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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인사동 야시장

이번주는 정말 바쁜 하루하루였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토요일은 온전히 데이트에 투자 하기로 하고 점심은 이태원에서,

중간에 영화 한편도 보고 쇼핑도 잠깐 하면서 알차게 보내다 마무리로 술한잔 하기 위해 인사동으로 향했다.




동대문에서 인사동으로 향하는길. 역시 이번에도 따릉이로 이동했다.

서쪽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 석양이 너무 아름답다.




탑골공원 앞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에 반납. 이런 편도시스템이 너무 편하고

자전거 컨디션도 괜찮아 최근 정기이용권을 또 결제했다. 벌써 1년 넘게 잘 이용하고 있는거 같다.




길을따라 조금 올라가면 인사동 입구가 나온다.

확실히 평일 보다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오늘 필자가 인사동까지 나온 이유는 바로 인사동야시장 이라는 분식주점을 가기 위해서다.




인사동 초입에 있는 신포우리만두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 분식+PUB이라는 독특한 분위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필자가 좋아하는 다양한 어묵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아내와 인사동 데이트 나올때 주로 밥집을 돌아 다니는데 주말이고 하니 인사동 술집도 괜찮을거 같아 데이트겸 올라갔다.



인사동야시장의 위치. 인터넷에 검색하니 영업시간이 늦게까지 나와 있어 지난주 평일에 운동 끝나고 잠깐 갈려고 했었는데

영업시간이 바껴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이부분은 참조해야 할듯.

지도앱에서 인사동야시장 검색하면 위치가 나온다.




인사동야시장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건물 좌측편에 있다.




건물 초입에 재미난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과 메뉴판이 보인다.




대략적인 인사동 야시장 먹거리. 확실히 인사동 술집 치고는 저렴하다.

분식 메뉴가 메인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간단하게 술한잔 하기 좋은 느낌.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하니 반층 내려가는 구조다.

입구에.. 그냥 좀 외로울 뿐이라니.. 필자는 전혀 외롭지 않은데..




오.. 밖에서 보던 느낌이랑 완전 다르다. 그냥 저렴한 분식집 느낌일까 했더니 꽤 잘차려진 술집 인테리어다.

조명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의 인사동 술집.




매장도 상당히 넓었다. ㄱ자 형태로 안쪽까지 테이블이 있는데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저렴한 술집느낌이 들지 않는 인테리어.




게다가 창가 자리에도 테이블이 있어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 맥주한잔하기 딱 좋은 구조.




창문으로 인사동 거리가 내려다 보인다.




일단 주문부터. 영화보고, 쇼핑 조금 하다 보니 배가 살짝 고프다.

그래서 식사메뉴를 하나 주문하려 하니 어묵국밥이 눈에 띈다. 입맛 없거나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집에서 종종 어묵국을 해서 밥말아 먹었는데 식당에서 이 메뉴를 보게 될 줄이야.


이 밖에도 분식메뉴인 떡볶이, 순대류와 함께 수제 어묵&핫바가 눈에 띄었다.

꼬불이 어묵은 우리가 흔히 아는 넙덕어묵.




뒷면엔 튀김류와 안주류, 주류와 세트메뉴가 있었다.

특이하게 시사모 튀김도 보였다.

바다빙어라고 봐도 되는데 뼈째 먹는 생선이라 알이 꽉찬 시사모를 튀김으로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아내한텐 생소한 메뉴. 그래서 이것 저것 맛볼 수 있도록 모듬튀김 하나와 배를 채우기 위한 어묵국밥,

그리고 인사동 야시장의 대표메뉴 수제어묵 새우맛 하나와 소스로도 훌륭한 치즈떡볶이 그리고 생맥 한잔과 사이다를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해도 2만원 초반대.. 정말 저렴한 인사동 술집이다.




주문도 했겠다 매장을 조금 더 둘러봤다.

인사동 야시장은 손님이 직접 물과 수저, 단무지와 간장등을 준비하는 셀프형 주점이다.

재밌는 문구가 인상깊다.




안쪽에도 넓은 공간이 있다. 바닥에도 재미난 문구가.




아.. 요즘같이 날씨가 선선해지면 당연 어묵이 떠오른다. 마음같아선 이것 저것 다 먹어보고 싶다.




다양한 종류의 튀김. 안주로 한두개 주문해도 되고 필자처럼 편하게 모듬으로 주문해도 좋다.




필자가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어묵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런 다양한 맛의 수제어묵을 보면 정말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가볍게 새우핫바를 하나 주문했다.




치아교정기만 아니면 오딩어 떙초와 깻잎도 맛있을거 같은데...




안쪽 테이블. 4인 테이블 사이로 2인 테이블이 인상깊다. 단체로 왔을때 이어 붙이면 회식장소로도 괜찮을듯.




