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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수제맥주맛집 한스

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종로데이트를 다녀왔다.

점심은 인사동에서 먹고 배가 너무 불러 동대문역사까지 걸어가 영화를 한편 본 후 다시 찾은 종각.

바로 종각수제맥주와 치킨이 맛있는 종각맛집 크래프트한스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날씨가 좋아 걷기 좋았던 주말의 청계천.

영화한편 보고 나오니 어스름해진 청계천의 풍경과 조명이 멋스러웠다.




크래프트한스 종각직영점 위치.

크래프트한스는 최근 수제맥주맛집으로 뜨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이다.

필자가 출발했던 동대문 두타에도 크래프트한스가 있지만 종각점이 바로 직영점이기 때문에 종각까지 찾아갔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청계천 한빛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청계천 데이트삼아 걷다 방문하기도 좋은 종각수제맥주 맛집이다.

매장전화번호는 02-730-3342.




저 멀리 한화빌딩이 보인다.

한화빌딩을 보이면 이제 청계천 위로 올라가서 종각방향을 보면 된다.




은근히 도심데이트 하기 좋은 청계천. 여기에 맥주까지 한잔 하면 딱 좋은 데이트의 완성이다.




그렇게 청계천을 거닐다 올라오니 세련된 느낌의 크래프트한스 종각 직영점이 보인다.




크래프트한스는 복층구조로 높은 천정이 있는 종각수제맥주 전문점이다.

특히 맥주와 찰떡궁합인 치킨이 맛있어서 주변 직장인들이 회식장소로도 즐겨 이용하는곳이다.

필자 역시 종로쪽에도 사무실이 있어 회식을 하기전 사전답사겸 방문하기도 했다.




입구에는 바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페일에일, 바이젠, 필스너, IPA, 다크에일, 망고에일 등 수제맥주의 기본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각종 병맥주도 취급하는

종각수제맥주 전문점. 특이하게 소맥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요즘 크래프트한스처럼 수제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펍이 많이 생기고 있어 맥주를 좋아하는 필자는 행복하다.




아.. 내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적당한 볼륨의 음악과 노출콘크리트와 조명이 제대로 된 수제맥주집을 찾아온 느낌이다.

인스타 인증샷 찍기도 좋을만큼 인테리어가 멋졌던 크래프트한스.




특히 천정이 높은 복층구조라 상당히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 청계천의 그 느낌이 이어진달까. 맥주는 역시 이런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마셔야 한층 맛이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다.




크래프트한스의 메뉴와 가격.

수제맥주임을 감안하면 가격도 착하다.

여기에 4가지 종류의 대표적인 맥주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도 있었다.

당연히 샘플러를 주문했다.




안주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여러 종류가 있었다.

과하지 않으면서 집중한 느낌이 어느걸 먹어도 맛있을것 같았다.

그래도 역시 맥주는 치킨. 소시지와 고민을 조금 했는데 아내가 소시지 보단 치킨을 좋아해서...




수제맥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병맥주도 판매하고 있었다.

병맥 역시 전용잔에 깔끔하게 셋팅되어 나온다. 논알콜 맥주도 준비되어 있어 음주를 즐기지 않거나 운전자가 있어도

같이 즐기기 좋은 분위기의 크래프트한스 종각직영점. 종각에서 회삭하기 딱 좋은 종각맛집이다.




낮시간은 카페타임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낯술도 좋긴 하지만.. 종각 주변엔 직장인들도 많으니 카페메뉴도 운영하는것 같았다.




필자가 자리를 잡은 2층의 풍경.

한켠엔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 국제 스포츠 경기나 행사가 있을때 TV보면서 맥주한잔 하기도 좋을것 같았다.




당연히 와이파이도 지원하고 한켠엔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다.

셀프바에선 앞접시나 포크, 기본과자와 소스등 필요한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도 들릴겸 다시 계다늘 내려갔다.

크래프트한스의 인테리어가 왠지 낯익다 했더니 오스트리아에서 방문했던 맥주양조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아.. 그집 맥주 정말 맛있었는데..

에어컨까지 신경써서 너무 이쁘게 잘 꾸며진 인테리어덕에 마치 유럽여행을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크래프트한스의 1층 분위기.

