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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의 성능

요즘은 보조 배터리 제품이 참 다양하게 잘 나오는것 같다.

가격도 많이 저렴 해지고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보조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주는곳도 많아 보조배터리 개념이 꽤 보편화 됐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조배터리의 용량만 보고 제품을 구매한다.


하지만 보조 배터리 역시 성능차이가 존재하고 대표적으로 확인 해야 되는 부분이 용량, 충전전압, 전환효율, 충전속도 등이 있다.

용량이야 명확하게 몇 a 라고 표기가 되지만 충전전압과 전환효율을 광고에 전면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흔하지 않다.

또한 보조 배터리 자체의 충전속도 정보도 구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최근에 출시된 샤오미 10,000mAh 라인부터 이런 부분들을 비교적 잘 표기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는 본다면 이전 제품들은 마케팅으로 활용 할 만큼 특색이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마치 클라우드 맥주 광고에서 물을 섞지 않았다 라는 마케팅 문구로 기존 맥주들은 물을 섞고 있었다라고 소비자들이 이해했던 것처럼.


나름 메이커 제품들은 보조배터리 충전시에 5V 2A 정도를 지원하고 있고,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역시 5V 2A 정도의 출력을 지원하면 충전효율은 90% 전후를 보이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당연히 INPUT / OUTPUT 옹량이 높을수록 좋고, 충전효율 역시 높을수록 좋다. 용량도 많을수록 좋으니 결국 수치가 다 높은게 좋다.

일반적으로 현재 최신 스마트폰들의 기본 충전기는 5V 2A를 지원하고 있으니 보조배터리 역시 5V 2A의 출력을 제공 한다면

전용 충전기로 스마트폰을 충전한것과 동일한 성능(충전시간)을 보장 받을수 있다.


다만 에너지 전환율로 인해 실제 표기 용량은 10,000mAh 라 하더라도 충전중 손실되는 전력으로 인해 

2,500mAh의 스마트폰을 충전할때 x 4번을 충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전환율인 50%급이면 2번, 75%급이면 3번정도 충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이 부분을 무시하고 단순히 충전용량/충전횟수로 표기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제조사는 밉다.

(마치 하드디스크나 SSD를 구매 했을때 120GB 제품을 샀는데 왜 설치하니 106GB로 나오나요, 사기 당한건가요 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요즘은 보조 배터리가 상향 평준화 돼서인지 예전에 포스팅한 손난로 기능이 들어간 피스넷 보조 충전기나 라이트 기능, 또는 무선충전과 유선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보조 배터리 등 특이한 보조 배터리 외에는 눈에 띄는 제품이 없었는데 

삼성에서 고속 충전 또는 급속 충전 그리고 무선 충전 개념을 들고 나오면서 꽤 재미난 보조 배터리를 구하게 되었다. 

바로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삼성 급속충전 보조 배터리다.



삼성 9V 급속충전 배터리팩

기존에도 급속충전이다 고속충전이다 하는 보조 배터리팩이나 충전기들은 많았지만,

따지고 보면 5V 2A가 지원되는 형태였다. 예전에는 스마트폰 구매시 기본으로 5V 1A가 지원되는 충전기가 많았기 때문에

고속충전이다 급속충전이다 하는 말이 완전히 틀린건 아니었지만 삼성 갤럭시 노트4 부터 들어간 급속 충전 기능은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기존 5V 2A가 아닌 9V 1.67A를 지원 한다.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전자 제품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력(에너지)이라는게 필요한데 전력=전압(V)x전류(A)로 계산한다.


즉 5V 2A 제품은 10W, 9V 1.6A 제품은 15.3W의 전력을 내므로 급속충전기가 일반 충전기 보다 빠르게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30% 이상의 충전속도 향상이 발생한다.


급속 충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팩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도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다행히 필자가 보유한 삼성 갤럭시 노트4와 노트5는 9V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삼성 급속충전 배터리팩 EB-PN920 골드 색상. 

용량은 5,200mAh. 10,000mAh 정도 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급속 충전 기능 때문인지 꽤 비싸다.

고작 5,200mAh 짜리가... 삼성 스토어 기준으로 정가는 66,000원 이다. 




뒷면에는 삼성 배터리팩의 사양이 나와 있다.

2015년 9월 제품. INPUT은 5V 2.0A, OUPUT은 5V 2A, 급속충전은 9V 1.6A.




제품 디자인이 꽤 잘빠졌다.

노트 5 외형과 상당히 비슷하다. 마치 금괴 같다.

구성품은 급속충전 배터리팩 본체와 마이크로5핀 케이블, 그리고 간단 사용 설명서.




제품 하단에 제품명과 사양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윗면에는 USB 단자와 충전단자 그리고 충전양을 확인 할 수 있는 LED와 버튼이 있다.




전체적으로 슬림하다.




간단 사용 설명서 답게 내용은 간단하다.




뒷면은 제품보증서.




보조배터리팩은 첫 사용 전 완충을 한번 해 준 후 사용하는게 좋다.




