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포스팅이다.
지난번에 이어 제주 마지막날 포스팅 시작!!
제주 여행중 가장 안락한 환경을 제공했던 숙소.
통나무집이라 그런지 겨울의 건조함 없이 푹 잤던것 같다.
늦은 밤에 도착해서 외관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펜션 여러동이 아기자기 하게 들어서 있다.
뒷편으로는 바로 산방산이 보였다.
다음번에 제주 산방산 주변에서 숙소를 구한다면 여기를 다시 방문하게 될것 같다.
제주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숙소였다.
달콤한소금만들기를 뒤로하고 아침을 먹기 위해 송악산으로 이동.
송악산에 유명하다는 갈치구이집이 있어 출발했다.
제주는... 정말 포인트 이동이 힘들다.
중간 중간 차를 세우게 만드는 멋진 경관 때문에..
산방산과 송악산 가는 길 사이의 해안도로 풍경 또한 정말 멋지다.
올레 10코스 회순-모슬포 올레길.
아마 기억이 맞다면 형제섬이었던것 같다.
올레 10코스를 걷다 보면 어디서든 보이는 사이좋아 보이는 섬.
그리고 도착한 송악산 형제도식당.
이른시간이라 첫손님.
뭔가 무시무시한 현수막이 메뉴판을 대신하고 있었다.
갈치구이를 벼르고 왔기 때문에 갈치구이 소를 주문했다.
형제도식당이 유명한 다른 이유는 세트메뉴 때문인데..
아침부터 너무 과하지 싶어 갈치구이만 주문 했다.
2015년 2월 메뉴라 지금은 가격이 조금 달라졌을수도 있을것 같다.
기본찬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활전복이 나왔다. 확실히 신선해서 그런지 쫄깃하게 맛이 좋다.
드디어 제주여행 다니면서 고대했던 제주 통갈치구이.
작은 사이즈임에도 기본 크기가 훌륭하다.
크기가 크다보니 손질도 편하다.
수저로 등뼈를 제거하고,
중앙을 누르면 이렇게 뼈와 살이 분리된다.
이제 수저로 떠먹기만 하면 된다.
평소 갈치구이를 좋아 하는데, 이렇게 수저로 갈치살을 떠먹게 되는 날이 있을 줄이야..
감동이다.
밑반찬도 나쁘지 않고 된장국도 갈치구이의 짭쪼릅한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간이 잘 되어 나왔다.
완전히.. 해치워 버렸다.
다른 갈치구이 전문점과 비교는 어렵겠지만..
형제도식당이 잘 굽는건지 제주갈치가 원래 맛있는건지 상당히 만족스럽게 한끼를 먹고 나왔다.
다음에 오게 되면 세트메뉴도 한번 먹어봐야 겠다.
형제도 식당은 2호점이 더 낫다는 평가가 있던데 이건 개인 호불호 차인거 같고,
부모님과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식당이었다.
역시 제주를 가면.. 갈치구이는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배도 든든 해졌겠다, 이제 디저트를 먹기 위해 제주의 또다른 명물 오설록을 향해 출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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