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Hz로 설정된 상황. 이게 뭔가 싶어 드라이버도 업데이트 해보고 수동으로 해상도 설정도 변경하려 했는데
도저히 50Hz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이게 무슨상황인가 싶어 케이블도 교체해보고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
이상하다 싶어 집에와서 가볍게 몇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단 눈이 깜박깜박 불편한게 주사율 문제인지 HDMI 케이블로 3440x144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연결하고
주사율을 50Hz, 60Hz, 100Hz 순서대로 확인을 진행했다.
당연히 동일 모델의 모니터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집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도 주사율을 50Hz로 내리니 파닥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혹시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HDMI 케이블이 문제가 있을까 싶어 일단 집에서 정상적으로 3440x1440 해상도에서
주사율이 100Hz 지원되는걸 확인 후 케이블을 가지고 사무실에 연결해봤다.
그런데.. 증상이 똑같다. 분명 케이블은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3440x1440 해상도에서는 50Hz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노트북에 USB-C (USB 3.0 Gen 2) 단자가 있으면 USB-C 젠더를 통해 모니터를 연결할까 했는데 맙소사...
최근 지급받은 노트북인데 USB-C 단자가 없다.. 당연히 USB-C 단자일거라 생각했는데.. 켄싱턴락 홀이었다..
이런 상황이라.. 할 수 있는건 HDMI 케이블 버전을 올려보는것 뿐이었다.
HDMI 1.4 버전에서도 최대 4K 30Hz는 뽑아줄 수 있기 때문에 3440x1440 해상도에서 60Hz 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혹시나 2.0 케이블을 이용하면 4K 60Hz 까지 사용 가능하니 적어도 3440x1440 60Hz까지는 지원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 때문이었다. 원래라면 인터넷으로 좋은 제품을 선택했겠지만 바로 사용해야 했기에 다이소 명동점을 찾았다. 은근히 다이소 HDMI 2.0 케이블이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제품. 급할때 사용하기 딱 좋다.
다이소에서 HDMI 케이블을 구매할때는 버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봉투에 담겨진건 1.4 버전이라 의미가 없다.
뭔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담긴 케이블이 HDMI 2.0 케이블.
패키지 뒷면을 보면 HDMI 2.0 지원이라고 명확히 나와있다.
케이블 길이도 2M 인데 5,000원. 게다가 TG제품이다. 정말.. 가성비가.. 좋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긴장되는 마음으로 노트북에 기존 HDMI 연결.
혹시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모니터가 문제일까 싶었는데 역시 집에서 사용하는 모니터와 동일 현상이다.
3440x1440 에서 50Hz가 한계.
이제 마지막 희망인 HDMI 2.0 케이블로 노트북을 연결했는데... 역시 50Hz 로 출력된다.
필자 뿐만 아니라 해외포럼에서도 동일 질문이 많이 올라와 있었고 대부분의 답변은 불가능하다는 결론...
혹시나싶어.. 설마하는 마음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이메일 상담으로 해당 노트북의 HDMI 단자 버전을 알 수 있는지 확인했더니.. 맙소사.. 단자 자체가 HDMI 1.2 버전이 채택되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금까지.. 삽질한셈이다..
아무리 그래도.. 2019년 출시된 노트북인데.. i7이 탑재된 8세대 노트북에 HDMI 1.2 버전이 탑재되어 있을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QHD(2560x1440) 모니터 정도가 한계인 셈.
물론 필자가 연결했던것처럼 4k 보다는 아래지만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서 사용하는 3440x1440 해상도에서는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USB-C(USB 3.0 Gen2) 단자라도 있으면 편할텐데... 이거 난감해졌다.
그렇다면 외부 장비를 연결하는 방법.
필자역시 이미 외부 모니터 단자가 없을때 모니터를 확장하기 위해 USB 3.0 방식의 외장그래픽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해당 장비 역시 FHD 까지 지원되는 장비였다. 혹시나 제조사에도 문의해봤지만 안타깝게 4k급에서 60Hz를 지원하는 제품은 찾을 수 없다. 그나마 4k 지원이 가능한 제품도 30Hz가 한계.
