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7인치 QHD 모니터

지난 8년간 큰 잔병치례 없이 필자의 눈이 되어 주었던 피씨뱅크 24인치 모니터가 결국 고장이 나버렸다.

그동안 어댑터 교체로 겨우겨우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정말 모니터를 바꿀때가 된거 같다.


이미 고장증세가 작년부터 살짝 살짝 나오고 있어 미리 봐둔 모니터가 있긴 했는데,

크진 않지만 보편적인 결함이 있어 망설이던 찰나 크로스오버의 27인치 QHD 모니터를 발견하게 됐다.


요즘은 풀HD를 넘어서 QHD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심지어 가상 4K나 가상 5K라고 해서 저렴한 가격에 UHD 이상의 해상도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다만, 필자의 경우 게임 보다는 사무업무가 많기 때문에 해상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어서,

27인치 선에서 가장 적합한 해상도를 찾다 보니 결국 27인치 QHD 모니터를 선택하게 됐다.


27인치의 크기와, QHD 지원여부, AH-IPS 패널과 가격을 고려 했을때

와사비망고의 27인치 제품과 크로스오버의 27개간지 AHIPS DP 제품이 최종 후보로 남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와사비망고 제품이 더 끌리긴 했지만 소비전력과, 

와사비망고의 제품은 패널수급 문제와 배젤상단 벌어짐 그리고 출시된지 1년 가까이 된 제품이라는 부분에서 결국 크로스 오버 제품으로 모험을 하게 됐다.


그중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AHIPS DP에 들어간 패널이 

DELL UltraSharp U2715H 패널과 같은 패널인점. 사실여부는 크로스오버의 양심에 맡겨야 겠지만 이 부분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값어치가 있는 제품이 되는것 같다. (참고로 델 제품은 소비자가 80만원을 웃돈다)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개봉


모니터 박스만 봐도 진짜 슬림함이 느껴 진다.

요즘 기술 참 좋아졌다.




모니터를 구매 할 때는 옵션을 잘 확인 해야 한다.

무결점 제품이 제대로 왔다.




박스에는 개간지 사진이 들어 있지는 않다. 웬지 모를 아쉬움.




옆면에 제품 정보 바코드가 적혀 있다.




반대편은 특이사항이 없다.




상자의 윗면.

현대택배라 조금 걱정 했는데 다행히 별 파손 없이 도착했다.




이제 모니터 교체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한 오체.

충분히 쓸만큼 쓴듯하다.




모니터를 들어 낸 김에 청소도 같이 진행 했다.

모니터 받침대가 24인치 용이라 새로 구매한 모니터가 장착이 될까 조금 걱정이 됐다.




드디어 박스 개봉.

제품을 보호하는 박스티로폼이 보인다.




예전 모니터는 보호스티로폼이 막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이렇게 박스로 스티로폼을 고정하니 훨씬 안정감 있는것 같다.


아이디어 좋은듯.




상판을 드러내면 드디어 본체와 구성품이 보인다.




박스 하단에도 보호용 스티로폼이 있다.




가장 먼저 구성품 확인.




크로스오버 개간지 27 AHIPS DP 제품의 기본 구성품.

모니터 본체와 하단 지지대와 지지나사, 손드라이버, 어댑터와 DVI 케이블이 들어 있다.




듀얼링크 DVI 케이블.

싱글링크와는 핀 배열이 약간 다르다. 이렇게 꽉 차 있으면 듀얼링크 DVI.

QHD급 이상 쓰기 위해서는 듀얼링크 DVI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어댑터는.. 중국산...

12V 4.0A 제품이다.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리모컨.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리모컨은 CR2032 배터리를 쓴다.

첫 개봉시 보호필름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제거하고 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한다.




모니터 지지용 스탠드.

기스가 난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얇은 보호필름이 붙어 있다.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깨끗한 지지판이 나온다.




사용설명서는.. 크게 볼거리가 없다.

가상 5K 사용법이나 오버클럭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없다.

이 부분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할듯 하다.


크로스오버 27 AHIPS DP 제품은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 DP 단자 까지 지원하는 고급형 모델이다.

DP 케이블이 기본구성품으로 되어 있었으면 했지만..

호환성을 위해 DVI-D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하는듯 했다.




가장 확실한 제품 사양 정보.

이정도면 필자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과할정도다 -_-;;


다만.. 제품 설명과 다른점 들이 몇가지 보인다.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반응시간이 5ms로 되어 있는데 제품 사양에는 7ms,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스피커 10w+10w로 되어 있는데 제품 사양에는 3W+3W로 약간 상이하다.

이 부분은 한번 문의를 해봐야 할듯 하다.




모니터 본체 하단의 나사홀에 맞춰 지지 스탠드와 제공된 나사로 결합하면 조립은 끝.




손드라이버를 제공해주는 세심함은 마음에 든다.




다행히 모니터 거치대가 호환이 된다.

딱 꽉 차게 거치가 가능 하다.




와.. 제품 사진으로도 봤지만 실물로 보니.. 더 이쁘다.

모니터 두께도 두께지만 배젤 두께도 엄청 얇다. 

예전부터 중소기업 제품이 가성비가 뛰어난건 맞지만 디자인은 포기 했어야 하는데,

이제 대기업 제품보다 더 뛰어난 제품들이 나오는것 같다 -_-;;




베젤이 약간 뜬거 처럼 보인다. 마치 플라스틱 외형 틀 위에 패널을 부착한 느낌이다.

