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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34U100

지난번 21:9 비율의 모니터로 이동 하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지만 27인치 QHD 모니터를 사용하던 필자에게

WFHD급의 21:9 모니터로는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특히 34인치 대형급으로 올라오다 보니 WFHD급은 뭔가 활용도 면에서도 아쉬운 상황. 게임만 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블로그 작성이나 영상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겸하다 보니 해상도에 대한 욕심이 계속 생겼다.

문제는 역시 가격. 21:9비율에서 QHD급 해상도를 경험하려면 3440x1440 해상도 제품을 구매 해야 하는데, 가격대가 두배 가까이 올라가버린다.






2017년 3월 10일 현재 다나와 기준 3440x1440 급 21:9 모니터의 가격대. 기본 34인치급부터 시작하고 가격도 만만찮다.

지난번 21:9 WFHD 모니터도 겨우 예산을 마련해서 교체한 터라 욕심을 조금 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결국 중고 기기들을 하나씩 팔고 있는 필자의 모습. 결국 그동안 가진 대부분의 기기를 정리하고 나서야 

3440x1440급 21:9 모니터를 구매할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


이젠 어떠한 제품을 살것인가가 문제 였는데 필자의 경우 크로스오버 제품을 꽤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크로스오버 34U100 모델을 구매하기로 했다. 필자가 구매할 당시에는 34U100 무결점 제품이 있었기 때문에 무결점 제품으로

구매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 모니터 시장이 그러하듯.. 가성비는 가져갈 수 있지만 초기불량과 AS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구매를 진행했다.


최저가 구매를 위해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인터파크가 가장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어서 인터파크에서

각종할인을 다 넣어 34U100 무결점 제품을 71만원 정도에 구매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34인치 대형 모니터다 보니 배송중 파손에 대한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다행히 큰 파손 없이 도착했다.




지금은 없어진 무결점 제품. 수율이 나오지 않아 단종됐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았다.




34U100 박스 개봉기. 커브드 모니터다 보니 커브드에 맞는 스티로폼이 제품을 보호 해 주고 있었다.




제품을 꺼내기 전 모니터 설치할 장소를 정리했다.

음.. 정리한거 맞다. 필자는 모니터암을 사용중이기 때문에 스탠드 사용 없이 바로 부착할 예정이다.




모니터 패널을 들어내면 박스 하단에 남은 구성품들이 들어 있다.




기본 케이블과 모니터 스탠드.




스탠드 바닥면은 스티로폼 뒷면에 있었다.




고가 모니터 답게 기본 구성품은 풍성한 편이다.

DP 케이블과 HDMI케이블은 물론 DVI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있다.

단, 3440x1440 100Hz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P나 HDMI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

DVI로 연결시 3440x1440 해상도 사용은 가능하나 60Hz로 잡힌다.




스탠드 설치방법. 간단하다. 모니터 뒷면의 스탠드걸이를 분리후 나사2개, 바닥면에 나사2개를 체결 후

다시 패널 뒷부분에 장착하면 스탠드 조립은 끝난다.




34U100의 후면. 스탠드 걸이와 케이블 연결단자홈과 전원연결 홈.

스탠드걸이를 제거하면 100x100 VESA 규격의 마운트도 제공한다.




패널 하단엔 OSD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총 5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본겨적인 조립. 스탠드를 사용하진 않을거지만 초기불량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단 스탠드조립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탠드걸이 밑의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분리가 가능하다.




스탠드걸이를 제거하면 안쪽에 100x100 VESA 홈이 있다. 단, 홈이 깊게 파여 있기 때문에 VESA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로스오버측에 34U100용 VESA 지지대를 요청해야 한다. 필자는 제품을 구매하자 마자 요청했다.




스탠드 조립에 사용하는 나사. 2종류가 각 3개씩 있는데 실제론 2개씩 사용한다. 여분나사인듯.

둥근 나사는 스탠드걸이와, 움푹 페인 접시형 나사는 스탠드 하단부에 사용한다.




스탠드 걸이에 스탠드를 맞춘후,




나사 2개를 조여주면 상판 조립 끝.




스탠드 하단을 조립할때는 스탠드 보호캡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저거 제거를 안하면 아귀가 맞지 않는다. 사용설명서에도 나와있지 않아 34U100 구매자들은 저 파트에서

한번쯤 해맬듯 싶다. 필자 역시 이걸 떼어내도 되는건지 조금 고민하다 뭐 부서져도 어차피 모니터암에 연결해서

쓸테니 생각으로 걍 제거해버렸다.




스탠드 보호캡의 나사는.. 꽤 녹이 쓸어 있었다.




스탠드 보호캡을 제거하면 이렇게 11자 모양이 된다. 이 상태에서 결합해야 한다.




이렇게 결함 후 나사 2개를 조여주면 스탠드 설치는 모두 끝이 난다.




참고로 스탠드를 조립할때 패널은 저렇게 보호스티로폼 위에 올려두고 작업하면 편리하다.




스탠드를 설치하고 책상에 올린모습. 역시 21:9 34인치는 크다.

이미 21:9 34인치의 크기는 적응 한 터라 바로 테스트에 돌입했다.




먼저 DVI로 연결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역시 DVI 연결은 3440x1440 해상도에서 60Hz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제품 상세 설명에는 3440x1440 100Hz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P케이블로 연결하라고 하지만 HDMI 케이블로도

3440x1440 100Hz를 사용할 수 있긴 하다. DVI는 3440x1440 해상도에선 60Hz 까지만.




일단 간단한 모니터 테스트.

빛샘 부분. 이 부분은 중소기업 제품이니..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감수할 부분이었다.

막상 실사용에서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이다.




그다음불량화소 테스트.




아.. 안타깝지만.. 여기 저기 불량화소가 무결점 제품의 교환 갯수를 초과해 버렸다.

하지만.. 사용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그냥 사용할 생각이었다.