아마존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USB 3.0(Gen1) 방식의 외장 어댑터는 FHD급이 한계였고 간혹
4k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30Hz가 한계인 상황. 아무래도 이런 형태의 칩셋을 제조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보니 더 찾아보는게 의미가 없을것 같았다.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른지만 일반적으로 4K 60Hz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대역폭이 4K 8Bit 기준 9.91Gbps
정도 나와야 되는걸로 알고 있다. USB 3.0 Gen1 대역폭이 5Gbps니 사실상 USB 3.0 Gen1 포트를 이용한 외장모니터
어댑터에서는 3440x1440 60Hz를 지원하는 장비가 없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오는 일명 USB C단자라고 불리는 USB 3.0 Gen2 방식은 대역폭이 10Gbps 수준에 전압도 높아 간편하게 DP포트나 모니터에 따라 다이렉트로 디스플레이 연동이 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는데 필자가 지급받은 노트북은 USB 3.0 포트가 있어도 Gen1 방식이라 USB C 타입의 장비는 활용할 수 없는 상황.
결국 포기하고 모니터를 다운그레이드 하거나 반짝이는 화면을 계속 써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Dell Dock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포럼글을 확인하고 정말 가능한지 Dell 홈페이지에서 사양서를 확인해봤다.
안타깝지만.. 큰 기대를 가지고 봤던 Dell D3100 Dock 역시 4K는 30Hz 까지만 지원이 가능했다.
USB 3.0 Gen1 단자와 Gen2 단자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라 USB 3.0 Gen2로 연결했을때만 4K 60Hz를 지원하는게 아닐까 싶어 자세히 확인해보니 USB 3.0 Gen1 에서도 4K 60Hz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양서.
대역폭이 부족할텐데 이게 가능할까 싶은데 심지어 4K 60Hz 모니터를 듀얼로 동시에 사용가능하다는 어마어마한 사양.
그래서 반신 반의하면 D6000을 구매했다.
현재 국내 정품 가격이 20만원정도 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도저히 깜빡깜빡거리는 모니터로 작업을 할 순 없었다.
게다가 단순히 외장모니터를 연결해주는 USB 3.0 to HDMI 어댑터와 다르게 도킹스테이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트북 단자를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큰 마음 먹고 구매했다.
Dell Universal Dock.
이름답게 다양한 노트북에서 사용 가능해 호환성이 좋은 제품이다.
DELL 제품이야.. 일단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인데 특이하게 USB 3.0 Gen1 과 Gen2 타입 모두 사용가능하도록 케이블이
설계되어 있었다.
단자도 풍성하다.
USB3.0 4개, USB-C 1개에 오디오 콤보와 기가비트 이더넷, 그리고 최대 65W까지 지원되는 USB PD를 지원한다.
만약 사용하는 노트북이 USB PD 방식의 충전을 지원한다면 별도의 노트북 어댑터 없이 이 도킹스테이션으로
전원공급이 가능하다.
음.. 필자가 못찾는건지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모자이크 처리하는 기능이 어딨는지 모르겠다..
첫인상은 엄청 편해 보였는데.. 여전히 뭔가 불편한 느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DELL D6000 도킹스테이션 본체.
별다른 설치드라이버가 필요하진 않지만 필자처럼 외장모니터를 연결할때 제대로 설정이 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디스플레이 어댑터 설치가 필요하다.
USB 3.0 Gen1과 Gen2 단자에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는 멀티커넥터.
바닥면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맥어드레스가 표기되어 있다.
DELL D6000 앞면엔 오디오콤보 단자와 USB 3.0 단자 2개와 USB C타입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서 배터리 모양이 붙은건 전원공급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 단자.
도난방지를 위해 켄싱턴락을 연결할 수 있는 홀도 마련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어지간한 넷북가격만한 DELL D6000 도킹스테이션.
풍성한 외부단자가 참 마음에 든다.