안쪽에도 이렇게 테이블들이 자리잡고 있다.

갑자기 학생시절 단체로 술집을 갈때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했던게 떠오른다.

인사동 야시장 정도면 어지간한 동아리 모임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여긴 인사동.




매장이 넓다보니 안쪽에도 셀프바가 하나 더 마련되어 있다.

양옆으로 놓여진 다양한 주류들.

최근 맛있게 마셨던 대강도 보이고 인디아도 보이고 술종류도 다양하다.




가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 잘하는 매장을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맥주잔에 병뚜껑을 넣어 저렇게 올려놔도 뭔가 분위기 있다.

나중에 집에 써먹어 봐야겠다.




이제 막 오픈시간이 지나 한산했던 인사동야시장.

필자는 청개구리처럼 맛집은 식사시간을 피해서, 술집은 피크시간을 피해 오픈직전이나 마감직전에 찾는 편이다.

뭔가 분잡한게 싫다고 할까... 곧 여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들로 가득차겠지..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데 입구에 세면대가 있는게 보인다. 화장실까지 손씻으러 가지 않아도 되서 편하다.

식당을 갔을때 이렇게 세면대가 가까운곳에 있으면 참 반갑다.




그러고보니 필자가 자리한 곳 위에 미러볼이.. 참 빈틈없이 채워넣은 인테리어.




자리에 앉으니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치즈떡볶이. 떡볶이는 아내 몫이다. 필자는 치아교정기 때문에... 치즈랑 어묵만 먹어야 된다........ 

그래도 튀김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분식집에선 필수다!




어묵국밥.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메뉴다.

이렇게 밥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 든든하고 맛있고 저렴하고.




수제어묵 새우핫바.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서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가 뿌려져서 나온다.

간식으로 들고 다니면서 먹어도 좋을듯. 그러고 보니 인사동야시장의 메뉴들은 모두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셀프바에서 공수한 단문지와 김치.




일단 허기를 달래기 위해 어묵국밥부터.

뜨끈한 국물과 어묵, 밥의 조화. 훌륭하다. 역시 주문하길 잘했다.




치즈떡볶이. 치즈가 넉넉하게 뿌려져 있고 어묵도 들어가 있다.




모듬튀김. 김말이, 새우, 고구마, 잡채만두, 시사모, 오징어몸통 까지.

맥주안주 알찬세트 느낌이다.




시사모는 식으면 비릿할수 있기 때문에 뜨거울때 바로 먹는게 좋다.




앙증맞은 집게와 가위. 보기는 좋았는데 필자는 손이커서 그런지 자르기가 조금 불편했다.




알이 꽉찬 시사모. 역시 담백하니 맛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다.

인사동 술집에서 시사모를 만나게 될줄이야.




생선튀김이기 때문에 타르타르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칠리소스와 타르타르 소스가 기본으로 나온다.




수제어묵. 이 안에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다. 가끔 이상하게 만든 수제어묵을 먹어보면 밀가루 풋내가 나는데,

인사동 야시장 수제어묵은 풋내 없이 깔끔하게 맛있다. 휴게소 어묵보다 훨힌 낫다.




덕분에 맥주를 부른다. 어묵과 맥주의 조화도 훌륭하다.

하긴.. 필자에게 뭔들 맛이 없으랴..




한상 푸짐하게 차려놓고 맥주한잔. 이 한상차림이 2만원 살짝 넘었던가.. 저렴하긴 정말 저렴한 인사동 술집이다.




모듬튀김도 잘라 놓으니 양이 꽤 된다.




김말이 튀김은 역시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잡채만두도 떡볶이 소스에 풍덩.

이정도면 인사동 저렴한 맛집으로 괜찮은거 같다.




술한잔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심도 있는 대화도 하고, 명절을 앞둔 신혼부부의 고민도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어둑해진 인사동 거리.




이제 손님도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어둑해진 분위기에 더 안락해진 인사동 야시장 모습. 수제어묵 몇개랑 맥주한잔 더 할까 고민하다 더 먹었다간

탈날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소화도 시킬겸 청계천을 따라 집으로 향했다.

올땐 따릉이를 탔지만 갈땐 술한잔 했으니 걸어가는게 좋다.

날씨도 좋고, 알딸딸 한게 행복한 주말 데이트였다.


인사동 데이트를 나간다면 저렴하게 술한잔 하기 좋은곳인것 같은 인사동 야시장.

가격까지 저렴하니 적어도 실망하진 않을것 같다. 그냥 분식먹으러 가기도 좋을거 같은데,

필자는 어차피 종로나 인사동을 자주 나가기 때문에 간식으로 수제어묵 하나 사러 갈수도 있을거 같다.


