이크소고기는 쌀밥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햇반도 하나 준비했다.


렌지메이트와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조리방법도 간단해 가끔 할인행사할때 구워먹곤 하는데,

오늘같이 좋지않은 부위를 조금이나마 맛있게 먹기위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포스팅 진행!

렌지메이트로 목심 스테이크 굽기 시작!


목심스테이크홍천한우목심이다. 492g에 25,885. 여기서 40% 할인을 적용해서 실 구매는 만오천원 정도. 2~3인분 양인걸 감안하면 가격은 일단 합격이지만, 용도:국거리 가 참 마음을 아프게 한다.(등심의 1/4수준이다..)


목심스테이크일단 고기손질을 해야되는데 스테이크를 하기위해선 크게 핏물빼기, 숙성하기, 굽기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시간으 늦은만큼 쾌속으로 진행했다. 핏물은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고기를 살짝 살짝 눌러주면서 빼면 된다.


목심스테이크치킨타올로 어느정도 핏물을 뺏다면 숙성단계가 필요한데, 목심과 같이 질긴 부위나 육류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포크를 이용해 조금이나마 맛을 상승시킬수 있다. 생고기를 찌르는거니 티포크 같은거 말고 집에서 나뒹구는 일회용 포크를 사용하는게 좋다. 사정없이 찔러준다.


목심스테이크허브맛 솔트는 정말.. 신의선물이다. 잘 찌른 목심위에 살포시 뿌려준다.


목심스테이크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테이크는 소금맛.


목심스테이크이제 이상태에서 냉장고에 넣고 1~2시간 숙성하면 좋은데... 시간관계상 바로 굽기에 들어갔다. 밑에 깔린건 종이호일인데 이거 참 물건이다. 고기굽거나 생선구을때도 좋고 찜요리할때도 좋고 설겆이도 간편해지고 정말 강추다. 종이호일을 렌지메이트에 깔고 구울 준비를 한다.


목심스테이크이제 전자렌지에서 5분만 돌려주면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목심스테이크굽기는 취향에따라 조절하면 되지만 목심인지라 미듐웰던으로 구울 예정이다.


목심스테이크전자렌지가 돌아가는동안 막간을 이용한 클라우드 이벤트 응모. 역시나 꽝이다.


목심스테이크자~! 5분이 지났다 전혀 안익은거 같다고?


목심스테이크뒤집어보면 노릇노릇 하게 잘 익은 목심을 볼 수 있다. 이상태에서 1~2분 정도 더 돌려주면 끝이다.


목심스테이크다 구워진 목심 스테이크. 렌지메이트로 하면 후라이팬에 기름튈 걱정 안해 되서 좋다. 후라이팬에 구울경우 쎈불로 익히는게 좋은데 소금때문인지 기름이 튀는현상이 심해서 조금 번거로워 진다. 이제 레스팅을 조금 해주면 좋지만 시간관계상 과감히 패스!


목심스테이크1차로 포크로 육질을 손질했다면 이제 가위질(칼질)로 한번더 손질을 해야한다. 가급적이면 힘줄방향과 고기결 방향으로 썰어준다. 그래야 안질기다. 고깃결 방향으로 가위로 잘 썰어준자.


목심스테이크가위질 하는동안에 고기가 마저 익는다. 렌지메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열이 지속되기 때문에 스테이크 먹기에 더할나위없이 좋다. 빕스의 얌스톤스테이크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것 같다. 가위질을 감안했기 때문에 살짝 덜익은 상태로 시작했는데 끝날즈음에 먹기좋게 익어있다.


목심스테이크그리고 이제 먹으면 된다!


목심스테이크 맛은

역시 소고기는 소고기다. 목심이 구이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소고기의 맛을 가장 깊게 품고있는 부위기도 하기 떄문에 조리만 잘하면 나름 맛있게 스테이크로 먹을 수 있다.

다만 목심중에서도 부위가 좋아야 되고 손질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격이... 정말 싸다.

형편만 좋으면야 등심에 안심에 채끝에 갈비살을 먹어도 되겠지만...

가끔 주머니는 가볍고 스테이크는 먹고싶다면 목심스테이크도 괜찮지 않을까.


필자는 렌지메이트가 있어서 10분만에 간단히 요리했지만, 

원래는 후라이팬으로 스테이크를 굽기 때문에 꼭 렌지메이트가 없더라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것 같다.

후라이팬으로 스테이크를 구울때는 연기가 나기직전까지 달군다음 기름이나 버터를 두르고 쎈불로 뒤집어주면서 익혀주면 된다.

(화력과 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분내외로 뒤집뒤집 했던것 같다)


다음번엔 채소도 조금 곁들여야 겠다.

아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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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자취를 시작하면서 가장 두려웠던건 혼자생활 한다는 것도, 타지생활을 시작하는것도, 

혼자 책임지고 결정해야 될 일이 많아지는것도 아닌 "먹는"거 였다.

타고난 어머니의 요리솜씨 덕분에 나름 먹는걸로 아쉬울게 없이 자란 내게 

어머니의 음식을 맛볼 수 없다는건 정신적으로, 미각적으로 큰 데미지로 다가왔다.


하지만... 맹모삼천지교라 했던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3번 이상를 한 맹자의 어머니, 그만큼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건데,

어머니의 요리를 접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나름 '간'을 보는 감각이 생겼고, 

요리에서 중요한 '간'을 볼줄 아니 다행히 큰 부담없이 먹고싶은 요리를 해먹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


다만!!!! 귀찮다는거... 

생선구이는 냄새때문에 시도도 못하고 가급적 후라이펜에 기름두르지 않는

음식위주로 하다보니 대부분이 국과 찌개였고, 돈가스 한장 구워먹기도 참 힘들었었다.