DP 단자2개와 HDMI 단자 1개, 그리고 기가비트 이터넷과 USB 3.0 단자 2개가 위치하고 있다.
어댑터 역시 국내 정발제품이라 별도의 돼지코 없이 바로 사용가능한 케이블이 들어 있었다.
어댑터 사이즈 만큼 용량도 크다.
130W. 이정도는 공급해줘야 도킹에 연결되는 다양한 장비에 원활한 전원공급이 가능할것 같았다.
어댑터 용량을 보니 이거 진짜 3440x1440 60Hz 지원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ELL D6000 DOCK 구성은 이렇게 본체와 어댑터가 끝.
USB로 노트북이나 PC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먼저 테스트를 위해 필자가 사용중인 서피스를 이용했다.
서피스 역시 전용독을 사용하고 있다.
서피스를 사용할때도 외부모니터를 2대이상 사용했기 때문에 도킹스테이션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살짝 긴장하면서 모니터와 DELL D6000 연결 시작.
당연히 화면은 정상적으로 들어오는데..
맙소사.. 테스트를 진행할때 DP 케이블을 이용했는데 필자가 기대했던 3440x1400 60Hz를 넘는 100Hz로 출력된다.
필자가 사용중인 모니터 스펙을 100% 뽑아주는 상황.
혹시 설정이 이상하게 잡힌건가 싶어서 다시 확인해봐도 정상적으로 3440x1440 100Hz로 나온다.
와.. 기대 이상이다.. 3440x1440 에서 60Hz만 나와줘도 좋을것 같았는데... D6000에 별도의 고급 디스플레이칩이라도 들어간건가.. 그래도 USB 3.0 Gen1 대역폭으로 감당이 가능한 수준인지 의아했다.
이어서 서브로 사용하는 FHD 모니터도 같이 연결해봤다.
정상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연결이 되는걸 테스트 하고 출근길을 기다렸다.
일단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테스트.
역시니 3440x1440 50Hz 정보가 필자를 서글프게 한다.
그냥 USB 3.0 Gen2 단자 하나만 있었어도... 아니면 HDMI 단자 버전만 1.4를 좀 달아줬더라도... 하아..
그나마 위안을 얻는건 이렇게 덕지덕지 붙은 케이블들을 조금은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D6000을 연결하고 모니터 정보를 확인하는데.. 맙소사..
기존과 별 차이 없이 50Hz로 잡힌다. 이거.. 몇년전에 출시한 서피스프로4 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건가...
다행히 델 홈페이지에서 디스플레이링크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상세 속성에서 주사율을 변경할 수 있었다.
다행히 60Hz 가 목록에 정상적으로 표기된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모니터 정보창을 여는데.. 아.. 다행이다..
드디어 3440x1440에서 60Hz 출력에 성공했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던 USB 3.0 to HDMI 어댑터에서도 해결하지 못한걸 DELL D6000 독으로 해결했다.
덕분에 노트북 주변은 깔끔해졌다.
USB 3.0 포트에 도킹스테이션 케이블 하나와 전원 케이블 하나 연결하면 끝.
D6000은 기가비트 랜포트가 있어 광랜이나 기가인터넷선을 연결해도 정상적인 인터넷 속도를 보여준다.
사무실이 광랜인데 모니터 2대를 연결해도 성능저하 없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DP케이블로 연결했더니 완벽하게 설정이 완료됐다.
3440x1440 해상도에서 100Hz도 정상 지원한다. 정말 4K 모니터나 TV를 연결해도 60Hz까지 지원할 것 같았다.
게다가 단순히 1대가 아니라 2대까지 지원이 가능하니 필자처럼 멀티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정말 유용한 장비다.
지금은 3440x1440 21:9 모니터 한대와, 2560x1440 QHD 모니터 2대를 D6000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CPU 점유율도 높지 않고 특별히 버벅되거나 연결끊김 현상도 없어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부수적으로 노트북 주변이 깔끔해지는 옵션까지. 당연히 외부에 나갈때 케이블을 빼고, 다시 연결해도 기존 설정값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외근 후 복귀시에도 편리하다.