이번에도 인사동의 새로운 맛집 목록을 추가하며 포스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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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맛집 남도식객

입은 참 간사해서 어떨땐 일식이 엄청 당기다가, 또 어떨때는 양식, 중식이 당기다가 뜬금없이 또 한식이 당기는

그래서 늘 맛있는 음식을 찾아 나서게 만드는 요물인거 같다. 전날 초밥을 먹어선지 조금은 매콤한게 당겨 지난번에 봐둔

인사동 맛집 남도식객으로 향했다. 필자가 대만여행을 다녀온 후 한식이 당길때 여기 저기 둘러보다 알게 된 곳인데,

매운갈비찜과 육전이 대표메뉴인 전라도 음식 전문점이었다. 그래서 상호도 남도식객인듯 싶었다.




남도식객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동 맛집이다.

인사동엔 워낙 많은 맛집들, 특히 한식전문점들이 많아 제대로된 한식이 당길때 자주 가게 되는곳이다.

안국역 방향에서 인사동 북쪽으로 들어가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공사현장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지나자 마자

남도식객으로 향하는 골목길이 나온다.




전못대 옆에 이렇게 안내판이 붙어있다.

묵인지 매운 갈비찜, 육전 냉면 전문 이라는 홍보문구가 인상깊다.

특히 육전 냉면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남도식객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남도식객의 위치.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에서 인사동 남도식객을 검색하면 나온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장사하는 곳이라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후9시 정도면 영업을 마감하다.

다행히 원래 일요일 휴무였던거 같은데 이제 월요일 휴무로 변경되서 주말에 인사동 방문할때 들리기도 좋을듯 싶다.




골목길 안. 저기 끝쪽에 간판이 보인다.




남도식객의 입구. 역시.. 인사동 답게 한옥건물이 나타난다.

진짜 남도음식을 먹으러 전라도에 내려온 기분이다.




일단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확인 해 봤다.

역시 묵은지 갈비찜이 메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을 위한 간장 양념 갈비찜도 있었다.

여기에 궁중소갈비찜 까지. 필자가 치아교정중이라 교정기를 차고 있는 상태라 갈비찜을 조금 기피 하는데,

아내가 워낙 좋아하다 보니 묵은지 갈비찜을 주문했다. 

제대로 된 묵은지 갈비찜이라면 묵은지만 찢어먹어도 밥한공기 금방이다.


여기에 필자가 먹고 싶었던 육전냉면, 그리고 공기밥 하나.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필자의 면사랑 덕분에 우동사리도 추가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인만큼 외국어로 된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냥 뒤집으면 외국어 메뉴판.




벽쪽 자리에 앉았는데 이렇게 벽공간을 활용해서 티슈와 양념장들이 놓여져 있으니 테이블을 한결 넓게 쓸 수 있어 좋았다.




벽에 붙어 있던 남도식객의 메인 3총사. 매운갈비찜을 주문할때 떡과 당면 사리는 미리 주문해야 한다.

아니면.. 더 기다려야 되는 참사가.. 여기에 육전냉면까지 주문 했으니 다음번에 남도식객을 오게 된다면 궁중소갈비찜을

먹어봐야 겠다. 



음식이 나올동안 양해를 구하고 남도식객 내부를 둘러봤다.

입구부터 뭔가 색다른 인테리어에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요즘은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도 맛집으로 알려지는데 중요한 포인트를 차지하는것 같다.




군데군데 빈틈없이 채워진 공간들. 필자도 나중에 한옥에서 살아보고 싶다.




멋스런 조명. 한옥은 천정에 보이는 서까래가 너무 멋진거 같다.




남도식객 입구에 들어섰을때 모습. 뭔가 한옥안에 한옥이 또 있는 느낌이다.

입구쪽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걸 보니 식사시간엔 손님이 많이 붐비는것 같았다.

그래서 필자는.. 맛집을 찾아올땐 늘 식사시간을 비켜 찾아온다. 남도식객도 거의 8시 다 되서 방문했다.




남도식객 내부 곳곳에 붙어 있던 메인메뉴 안내판.

그러고 보니 육전냉면 육수색이 하얗다. 기존 투명한 육수완 다른 느낌. 한우사골 베이스라 그런거구나..




한옥과 잘 어울리는 나무판에 쓰여진 글귀.

하지만 필자의 눈에 띄는건 신메뉴. 해초비빔밥과 해물순두부, 그리고 불고기가 새롭게 추가된 메뉴인가 보다.

필자가 방문했을때 아직 메뉴판에도 인쇄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메뉴였다.




남도식객 안쪽에 위치한 테이블. 멋스런 창문이 분위기를 더 살려준다.




공간활용을 정말 잘 하고 있었던 남도식객.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그 위치마다 나름의 분위기가 달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할거 같았다.