어차피 34인치 3440x1440 급이라 불량화소 몇개는 실사용할때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괜히 교환 잘못 했다간 상태가 더 나빠져서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테스트를 계속 진행했다.




간단하게 오버워치로 34u100 21:9 모니터 테스트 진행.

역시 3440x1440 해상도는 잡히지만 주사율은 60Hz까지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엔 HDMI 케이블로 연결했다.

이번엔 제대로 100Hz를 지원한다.




오버워치에서도 3440x1440 100Hz 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중인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60 6G 모델이다.




시험삼아 한게임 돌려 봤는데.. 아 감동이다.

WFHD에서의 최고옵션보다 3440x1440 해상도의 품질의 훨씬 좋다. 역시 해상도가 깡패다.

게다가 34U100은 3440x1440해상도에서 100Hz까지 기본으로 지원하니 게임용 모니터로도 쓸만하다.

WFHD로 설정하면 144Hz 까지도 지원하니 게임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모니터를 설치할 차례.

안전하게 패널을 뒤집고 스탠드를 제거해줬다.




크로스오버측에 요청한 34U100 VESA 서포트.




별거 아닌것 같은 서포트 홀인데 이게 없음 VESA 사용이 힘들다.

나름 7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제품인데 기본으로 같이 들어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바로 무료로 배송해 주니 크게 상관이 없을거 같기도 하고 그랬다.




기존 VESA 홀에 있는 나사를 제거해주고 서포트를 연결해주면 준비 끝이다.

예전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모델은 VESA홀의 나사규격이 일반적이지 않아 고객센터에 전용 나사를 별도로

요청했었는데, 이번엔 서포트 요청이라니.. 왜 이렇게 나오는지 조금 의아하긴 하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암은 ND-4223C. 듀얼 모니터 암인데 다행히 34인치 21:9 모니터도 설치가 가능했다.




헉..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모니터암에 설치하고 DP케이블로 연결하니 신호인식이 불가능하다.

신호를 찾을수 없다더니 절전모드로 진입해버린다.




다시 HDMI 케이블로 연결하니 문제없이 작동한다.

테스트차 21:9를 지원하는 영상을 재생했더니.. 역시 란 탄성이..




일단 HDMI로 연결해서 다른 테스트를 더 진행했다.

이번엔 제대로 한겜하기 위해 오버워치 접속. 안타깝게도 오버워치는 21:9 비율을 지원하지 않는다.




오버워치 설정 창에서 21:9 비율을 선택 할 수는 있지만 게임 안에서는 위/아래를 자른 후 좌우를 넓혀 21:9 비율에

화면을 채워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FPS 게임이다 보니 다른 유저들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면 게임에 치명적인

형편성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어서 이렇게 조치를 취한것 같다. 따라서 오버워치에서 21:9 비율을 사용하면

오히려 상/하 시야가 잘리므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필자는 16:9 비율로 셋팅해서 사용중이다.


종종 21:9 모니터 리뷰에 오버워치가 21:9 모니터를 지원한다고 게임에 더 유리하다는 글들이 있는데..

음... 잘못된 정보가 아닐까 싶다.




다행히 디아블로3는 21:9 비율을 지원한다. 안타깝게도 인게임 설정으로 바로 되지는 않고 컨피그 파일을 수정하면

21:9 비율에 맞춰 게임이 진행 가능하다. 확실히 화면이 시원시원하다. WFHD에선 느낄 수 없던 시원함.




필자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던 와우. 와우 역시 21:9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지원된다.

3440x1440 해상도에서.. 레이드를 한다면.. 상상만 해도 신나지만.. 과거의 영광은 잊자.

지금 와우를 다시 시작 했다간.. 회사 짤릴수도..




일반적인 웹서핑 환경도 확실히 좋아졌다.

WFHD 21:9 모니터는 인터넷창 2개가 적당했는데 3440x1440은 3개까지도 충분 할 것 같다.




모니터 화면을 좌우로 나눌때는 윈도우 기본 단축키인 윈도우키+방향키로 화면을 컨트롤 해도 충분했지만,

3분할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의 도움이필요하다.

크로스오버측에 문의 했더니 21:9 모니터에 사용하기 적합한 SW를 추천해줬다.




winsplit 라는 모니터 화문분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링크에 보면 지난 버전 다운받기를 추천 하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winsplit 사용법은 차후에 한번 더 포스팅 하는걸로.




3440x1440 21:9 비율의 가장 큰 장점. 이렇게 3개의 웹사이트 창을 띄어도 전혀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필자가 21:9 모니터 도입에 큰 영향을 끼쳤던 웨일브라우저의 사용도 훨씬 용이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DP 연결시 여전히 모니터 작동이 불가능 했다.

크로스오버측에 문의해서 모니터 초기화나 입력선택방식을 변경해도 사용불가.

결국 구매처에 모니터 교환을 요청했다.


보통 중소기업 모니터제품을 구매할때 초기불량 만큼이나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초기불량에 의한

교환 및 환불에 대한 프로세스다. 모든 판매자가 그런건 아니지만 제대로 된 교환을 진행해주지 않거나,

초기불량이 아니니 교환이 불가하다고 하는 등 교환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내는곳들이 종종 있는데

필자가 구매한 서포트인포라는곳은 오히려 필자가 당황할 정도로 깔끔한 프로세스를 보여줬다.

그래서 필자가 향 후 모니터를 구매한다면 판매처가 서포트인포 인지 먼저 확인하게 될 것 같다.




교환된 34U100 제품. 교환 요청 다음날 바로 도착했다.




재밌는 점은 스탠드가 기존 받았던 제품보다 깔끔하게 정돈 되 있었다는 점.




아 결국 우려한 상황이 현실로 다가 왔다.

이번엔 아얘 패널 안쪽에 먼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

희한하게 먼지 관련된 이슈는 제조사에서도 별도의 AS방침이 없는곳이 많아 상당히 난감한 부분이다.




