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갤럭시 A5를 구매할 시점에 갤럭시 베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S아카데미를 통해 배터리팩 신청 이벤트를 참여 했었다.
갤럭시 노트4나 노트4S, 노트엣지와 갤럭시 A5, A7와 같이 배터리가 한개만 제공되는 스마트폰 구매자를 위한
일종의 보상형 이벤트였었는데, 정가가 4만원 선에 다른 기기들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팩 증정 형태라 꽤 괜찮은 이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배송이 너무 오래걸려..... 이게 신청이 제대로 된건지 의아 했었는데 지난 주 목요일 즈음에 드디어 배터리팩이 도착했다.
디자인은 랜덤 배송이라 사막여우가 오길 은근히 기대 했는데 다행히 사막여우 버전이 도착했다!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삼성에서도 배터리팩을 만들어 버렸다.
어쩌면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한개만 제공하거나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생산할때 마케팅 충격완화요법으로 쓰겠다는 의지가 보이기도 했었는데..
결국 예상 했던것처럼 갤럭시 S6와 S6엣지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 하면서 기존에 고수했던
"삼성스마트폰은 배터리 교체가 가능 합니다!" 의 말바꾸기를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을것 같다. 조삼모사긴 하지만..
(예전에 옴니아를 주력으로 밀 당시에 아이폰을 디스하기 위한 신문자료가 생각난다..)
여튼 본격적인 삼성 베프 개봉기!
뽁뽁이에 잘 포장된 사막여우.
용량은 8,400mAh.
갤럭시 A5의 배터리 용량은 2300mAh.
약 3번~4번 충전이 가능한 양이다.
보조배터리 중에서도 꽤 넉넉한 용량이다.
삼성 베프의 디자인은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로 유명한 성실화랑에서 디자인했다.
삼성 베프의 박스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한쪽 면에는 래서 팬더가 그려져 있고,
반대편은 사막여우가 그려져 있다.
삼성 베프 제품군중 8,400mAh 제품군은 래서팬더와 사막여우 그래픽이 씌어져 있다.
제조일은 3월 18일. 원래 사은품 배송일이 3월 23일부터였으니..
공장 직원분들이 엄청 바빳을듯 하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삼성베프 본체와 간단설명서가 간단하게 첨부되어 있다.
일반적인 내용들.
삼성 베프 8,400mAh 기준으로 2A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완충까지 약 5~6시간이 소요된다.
가정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1A기준으로는 약 8시간이 소요되며 USB케이블로는 약 14시간에서 18시간...
다행히 집에 있는 충전기는 대부분 1.5A 이상급이다.
디자인이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이쁘다.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것 같다.
베프 기본 구성품에 USB 케이블이 없는건 저렇게 모서리 부분에 충전케이블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USB 출력 포트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5핀 단자도 삼성 배터리팩 상단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살짝 잡아당기면 이렇게 충전케이블이 나온다.
짧지만 스마트폰을 바로 옆에 두고 충전하기에는 딱 적당한 길이다.
기존에는 보조배터리 챙기냐 마이크로5핀 케이블 챙기랴 번거로웠는데, 심플해서 마음에 든다.
USB 충전 포트도 제공하기 때문에 긴 케이블이 필요하거나 USB에 호환되는 타 기기 충전도 문제없다.
옆면에는 리셋 및 배터리 잔량 확인 버튼이 있다.
삼성 베프 배터리팩은 리튬이온 전지가 들어가 있다.
최대 2A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 충전속도도 빠른편이다.
충전중일때는 배터리 잔량 게이지에 불이 들어온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삼성 베프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때
귀여운 멸종동물 베프들을 만날수도 있다.
물론 필자는 설치하지 않았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피스넷 8,400mAh 배터리팩. 믿고 쓰는 중소기업 제품이다.
확실히 디자인에서는.. 밀리지만... 나름 삼성 베프 배터리팩 보다 슬림한 모습을 자랑한다.
삼성 베프 배터리팩이 곡면 디자인이라 조금 더 얇아 보이는데 두께는 거의 비슷한듯 하다.
사진각도가 조금 이상한데 전체적인 크기는 피스넷 8,400mAh 제품이 더 작았다.
그럼에도 피스넷 제품은 손난로 기능도 있고 후레쉬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로 따지면
삼성 베프 배터리팩 보다 피스넷 배터리팩을 더 자주 사용할것 같다.
당초 3월 말에 발송 예정이었던것 같은데 상당히 배송이 되지 않아 베프 이벤트 상담센터에도 여러번 전화를 시도했는데 실패하고
결국 삼성 S아카데미 대표번호로 전화 해서야 대략적인 배송일을 알 수 있었다.
아마 배송이 지체되고 있어 상담전화가 상당히 몰린것 같았다.
상담원 말로는 통신사에서 가입자 정보를 늦게 주는 바람에 전체적인 확인 일정이 지체 되었다고 하는데, 신청자가 너무 많다보니 안내전화를 다 주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럼 그냥 S아카데미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페이지에 안내문이라도 걸어주면 좋았을텐데...
당사 사정에 따라 사은품 배송일정은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문 하나로 때우기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조금 아쉽다.
베프 택배조회는 CJ택배를 통해 가능하다고 하며 별도의 송장번호 확인은 해주지 않았지만 CJ택배 회원가입이 되어 있으면 택배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니 베프 이벤트 참여 후 아직까지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CJ택배쪽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상담원 말로는 늦어도 이번주 금요일까지 배송이 완료된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도 될듯 하다.
여튼 배터리팩 이벤트 자체는 만족스러운것 같고 삼성 배터리팩 베프에 대한 인상도 나쁘지 않다.
물론 내돈주고 구매한다면 샤오미 제품을... 선택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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