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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음식섭취

치아교정을 시작하면서 치료간의 통증도 통증 이지만 먹는걸 제대로 먹지 못한다는건 정말 크나큰 고통으로 찾아왔다.

특히 발치와 신경치료가 동시에 이뤄 지다 보니 어느쪽 치아로도 음식물을 씹는게 불가능 했고,

그나마 발치부위가 조금씩 아물면서 그나마 부드러운 음식과 조금은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가능해졌다.


발치를 할때 우측을 한번 하고 한주 후 좌측을 하다보니 거의 2주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햇었다.

정말 죽 종류도 잘게 갈아서 먹거나 마시는 음료수준으로...

회사에서는 카스테라+우유 조합으로 카스테라를 녹여 먹거나 이마저도 힘들면 그냥 시리얼 우유 한잔으로 연명했었다.


발치한 부위가 조금씩 아물기 시작 해서야 그나마 조금씩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물론 치아교정으로 인한 통증으로 음식물 씹기가 수월하진 않았지만..




마지막 발치한 자리가 조금 아물었을때 이쯤이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되겠다 싶어 찾게 된 라죽.

치아교정 초기때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싶다면 라죽을 강력 추천한다.

라면죽을 줄여서 보통 라죽이라고 부르는데 라면을 잘게 부순후 면을 넣고 끓이다가 계랸을 풀어 국물을 걸죽하게 만들면

간단한 라죽이 탄생한다. 수저로 떠먹으면 되고 굳이 씹지 않아도 되면서도 라면 고유의 자극적인 맛이 전해진다.

가끔 입맛 없을때 한번씩 해먹긴 했지만... 치아교정 음식으로 활용하게 될줄은 몰랐었다.




계란말이. 계란말이도 딴딴한 계란말이는 치아에 통증이 느껴져서 부드럽게 익혀 먹었다.

약간 일본식 계란말이가 먹기 수월하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도 쌀알을 씹지 못해 누룽지를 푹 익혀서 반찬으로 먹었다.




치아교정 장치 후 약 일주일이 되면서 음식 먹는데 큰 제한은 없어지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옜날 소시지 같은건 부담없이 먹을수 있고 부드러운 오이무침정도는 씹는게 가능했다.




치아교정 기간동안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된장찌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누룽지+된장찌개+계란말이 조합이 은근 훌륭하다.

처음엔 된장만 넣고 끓이다가 교정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두부와 감자등이 추가됐다.


치아교정때는 집에 계란과 두부, 감자가 넉넉히 있으면 도움이 많이된다.




교정중 좋은음식이 또하나 있으니 바로 면이다.

은근히 잘 끊어지고 먹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다.

단 쫄면이나.. 딴딴한 면은 끊기가 힘들다. 그럴땐 가위로 잘라 먹어도 되지만..

그냥 부드러운 소면을 추천한다.




치아교정 기간동안 정말 많이 이용한 반찬셋팅.

된장찌개+계란+두부+감자볶음.




두부는 데워서 간장소스만 뿌리면 돼서 준비하기도 편하다.




된장찌개에 감자 넣고 남은건 볶아먹었다.




처음엔 계란후라이도 제대로 끊어 먹지 못해 가위로 잘라 먹었다.




또 좋은 음식이 바로 단호박. 입이 심심하거나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먹기 좋다.

지퍼백에 담아 전자렌지에 돌리면 간편히 먹을수 있다.




교정기 설치후 약 열흘정도 됐을때.

조심스럽게 고기를 도전했다.

뼈없는 오븐 치킨. 오븐 치킨은 치킨살이 부드럽고 자르기가 편해 치아교정중에 고기가 당긴다면 강력추천!

크리스피 치킨이나 뜯어먹는 치킨은 먹기 불편하기 때문에 치킨이 당긴다면 이런류의 치킨 추천!


물론 순살치킨을 잘라 먹어도 된다.




교정기 착용중에 신경치료가 끝나 다시 와이어를 설치했다.

