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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비즈니스 백팩

음.. 뭐랄까.. 샤오미가.. 별에별걸 다 만들더니 이제 백팩까지 만드나 보다.

며칠전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샤오미 백팩. 안그래도 기존 사용하던 인케이스 백팩이 오래되어 백팩을 하나

바꿀까 고민하다 쓸만한 백팩들의 높은 가격에 굳이 지금 당장 바꾸진 말고 조금만 더 쓰자 생각했었는데

호기심에 샤오미 백팩을 검색하다 결국 지르고 말았다. 




먼저 가격에 놀라고,





기능성에 놀랐다.


백팩은 제작하는 회사가 많다 보니 가끔 아웃렛이나 지하철 땡처리 시장에서 1~2만원이면 괜찮은 백팩을 특템 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럴 확률이 극소수에 발품을 팔아야 할뿐. 더불어 사용 용도 자체가 전자기기 보관이다 보니 전자기기 보관에 최적화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백팩을 구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


그런데.. 샤오미 백팩은 가격과 품질을 떠나서 수납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14인치급 노트북 까지 들어가는 노트북 전용 수납 공간과 가방이 USB 보관함에 보조배터리 등을 수납 할 수 있는 전면 포켓과

서류와 간단한 필기구를 정리할 수 있는 내부함, 그리고 외부 포켓까지. 딱 평소에 생각하던 아이템이었다.


그래서... 결국... 지르고 말았다.


샤오미 백팩 개봉기

샤오미 백팩으로 검색하면 2~3종류의 백팩이 나오는데 필자의 눈에 들어온건 비즈니스 백팩 이었다.

이름 그대로 업무용으로 들고다니기 딱 좋아 보였다.



빨리 받고 싶어 국내에 재고가 있는 물품을 주문 했는데.. 결국 몇일이 걸려 버렸다.

택배봉투가 생각 보다 크지 않았다.





별도의 박스 같은거 없이 그냥 비닐포장으로 배송이 왔다.





판매처에서 사은품으로 준 휴대폰 거치대. 블루투스 스피커에 붙여줘야 겠다.





오.. 디자인이 제품 설명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딱 필자 스타일이다.

어차피 디자인은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필자의 눈엔 이쁘게 보인다.





뒷면. 저가형 백팩을 구매하지 못했던 부분 중 하나가 어깨끈 부분 때문이었다.

지하철 좌판 같은데서 파는건 대부분 어깨끈 부위가 너무 약해 보였다.

다행히 샤오미 백팬은 조금 나아 보였는데.. 이건 사용을 조금 해봐야 알듯하다.

특이하게 저가형 백팩임에도 캐리어에 걸 수 있는 수납끈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케이스 백팩.

음.. 개인적으론 샤오미 백팩이 더 예뻐 보인다.

그리고 크기도 조금 더 작다.





뒷면. 확실히 어깨끈 부분 처리는.. 고가제품이 더 잘 되어 있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샤오미 백팩의 마감이 뒤지는건 아니었다. 어깨끈 쿠션감이 은근히 나쁘지 않았다.





가끔 저가형 백팬은 윗 손잡이가 없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게 있고 없고가 은근히 차이가 크다.

다행히 샤오미 비즈니스 백팬은 상단 손잡이가 있다.




끈 조절 분위도 나름 마감에 신경쓴 모습이다.

조절도 편한편.




샤오미 백팩 택. 2016년 3월 생산 제품이다.

특이하게 샤오미 백팩은 외관에 큰 로고를 붙이지 않았다.




제품 외관에 로고 대신에 유어스 바이 디자인 이라는 심플한 문구 말곤 특별한 텍스트가 들어가 있지 않다.

재밌는건 지퍼에 있다. 지퍼 손잡이를 자세히 보면 Mi가 각인되어 있다.




외부 포켓. 친절하게 열쇠고리도 있다.




외부 첫 포켓, 외장배터리나 외장하드 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가운데는 펜을 넣을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당연히 밑에 부분에 더 수납이 가능하다.




샤오미 백팩의 메인 포켓.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고정 벨크로도 있다.

게다가 벨크로에는 USB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꼼꼼하다...




내부에는 샤오미 제품임을 알 수 있는 택이 붙어 있다.