자리에 돌아오니 밑반찬이 나와있다.

한식집이 그렇듯 그날 그날 밑반찬이 조금씩 바뀌게 되는데 이날은 열무김치와 가지무침, 잡채와 깍두기가 나왔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매운갈비찜 까지!!

딱 테이블에 올라오는데 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아삭아삭 시원했던 열무김치. 특이하게 열무부분을 자르지 않고 조금 남겨둬서 식감이 더 좋았던거 같다.




가지무침. 성인이 되서야 알게된 가지의 참맛. 역시나 맛있다.




잡채. 당면이 퍼지지 않고 고소한게 잘 버무러져있다. 갈비찜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는 밑반찬.




푹 익어 상큼했던 깍두기. 밥맛 돋우는데 최고다.

특히 사골베이스 육전냉면과 잘 어울릴거 같았다.




그리고 매운갈비찜. 일단 생각했던 것 보다 양도 많았고 추가주문했던 우동사리가... 면이 굵어선지 상당히 많아 보였다.

지금 봐도 군침이 돈다.




그리고 육전냉면. 냉면위에 육전이 그냥 얹어져 있는게 아니라 길쭉하게 썰어져 나와있다.

뭔가 잔치국수의 계란지단 같은 느낌. 그리고 생소한 하얀국물의 냉면육수.




그리고 남도식객에서 감탄한 냉면자르는 가위.

이미 테이블에 갈비찜 때문에 가위가 나온 상태였는데 냉면용 가위를 별도로 챙겨 주셨다.

이게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건데, 고기집에서 냉면을 주문하면 그냥 고기굽던 가위를 사용하라고 하는곳들도 있는데,

이런 세심한 차이가 맛집이냐 아니냐를 가르는거 같다. 결국 음식을 대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진달까.




교정기 때문에 고민하다 그래도 매운갈비찜 맛집인데 그냥 지나칠 순 없어 갈비 한덩이를 집어 들었다.




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부드럽다. 젓가락을 살짝 눌렀는데 살이 쫙벌어진다.

이정도면 교정기를 차고 있어도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겠다싶어서




먹기좋게 찢은 갈비를 양념에 푹 찍은후,




하얀 쌀밥위에 올려 한입 맛보는데.. 와... 맛있다.

조금 오버스럽게 얘기하자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맛이다.

아내도 고기 한점 맛보더니 같은 반응이다. 어쩜 갈비가 이렇게 부드럽고 야들야들한지 교정기가 전혀 방해되지 않았다.




통으로 들어간 묵은지. 이걸 또 잘라먹거나 찢어먹는 맛이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찢던, 자르던 먹기좋게 준비된 묵은지에 갈비한점, 그리고 하얀쌀밥.

와..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김치찜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갈비와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거 같다.




그리고 우동사리. 원래 당면사리를 넣을까 했는데 잡채가 나온다 해서 우동사리로 넣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다.

살짝 볶음우동 맛도 나면서 매콤한 양념과 잘 어울렸다. 하긴.. 필자에게 어떤 면이던 맛이 없을리가...




묵은지갈비찜이 너무 맛있어서 육전냉면 맛이 덜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기우였다...

제대로 된 냉면맛을 느끼고 싶어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고 먹었는데도 육수의 깊은맛과 면의 찰기가 잘 어울린다.




특히 이 사골육수. 뭔가 곰탕이나 설렁탕과는 다른데 묘하게 진한맛이 나는 육수였다.

여기에 육전이 더해지니 이래서 인사동 맛집 하는구나 싶다.

게다가 매운갈비찜과 조합도 좋아 매콤한 맛이 강하다 싶을때 육전냉면 한번씩 먹어주니 조화도 훌륭했다.




중간 중간 맛보는 반찬들도 어찌나 맛있던지.




매운갈비찜 먹다가, 육전냉면 먹다가.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기분이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먹으면서 역시나 종로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을 한번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맛있게 갈비찜과 육전냉면을 먹고 있는데 신메뉴라며 해초비빔밥을 한번 맛보라며 가져 오셨다.

아.. 배불러서 어떻게 먹지란 생각과 함께 받아보니.. 배가 리셋된 기분이다.

밥위에 각종 해초류와 날치알, 새싹이 올려져 있는게 건강해 보이는 비빔밥.




부산에 있을때 종종 남은 해조류를 잘게 썰어 밥에 비벼먹은적은 있지만 이렇게 제대로 식당에서 해초비빔밥을

먹긴 처음이다. 그것도 인사동에서 해초비빔밥을 먹게 될 줄이야.




보통 해초비빔밥은 이렇게 고추장 양념 베이스로 비비게 된다.




재료가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맛있다!

해조류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매콤한 고추장소스가 잘 어울린다. 산채 비빔밥과는 다른 느낌의 맛.