처음보단 낫긴 했지만... 다시 죽으로...




그리고 다시 씹기가 편해 졌을땐 함박스테이크처럼 부드러운 음식 위치로 육류섭취를 시작했다.




치아교정후 보름이 지나고 부터는 쌀밥을 씹는데 불편함이 없어 어느정도 정상적인 식사 범위로 돌아왔다.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은근히 교정기 달고 2키로 정도 빠졌다.




한번은 너무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싶어서.. 라면에 만두에 소시지에.. 좀 무리했다.




보름이 넘어가면서 부터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아도 됐다.

국밥류도 먹기 좋다. 이집 국밥 정말 맛있는데.. 교정기 때문에 한동안 못왔었다.




누룽지 짬뽕. 서현역에 있는 미엔이라는 곳인데.. 맛도 맛인데

교정기 달고 먹기 좋은 조합이다.

누룽지+순두부+면의 조합이라 자극적이면서 시원한 국물요리가 당길때 종종 찾아갔다.




그리고 햄버거!!

원래 패스트푸드는 안먹는게 좋지만.... 

앞니로 끊는건 여전히 힘들어서 컷팅칼을 이용해 한입크기로 잘라 먹었다.


발치한 부위와 와이어 사이로 음식물이 끼어 음식 먹는 속도가 늦어지고 불쾌감은 있지만,

너무 단단하거나 끈적이는것만 아니면 큰 불편 없이 먹고 있다.


교정기를 착용하고 약 보름 정도면 어느정도 음식을 먹는 부분은 해결 되는것 같다.

문제는.. 한달에 한번 교정기를 조정한다고 하는데 그때 처음과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다.


그때가 되면 다시.. 리셋이 되는 기분이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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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15일

벌써 치아교정을 시작한지 보름이 지났다.

신경치료와 병행하다 보니 아직까지 완벽하게 구조물이 셋팅된건 아닌데 언뜻 상악 앞니가 살짝 위치를 이동한 느낌도 든다.

사진을 찍을때 각도 때문일까 싶어 사진은 한달 기점부터 올려야 될것 같다.


와이어를 설치하고 2~3일은 익숙지 않은 통증 때문에 힘들고 발치한 자리가 아물지 않아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죽만 너무 먹자니 힘들어서 누릉지를 푹 삶아 먹었는데 누룽지와 된장찌개의 조합이 은근히 좋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고 부터는 씹는게 많이 익숙해져서 쌀밥+부드러운 반찬 섭취가 가능했고 열흘 정도 후 부터는 

살짝 살짝 고기를 씹기 시작 하더니 지금은 일반식을 먹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다만 앞니로 끊어야 되는 음식물은 섭취가 힘들어 가위나 칼로 잘게 썰어 먹어야 한다.


지난번에 먹는게 많이 좋아졌다고 핫도그에 도전했다가.. 큰 낭패를 볼뻔 했다.

오늘은 간단하게 교정치료중 치아 관리 및 양치를 위한 도구소개.




치아교정이 시작되면 기본적으로 가글용품, 치실, 치간칫솔, 교정용 칫솔이 필요하다.

또한 교정 초기에는 와이어가 날카롭고 교정장치에 입속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왁스를 발라주는게 좋다.

사진상 우측 상단에 파라핀같이 생긴 하얀색과 빨간색이 치아용 왁스.


하얀색은 빨간색보다 무르고 유연해서 앞니쪽에, 빨간색은 강도가 조금 더 강해서 어금니 쪽에 붙이면 된다.

음식물을 먹을때 같이 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음식물을 먹을때는 제거 후 먹는게 좋다.

삼키더라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와이어나 교정장치 때문에 씹는게 너무 불편하다면 왁스를 붙이고 음식물을 섭취 했었다.


교정장치 때문에 칫솔질이 힘들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주는게 좋고,

입속 상처를 대비해 오라메디 같은 연고를 준비해두는것도 좋다.


교정 초기에는 입안에 상처를 달고 살고 발치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다.