중간포켓? 이쪽 부분도 지퍼 보관함과 일반 보관함이 있어 수납에 최적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퍼 안쪽엔 중요서류 보관하면 딱일듯.




간만에 인케이스에 담겨진 잡동사니를 꺼내기 시작했다.

서피스프로4와 블루투스 마우스, USB 랜어댑터와 외장하드, 보조배터리 그리고 스마트폰 보조배터리킷.

여기에 잡다스런 열쇠, 보안키, 요즘 같은 시대에 필수품인 황사마스크와 간단한 화장품류 그리고 상비약.

더불어 A4 사이즈의 파일홀더까지..


비즈니스 환경의 필수품들이다. 평소 이정도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데 수납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백팬은

백 안에서 제품들이 섞이기 때문에 물건 찾기도 번거롭고 서로 부딪혀서 손상도 되고 그랬다.

그래서 그리드잇이라는 보조 툴을 사용 했는데.. 그거 또한 무게가 나가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다.




샤오미 비지니스 백팩에 물건을 담기 시작했다.

먼저 열쇠고리에 키들을 정리했다.

이런 악세사리가 있는 백팩은 처음인데.. 엄청 편하다... 왜 기존에 사용중이던 인케이스 백팩엔 없었을까..




앞 포켓은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잡다한 화장품, 반짇고리 등을 보관했다.




앞 포켓은 외장하드와 보조배터리, 휴대폰 배터리 킷과 USB케이블을 보관했다.

사이즈가 딱이다.




안쪽 포켓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대비한 황사마스크.




열린 포켓이는 블루투스 마우스와 서피스 프로4 어댑터.

그리고 샤오미 백팩이 조금 작다 해서 걱정했던 A4수납.

다행히 A4 사이즈가 충분히 들어갔다.

아무리 기능성이 좋아도 A4 사이즈의 용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비지니스 백팩으로 낭패다.




14인치 까지 수납되는 노트북 보관함. 서피스프로4는 여유있다.

밸크로에는 USB 보관.




서피스프로4는 펜이 본체 좌측에 달라 붙는 구존데, 이렇게 보관하고 잠금 벨크로 까지 있으니

펜이 도망가지 않는다.


샤오미 비즈니스 백팩의 수납공간은.. 정말 최고다.




심지어 외부에는 물병 홀더가 있다. 접이식 우산이나 물병 보관이 가능하다.

이번에 부산 갈때 500ml 물병을 꼽고 다녔는데 상당히 편리했고 물이 새서 내부 전자기기가 손상될 걱정이 없어 좋았다.




수납공간이 잘 되어 있다 보니 모든 짐을 넣어도 외관이 크게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측면. 이정도면 딱 좋다.

심지어 외부는 방수천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수분에서도 전자기기를 보호 해 준다.




수납공간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백팬은 불편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착용샷.

필자는.. 어릴때부터.. 바보같이 백팩에 전 교과서를 다 넣고 다녀서 그런지.. 어깨가... 축 쳐져 있다.

그래서 백팩을 잘 못 쓰면 많이 불편한데 다행히 샤오미 백팩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필자는 출퇴근시 정장을 입어야 되는데 정장에도 잘 어울리고 주말에 입은 캐쥬얼과도 잘 어울렸다.

비즈니스 백팩은 슈트에 잘 어울려야 되는데 다행히 그 부분은 합격점.




이제 그동안 함께 했던 인케이스 백팩과는 이별일것 같다.

참 아이러니 하다... 나름 브랜드 인지도나 가방 제작 경력은 인케이스와 샤오미가 비교가 안될텐데...

샤오미 백팩으로 옮겨 타다니... 아마 브랜드 제품 중에도 고가품은 이런 수납 공간과 편의성을 제공할 지 모르겠지만

2만원대 제품이 이정도 기능을 갖추긴 쉽지 않을것 같다.



슈트와 잘 어울리는 백팩

가격 저렴하고, 수납공간 잘 되어 있고 노트북 보호 기능과 괜찮은 디자인까지..

정말 샤오미의 끝은 어딜까 싶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샤오미 백팩.

지금까지 본 노트북이나 전자기기가 수납되는 백팩 중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다.

이제 직접 착용하면서 착용감과 내구성이 얼마나 될 지 기대가 되는데.. 부디 별 탈 없이 오래 잘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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