눈에 띄는 먼지 지점만 2곳.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른 부분에서도 불량화소가 무결점 제품의 교환기준에 충족(?)

해서 일단 한시름 놓고 이전에 연결되지 않았던 DP 연결을 해봤다.




혹시나 필자의 그래픽카드가 불량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품불량이었다 보다.

교환받은 제품은 DP 케이블로 정상적으로 연결이 가능했다.




이어서 호기심에 빛샘 부분을 체크 했더니 이전 제품과 큰 차이는 없었다.




안타깝지만.. 이번 제품은 실사용에 거슬릴 정도의 불량화소와 패널에 먼지가 유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시 교환 신청을 했는데.. 뜬금없이 교환이 불가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로 무결점 제품이 단종 됐다는 소식. 제품이 나온지 1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무슨 얘긴가 싶어 단순히 재고 부족인지,

단종인지 다시 확인 해보니 수율 문제로 언제 무결점 제품이 다시 나올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제조사측에서도 어떻게 조치가 불가능한가 싶어 크로스오버측에 문의했으나 예상했던 것처럼

무결점 제품이라도 어떻게 조치를 취해 줄 수 없다는 답변. 그래... 중소기업 제품이니까.. 특히 크로스오버니까...

일단 판매자 측에서 환불은 가능하다고 했고 향후가 문제였다.


이미 21:9 3440x1440 모니터에 푹 빠져버린 상황, 타사 중소기업 제품을 살지 아니면 그냥 눈 딱 감고

가성비를 포기하고 대기업 제품을 지를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다시 애증의 34U100 제품으로 돌아왔다.

이상하게 다른 모니터를 끌리지 않는다.




이제 무결점 스티커가 사라졌다. 그나마 위안이 된건 무결점 제품 보다는 저렴한 가격.

일반 제품은 이것 저것 섞어보니 최저 665,000원 까지 구매가 가능했다. 필자는 무이자 12개월을 태우느라

675,00원에 구매했다. 교환에 환불에..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서포트인포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뭔가 스탠드가 더 깔끔해졌다. 이전 제품의 녹슨 부분은 사라졌다.




뭔가 기대감을 올리는 스탠드. 이제 익숙해져서 조립하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어떻게 보면 34U100 3대째. 빛샘 부분은 3대 모두 균일하게 이정도인것 같다.

이번 제품은 화면을 켜자마자 눈에 띄는 적색 불량화소. 다행이 실사용때는 크게 거슬리지 않아 안심하던 찰나에,




어처구니 없게도 이번에도 DP 연결 불가. 괜히 판매처에 미안해서 크로스오버측에 문의해 DP 케이블 교체까지 했지만

역시나 DP 연결 불가. 결국 판매처에... 교환요청을 다시 진행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34U100. 악명높은 초기불량률을 자랑하는 크로스오버... 예상은 했지만.. 점점 힘들어 지는건 사실이다.

이번엔 아얘 판매처에 방문해 직접 교환 수령했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제발 이번엔.. 양품까진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길 바라며 박스개봉.




불안감이 엄습하는 스크래지 있는 스탠드.




오.. 그런데 약간의 희망을 안겨준 제조일. 지금까지 제품들은 2017년 01월 제품이었는데,

이번에 교환받은 제품은 2017 02월 제품으로 파악된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DP 연결.




빛샘 상태는 이전 제품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역시나 이번에도 불량화소가 여기 저기 보이지만, 다행히 사용에 큰 불편함을 줄 정돈 아니다.

확실히 모니터가 대형화 되고 픽셀이 작아 지면서 불량화소 몇개는 실사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온거 같다.

향 후 모니터를 구매 할 때도 굳이 무결점 제품을 고수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혹시 몰라 HDMI와 DVI 연결 테스트까지 마친후 드디어 모니터암에 다시 장착 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테스트 부터 다시 시작.




유투브에 있는 사성 4K 데모 영상. 3440x1440 해상도도 이정돈데.. 나중에 21:9 비율의 4k 모니터가 나온다면..

얼마나 대단할지..




이번엔 필자가 종종 하는 다른 게임들도 21:9를 정상적으로 지원하는지 확인했다.

문명5 역시 정삭적으로 21:9 3440x1440 100Hz를 지원한다.




로딩화면과 메뉴화면은 기존 비율이지만,




게임안에 들어가면 21:9 비율로 진행이 가능하다.




꽤 재밌게 플레이 했던 배틀필드1.




배틀필드1 역시 21:9 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리고.. 진짜.. 와.. 최고다.

21:9 비율로 플레이 하니 마치 영화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21:9 비율은 일반적인 작업시에도 유용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할때 빛을 발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


넓어진 탐색기에선 사진정리가 한결 수월해지고 블로그 포스팅시에 여러 창을 띄어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게임할때는 말할 필요도 없고.. 34U100의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뛰어나지만 역시나 

초기불량에 관한 부분은 아쉽다.


지금까진 AH-IPS 모니터만 사용해서 PVA에 대한 걱정도 조금 있었지만 실 사용시 크게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없었고

플리커프리, 백라이트디밍, 크로스헤어타켓, 게임모드, AMD 프리싱크 등 현존하는 모니터 보조 기술들은 대부분 지원한다.

다만 어댑터가 내장형이란 점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모니터를 한번 사면 꽤 오랜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무이자 12개월의 힘을 빌린다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모니터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60만원대 모니터를 구매한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구매전 여러 정보도 알아보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역시. 34인치 3440x1440 모니터는..

지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모니터임에는 틀림없다.


다행히 모니터 패널은 안티클레어 타입이라 반사광이 거의 없고 스피커는.. 내장형 스피커가 그렇듯 쏘쏘한 성능을 보여준다.

교환 하랴, 환불하랴 정신 없었던 기간이지만 제품 자체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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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모니터 사용기

이 사건의 시작은 의외인 곳에서 출발했다.