아.. 천만다행이다.. 이것 때문에 몇일 몇날을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다행히 해결방법이 있었다.
비용이 조금 발생하긴 하지만 필자처럼 3440x1440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노트북을 연결할때 50Hz 까지만 주사율이 표기되는 상황을 겪고 있다면 DELL D6000 처럼 4K 60Hz 가 지원되는 외장 디스플레이어댑터를 사용하면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안타깝게도 필자가 찾아본 방법 중에는 저가의 USB 디스플레이 어댑터나
USB 3.0 to HDMI 어댑터에서는..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어차피 독은 한번사면 오래쓰고 향후에 고해상도 모니터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활용할 수 있으니
마치 살이쪄서 큰 옷을 구매하면 그 옷에 몸이 맞춰지듯 저장장치도 대용량을 구매하면 크기에 걸맞게 용량이 차는것 같다.
예전 SSD 용량이 부족해서 중고로 850 EVO 500GB를 구매한적이 있는데, 이마저도 용량이 부족하여 결국 1TB SSD를 구매했다.
필자는 SSD를 구매할때 삼성 SSD나 마이크론 SSD를 선호하는 편인데 삼성 860 EVO 1TB 기준 국내 정품가는 23만원에 육박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해외직구를 보게 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아마존 기준으로 간혹 127.98 달러에 같은제품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AS 부분에서 번거롭긴 하지만 어지간해선 SSD는 초기불량이 거의 없는데다 삼성 860 EVO의 경우 제품 자체의 신뢰도가 높은편에 아마존 같은곳은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까지 직배가 가능해서 아무래도 SSD는 해외직구를 하게 된다.
그래서 필자역시 이번에 1TB 대용량 SSD를 구매하게 됐다.
필자가 구매한 금액.
요즘 종종 860 EVO 1TB 제품을 127달러선에 구매할 수 있다.
대략 14만원 조금 넘는 가격. 배송비 포함해서 133.37달러면 대략 15만원이 조금 넘는가격.
여기에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해외결제 이벤트를 적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필자는 국민카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월 100달러 이상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무이자 5개월 할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정품 구매와 가격차이가 더 크게 벌어진다.
그러니.. SSD를 구매 할때는 해외직구를 할 수 밖에 없다.
배송도 금방이다.
11월 20일 주문했는데 금방 발송 준비를 하더니 11월 30일 도착했다.
주말을 포함하고도 열흘이면 받을 수 있는 아마존 한국직배.
게다가 PC관련 부품은 200불 이하는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주문한 860 EVO 1TB 제품이 정상적으로 배송됐다.
어디간하면 파손상태로 오지 않기 때문에 해외직구 제품으로 딱이다.
제품 패키지나 구성은 국내 정식 제품과 차이가 없다.
개봉을 하면 익숙한 느낌의 패키지가 나온다.
여차하면 글로벌워런티가 적용되는데다 샐러가 아마존이면 배송관련 AS도 확실하기 때문에
필자는 주로 샐러가 아마존인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니.. 아마존 직배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요즘 M2 슬롯 형태의 SSD도 나오고 860 PRO 같은 고성능 제품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860 EVO 정도만 되더라도 충분히 쓸만하다. 전송방식도 같은 SATA 방식이라면 굳이 M2슬롯보다
향후 호환성을 감안해 아직까지는 2.5"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
초기불량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치준비.
이번엔 추가설치가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850 EVO를 떼어내고 붙였다.
850 EVO는 중고로 팔아서 이번에 새로 구매한 1TB 구매 금액에 보태는 플랜.
기존에 사용하던 850 EVO 500G 제품은 중고로 팔기위해 SSD 완전 삭제를 진행했다.
삼성 SSD를 사용하면 SSD 관리툴인 삼성매지션을 주로 이용하는데, 삼성매지션에서 시큐어 이레이즈 기능을 제공한다.