그러다가 아무생각없이 홈쇼핑에 나오는 도니도니 돈까스를 주문 해 버렸고,

이걸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해먹을 생각을 하니 참....

평소 돈가스를 즐겨 먹지만, 막상 한두번 해보니 차라리 사먹고 말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손이 많이 갔다.(조리과정의 귀찮음과 열기 그리고 기름을 사용하다 보니 뒷처리가..)


특별 구성이라며 기본 8팩에 치즈돈까스를 무려 4팩이나 더 준다는 말은, 올레TV 리모컨에서 가장 필요없을걸로 보였던 "빨간"단추를 누르게 만들었다.


냉장고에 가득잔 도니도니돈까스, 이걸 언제 다......... 하면서 행복해 하는 필자.


아.... 후라이펜에 이렇게 기름을 두른건 처음이다...


나름 신경써서 구웠지만..


역시 전문점 보단 많이 타버렸다.. 그래도 도니도니돈까스 자체의 맛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주 아는 동물

사람은 귀찮으면 생각하게 되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처음엔 에어프라이기를 구매할까 하다 높은 가격과 맛이 없다는 결정적인 후기들로 인해 다시 마음을 접을때쯤,

전자렌지로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는 렌지메이트를 보게 됐다!


홍보영상을 보자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건가 싶다가도 그럴듯하다가 나도모르게 주문을 하고 있었다.


<어찌 이 영상을 보고 구매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게다가 신의 계시였는지 쿠팡에서 렌지메이트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어 생각보다 저렴하게 렌지메이트를 구매할 수 있었다.

이런걸 운명이라고 하는걸까...


주문 하루만에 배송이 왔다. 새박스를 뜯을때의 그 설레임이란..


구이기와 만능조리기(?) 세트상품을 구매했다.


윗층을 들어내니 아랫층에 만능조리기가 고정포장 되어 있다.


사은품으로 주걱과, 빵틀(?)이 같이 왔다. 빵틀은 정식명칭으로 머핀틀? 이라고 하던데, 난 빵틀이 더 정감가는게 좋다.


아.. 요리책자...


주 목표인 냉동돈까스!! 전자렌지에 5분정도 돌리고 뒤집기만 하면 된다니!!


후후.. 요리를 시작하지...


렌지메이트를 이용하더라도 식용유를 소주한잔 정도 부어 준 후에 돌려야 된다. 식용유가 적으면 타버린다..


전자렌지에 조심히 넣고,


700w 기준 5분 가열 시작!


설마 이렇게 익을가 라는 약간의 의심과 함께 두껑을 개봉해보니..


뭐.. 뭐야 이거 하나도 안익었잖아.....


는 훼이크! 생각보다 훨씬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급 흥분하여 뒤집고 대기


조금이라도 따뜻하라고 전자렌지 안에 넣어두었다. 굳이 더 돌릴 필요는 없다.


째깍 째깍... 3분이면 컵라면도 하나 익을 시간인데...


오... 기대 이상이다!!! 완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맙소사..


뒷면을 확인해보니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전자렌지를 돌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익다니..


도니도니돈까스와 렌지메이트의 조합은 전문 돈가스점 부럽지 않은 퀄러티를 나타냈다.


뜬금없이 계란후라이를 한번 해볼까 계란을 깨뜨리고


1분정도 돌려줬더니!


적당히 반숙으로 잘 익었다. 후라이펜보다.. 훨씬.. 편하다...


밥위에 대충 썰어넣은 도니도니돈까스와 계란후라이를 올린뒤~


도니도니돈까스 구매시 사은품으로 왔던 특제 돈까스 소스를 붓고!


슥슥 비벼 돈가츠덮밥 느낌으로 한그릇 뚝딱 했다.



별난녀석

이 모든 조리과정이 10분남짓, 그 시간 마저도 가스렌지 앞에 서있는게 아니라 TV보다가 전자렌지가 땡 땡 거릴때만 와서 확인하면

되니 렌지메이트 광고처럼 상당히 편리했다.


쓰다보니 렌지메이트를 너무 광고하는거 같은데, 제품을 잘만들면 소비자는 저절로 제품마케터가 되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렌지메이트에서 나온 구이전용? 제품은 직사각형이라 도니도니돈까스가 두개가 한번에 조리가 가능할것 같던데,

구매한 제품은 원형이라 1번에 1개를 하거나 1개를 반으로 잘라서 넣어야 될것 같다.

(냉동돈가스를 반토막 낼려면... 장미칼이 필요하겠군)


요리책에 수육, 찌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방법이 소개되어 있던데 렌지메이트로 하나하나씩 시험삼아 해보고 싶어졌다.

렌지메이트 덕분에 요리가 더 재밌어 지다니, 참 기특한 녀석이다.

그래도.... 설겆이는 너무 귀찮다...


PS.

1. 렌지메이트는 설겆이할때 물에 담궈두면 안된다. 흐르는 물에 슥슥 세척해야 되는데, 

    제품하단에 공간이 있는거 같던데 그쪽으로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것 같았다.


2. 필자가 도니도니돈까스를 돌린 시간은 700W 기준 처음5분, 뒤집어서3분(렌지X)이었다.
    식용유나 기타 조리기름을 소주한잔 정도 붓는걸 잊으면 안된다. 

    뒤집어서 기다리는 시간에 1분정도 렌지를 돌리면 더 맛있게 될것같다.


3. 도니도니돈까스와 관련해서 요즘 정량을 속였네 뭐네 말이 많던데, 이부분에 대해서도 글을 한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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