바로 네이버에서 개발중인 신규 웹브라우저 웨일.

2차 베타테스터 활동을 하면서 웨일 스페이스 옴니뷰 기능을 확인하다 이럴때 21:9 모니터가 있으면

정말 편리하겠구나가 시작하여 결국 사무실 모니터와 집 모니터를 21:9 모니터로 교체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일단 필요한 인치수 정하기. 비율이 21:9다 보니 단순 인치 비교는 무의미하다. 인치는 패널의 대각선길이를 재기 때문인데

당연히 21:9 모니터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6:10이나 16:9 비율 모니터 보다 인치수는 크게 나온다.


하지만 세로길이의 차이로 인해 실제 느끼기에는 인치수 대비 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간략히 표로 비교해봤다.



여러 브랜드 제품의 패널크기를 대략적으로 정리한 화면.

먼저 사무용으로 고민했기 때문에 적어도 사무실에서 사용중인 23인치급 보다는 세로길이가 길게 나오거나

비슷해야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21:9 모니터의 29인치와 34인치를 비교 해봤는데 역시.. 34인치급은 되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듯 했다.

문제는 가격. 39인치가 20만원 초반대임에 반해 34인치급은 4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급상승 한다.

그래서 29인치급을 갈지 고민고민 하다 결국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변경하는건데

어설프게 바꿀 필요가 있겠나 싶어 시간을 두고 중고장터를 서칭 하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해서

사무용으로는 LG 34UM65 제품을, 집에서는 크로스오버 344QP 프리덤 제품을 구매했다.





먼저 사무용은 LG 34UM65. 출시된지 2년이 넘은 21:9 모니터의 원조 격이다.

그렇다고 오래된 모델이 꼭 안좋은건 아니다. 오히려 이후 버전들 중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모델명은 높지만

성능이 낮은 모델도 존재한다.


사무실에서는 순수 문서작업 위주였기 때문에 무난하고 저렴하게 중고가가 형성된 LG 제품을 눈독들이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사용중이던 23인치 모니터와의 크기차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나름 디자인도 잘 빠졌다.

책상이 큰 편인데 꽉 차는 느낌.




먼저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서피스프로4에 물려봤다.

필자는 메인PC로 서피스프로4를 사용중인데 다행히 21:9 WFHD 모니터도 정상적으로 인식됐다.


모니터는 HDMI 서피스는 DP포트라 젠더를 이용했는데 DP 젠더를 구매할때 반드시 1.2 이상 지원되는 버전을

구매해야 FHD(1920x1080) 이상급의 해상도 지원이 가능하다.




처음엔 조금 큰가 생각 했다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적응했다.

역시 업무용으로는 21:9가 진리다. WBS나 데이터가 많은 엑셀 파일 보기는 물론

좌/우 구분해서 창을 띄어도 부족함이없다.


게다가 은근 LG에서 나온 화면분할 소프트웨어도 괜찮은것 같다.


메인작업창은 34UM65, 보조창은 서피스프로4, 아웃룩/그룹웨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를 피벗으로.

딱 좋은 구성이다.




집에서 사용할 모니터는 크로스오버의 344QP 프리덤.

이비 27인치 개간지모델에서 만족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크로스오버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있는편이었다.


다만 기존 모니터가 QHD에 120Hz까지 오버클럭이 되는 제품이라.. WFHD의 해상도의 21:9 모니터로 가는게

현명한건지 계속 고민이 들었다.


기존 27인치 모델과 박스크기만 비교해도 꽤 차이가 난다.





왜 집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는 크로스오버 제품이냐고 한다면 역시 게임을 염두해 둘 수 밖에 없다.

크로스오버 344QP 프리덤 제품은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리얼 75Hz를 지원하는 모니터다.

게다가 부스트 클럭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매물을 못구해 일반 프리덤 모델을 구매했다.





21:9 모니터는.. 이렇게 게임을 하거나 영화르 볼때도 진가를 발휘한다.

디아블로3로 기존 27인치 QHD 해상도와 34인치 21:9 모니터 WFHD 해상도와 비교 해봤다.

확실히 화면에 표시되는 범위가 넓어지는게 보인다.


아쉬운점은.. 역시 QHD의 쨍함이 없어진다는거..

참고로 색감차이 부분은 사진 촬영 위치에 따라 달라진점도 있으니 참조해야 된다.


참조로, 디아블로3를 21:9 비율로 즐기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정파일 수정이 필요하다.





다음은 오버워치. 기존 16:10 게임은 이렇게 좌우가 잘리면서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한다.

이렇게 되니 기존 27인치 모니터와 큰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웠다.

필자는 오늘까지도 오버워치는 21:9 비율을 지원하지 않는줄 알았다.


FPS 특성상 특정 장비를 가진 사람이 남들보다 더 유리한 상황이 되어 버리면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

의외로 오버워치도 21:9 비율을 지원하고 있었다. 오버워치 21:9 비율 화면은 아래에 다시 정리했다.




일단 기존 27인치 모니터 분리.

오랜만에 분리 했더니 먼지가 뽀얗게 쌓였다.




다행히 필자가 보유한 듀얼모니터 암에서 기존에 사용중이던 23인치 모니터와 동시 거치가 가능했다.

저 광활한 화면... 




혹시나 될까 싶어 LG에서 제공하는 모니터 분할 프로그램을 설치 해 봤는데,




오히려 화면 전체가 흐릿해 지면서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

아쉽지만 다른 화면분할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될 듯 싶었다.




어느정도 설정을 마치고 다시 오버워치 화면.

이번엔 21:9 비율로 셋팅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21:9 비율로 게임을 플레이 했지만 뭔가 기분이 묘하다.

시야는 기존 16:9와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

그래서 스샷으로 비교해봤다.




오버워치 16:9 비율.




오버워치 21:9 비율.

아..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아쉽다.