게다가 해초류가 신선해서 비린맛도 전혀 없다. 도심에서 즐기는 별미다. 

이정도면 남도식객의 인사동 맛집 메뉴가 하나 추가될것 같다.


여기에 꼬막이나 바지락 또는 멍게를 넣으면 꼬막해초비빔밥, 바지락해초비빔밥, 멍게해초비빔밥이 된다.

나중에 사장님께 따로 한번 요청드려봐야겠다..




너무 단단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깍두기도 마음껏 즐겼다.

이놈의 치아교정기.. 어서 치료가 끝났으면 좋겠다.




이 뼈가 없었다면 갈비찜이 맞나 싶을 정도의 식감과 맛. 진짜 부드럽고 맛있다.

우리가 워낙 맛있게 먹고 있어선지 사장님이 맛있냐고 물어 보시길래 어떻게 갈비찜이 이렇게 부드럽냐고 물어봤더니

신선한 냉장육만 쓰고 과일로 숙성 시킨후 조리한다고, 냉동고기를 쓰면 이맛이 안난다고 했다.

이게 남도식객의 비결이었구나.. 그리고 사용되는 장, 재료들을 전라도에 있는 친정에서 공수받는다고하니

정말 제대로된 전라도 남도 음식 전문점이다. 어쩐지.. 음식맛들이 하나같이 보통이 아니다 생각이 들었다.




육전냉면을 조금더 잘게 썰어 국물 떠먹듯 먹는것도 별미다. 육수가 맛있어서 계속 당긴다.




식사가 끝나갈때쯤 사장님이 서비스라며 무화과를 주셨다.

이 귀한걸... 무화가 역시 남도에서 막 올라온거라 서비스로 내어 주셨다고 한다.

종종 특별한 식자재가 올라오면 손님들께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니 음식맛에 인심도 좋은 곳이다.

인사동 맛집을 떠나 필자의 단골집이 될 것 같다.




보통 음식 안남기는데... 게다가 맛있는 음식은 더더욱 안남기는데.. 양이 너무 많다..

하긴 둘이서 매운갈비찜에 공기밥, 육전냉면에 해초비빔밥까지.. 게다가 반찬은 계속 리필까지 된다.

이러니 어찌 다 먹을수 있을까.. 다음번엔 저 매운갈비찜에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을거 같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무화과로 마무리. 어릴때 마당에 무화과 나무가 있어 그땐 이게 그렇게 귀환줄 몰랐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있다. 무화과는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데 의외로 무화과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

아무래도 국내엔 전라남도나 경남지방에서 주로 나오다 보니 그런거 같다.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괜히 인사동 맛집 소리 듣는게 아니었다.

역시 인사동은 이런 구석 구석 골목길을 잘 찾아 다녀야 하는 듯. 다행히 정기휴일이 주말이 아니라서 생각날때

한번씩 오기 편할거 같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부르니 주변 풍경이 더 눈에 들어온다. 남도식객 입구의 조그만 화단도 이쁘게 잘 꾸며져 있다.




필자도 나중에.. 이런집에서.. 꼭.. 살아봐야지...




골목길을 나오니 전라도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온 기분이다. 뭔가 시간여행한 기분.

그정도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간만에 흥분하면서 포스팅을 작성한것 같다.

한식이 당긴다면, 특히 매콤한 묵은지 갈비찜이나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인사동 맛집 남도식객.

새로 나온 해초비빔밥도 맛있어 기존 평범한 식단에 질렸다면 새롭게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네이버 블로그에도 다시 소개 하고 싶을 정도다.


부푼 배를 안고 인사동 거리를 거닐며,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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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화면 다운현상

필자가 기다리던 노트8. 역시나 기변혜택은 거의 없어 지름신을 달래어 가던중 여기 저기서 빵빵 터지는 번호이동 혜택들.

가뜩이나 선택약정 할인률이 25%로 상향되고, 단통법이 폐지된다 아니다(실제로는 지원금 상한선 폐지) 얘기가 있어서

조금 더 기다려 보려 했는데 삼성 플래그쉽 노트8에 이어 아이폰, LG V30까지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라 그런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기 저기 할인률이 높아졌다. 그래서 그동안 벼러웠던 처가댁 스마트폰들을 최신기종으로 모두 번호이동을 진행했다. 필자도 온가족과 착한가족만 아님.. 이 좋은기회를 놓치지 않았을텐데..




장모님, 처남, 아내 총 3대를 변경. 기종은 A5 2017, S8, S8 Plus 모델.




보호필름과 젤리케이스를 바로 사은품으로 받았다.

다만.. 액정이 엣지형태로 바뀌면서 그런건지 보호필름이 모두를 덮어주진 못하는 상황이라

조만간 힐링쉴드 필름으로 모두 교체 예정이다.




