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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박스3 텔레비 USB전원
요즘 이상하게 타이밍이 자꾸 엇나간다.

4월 샤오미 미박스3 기반의 TV서비스인 KT스카이라이프의 텔레비 서비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 무려 pooq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었다. 안그래도 안방TV에 별도의 셋탑박스를 설치하지 않아 예전에 구매한 티빙스틱을 이용해 CJ관련 채널을 보거나 미라캐스트 정도로 활용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셋탑박스를 하나 구매할까 했는데 좋은 기회가 온거였다.


하지만..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이벤트기간은 남았지만 쿠폰제공이 조기에 종료됐고 아쉬운 마음에 구매를 할지말지 고민하다 누군가 푹 이용권만 사용하고 미박스3는 판매하지 않을까는 기대에 중고장터를 뒤지다 좋은 가격에 중고 미박스3 텔레비 버전을 구할 수 있었다.




중고장터에서 5만원 정도면 구매할만하겠다 싶어 시간날때 한번씩 둘러보다 생각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심지어 택비도 부담해준 좋은 판매자. 중고거래할때 팔때도 그렇고 구매할때도 사람을 잘 만나면 참 좋다.




중고제품이라 외관 보다는 기능이 문제만 없으면 됐다.

어차피 셋탑박스는 숨길거라 가격이 최우선.




푹 쿠폰지급은 끝났지만 대부분 기본저긍로 텔레비 이용권과 왓차플레이 그리고 해피독플러스 이용권은

기본적으로 지급하는것 같았다. 필자는 이미 사용했을거라는걸 감안하고 저렴하게 미박스3 텔레비를 구매했다.

샤오미 미박스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KT 스카이라이프에서 텔레비 플랫폼을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버전에서 지원하는 넷플릭스를... 국내 미박스3 텔레비 버전에선 지원하지 않고 있다.

기기문제라기 보단 스카이라이프의 이해관계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자사 콘텐츠를 팔아야 하니....... 넷플릭스 탑재는 사업자 입장에선 불편할수도 있을것 같긴 하다.




그래서 국내에서 샤오미 미박스 텔레비 버전을 구매한다면 반드시 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일단 안드로이드 기기처럼 미박스 역시 수동으로 롬변경이 가능한데 국내제품을 구매해서 글로벌롬으로

변경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번 롬을 변경하면 다시 텔레비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하니 만약 텔레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싶다면 중고거래를 할때 순정버전을 구매하는게 좋다.

설령 롬변경을 하더라도 인증절차를 거친 후 진행해야 향후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롬을 변경하더라도

순정제품을 사서 본인의 계정으로 샤오미 미박스 텔레비 버전을 등록 후 롬을 건드는게 그나마 낫다.




심플하게 미박스 텔레비 안내서와 쿠폰북이 끝.




생각보다 작고 귀여웠다. 진짜.. 샤오미는... 대단하다.




뒷면엔 제조일자와 시리얼번호가 적혀 있다.

국내에선 KC마크가 없는 제품을 중고거래하는건 원칙상 불법이다.




본체를 들어내니 밑에 전원 어댑터와 HDMI 케이블 그리고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다.

샤오미 미박스3의 기본 구성품.




전원 어댑터. 5V 2A 급이다.

저전력으로 운영 가능한 샤모이 미박스3 텔레비버전.




기본으로 제공되는 HDMI 케이블. 생각보다 짧았다.




미박스의 장점 중 하나인 무선리모컨.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샤오미미박스와 무선리모컨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작동이 잘 된다.

즉 TV뒤에 셋탑을 숨겨도 된다는 의미다. 예전에 KT 셋탑박스를 숨길땐 리모컨 수신부 때문에 위치선정을 잘해야 했다.




게다가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은근히 구글음성인식기술이 좋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안방에 설치하기전에 거실에서 구동 테스트르 진행했다.




가장 먼저 리모컨 페어링 작업을 진행한 후에,




본격적인 설정이 들어간다.