21:9 비율로 설정한다고 해도 딱히 시야가 넓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16:9 비율보다 상/하 시야가 좁아진다. 즉 상/하를 잘라서 21:9 모니터에 가득 채워주는 역할만 한다는 의미가 된다.

하긴 공정성을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긴 하지만.. 만약 21:9 WFHD 모니터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 한다면

개인 취향에 맞게 화면을 꽉 채울지, 또는 상/하를 조금 더 보기 위해 좌/우 여백을 남길지 결정해야 될 듯 하다.

대부분은 상/하 시야 확보를 우선시 하겠지만.




이 사단이 시작된 원인제공자 네이버 웨일.

이렇게 웨일 안에서 창이 또 분리가 되는 구존데, 이렇게 분리를 하게 되면 좌측 화면 자체가 메뉴, 우측은 콘텐츠가

표시되는 영역이 된다. 이렇게 활용하면 신문이나 커뮤니티 게시글을 보기가 쉬워지고,




웹툰 보기도 한결 편해진다.




당연히 쇼핑도 들어갔다 나왔다 할 필요 없이 좌측 리스트에서 고르고 우측 상세화면에서 보고.

꽤 편리한 기능인듯 싶다.




물론 영화나 미드 보기에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넷플릭스의 활용도가 더 올라갈듯 싶다.


아직 21:9 모니터를 사용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역시 해상도다.


WFHD 해상도도 그리 나쁘진 않지만 이미 27인치 QHD에 익숙해진 눈 탓에... 계속 아쉬움이 남지만..

고해상도 21:9 모니터들의 가격표를 보고자 하면 그래 어차피 고해상도 21:9모니터 라도 그래픽 카드가 남아나질 않을꺼야.. 

라며  애써 위로하고 있지만..


만약 특가로 40만원대에 풀린다면 그때 업그레이드를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만약 21:9 모니터를 구매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정말.. 이건 써봐야 안다. 강력 추천이다!


단, 34인치급 이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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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지원 모니터

이번에 구매한 27인치 QHD 모니터 크로스오버 개간지 모델은 공식적으로 120hz 오버클럭을 지원 한다.

안타깝게도 첫 구매한 27인치 개간지 모니터는 불량화소 발견으로 인해 교품을 진행 했다.

다행히 구입처가 친절히 응대를 잘 해줘서 편리하게 모니터를 교환 했다. (무결점으로 사길 잘한것 같다 ;;)


다만... 이번에 받은 제품은 외관상 찍힌 자국이 여러 군데에... 빛샘이 살짝 있는것 같아... 마음은 조금 쓰라리다.

역시 중소기업 제품은 복불복인가.. 제품 자체는 지난번 제품이 훨씬 깔끔하게 좋았던것 같다.


여튼, 27인치 QHD 모니터 중에서도 상급 모니터를 구매 했으니 본전을 뽑아야 할터, 이번엔 오버클럭 테스트를 진행 해봤다.


모니터에 웬 오버클럭?


모니터를 오버클럭한다.. 조금은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얼리어답터나 게임 매니아 층에서는 CRT 시절부터 모니터 오버클럭을 종종 사용하곤 했다.(필자도 그중 하나. 나름 1280해상도에서 85Hz까지 지원되는 19인치 NF계열 모니터를 사용 했었다)


정확히는 화면주사율(Hz)을 높이는건데, 모니터에 화면을 뿌릴때는 정지화면 1개를 연속적으로 바꿔 가면서 표시를 해서

사람의 눈에 인식 시킨다. 즉 요즘 흔히 LCD 모니터에 적용되는 60Hz는 초당 60개의 화면을 연속적으로 비추면서 화면을 표시하게 된다.


그렇다면 프레임과 화면 주사율의 상관관계를 논하지 않을수 없다.

주사율(Hz)보다는 친숙한게 프레임(fps)이라는 개념인데 프레임(fps)도 마찬가지로 1초당 몇개의 화면을 뿌려주냐는 수치를 나타낸다.


따라서 주사율(Hz)이던 프레임(fps)이던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제 주사율과 프레임의 차이가 조금 애매모호 해질듯 한데, 주사율은 모니터가 화면을 초당 뿌려줄 수 있는 지표기 때문에 고정된 수치값으로 나오게 되고 프레임은 PC의 하드웨어 사양(CPU, RAM, VGA, HDD)과 구동되는 게임과 같은 콘텐츠의 최적화에 따라 그 수치가 가변적이다.


즉, 모니터는 PC에서 생성된 영상신호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 PC는 콘텐츠의 재생을 위한 신호를 모니터에 뿌려주게 되는 형태로 구성이 된다.


문제는 PC 사양이 워낙 높아짐에 따라 PC는 60프레임 이상 신호를 처리할 수 있지만, 모니터가 이를 받아주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모니터의 사양은 60Hz (초당 60개의 이미지 처리)인데 PC가 120fps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모니터로 밀어 넣으면 재생은 가능 하지만 순차가 어긋나기 때문에 중간 중간 화면이 깨지는(또는 밀리는)현상이 발생하다.


이를 티어링 현상이라고 표현 한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이나 콘텐츠 내부 설정에 "수직동기화" 라는 옵션이

붙게되고 이를 활성화 하면 모니터 주사율에 맞게 PC의 신호를 조절하여 티어링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초당 화면처리양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이런 모니터의 한계로 인해 PC가 제성능을 발휘하지를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LCD 모니터의 처리 방식으로 인해 주사율 60Hz 이상이 의미가 없다는 인식 이었으나, 화면처리가 빠르고 고퀄러티의 그래픽을 탑재한 게임과 PC 성능의 발달로 모니터 주사율 향상을 진행하게 됐고 게임 전용 모니터라는 이름으로 120Hz 모니터들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심지어 240hz 지원이 되는 모델들도 나온다.. 가격은 ㅎㄷㄷ)




그리고 필자가 구매한 크로스오버 27인치 개간지 DP 모델.