교정전용 칫솔.

교정전용 칫솔은 일반 칫솔과 다르게 칫솔모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다.

와이어로 인해 치아까지 칫솔모가 닿지 않는걸 방지하기 위해 홈이 파여 있다.

처음엔 왜 치야교정 전용 칫솔이 있을까 했는데 구조를 보고 바로 이해했다.



사람마다 치료방법과 통증에 대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개인취향에 맞게 치아교정 준비를 해야 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위의 준비물로도 충분히 버티고 있다.


지금은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지만 한달에 한번씩 와이어를 조정할때마다 다시 통증이 찾아 온다고 하는데,

은근히 이게 또 걱정되는 일과중 하나다.


여튼, 지금 먹을 수 있을때 잘 먹고 치아관리 잘해야 겠다. 앞으로 이런 고통을 2년간 겪어야 하다니..

어릴때 양치질 잘해라 라는 부모님 말씀을 새겨 들을껄..


여튼 현재 몸무게도 2kg 정도 빠졌으니.. 치아교정과 더불어 반강제성 다이어트도 병행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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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과 방문

늘 그렇듯, 치과는 괴롭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통증보다 더 무서운건 치과 치료비용.

필자의 경우 치아구조 특성과 게으름의 조화로 치과 치료가 잦은 편인데 이번 같은 경우는 도저히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치통이 심해 치과를 방문하게 됐다.


다행히 가까운곳에 치과가 있어서 외근 복귀하는길에 잠시 들렸다.

가든파이브 웍스 지하1층에 있던 곳인데 지나가면서 몇번 봐둔곳이라 치통이 생기니 바로 떠올랐다.

역시나 진료를 진행하니 예상했던 만큼 치아상태는 엉망이었다.


일단 급한 곳 부터 신경치료를 진행하다 입구 엑스배너에 치아교정 할인 이벤트 내용이 있길래,

이참에 그냥 치아교정을 해버릴까 생각도 들었지만 치아교정이란게 단시간에 되는것도 아니고..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에 늘상 생각만 했던 터였다.


그런데.. 몇년 주기로 수시로 치과를 가게되고 치료비가 크게 발생하니, 치아교정을 하게되면 조금이나마

치아관리가 괜찮아 질까 싶어 상담을 받았는데 뜻하지 않은 얘기를 들었다.


바로 발치.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인데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상악 2개 하악2개 치아를 발치한 후에 교정을 진행해야 한단다.

지금 치료중인 치아의 신경치료가 끝나면 어차피 뭔가를 씌어야 되는데,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해당 치아는 발치해야 되는 상황.

더불어 타른 통증이 있는 치아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치료 후 다시 씌우는것보다 차라리 치아교정을 진행하는게

향후를 본다면 더 이득이 될 것 같았다.


치아 교정이 시작되면 혹시나 업무에도 영향을 끼칠까 싶어 회사에도 확인하고, 집에도 확인 후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

그렇게 치아 교정겸, 신경치료가 시작 됐다.

그리고 지난번 ICL 수술보다 더 길고 힘든 기간이 될듯 해서 치아교정 일기를 남겨보려 한다.



치아교정 시작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 치통으로 가든파이브에 있는 서울치과 방문.

전체적인 검진과 치료 스켸쥴을 잡고 신경치료 시작.

신경 치료후 치통으로 인해 월요일까지 죽만 먹음.

보통 신경치료를 한쪽을 먼저 하고 반대편으로 음식물을 씹는데, 필자의 경우 양쪽 다 통증이 있어 진퇴양난, 멘붕에 빠짐.


2015년 10월 5일 월요일 - 치아교정 상담.

신경치료 후 치아교정 가능 여부와 기간, 비용에 대해 상담.

반대편 치아에 무리가 가서인지 어차피 못씹을거 양쪽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면 안되냐고 말도 안되는 요청을 함.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일단 한쪽부터 마무리 진행, 혹시나 통증이 너무 심하면 내원하라고 함.

