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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예식장 더아트홀

어릴적 집앞에 예식장이 하나 있었다.

그냥 사람사는 동네에 웬 예식장이 떡하니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런데서 누가 결혼하나 생각도 했는데,

저런데서 결혼하는 사람이 필자가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었다.

막연히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은 했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기분이 뭔가 묘하다.


부산도 나름 인구수가 있다 보니 다양한 예식장들이 많고, 또 나름 광역시라고 트렌디한 예식장들도 많이 생기거나 

리모델링 되고 있는데 연제예식장은 어릴적부터 봐온 이미지 때문인지 왠지 그런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런데.. 부산결혼카페에서 이것 저것 정보를 모으다 보니 뭔가 마음에 드는 예식장의 사진이 보였는데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바로 연제더아트홀. 연제예식장이 2014년 사장이 바뀌면서 리모델링 후 연제더아트홀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본 이미지와 전혀 딴판인 내부 사진에 놀라 부산을 내려가면서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누가봐도 예식장의 외관을 띄고 있다.

요즘 큰 빌딩 안에 들어가 있는 웨딩홀도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대놓고 예식장 입니다 하는 외부 모습이 어르신들이 찾아오는걸 생각하면 더 나은것 같다.




연제더아트홀 로비.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로비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예식홀 자체가 하나라 크게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다.

한눈에 신부대기실과 홀이 눈에 들어 온다.


확실히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깔끔하고 멋지다.




신랑측 축의금 공간. 




신부측 축의금 공간.




요즘 간간히 통유리로된 신부대기실이 있던데 연제더아트홀도 통유리로 신부홀이 구성되어 있다.

신부를 보기위해 좁은 문틈 사이로 고개를 내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신부대기실 앞에는 포토앨범을 놓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다.




신부가 앉아 있을 좌석과 화장대.

신부랑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뒷면 벽면도 신경 쓴 모습이다.




신부대기실 옆면엔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큰 공간이 있다.




신부대기실이.. 참 이쁘게 잘 되어 있는것 같다.




신부대기실 앞 포토앨범존.




로비에서 예식홀을 바라본 장면.

꽃 좋아하는 신부에게 최고의 인테리어다.




특히 저 벚나무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준다.




버진로드에 올라선 뷰.

버진로드는 검정색 대리석(?) 바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어둡게 조명 셋팅이 가능해서 신랑 신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뭔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웨딩홀 체크할때 가끔 빠드리는게 바로 조명 부분이다.

신부입장, 축가, 댄스타임 등 다양한 장면효과 연출이 가능한 조명시설을 가지고 있다.




웬지 신랑이 피아노 치면서 축가를 부르면 멋질것 같은 공간.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 가능한 피아노다.




다른 예식장과 연제더아트홀의 가장 큰 차별점.

보통 하객이 많을 경우 뒷편에 서서 까치발 들고 식을 구경하곤 했는데,

연제더아트홀은 측면에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혹시나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더라도 옆에서 식 진행을 가까이 지켜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공간이 꽤 넓으면서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심한 배려.




벚나무 뒤에서 홀을 바라본 장면.




주례석 쪽에서 본 전체적인 홀 느낌이다.

이정도면 근래 다녀본 예식장 분위기 중에서 상위급이다.




연제더아트홀 폐백실.

위에 있는 피아노 옆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어 동선이 상당히 간단하게 되어 있다.


기념촬영 후 홀 밖을 나가지 않고 바로 폐백실로 이동이 가능해 하객과 섞여 혼잡해지지 않을것 같다.

심지어 폐백실이 상당히 넓게 잘 꾸며져 있다.




폐백실이 크다 보니 대기 좌석도 구비되어 있다.




전체적인 폐백실 느낌.




폐백실 입구 좌측편엔 의상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파우더룸이 있다.




옷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는 전신 거울과,




간단히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화장대도 마련되어 있다.

파우더룸도 꽤 큰편.




더불어 폐백실 바로 옆에 혼주전용 엘레베이터가 있다.

이 엘레베이터를 타면 바로 식당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연제더아트홀은 필자의 어머니 께서도 추천했던 곳인데,

여기 부페가 꽤 괜찮은 편이다.


아무래도 동네 주민이다보니 연제부페를 방문하게 될 기회가 종종 있으셨는데,

이집 부페 맛은 간도 딱 맞고 부페스러운 이상한 음식 보다는 실제로 손이가는 음식이 많다고 평을 하셨다.


연제더아트홀 부페는 4층, 5층 으로 2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식이 진행되면 1타임당 1개층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객이 섞이거나 시간에 쫒겨 식사하는 일이 없어도 된다.

특히 손님 인사를 하다 보면 정작 혼주는 밥먹을 시간이 마땅찮아 밥을 거르는 경우도 봤는데..

여긴 그럴일은 없을것 같다.




4층은 전반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이다.






메인 음식은 식당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 반대쪽 끝편에는 즉석요리가 나오는것 같다.






5층 식당.




5층은 약간 결혼식장 부페 느낌이다.

테이블이 쭉 이어져 있는곳이 많다.




5층은 한쪽 벽면에 음식이 배치되는것 같다.





뭐랄까.. 약간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 배치인것 같아서 어르신들이 선호할것 같은 분위기다.





젊은층은 패밀리레스토랑 느낌의 4층을, 어르신들은 단체로 앉기 편한 5층을 선호할것 같은데

실제로 필자의 부모님은 5층을, 필자는 4층을 선호해서 의견 조율이 필요했다.




그밖의 시설. 로비의 신랑측 축의금 받는곳 뒷편에 화장실이 있다.




예식상담을 받는 VIP 라운지.




VIP 라운지도 상담을 받기 편하게 테이블 셋팅이 되어 있어 장시간 상담을 진행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연제더아트홀 느낌

일단.. 필자의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연제예식장을 조금 저평가 하고 있었던 부분을 반성하게 됐다.

전체적인 포스팅 느낌도 그렇듯 직접 식장을 둘러보고 상당히 호감형으로 바꼈고 실제로 계약까지 진행했다.

(물론 계약조건에 블로그 포스팅에 관한 내용은 없다.)


예식장을 알아볼때 가장 중요한 음식, 교통, 신부 동선.

몇군데 비교 했을때 가격도 적당한 느낌이고, 음식도 믿고 먹을수 있는곳에 단독홀에 신부의 동선을 고려한 홀 구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교통이.. 주변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연산역인데 거리가 조금 된다.


그나마 다행인건 연산9동에 위치하고 있어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하객분들께는 오히려 찾아오기가 더 편하고

(부산 시내에 크게 들어가지 않아도 연제예식장 도착이 가능하다. 도시고속도로에 원동IC에 자차교통은 좋은편이다)


부산 사람들이 이동 하기에도 버스노선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찾아오기가 수월하다.

다행히 연산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중이다.


더불어 홀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스튜디오에 달빛스쿠터나 어반스튜디오 같은 서울에서도 유명한 스튜디오가 연계되어 있고,

메이크업샵이나 드레스샵도 괜찮은 편이다. 보통 예식을 하면 남자는 조금 소외받는 느낌인데.. 

신랑을 위한 턱시도 전문샵도 연계되어 있다.


부산에서 예식장을 고민하고 있다면 연제더아트홀에서 꼭 상담한번 받아보길 권한다.

어서 빨리.. 예식일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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