한국어를 선택하고 WIFI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기본 구성은 간단하다.

만약 새제품을 연결했다면 핀 번호를 입력하는 단계가 나온다.

필자는 중고제품이라 고객센터에 연략해 초기화를 시킨 후 다시 셋팅해서 핀 번호를 필자의 계정에 등록했다.

핀번호 초기화가 필요할땐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기능을 잠깐 테스트 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넷플릭스를 APK 파일을 구해 설치를 해봤다.

APK 파일은 필자의 스마트폰에서 추출했다.

정상적으로 설치가 잘 됐다. 이게 바로 안드로이드 박스의 유용함.

실행도 무난히 되는걸로 봐서 굳이 롬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호기심에 멜론도 설치를 해봤다.

스마트폰용이라 세로로 UI가 나오는거 빼곤 정삭 작동했다.

향후에 태블릿 버전 멜론을 설치하면 샤오미 미박스에서도 멜론 운용이 가능할것 같다.

호기심에 SKT의 대표적인 옥수수와 LGT의 대표적인 미디어 앱도 APK를 추출해 설치해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단순 APK로는 설치가 진행되지 않았다. 어차피 넷플릭스와 플렉스, KODI만 정상작동하면 되는 상황이라 큰 문젠 없었다.




지금까지 내용들은 샤오미 미박스3 텔레비 버전 관련 검색을 하면 쉽게 나오는 내용들.

필자가 샤오미 미박스를 구매한건 안방TV를 스마트티비처럼 활요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실은 안방에서 사용중인 LG 42LM6400 제품도 구매당시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스마트TV였다.

안타깝게도 LG TV 웹OS 버전을 올리면서 해당 제품은 OS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아 반쪽짜리 스마트TV가 되버렸다.

하아.. 좀 해주지.. TV 자체의 스펙은 현재 나오는 TV에도 크게 뒤지지 않아 안방에서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전에 구매한 티빙스틱으로 어찌어찌 활용해서 쓰곤 있었는데 넷플릭스와 KODI만 구동이 가능해도 참 편하겠단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종종 급할땐 스마트폰 미러링을 활용하긴 했지만 미디어 재생을 할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참 갑갑했었다. 그래서 구매한 미박스였기 때문에 TV뒷편에 보이지 않게 설치하고 싶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전원콘센트를 새로 따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샤오미 미박스3의 입력전원값이 5V 2A급 정도라 TV 자체의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해도 무난히 작동할것 같았다. 티빙스틱이나 MS WDA2도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라 충분히

가능할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선 220V 전원 공급이 아닌 USB 방식으로 선을 변경해야 했다.

작업전 다시 확인을 해봐도 어댑터의 정격 출력은 5.2V에 2.1A. 이정도면 디스플레이의 USB 포트나 보조배터리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것 같았다. 특히 USB 단자로 전원공급을 받을 수 있다면 캠핑이나 여행가서도 충분히 미박스 활용이 가능할것 같아 텔레비 전원 공급방식을 220V 어댑터가 아닌 USB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말이 거창하지 사실은 미박스쪽 전원 단자 규격과 동일한 USB 케이블만 있음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다.

해당 규격은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USB전원 케이블을 구매해도 되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 단자가 있는 케이블을 활용해도 된다. USB 전원 케이블이 저렴하긴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배송비랑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 단자가 있는선을 재활용 했다.




어떤선으로 작업할까 고민하다 예전 블랙박스에 전원을 공급하던 USB 전원선이 보여 해당 선으로 작업했다.

스마트폰 고속충전도 어차피 5V 2A급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중인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을 사용해도 된다.

끝 단자 규격만 맞았어도 바로 활용하면 됐는데 아쉽게 약간 다르다.




필자에게 필요한 부분은 이 부분.

넉넉하게 작업하기 위해 케이블 중간부분을 끊었다.