일반적으로 요즘 나오는 LCD 패널들은 Hz 허용치의 2배 가량의 주사율을 소화할 수 있다.

물론 리얼 120Hz가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고급 패널 수급과 비용문제로 인해...

특히 QHD 해상도 급에서 120Hz 제품은 금액이.. 부담이 된다..


그래서 개간지 제품은 AD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지원 가능 하도록 기능을 추가해서

공식적으로 오버클럭을 지원한다고 표기하고 있다.


물론 공식 지원이 아니다 하더라도 일반 LCD 모니터도 어느정도 오버클럭이 가능하긴 하다.



모니터 오버클럭 방법

모니터 오버클럭 방법은 꽤나 간단하다.

그래픽 카드마다 설정방법이 조금 다르긴 한데 "사용자 정의 해상도" 부분만 설정에서 찾으면 크게 어려움 없이 설정이 가능하다.

필자는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제어판 설정으로 오버클럭을 진행했다.

이 방법은 오버클럭 뿐만 아니라 실제로 120Hz 모니터를 구매했지만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향후 가상 4K나 5K를 진행할때도 방법은 동일하다.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다면 바탕화면 우클릭 -> nVidia 제어판 클릭.




디스플레이 -> 해상도변경 -> 사용자 정의 클릭.




하단의 사용자 정의 해상도 만들기 클릭.




이 부분을 함부러 손대면 하드웨어가 고장날 수 있다는 경고창.

동의를.. 할수밖에..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해상도를 입력하고 재생 빈도(Hz)를 원하는 수치 만큼 올려주면 된다.

해상도가 높아질 수록 재생 빈도(Hz)는 낮추는게 좋다.


27 개간지 모델은 2560x1440 QHD 해상도에서 120Hz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스캔유형은 프로그래시브 설정 한다.




프로그래시브는 초당 통으로 1장의 이미지를 처리하고,

인터레이스는 홀수선, 짝수선 처럼 절반을 나눠 교차로 1장의 이미지를 표현 한다.


당연히 프로그래시브 방식이 더 좋다. 

그래서 요즘 영상을 인코딩 할때 대부분 프로그래시브 방식을 사용하며 그래서

영상 파일명 뒤에 해상도와 스캔방식을 결합하여 720p, 1080p 로 표기하게 된다.

p는 progressive의 첫자를 상징한다.


요즘은 보기 힘든 720i, 1080i 는 인터레이스(interlace)의 첫자를 상징한다.


단, 초당 이미지를 통으로 처리해야 하니 디바이스에서 이를 지원해야 한다.

요즘 나오는 TV나 모니터는 대부분 프로그래시브 방식이 지원된다.




정상적으로 사용자 정의 해상도가 추가 됐다.




이제 120Hz 설정이 가능하다.




모니터 오버클럭은 이렇게 간단하다.

가상 4k나 가상5k 설정방법도 오버클럭 설정 방법과 동일하다.

해상도만 올려주면 되는데, 단 27 개간지 모델은 4k나 5k 해상도에서는 30Hz까지만 지원되니 참조 하길 바란다.

설정값이 잘못되면 모니터 화면이 들어오지 않는다.


오버테스트 - 와우

게임을 접은지 오래되서... 마땅히 테스트할만한 콘텐츠가 없다.. 

마침 지난주에 잠깐 플레이한 와우가 생각나서 잠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수직동기화 설정으로 인해 60fps로 프레임이 제한된 모습이다.




아쉽게도 주사율 자체에서 변경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수직 동기화를 풀어 줬더니 120 fps까지 프레임이 올라갔다.




이게.. 미묘한 차이긴 한데 뭔가 부드러워진 기분이다.

거의 프레임수가 2배 가까이 늘어 났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티어링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버테스트 LOL 롤

이번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롤에서 모니터 오버클럭 테스트를 진행 했다.

아무래도 순간의 실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와우 보다는 모니터 오버클럭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



평소 60프레임을 유지했는데, 120프레임까지 올라간 모습이다.

롤은 와우보다 확실히 그래픽 향상이 느껴졌다.


가끔 뭔가 밀리는 듯한 알수 없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럼 느낌이 사라졌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 느낌이 났고 광원효과가 더 화려하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처음엔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래선지 승리. 게임 플레이도 잘되는것 같다.




이번엔 다시 논오버 상태로 플레이.

프레임이 60프레임으로 떨어졌다.


역시.. 오버로 진행한 120프레임에 비해 뭔가 껄그러운 느낌이다.

사람의 눈이 간사하다는게 좋은걸 보다 나쁜걸 보니 티가 더 난다.




겨우 승리는 했지만 결과는...


모니터 오버도 최적화 방법

오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뛰어나다. LOL 에서 이정도 효과면, 서든과 같은 FPS에서는 더 큰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조금의 잔상도 찰나에 킬이 결정나는 FPS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PC만 고사양으로 맞출게 아니라 모니터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를 고려해야 할것 같다.


아쉽게도.. 모든 제품에서 오버클럭이라는 기술은 하드웨어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모니터의 수명과 맞바꿔 가면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기는 하다. 

그나마 모니터 오버의 경우는 패널 자체의 품질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오버로 인한 하드웨어 데미지가 크지 않다는 얘기가 있어 간혹 LOL을 플레이할때 정도는 오버클럭을 사용해볼까 한다.


예전에는 게임 진행을 위해 해상도와 응답속도만 봤다면 이제는 주사율도 심각히 고려해볼 만한 사양이 된것 같다.

그래선지 최근에는 오버를 지원하는 모니터나 리얼 120Hz 제품 모니터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는듯 하다.


27 개간지 제품은 특히 이런 부분을 고려 해서인지 말도 안되는 옵션이 있는데, 크로스 헤어 기능을 지원한다.

필자의 경우 FPS 게임을 즐기지는 않아 실제로 사용할 기회는 없을거 같은데, 

FPS 게임 진행시 게임의 종류에 상관없이 크로스헤어(타겟)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라 꽤 유용할거 같기는 하다.