이게 배젤을 얇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인듯 보인다.




빛을 받은 부분이 조금 강조 됐지만 균일하게 패널이 붙어 있다.




사진으로는 조금 과장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모니터 뒷면. 27 개간지는 뒷면에 전원버튼과 OSD 설정 버튼이 있다.

덕분에 전면에서 모니터를 봤을때 상당히 심플함을 보여 준다.




OSD 버튼 하단에 리모컨 수신부가 있다.

툭 튀어 나온게 디자인을 해치면 어떡하나 했는데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이정도 디자인을 포기하고 리모컨 수신률을 올렸다면 용인할 수 있는 수준.




모니터 본체는 국내에서 생산이 되는것 같다.

뒷면 스티커에 제품 시리얼이 적혀 있다.




입력 단자는 다양하다.

DP, VGA, DVI, HDMI 를 지원 하면 PC 오디오 연결잭과 전원잭이 배치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제품의 조금 애매한 부분인 VESA홀.

베사 규격은 100x100mm 지만 나사 사이즈가 조금.. 특이하다.


보통 3mm~4mm 사이의 나사를 많이 사용 하는데,

이 제품의 경우 6mm 나사를 사용 한다.


그래서 기존에 스탠드와 모니터 암을 사용 한다면 별도로 나사를 요청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사 요청은 crosslcd@naver.com에 구매내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동봉해서 보내면 처리 해주는것 같다.




케이블 까지 모두 연결 한 후 배치한 모습.

모니터 디자인은 이쁜데.. 거치대와 서랍장이....


유리 거치대와 잘 어울릴것 같겠다는 생각이 든다.




QHD 개간지 AHIPS 사용


드디어 전원 인가.

와... 이것이 QHD. 확실히 선명하다.

나름 멋진 배경화면 이었는데.. 풀HD 용이라 어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젤이 얇아선지 기존 24인치 제품과 크기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시야는 확 트인 기분이다.




특이하게 좌측 위에 불량화소로 보이는 점이 있다.

그런데 저긴 배젤인데??




로고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지만 알루미늄 헤어라인은 꽤 고급스럽다.

다만 손으로 만지면 꽤 뜨겁게 느껴진다. 어차피 모니터 사용하면서 크게 만질일은 없겠지만.. 조금 놀랄수도 있을것 같다.




인터넷 창을 띄어봤다.

뭔가.. 휑하다..




QHD의 매력. 인터넷창 2개를 띄어도 횡 스크롤바가 생기지 않는다.




이제 폴더관리와 사진 관리가 더 쉬워질것 같다.




윈도우 8.1 시작화면. 시작 화면도 더 넓어졌다.




원노트도 휑해졌다.




아웃룩은.. 이제 한눈에 모든 폴더와 내용이 보인다.




화질은 말할것도 없다.




간만에 롤을 실행시켜봤다.

처음 접속하면 화질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당연히 해상도를 QHD로 올려줘야 제대로 된 화질이 나온다.

와.. 시야가 넓어졌다... 이제 게임에 다시 관심이 생기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직 적응이 안되선지 멀미가 ;;)




네이버 창 3개는 띄울수 있을것 같다.




잠깐 쉬어가는 타임.

바탕화면 이미지를 QHD급으로 바꿔줬다.




본격적인 모니터 체크 시작.

예전에 쓰던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이라 프로그램명도 IsMyLCD OK다.

이제 LED 모니턴데...




아까부터 거슬렸던 배젤 모서리 점. 확실히 먼지가 묻은건 아니다.




아.. 제발 없길 바랬는데.. 불량화소로 추정되는 픽셀 하나 발견...




우측 위에도 배젤에 불량화소 같은게 하나 있다.




혹시나 좌측 하단과 우측 하단도 살펴 봤는데 마찬가지로 점 같은게 있었다.

아마 패널 생산 공정에서 컷팅 위치를 잡는 기준점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불량화소 문의할때 같이 물어봐야 할듯 하다.




녹색 화면에도 아까 그 자리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노란 화면에도..




크로스오버의 불량화소 대처 규정.




혹시나 해서 무결점 제품을 사길 잘한것 같다.

검정 화면에서 한번 더 테스트를 진행 했다.




하아.. 역시나.. 데드픽셀이다.

전원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면서 데드픽셀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어서,

오늘 밤에 테스트를 더 진행 후 내일 교환신청을 넣어야 겠다.


아쉽다.. 이것만 없었어도 맘편히 쓰는건데..


크로스오버 개간지 후기

전체적인 마감이나 패널성능은 아직까지는 만족 스럽다.

향후 가상 5K와 오버클럭도 테스트를 진행 해봐야 겠지만, 30만워 정도의 값어치는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특히 다양한 입력포트 지원과 AH-IPS 패널, 특히 델 27인치 모니터와 동일한 패널이라는 점은 상당히 구매욕을 당기게 한다.


알파스캔에서도 27인치 멋진 제품을 내어 놓았던데.. 아쉽게도 해상도가 FHD.

개인적으로는 27인치 급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QHD급 정도는 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 눈이 적응을 하지 못해선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27인치 QHD에 적응을 해버리면 다른 장소에서

PC를 쓸때 갑갑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여튼, 간만에 구매한 모니터에 불량화소가 있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이 오면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 할 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7인치 QHD 제품중에서 추천할만 한듯 하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