왼쪽이 미박스 어댑터를 자른 선, 우측이 굴러다니던 USB 케이블을 자른선.

전선 굵기가 비슷하다. 전기작업이 하기 전엔 조금 두렵지만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보통 우리나라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220V다.

따라서 어댑터나 디바이스에서 12V, 5V 이런식으로 표기된다면 DC 전원이라고 보면 된다.

샤오미 미박스 어댑터를 보면 정격전압은 100-240V. 50/60Hz 라고 되어 있다.

정격출력은 5.2V 2.1A로 되어 있는데 220V 콘센트에 어댑터를 연결하면 장비로 DC 5.2V에 2.1A 전기를 보낸다는 의미다.


DC전선을 만들땐 +-를 분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해 주면 되고 만약 어댑터를 재활용 해야 한다면

반드시 V(볼트) 수치는 동일하게 맞춰줘야 한다. A(암페아)가 다를땐 기기가 이상작동을 하거나 제성능을 못내지만

볼트수가 다르면 기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단자 부분이나 어댑터를 보면 동그랗게 생긴 끝 부분 중에 어디가 + 고 - 인지 표기도 되어 있다.




어찌됐던 이번엔 케이블만 필요한 상황이라 그냥 끊어진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된다.

단, + - 가 바뀌면 안된다. 잘못 연결했다간 USB 전원(보조배터리) 공급장치나 미박스가 고장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붉은선은 + 흰색은 - 전기가 흐르도록 배선 작업을 한다.

간혹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어 흰색은 흰색끼리, 빨간석은 남는 한 선과 연결해줬다.




혹시 몰라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 이론적으로 문제가 될건 없었기 때문에 + - 선 연결만 걱정됐었는데 다행히

정상적으로 연결 했다.




필자는 테스트를 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를 바르기 전에 케이블을 사용했다.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서로 선이 달라붙지 않게 작업해야 하고 전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귀찮더라도 절연테이프를

감고 테스트 하는게 좋다. 테스트에 성공했기 때문에 빨간석, 흰선을 각 각 절연테이프로 감아 준 뒤 외부에 한번 더 절연테이프로 마감 처리를 해줬다.




보긴 좀 거슬려도 어차피 TV뒤에 숨길꺼라 결선부위만 보이지 않도록 잘 감싸면 된다.




선 작업을 마무리 후 다시 한번 테스트.

문제없이 부팅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방TV에 연결하면 된다.

TV의 USB 단자에서 바로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콘센트가 필요 없다.

요즘 차량에서도 안드로이드 박스를 많이 활용하던데 USB 포트를 이용하면 굳이 220V 배선작업을 하지 않아도

차량 자체의 전기만으로 샤오미 미박스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티빙스틱. 중간에 환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서비스가 엉망진창이었는데 요즘은 좀 쓸만한것 같다.




외부입력을 바꿔보니 샤오미 미박스도 정상적으로 부팅이 된다.




기본 기능 및 앱도 정상 작동한다. 이제 TV 뒷편으로 샤오미 미박스를 숨기기만 하면 설치 끝이다.




이제 안방에서 편하게 넷플릭스나 KODI, 플렉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진작에 구매할껄 그랬다.




다행히 별도의 전원 작업없이 간편하게 TV뒤에 샤오미 미박스 설치 완료.

테스트로 넷플릭스로 어벤저스를 감상했다. 다행히 중간에 꺼지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원케이블 하나 USB로 바꿨을 뿐인데 활용도가 더 올라간 미박스3 텔레비 버전.


일단 기본기도 괜찮고 구글 크롬캐스트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성도 좋은데다,

이제 구글 크롬캐스트도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크롬캐스트를 살바에는 차라리 샤오미 미박스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당분간 이 상태로 운영하다 안정적인 글로벌롬이 나온다면 그때 롬을 한번 변경하던지 해야겠다.

일단 저렴한 가겨으로 꽤 괜찮은 안드로이드 셋탑박스를 구매한것 같아 상당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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