그리고 아내가 변경한 S8+ 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사진처럼 액정에 줄이 가면서 화면이 깨지면 스마트폰이 다운되는 상황.

원래 초기셋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이 있겠다 싶어 집에서 다시 초기화를 시키면 해결 될 줄 알고 가볍게 넘겼는데,




증상이 심상치 않다. 수시로 비슷한 증상으로 다운되거 재부팅이 되고 잠금화면에서 조차 다운되는 현상이 발견.




집에와서도 역시 액정에 이상한 패턴이 찍히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이길 기도하면서 갤럭시 S8+ 박스를 둘러봤다.




본격 다시 집어넣고 개봉기 작성을 위해 다시 뜯는 척 하는 포스팅.




갈수록 박스 패키징의 완성도가 올라가는거 같다.

프리미엄폰 답게 깔끔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의 박스.




개봉씰을 통해 개봉제품인지 확인 할 수 있다.

원래는 잘린흔적이 없었는데 개통을 진행하면서 눈앞에서 컷팅을 진행했다.

자세히 보면 보안씰에도 기기 일련번호가 적혀 있어 보안씰 형태도 갈수록 발전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일련번호를 박아 버리면 재봉인씰을 만들기가 애매해진다.




두껑을 열면 늘 그렇듯 스마트폰 본체가 나온다.

원래는 액정위에 검정색의 이쁜 비닐이 붙어 있었다.




아내가 구매한 S8+ 색상은 로즈핑크.

지난 노트5 기변할때도 핑크색을 원했지만.. 구할 수 없어 골드로 했었는데, 이제야 소원 풀었다.




아랫층은 기본 구성품인 충전기, USB-C = 마이크로5핀 타입 젠더, 그리고 특이하게 OTG 커넥터가 기본으로 들어 있었다.




먼저 중간 경계선이 되었던 박스 안에는 간략한 사용설명서와 안내책자가 들어있다.

뒷면에 붙은 캔뚜껑 같은 철판은 본체 상단에 있는 USIM 슬롯을 여는데 쓰인다.

분실하면 옷핀이나 클립으로 대체 가능하긴 하다. S8+는 외장메모리도 지원하기 때문에 외장메모리를 장착할때

한번쯤은 사용해야 하는 도구다.




오.. 늘 SKT만 사용하다 LG 안내문은 오랜만에 보는데 비디오포털이라는 앱이 당긴다.

하긴.. 예전부터 LGU+는 콘텐츠 혜택이 풍성했지..




숨겨져 있던 하단박스를 하나 더 개봉하면 기본 이어폰과 USB-C타입의 충전/데이터 겸용 케이블이 나온다.




와.. 번들이어폰이 AKG 제품이라니.. 




검정비닐봉지엔 이어캡이 추가로 들어있다.

하긴 요즘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이어폰에도 공을 많이 들이긴 한거 같다.




왜 USB OTG 커넥터가 기본으로 들어있나 했더니.. 폰 to 폰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스위치 앱을 통해 이전기기에서 새 기기로 바로 정보이관이 가능하다.

필자야 어차피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크게 와닿진 않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겐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을거 같았다. 이제 기술발전 한계를 편리성으로 극복하는 느낌이다.




충전기는 기존 노트5 충전기와 큰 차이는 없었다. 9V 급속 충전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 S8, S8+, 노트8 디자인은 정말 잘 뽑은거 같다. 개통때 봤던 S8도 그랬고 심지어 A5도 디자인이 이쁘더라.

특히 S8+...  잠자고 있던 지름신을 계속 깨우는 바람에 곤욕스러웠다.




드디어 아내손에 들린 로즈핑크. 드디어 핑크폰을 쓰게 됐다.

본체 뒷면엔 제조일자와 시리얼 번호가 나와 있다.

2017년 9월 말에 생산된 제품.




하지만 안타깝게도... 계속되는 다운 현상...




간단히 둘러보지도 못할 정도의 재부팅 오류 때문에 일단 업데이트 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꼭 오류가 아니더라도 새 기기를 구매했다면 신규 업데이트가 있는지 바로 확인하는게 좋다.

폰에서 바로 확인도 가능하고 삼성폰이라면 스마트스위치를 통해서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필자는 노트5의 데이터 중 필요한 항목(문자,통화내역,S노트)을 스마트 스위치로 옮기기 위해 어차피 연결해야 했다.




역시 업데이트가 있다. 요즘 나오는 전자기기는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향상이나 안정성이 향상되므로 꼭 하는게 좋다.

가끔.. 업데이트가 잘못되서 말썽을 피우기도 하지만... 그런경우는 드물긴 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업데이트 진행중에도 다운이 되어버리는 S8+...