시큐어 이레이즈를 진행하면 SSD의 내용을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중고로 SSD를 판매할때 필수 작업이다.
예전 카파고에서 미밴드2 특가판매를 진행할때 구매 후 아내가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1년정도 되서 그런지 정품 고무스트랩이 조금 헐거워져 미밴드2 호환스트랩을 구매했다. 예전부터 고무스트랩 보다 가죽이나 스틸 스트랩으로 교체하면 더 이쁠것 같아 벼르고 있었는데 미밴드2가 출시된지 시간이 지나서인지 호환스트랩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고 종류도 다양했다.
그 중에서 평이 괜찮아 보이는 MIJOAS 가죽스트랩을 구매했는데 구매전 알리에서도 미밴드2 호환스트랩을 구경하다 국내 판매가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이번엔 국내판매처에서 주문했다. 역시.. 국내택배는.. 진리다..
나름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던 샤오미 미밴드2 가죽스트랩.
가죽스트랩 중에서도 버전이 나뉘던데 디자인이 가죽+로 표기된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어 브라운색상으로 구매했다.
구매하는김에 고무스트랩도 같이 구매했다.
배송료와 본품의 가격차가 없어 왠지 택배비가 아까워서라도 하나 더 주문하게 되는 시스템.
제품가격은 9,800원. 필자가 구매했던 미밴드2 값의 2/3 정도 되는 값.
그만큼 미밴드2가 정말 가성비 좋은 제품인것 같다.
나름 포장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기존 미밴드2 정품 고무스트랩.
운동하면서 쓰기엔 고무스트랩이 편하긴 하다.
필자는 기어S3를 사용중이라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미밴드2.
그래서 이쁜 스트랩으로 바꿔준다 바꿔준다 한게 1년이 다 되어서야...
생각보다 마감도 좋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뭔가 미밴드 악세사리답게 가죽스트랩도 가성비가 좋은 느낌.
부착방식도 간편하다. 뒷판이 자석이라 그냥 분리 후 미밴드2 본체를 넣고 다시 닫으면 된다.
원하는 방향으로 넣고 다시 두껑을 덮으면 된다.
생각보다 자성도 괜찮고 착용중엔 분실위험이 없을것 같다.
이정도면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미밴드2 호환스트랩.
확실히 고무스트랩 보다는 이쁜것 같다.
살짝 패션시계 느낌도 나면서 기존 고무밴드와는 다른 느낌.
미밴드2가 검정색이라 유광실버 테두리를 선택했는데 잘한것 같다.
로즈골드계열도 이쁠것 같은 느낌.
다행히 아내도 만족스러워 하는것 같다.
가을분위기도 나면서 뭔가 새로운 스마트밴드를 착용하는 기분.
가격도 비싸지 않아 기분전환겸으로 한번씩 교체해도 좋을것 같았다.
혹시 샤오미 미밴드2 호환밴드나 가죽스트랩을 찾는다면 MIJOAS 제품도 괜찮은것 같다.
뭔가 만원의 행복 느낌.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제품마감, 그리고 탈부착의 편리함 때문에 다음번 미밴드 스트랩 구매도 이쪽계열도 할 듯 싶다.
갤럭시 시리즈의 배터리가 탈부착 방식에서 일체형으로 변경되면서 알게모르게 제공되는 삼성 서비스가 있었으니 바로 1년 이내 1회 배터리 무상 교체. 무조건 교체를 진행하는건 아니고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서비스센터 재량껏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서비스였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노트5 이후 부터 1년이 거의 다되는 시점에 서비스센터에서 꼭 배터리 점검 진행 및 교체를 진행 했었다. 더불어 번인 이라 불리는 아몰레드 액정의 하자가 발생할 경우(삼성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몰레드 액정) 1년 이내 무상으로 액정 교체도 진행 가능하다. 단, 액정교체 역시 서비스센터 재량으로 액정 상태를 점검 후 문제가 발생할때 교체를 진행한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로 일정부분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하드웨어적인 특성을 소프트웨어로 어떻게 처리한다는건진 모르겠지만(설마.. 하향평준화는 아니겠지;;) 어찌됐던 무상AS 기간이 끝나기전에 삼성서비스센터를 한번 방문하는게 좋다.