모니터 후면에 있는 OSD 버튼중 전원 버튼 위에 버튼이 크로스헤어 기능 설정 버튼이다.

활성화 하면 화면 중앙에 타겟표식이 나타난다.



이런면에서 크로스오버 27인치 개간지 제품은 하이브리드 형으로 참 무난하게 잘 나온 제품인것 같다.

일반 유저나 파워게임유저도 동시에 만족 시킨달까..


더불어 중소기업 제품 치고는 모니터 디자인과 패널성능 부분에서는 나름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모니터 외관 데미지와 약간의 빛샘이.. 조금 아쉬운 제품이다.

(이 제품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화면 하단 알루미늄 헤어라인 발열 문제는 아직까지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초기 불량률과 사후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가격대비 성능은 현재 나온 27인치 QHD 급 모니터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다.

여튼, 사용하는 모니터가 오버클럭을 지원 한다면 한번쯤 체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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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QHD 모니터

지난 8년간 큰 잔병치례 없이 필자의 눈이 되어 주었던 피씨뱅크 24인치 모니터가 결국 고장이 나버렸다.

그동안 어댑터 교체로 겨우겨우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정말 모니터를 바꿀때가 된거 같다.


이미 고장증세가 작년부터 살짝 살짝 나오고 있어 미리 봐둔 모니터가 있긴 했는데,

크진 않지만 보편적인 결함이 있어 망설이던 찰나 크로스오버의 27인치 QHD 모니터를 발견하게 됐다.


요즘은 풀HD를 넘어서 QHD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심지어 가상 4K나 가상 5K라고 해서 저렴한 가격에 UHD 이상의 해상도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다만, 필자의 경우 게임 보다는 사무업무가 많기 때문에 해상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어서,

27인치 선에서 가장 적합한 해상도를 찾다 보니 결국 27인치 QHD 모니터를 선택하게 됐다.


27인치의 크기와, QHD 지원여부, AH-IPS 패널과 가격을 고려 했을때

와사비망고의 27인치 제품과 크로스오버의 27개간지 AHIPS DP 제품이 최종 후보로 남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와사비망고 제품이 더 끌리긴 했지만 소비전력과, 

와사비망고의 제품은 패널수급 문제와 배젤상단 벌어짐 그리고 출시된지 1년 가까이 된 제품이라는 부분에서 결국 크로스 오버 제품으로 모험을 하게 됐다.


그중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AHIPS DP에 들어간 패널이 

DELL UltraSharp U2715H 패널과 같은 패널인점. 사실여부는 크로스오버의 양심에 맡겨야 겠지만 이 부분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값어치가 있는 제품이 되는것 같다. (참고로 델 제품은 소비자가 80만원을 웃돈다)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개봉


모니터 박스만 봐도 진짜 슬림함이 느껴 진다.

요즘 기술 참 좋아졌다.




모니터를 구매 할 때는 옵션을 잘 확인 해야 한다.

무결점 제품이 제대로 왔다.




박스에는 개간지 사진이 들어 있지는 않다. 웬지 모를 아쉬움.




옆면에 제품 정보 바코드가 적혀 있다.




반대편은 특이사항이 없다.




상자의 윗면.

현대택배라 조금 걱정 했는데 다행히 별 파손 없이 도착했다.




이제 모니터 교체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한 오체.

충분히 쓸만큼 쓴듯하다.




모니터를 들어 낸 김에 청소도 같이 진행 했다.

모니터 받침대가 24인치 용이라 새로 구매한 모니터가 장착이 될까 조금 걱정이 됐다.




드디어 박스 개봉.

제품을 보호하는 박스티로폼이 보인다.




예전 모니터는 보호스티로폼이 막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이렇게 박스로 스티로폼을 고정하니 훨씬 안정감 있는것 같다.


아이디어 좋은듯.




상판을 드러내면 드디어 본체와 구성품이 보인다.




박스 하단에도 보호용 스티로폼이 있다.




가장 먼저 구성품 확인.




크로스오버 개간지 27 AHIPS DP 제품의 기본 구성품.

모니터 본체와 하단 지지대와 지지나사, 손드라이버, 어댑터와 DVI 케이블이 들어 있다.




듀얼링크 DVI 케이블.

싱글링크와는 핀 배열이 약간 다르다. 이렇게 꽉 차 있으면 듀얼링크 DVI.

QHD급 이상 쓰기 위해서는 듀얼링크 DVI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어댑터는.. 중국산...

12V 4.0A 제품이다.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리모컨.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리모컨은 CR2032 배터리를 쓴다.

첫 개봉시 보호필름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제거하고 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한다.




모니터 지지용 스탠드.

기스가 난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얇은 보호필름이 붙어 있다.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깨끗한 지지판이 나온다.




사용설명서는.. 크게 볼거리가 없다.

가상 5K 사용법이나 오버클럭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없다.

이 부분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할듯 하다.


크로스오버 27 AHIPS DP 제품은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 DP 단자 까지 지원하는 고급형 모델이다.

DP 케이블이 기본구성품으로 되어 있었으면 했지만..

호환성을 위해 DVI-D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하는듯 했다.




가장 확실한 제품 사양 정보.

이정도면 필자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과할정도다 -_-;;


다만.. 제품 설명과 다른점 들이 몇가지 보인다.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반응시간이 5ms로 되어 있는데 제품 사양에는 7ms,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스피커 10w+10w로 되어 있는데 제품 사양에는 3W+3W로 약간 상이하다.

이 부분은 한번 문의를 해봐야 할듯 하다.




모니터 본체 하단의 나사홀에 맞춰 지지 스탠드와 제공된 나사로 결합하면 조립은 끝.




손드라이버를 제공해주는 세심함은 마음에 든다.




다행히 모니터 거치대가 호환이 된다.