이거 도저히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응급복구 모드로 들어가 스마트스위치로 다시 초기화를 진행하고,

초기화 완료되서 다시 공장초기화도 진행했지만 기능이 개선되지 않았다.


참고로 갤럭시 S8+ 강제 재부팅은 볼륨다운 + 전원 버튼을 10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리셋이 되며,

다운로드 모드는 볼륨다운 + 빅스비 버튼 + 전원버튼을 10초이상, 나갈때는 위의 리셋방법,

그리고 S8 공장초기화 방법은 볼륨업 + 빅스비버튼 + 전원버튼을 10초이상 누르면 가능하다.




그리고 결국 불량판정. 필자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검색하니 이미 해외에서 한바탕 난리가 난 초기불량이었고,

국내에선 크기 이슈화 되지는 않은 사건인거 같았다. 여러 이유가 나왔지만 현재로써는 메인보드 불량으로 거의 정리되는

상황인듯 싶었다. AS센터에 방문하고 증상을 이야기하니 혹시 폰 재부팅 안한지 얼마나 됐냐는 등 가이드라인적인 질문이

나왔지만 기사님이폰을 들자마자 자동으로 리셋되고, 이어서 다시 다운 후 리셋되는 현상을 보시곤 죄송하다고

바로 교품증 준비하겠다고 기다려 달라 하셨다... 필자처럼 초기불량이 걸릴 경우 AS센터에서 불량판정서를 받고

구매한 대리점에 방문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 받을수 있다.


다만.. 삼성이라는 큰 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에서 이런 큰 초기불량이 나온다는게 아쉽다.

다행히 교품받은 제품은 큰 문제가 없어 업데이트 진행후 셋팅해서 현재까진 문제없이 사용중이다.


역시.. 폰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처음엔 소프트버튼이 어색할거 같았는데 적응도 금방 되고,

의외로 빅스비 기능 완성도도 높고 잊고 있었던 압력에 따른 기능설정 부분들이 있어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거 같다.

특히 지문버튼이 뒤로가서 불편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홍채인식 성능이 워낙 좋아 역시나 큰 불만은 없는 상황이다.


여하튼.. 조금 더 구경해봐야 겠지만 S8 시리즈는 정말 잘 뽑은거 같다...

필자도.. 얼른.. 노트8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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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2 특가구매 연결

지난 7월 카파고에서 샤오미 미밴드2를 특가에 판매하고 있어 하나 구매했다.

필자는 갤럭시 기어 S3를 사용중이라 딱히 필요한건 아니었는데, 아내도 전화알림용 밴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렴한 가격대로 알아보다 딱 미밴드2 특가를 발견해서 바로 구매했다.

구매당시 약 15달러 수준으로 한화 16,000원 정도. 짝퉁이면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이정도 가격이면 짝퉁이라도

전화알림만 제대로 되면 손해는 아니다 싶어 구매를 강행했다.




그렇게 구매한 사실을 잊을려고 할때쯤 집에 국제택배하나가 도착했다.

이게 뭐지 하고 잠깐 고민하다 미밴드2를 구매한게 생각나 택배를 개봉했다.




오.. 다행히 사기는 아니었다.

정발된 미밴드2를 본적이 없어 패키징만 보곤 정품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었다.




미밴드2 패키징 뒷면. 간략한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이게 미밴드2구나.. 필자는 기어시리즈를 예전부터 써온터라 미밴드를사용해보진 않았었다.

친구가 잠깐 미밴드1을 사용했었늗네 알맹이만 툭 잊어버리는 바람에 그리 구경을 오래 해보진 못했다.




덮개를 열면 기본 스트랩과 충전케이블 그리고 안내문서가 나온다.




미밴드2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악세사리도 많이 나왔는데 기본 스트랩보다 이쁘고 다양한 스트랩들도

많이 있었다. 아내가 사용할거라 적당한 스트랩이 보이면 교체할 예정이다.




미밴드2는 전용 충전방식을 이용한다.

본체를 스트랩과 분리해서 충전하는 방식인데 배터리 사용기간이 길어 그리 불편함이 느껴지는 방식은 아니다.




은근히 디자인이 잘 빠진거 같다.




전용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미밴드2를 충전 시키면 LCD에 배터리 표시가 나오면서충전상태를 볼 수 있다.




미밴드2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페어링 작업을 해줘야 한다.

동봉된 메뉴얼에 연결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방법이 간단해 굳이 한글설명이 없어도 연결에 어려움은 없었다.




어차피 자세한 사용방법은 앱을 조금만 만져봐도 익숙해진다.




아내가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5. 본격적인 미밴드2 페어링 작업을 위해서 먼저 전용앱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 스토어에서 미밴드2를 검색하거나 mi fit 을 검색하면 미 밴드 공식앱이 나온다.