이번에 필자가 노트9으로 기기변경을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8을 중고로 판매하려 했었는데 9월까지 1년 무상 기간이라 가급적 구매자분이 직접 기기점검도 하고 교체를 진행하면 좋을것 같아 미루고 있다 아버지께 드리면서 직접 AS센터를 방문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필자가 방문하던 삼성서비스센터는 종각 삼성서비스센터였는데 해당 지역에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고 을지로센터라고 나온다. 그래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 했더니 종각 서비스센터가 을지로센터로 이전됐다고 한다.
참고로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무상 1년 기간 기준이 개통일 기준 1년 후 해당월의 마지막 일 까지다.
예를들어 개통일자가 2017년 10월 9일이면 2018년 10월 까지, 즉 2018년 10월 31일까지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로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구매영수증이 없어도 개통일자만 확인되면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기기별로 수리내역을 관리하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했을때 배터리교체 이력이 없다면 무상기간내에 동일한 교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통일자 확인은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상태 - 최초통화일 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이제 삼성 스마트폰이나 휴대폰AS를 받기 위해선 종각타워가 아니라 을지로센터가 있는 을지로입구역 교원내외빌딩으로 가야 한다.
삼성전자 을지로 서비스센터. 휴대폰 전용 서비스센터다.
운영시간은 평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특히 토요일에도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좋다.
입구에 들어서면 무인접수대에서 접수를 진행하면 되는데 미리 예약을 했다면 입구에서 안내를 받고 바로 기사님께 가면 된다.
쾌적한 분위기의 을지로서비스센터.
담당 기사님께 노트8을 건내고 액정 및 배터리 점검 요청을 진행했다.
간김에 아내의 갤럭시 S8+ 제품도 점검 요청을 진행하고 필자의 노트9 액정 보호필름 부착도 요청했다.
노트9 사전예약 구매자 및 9월까지 개통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삼성 서비스센터나 디지털프라자에서 부착해주는 정품 액정보호필름이 의외로 성능이 좋다고 해서 부착서비스를 받았다.
만약 사전예약이나 9월 이전에 노트9을 개통했다면 10월 10일(오늘) 까지 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삼성 서비스센터나
액정보호필름 부착이 가능한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해서 부착해도 된다.
수리 예상 소요시간 안내.
일체형 모델의 경우 배터리 및 액정교체를 진행하면 대략 30분~5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필자의 노트8 및 아내의 S8+ 모두 액정까지 교체하는 상태라 대략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 받았다.
따라서 액정이나 배터리교체를 목적으로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한다면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가는게 좋다.
예전엔 방수기능이 있는 일체형 스마트폰을 수리하기 위해 개봉하면 방수능력이 떨어진다며 수리를 꺼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은 방수작업까지 다시 진행되는데다 원하면 방수테스트도 진행해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서비스가 진행되는 동안 한켠에 마련된 부스에서 삼성 최신 디바이스를 만져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워치. 기존의 S3에 비해 2가지 사이즈로 출시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내도 필자의 기어S3는 크게 관심 없더니 갤럭시워치 42mm 로즈골드 모델은 관심있어 했다.
아.. 관심있어 하면 안되는데....
삼성전자 을지로서비스센터에 비치된 갤럭시워치를 구경하다 커피한잔 뽑고 TV 보면서 대기.
필자가 기어 S3가 있어서 그런지 갤럭시워치보다 이 TV가 더 탐났다.
아... 다음번에 이사를 가게되면 꼭... 60인치 이상 대형 TV를 넣어야지...
수리가 끝나면 만족도 조사 카드를 주는데 필자의 경우 대부분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간혹 기술적인 부분에서 응대가 제대로 되지 않을때 답답할때도 있지만 상위부서에 확인하면서 어떻게든 해결해주려는 모습은 설령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상황이라 기사님들의 친절도는 항상 만족스럽다.