딱 꽉 차게 거치가 가능 하다.




와.. 제품 사진으로도 봤지만 실물로 보니.. 더 이쁘다.

모니터 두께도 두께지만 배젤 두께도 엄청 얇다. 

예전부터 중소기업 제품이 가성비가 뛰어난건 맞지만 디자인은 포기 했어야 하는데,

이제 대기업 제품보다 더 뛰어난 제품들이 나오는것 같다 -_-;;




베젤이 약간 뜬거 처럼 보인다. 마치 플라스틱 외형 틀 위에 패널을 부착한 느낌이다.

이게 배젤을 얇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인듯 보인다.




빛을 받은 부분이 조금 강조 됐지만 균일하게 패널이 붙어 있다.




사진으로는 조금 과장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모니터 뒷면. 27 개간지는 뒷면에 전원버튼과 OSD 설정 버튼이 있다.

덕분에 전면에서 모니터를 봤을때 상당히 심플함을 보여 준다.




OSD 버튼 하단에 리모컨 수신부가 있다.

툭 튀어 나온게 디자인을 해치면 어떡하나 했는데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이정도 디자인을 포기하고 리모컨 수신률을 올렸다면 용인할 수 있는 수준.




모니터 본체는 국내에서 생산이 되는것 같다.

뒷면 스티커에 제품 시리얼이 적혀 있다.




입력 단자는 다양하다.

DP, VGA, DVI, HDMI 를 지원 하면 PC 오디오 연결잭과 전원잭이 배치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제품의 조금 애매한 부분인 VESA홀.

베사 규격은 100x100mm 지만 나사 사이즈가 조금.. 특이하다.


보통 3mm~4mm 사이의 나사를 많이 사용 하는데,

이 제품의 경우 6mm 나사를 사용 한다.


그래서 기존에 스탠드와 모니터 암을 사용 한다면 별도로 나사를 요청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사 요청은 crosslcd@naver.com에 구매내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동봉해서 보내면 처리 해주는것 같다.




케이블 까지 모두 연결 한 후 배치한 모습.

모니터 디자인은 이쁜데.. 거치대와 서랍장이....


유리 거치대와 잘 어울릴것 같겠다는 생각이 든다.




QHD 개간지 AHIPS 사용


드디어 전원 인가.

와... 이것이 QHD. 확실히 선명하다.

나름 멋진 배경화면 이었는데.. 풀HD 용이라 어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젤이 얇아선지 기존 24인치 제품과 크기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시야는 확 트인 기분이다.




특이하게 좌측 위에 불량화소로 보이는 점이 있다.

그런데 저긴 배젤인데??




로고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지만 알루미늄 헤어라인은 꽤 고급스럽다.

다만 손으로 만지면 꽤 뜨겁게 느껴진다. 어차피 모니터 사용하면서 크게 만질일은 없겠지만.. 조금 놀랄수도 있을것 같다.




인터넷 창을 띄어봤다.

뭔가.. 휑하다..




QHD의 매력. 인터넷창 2개를 띄어도 횡 스크롤바가 생기지 않는다.




이제 폴더관리와 사진 관리가 더 쉬워질것 같다.




윈도우 8.1 시작화면. 시작 화면도 더 넓어졌다.




원노트도 휑해졌다.




아웃룩은.. 이제 한눈에 모든 폴더와 내용이 보인다.




화질은 말할것도 없다.




간만에 롤을 실행시켜봤다.

처음 접속하면 화질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당연히 해상도를 QHD로 올려줘야 제대로 된 화질이 나온다.

와.. 시야가 넓어졌다... 이제 게임에 다시 관심이 생기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직 적응이 안되선지 멀미가 ;;)




네이버 창 3개는 띄울수 있을것 같다.




잠깐 쉬어가는 타임.

바탕화면 이미지를 QHD급으로 바꿔줬다.




본격적인 모니터 체크 시작.

예전에 쓰던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이라 프로그램명도 IsMyLCD OK다.

이제 LED 모니턴데...




아까부터 거슬렸던 배젤 모서리 점. 확실히 먼지가 묻은건 아니다.




아.. 제발 없길 바랬는데.. 불량화소로 추정되는 픽셀 하나 발견...




우측 위에도 배젤에 불량화소 같은게 하나 있다.




혹시나 좌측 하단과 우측 하단도 살펴 봤는데 마찬가지로 점 같은게 있었다.

아마 패널 생산 공정에서 컷팅 위치를 잡는 기준점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불량화소 문의할때 같이 물어봐야 할듯 하다.




녹색 화면에도 아까 그 자리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노란 화면에도..




크로스오버의 불량화소 대처 규정.




혹시나 해서 무결점 제품을 사길 잘한것 같다.

검정 화면에서 한번 더 테스트를 진행 했다.




하아.. 역시나.. 데드픽셀이다.

전원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면서 데드픽셀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어서,

오늘 밤에 테스트를 더 진행 후 내일 교환신청을 넣어야 겠다.


아쉽다.. 이것만 없었어도 맘편히 쓰는건데..


크로스오버 개간지 후기

전체적인 마감이나 패널성능은 아직까지는 만족 스럽다.

향후 가상 5K와 오버클럭도 테스트를 진행 해봐야 겠지만, 30만워 정도의 값어치는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특히 다양한 입력포트 지원과 AH-IPS 패널, 특히 델 27인치 모니터와 동일한 패널이라는 점은 상당히 구매욕을 당기게 한다.


알파스캔에서도 27인치 멋진 제품을 내어 놓았던데.. 아쉽게도 해상도가 FHD.

개인적으로는 27인치 급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QHD급 정도는 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 눈이 적응을 하지 못해선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27인치 QHD에 적응을 해버리면 다른 장소에서

PC를 쓸때 갑갑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여튼, 간만에 구매한 모니터에 불량화소가 있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이 오면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 할 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7인치 QHD 제품중에서 추천할만 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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