동봉된 메뉴얼의 QR코드를 촬영해도 해당 앱으로 연결된다.




설치된 미밴드2 전용 앱을 시작하면 이용 약관 및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동의창이 나온다.

동의를 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이 가능하다. 미밴드2는 해외직구로 구매 했지만 설치앱은 한국 스토어를 이용하다 보니

전용앱도 한글버전으로 자동으로 셋팅된다.




이제 본격적인 미밴드2 셋팅 시작. 그전에 샤오미 계정인 Mi 계정이 필요하다.

필자처럼 샤오미 제품을 처음 사용한다면 Mi 계정 생성을 눌러 만들면 된다.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손쉽게 생성이 가능하다.




가입ID가 곧 이메일 계정이다.

메일주소확인을 위해 인증작업을 1회 진행하니 아무 메일주소라 적으면 안된다.




가입에 사용한 메일주소 계정에 접속하면 샤오미 계정 활성화 메일이 온다.

혹시 메일이 오지 않으면 스팸메일함을 확인해보자.

여기서 주황색 엑티베이트 어카운트 또는 하단의 파란 링크를 클릭하면 계정 활성화가 완료된다.




계정활성화 후 로그인(사인인)을 진행하면 미밴드 전용앱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샤오미 관련 제품을 이용할때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만 가입해두면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




미밴드 전용앱 이름이 Mi Fit 답게 접속하자 마자 사용자 기본 신체정보를 입력한다.

미밴드 자체가 운동량 측정에 포커스가 맞춰진 형태라 그런듯 싶다.

기어도 최초 셋팅할때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만약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 된다면 생년월일은 연도만 맞춰도 무방하다.




이제 제품을 연결할 차례.




Mi Fit 앱에선 미밴드2 뿐만 아니라 샤오미관련 다른 장비와 연동도 가능하다.




밴드를 선택하면 주변의 연결되지 않은 미밴드가 반응한다.

LCD창에 표기된것처럼 터치하면 연결 끝. 상당히 간편하다.




연결을 진행하면 스마트폰에 파일접근 권한을 요청한다. 허용을 눌러줘야 진행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부터.

이런 스마트 기기들은 항상 최신 펌웨어를 유지하는게 좋다.




펌웨어 업데이트 후 앱을 살펴봤다.

한글지원도 잘되고 스마트밴드에서 필요한 알짜기능은 다 들어 있다.




수신전화 알림, 앱알림, 수신SMS 알림 정도만 있어도 스마트밴드의 기본기는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다행히 미밴드2는 모두 지원한다. 아무래도 스마트밴드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은 전화가 왔을때

손목에서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아닐까 싶다.




미밴드앱에서 미밴드2 전용 알람도 셋팅할 수 있다.




앱알림은 최대 5개의 앱까지 지원한다. 화면이 꺼져있을때만 수신할지 선택 할 수도 있다.




미밴드에 표시되는 항목도 조절 가능하다.

너무 많으면 보기 불편할거 같아 딱 필요해 보이는 시간, 걸음, 심박수만 표현하기로 했다.




시간 형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2가지 테마중 1개가 선택 가능하다.

이 외에도 활동이 없을때 알려주는 기능과 수면상태를 체크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기기셋팅. 밴드를 좌측손에 착용하는지 우측손에 착용하는지에 따라 방향설정도 가능하고,

손목을 들어올릴때 화면을 밝힌다거나 손목을 돌려 정보를 전환 하는등 기본적인 기능도 충실하다.




미밴드2의 알림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알림 접근 허용에서 Mi 피트를 허용 해줘야 한다.




만약 스마트폰 설정을 함께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렇게 안내 메시지가 나오기 때문에

설정이 어렵지 않다.




약간 아쉽지만 미밴드2에서 앱알림 기능은 5개의 앱만 지원한다.




당연히 카톡과 함께 자주 사용하던 알림을 고민해서 셋팅하니,




5개로도 나쁘지않게 셋팅이 가능했다.




또한 알림기능을 특정 시간엔 꺼둘수 있는 방해금지모드도 지원한다.

수면시간이나 업무시간에 방해가 된다면 해당 시간을 설정 가능하다.




실제 문자가 들어오면 이렇게 해당 아이콘이 뜨면서 진동이 울린다.

기본적인 알림기능도 충실하고, 심박수나 만보계 기능도 비교적 정확하게 작동되고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고..

기어S3를 사용하면서 사용하던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 지원하면서 만원 중반대의 가격이라니...

구매할때 한두개 더 살껄 그랬다. 7월에 구매하고 현재까지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중.


곧 블랙프라이데이도 다가오는데, 또다시 할인정보가 보인다면 몇대 구매 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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