어떻게 보면.. 서비스직이라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이번에 방문했을때 필자의 담당 기사님은 물론 아내의 담당 기사님도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셔서 만족스러웠던 을지로서비스센터. 참고로 필자처럼 2인 이상 방문할 예정이라면 각 각 방문예약을 잡는게 좋다. 기사님 한명에게 접수하면 1대가 작업이 끝나고 다음 1대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노트9 삼성 보호필름 부착 후기.
기존에 사제 보호필름을 부착하고 있었는데 고급형 모델이라 큰 불편함은 없았다.
다만 이번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면서 방수팩에 넣고 빼는걸 반복하다 보니 기존 부착필름이 살짝 뜨는 현상이 발생해서 어차피 기간제한도 있으니 노트9 구매 혜택인 삼성 정품 보호 필름 부착서비스를 받아봤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품질이다.
삼성 정품 보호필름은 기계로 부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선지 꽤 깔끔하게 보호필름이 부착된다.
단, 부착지점에 따라 차이는 있다고 하는데 필자가 이번에 부착한 노트9, 노트8, S8+ 모두 별다른 들뜸 현상없이 아직까지 잘 붙어 있다. 만약 일주일 이내에 들뜸현상이 발생하면 보호필름도 AS가 된다고 한다.
품질적인 측면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시중필름보다 더 넓은 면적을 커버하며 특히 재질에 PET에 가까운 느낌이다.
보통 엣지가 들어있는 액정의 경우 PET(페트) 재질의 보호필름을 부착하면 엣지 부분이 들뜨는 현상이 발생해서 TPU(우레탄) 재질의 필름이 많은데 부착성은 좋지만 말랑한 재질이다 보니 터치감이 떨어지거나 손톱자국이 찍히는 등 단점들이 있는데(물론 필자는 하이브리드 고급형 제품을 사용해서 큰 불편은 없었다) 삼성서비스센터에서 부착해준 삼성 보호필름은 그런 현상이 없다. 황변이나 레인보우현상도 없고 기대이상의 퀄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
만약 휴대폰 구매할때 대리점에서 저가의 필름을 붙여 줬다면 삼성서비스센터의 보호필름 품질이 훨씬 우수한 느낌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급형 제품 못지 않은 느낌.
특히 노트시리즈를 사용한다면 필기감도 생각하게 되는데 PET 재질의 느낌이 강해 시원하게 필기되는 느낌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13,000원에 부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보호필름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
게다가.. 액정 교체 서비스를 받게 되면 교체 액정에 삼성 정품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나온다고 한다.
덕분에 필자의 노트8 및 아내의 S8+도 삼성 정품 보호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단, 사용하는 케이스 종류에 따라 보호필름과 맞물리는 자리에 케이스 부분과 겹친다면 들뜸이 발생할순 있을것 같은데 필자처럼 쌩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노트9의 경우 오늘까지 삼성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부착이 가능하다.
브랜드급의 보호필름을 사용하는중이 아니라면 오늘까지 꼭 삼성 정품 보호 필름을 부착하길 추천한다.
나름 여러 종류의 보호필름을 사용해봤지만 거의 방탄유리급 만족도를 보여준다.
노트9의 경우 삼성 멤버스 앱에서 노트9 보호필름 1회부착 혜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잘 모르겠다면 삼성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알아서 쿠폰 사용을 도와준다.
S9, S9+의 경우 개통 이후 1년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기존 사용하는 보호필름이 있다면 1년이 거의 다되어 가는 시점에 무료 부착 서비스를 받아도 될 것 같다.
단, 번인 현상이 발생하여 액정 교체서비스를 받게 된다면 교체 액정에 삼성 정품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나오기 때문에 6개월 정도 즈음에 미리 부착을 받아도 괜찮을것 같긴 하다.
노트9도 기간을 1년으로 주면 좋았을 텐데..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인데..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