치아교정 비용은 이벤트 기간이라 세라믹은 280만원, 클리피씨는 330만원. 월비는 별도.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 대망의 치아교정 결정

클리피씨로 치아교정 진행하겠다고 의사밝힘.

치아교정과 동시에 신경치료를 진행하는 스켸쥴로 업그레이드 됨.

결정과 함께 가자없이 치아를(신경치료중인 치아) 뽑아서 조금 당황하긴 함.

솔직히 조금 놀람. 진행속도가... 다른데도 그런지 결정과 동시에 빠르게 공사가 시작됨.


심지어 신경치료 받는 치아도 섞여 있어 진짜.. 음식 먹는게 고통이 됨. 네이버에서 운영중인 먹방 블로그 폐쇄위기.

아침은 우유. 점심은 우유+카스테라 종류의 빵 녹여먹음. 저녁은 죽(호박죽)으로 겨우 생명만 유지함.

그래도.. 여기까지는 나름 견딜만 했음. 발치 부위가 아물쯤에는 이게 마지막이겠지란 생각으로 부대찌개와 돈가스를 섭취.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 남아있는 치아까지 발치완료.

남아있는 치아까지 발치 완료. 위, 아랫니 동시에 뽑고.. 반대편은 지난번에 뽑은 자리가 아직 아물지 않고..

신경치료중인 치아도 섞여 있고... 지난주 보다 더 큰 지옥이 됨.

그래도 지난주엔 간간히 누룽지라 씹어 먹었는데... 물 종류의 음식물만 겨우 섭취.


더불어.. 치아 사이의 간격을 벌이기 위해 고무를 넣고 한쪽 치아를 발치한 상태라 음식물 섭취가 상당히 어려움과 동시에

치아를 닫을때 통증까지 추가됨. 더불어 치아교정을 위한 구조물 부착.


2015년 10월 15일 묙요일 - 와이어 설치. 공식적인 치아교정 일기의 카운터는 이날을 기점으로.

남은 치아에 구조물을 붙이고 와이어 설치.

본격적인 치아교정 시작.

우측 하악은 치아간격이 벌어지지 않아 고무줄로 조금 더 벌리기로 함.

와이어 부착이 끝나니 약간의 불쾌한 통증.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신경치료와 다른 통증이 있을거라 얘기할때는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직접 경험하니까 확실히 알겠음. 뭔가 한대 맞았을때 아픈 통증이랄까.. 뼈에 멍이 든것과 같은 욱신 욱신함이 느껴짐.

그래도 낯설지 않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 바이크 사고때 안면을 본넷에 강타 했을때의 통증과 비슷함.


그리고 현재..

와이어의 날카로운 부분과.. 통증.. 그리고 발치후 아물지 않은 잇몸 등으로 인해 죽.. 카스테라.. 우유로 겨우 연명하다가..

이렇게 먹다간 영양실조 걸리겠다는 생각에 지금 막 핫썬치킨에서 구운 치킨을 잘게 썰어 먹고 옴.

다행히 처음보다는 나아져서 잘게 썰어 먹었더니 그나마 조금 먹을만 했음. 역시 사람은 고기를 먹어야 함.

월요일에 다시 병원 방문 예정인데... 하아..... 벌써부터 한숨이..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치아교정 초기에는 호박죽이나 우유+카스테라와 같이 씹지 않고 삼킬수 있는 음식이 정말 유용했음.

특히 파리바게트의 치츠케잌과 우유조합이 맛도 좋고 먹기 부담 없었음.

토요일 저녁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 도전했다가.. 식겁함.


다만.. 아무리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도 꿀떡 꿀떡 삼키는 느낌이라 왠지 속이 불편한 느낌이 계속남.

후기를 검색해보니 발치 없이 교정하는 분도 계시던데.. 정말 부럽단 생각이 들음.


빵을 먹어도 발치부위에 들어가거나 와이어에 걸려서 씹는 느낌이.. 정말... 

여튼.. 향후에 치아교정이 진행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던 팁들을 작성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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