수제맥주 맛집을 좌우하는건 맥주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맥주관 청소와 맥주 탭청소도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이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던 필자의 학창시절에 마시던 호프집의 생맥주는... 맛이 정말 엉망이었다.

예전엔 그저 국내 맥주가 맛이 없겠거니 했었는데 관리가 잘된곳들에서는 국내 생맥주도 꽤 맛있다는 사실을 알곤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크래프트한스는 매일 맥주관 청소와 주기적인 맥주 탭청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종각수제맥주 맛집으로 유명해질수 있지 않았을까.




1층과 2층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꽤 넓다.

이정도 공간이면 종각에서 회식맛집으로도 괜찮을것 같다.




자리에 돌아오니 샘플러가 먼저 나와있다.

아 저 영롱한 맥주떼깔.




맥주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충 색과 맛을 보고 종류를 알겠지만

크래프트한스를 더 친절하게 잔 밑에 맥주의 종류를 표기하는 센스까지 보인다.

좌측부터 한스 페일에일, 필스너, 바이젠, 다크에일.

샘플러가 좋은점은 수제맥주집의 전체적인 맛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맥주를

주문하기 좋다는점. 게다가 가격도 8,000원이라 가격까지 착하다.




기본으로 나오는 프레즐과자. 맥주와 잘 어울리는 기본 안주중 하나다.

셀프바에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아... 생각보다.. 양이 많다. 수제맥주가 메인이다 보니 안주에선 약간 힘을 빼지 않았을까 했는데 제대로 된 치킨이 나온다.

큼직한 닭을 바삭하게, 그리고 매콤하게 튀긴 크래프트한스의 치킨.




아.. 다시봐도 군침돈다. 크래프트한스의 크리스피 치킨은 꽤 매콤한 편이다.




양념치킨소스와 요거트소스도 같이 나온다.




수제맥주 맛집답게 치킨이 나오기전에.. 꽤 마셔 버렸다...

이제 크리스피 치킨까지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맥주를 즐길 시간이다.




와.. 근데 이집 치킨맛도 장난 아니다.

왜 종각수제맥주 맛집이면서 치킨이 맛있는 종각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이해가 간다.

크리스피치킨의 바삭함과 매콤한 향이 너무 조화롭다.

쫄깃한 육질에 기름향이나 닭비린내가 나지 않아 정말 맛있었던 크래프트한스 크리스피치킨.




맥주를 당기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치킨과 맥주를 마실땐 라거나 필스너 스타일이 필자의 입맛에 맞는것 같다.



치킨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으니 샘플러가 금방 동이난다.

다시 메뉴판을 바라보니 샘플러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스 망고에일과 한스 IPA가 눈에 띈다.

당연히 망고에일과 한스IPA를 주문했다.




샘플러 + 망고에일과 한스IPA를 주문하면 크래프트한스의 대표적인 수제맥주를 모두 맛보는 셈이다.

역시나 빛깔부터가 너무 이쁘다.




그 이쁜 빛깔 감상할 틈도 없이 비워지는 맥주잔.

특히 한스 망고에일.. 많은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다.

은은히 퍼지는 달콤한 망고향이 안주없이 그냥 마셔도 맛있는 수제맥주.

IPA는 역시 강한맛이 필자를 유혹한다. 정말 맛있었던 수제맥주와 한스 크리스피치킨.

왜 종각수제맥주와 치킨이 맛있는 종각맛집으로 불리는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기다 멋진 분위기 덕에 아내와 다양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웠던 데이트.

다음번엔 회사 회식으로 직원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다시 나온 종각거리. 알딸딸한 기분과 크래프트한스의 여운으로 종각거리를 조금 더 거닐다 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주말 데이트의 마무리는 달달한 딸기음료로.

지난 주말은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닌, 오랜만의 서울데이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루였다.

특히 크래프트한스에서 즐긴 수제맥주와 크리스피치킨이 인상깊었던 시간.

뭔가 제대로된 종각맛집을 발견한 기분이라 뿌듯하기도 했다.

종각에서 모임을 가지거나 회식을 진행한다면 꼭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크래프트한스.

종각에서 수제맥주맛집과 치킨맛집을 찾는다면 강력 추천하는 종각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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