혹시나.. 무선충전이 지원될까봐 삼성 무선충전기에 올려봤다.

당연히.. 지원하지 않는다.

문듯, 보조배터리팩 자체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배터리팩 충전은 타 제품과 유사한 스펙이다.




그래도 나름 5V 2A로 충전이 진행되서 완충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노트5 골드와 급속충전 배터리팩의 조화. 꽤 잘 어울린다.




15%가 남았을때 삼성 급속충전 배터리팩의 성능 테스트를 시작 했다.




스마트 고속 충전으로 제대로 인식한다.

현재 노트5 배터리량이 15%인데 완충까지 1시간 11분.. 꽤 대단한 속도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서 급속충전이 가능한 제품은 30분이면 50% 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론적으로는 급속충전 배터리팩도 지원될것 같아 30분 후 충전양을 테스트 해봤는데..

64% 까지 충전이 완료 됐다. 이정도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속도다.




보조배터리 잔량은 약 3칸 정도가 남았다.

충전효율을 감안한다면 노트5 기준 약 한번 반 정도는 충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가격만 저렴했어도..

확실히 급속 충전의 메리트는 충분히 있는것 같다.

필자는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고, 그런 이유로 노트5의 가장 큰 약점은 배터리 일체형이다 생각 했는데

급속 충전 배터리 팩의 등장으로 그나마 조금 노트5의 사용 효율이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다만.. 비싼 가격과 용량은.. 조금 부담 되는게 사실이다. (역시 여유 배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즉시 교체하는게 최고다 -_-;;)


노트4의 경우는 급속 충전 배터리를 구매할 자금이 된다면.. 정품 배터리 2개를 들고 다니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보조배터리팩은 USB 충전이 필요한 타 전자제품도 충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타 전자제품군들은 급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삼성 급속충전 보조 배터리가 아닌 

샤오미의 대용량 보조배터리가 더 효율적일것 같다.


결국 삼성에서 급속충전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위한 급속 충전 배터리 팩이라는 얘긴데 아마도 삼성에서도 배터리 일체형으로 스마트폰을 만드는게 배터리 관리 부분에서 한계점이 있다는걸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이런 보조배터리 제품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냥 디자인 조금 포기하고 배터리 교체형으로 스마트폰을 제작해주면 좋겠는데..

두께 몇미리 줄이고자 배터리 일체형으로 만들고 결국 사용자는 이런 보조배터리팩을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구조가...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향후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을 위한 배터리 처리 부분의 고민으로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넣을 수 밖에 없고, 

보완 수단으로 무선충전과 급속충전을 고려한것 같기도 한데.. 차라리 대기업의 장사속이 아니라 

기술전환의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믿고 싶다. -_-;;


여튼, 급속 충전이 지원되는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기존 보조 배터리팩 보다 더 나은 충전속도와 편의성을 경험하고 싶다면

삼성 급속 충전 보조배터리를 하나쯤은 가져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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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4 보조 배터리

진작.. 노트4 배터리킷을 구매할껄 그랬다..

필자는 별도의 고급 카메라가 없어 스틸샷이나 여행사진을 모두 노트4로 찍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여행을 다닐때 꼭 외장 배터리를 꼽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무게도 무겁고 선도 거추장 스러웠는데

확실히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 편한것 같다.




가방에 배터리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면서 무한 충전.

하루는 거뜬히 버틴다.

4박 5일간 전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 구성으로 배터리 부족함 없이 잘 사용 했다.


진작.. 구매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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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 베프 개봉기

지난번 갤럭시 A5를 구매할 시점에 갤럭시 베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S아카데미를 통해 배터리팩 신청 이벤트를 참여 했었다.


갤럭시 노트4나 노트4S, 노트엣지와 갤럭시 A5, A7와 같이 배터리가 한개만 제공되는 스마트폰 구매자를 위한

일종의 보상형 이벤트였었는데, 정가가 4만원 선에 다른 기기들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팩 증정 형태라 꽤 괜찮은 이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배송이 너무 오래걸려..... 이게 신청이 제대로 된건지 의아 했었는데 지난 주 목요일 즈음에 드디어 배터리팩이 도착했다. 

디자인은 랜덤 배송이라 사막여우가 오길 은근히 기대 했는데 다행히 사막여우 버전이 도착했다!




삼성이 만든 배터리팩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삼성에서도 배터리팩을 만들어 버렸다.

어쩌면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한개만 제공하거나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생산할때 마케팅 충격완화요법으로 쓰겠다는 의지가 보이기도 했었는데..


결국 예상 했던것처럼 갤럭시 S6와 S6엣지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 하면서 기존에 고수했던 

"삼성스마트폰은 배터리 교체가 가능 합니다!" 의 말바꾸기를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을것 같다. 조삼모사긴 하지만.. 

(예전에 옴니아를 주력으로 밀 당시에 아이폰을 디스하기 위한 신문자료가 생각난다..)


여튼 본격적인 삼성 베프 개봉기!



뽁뽁이에 잘 포장된 사막여우.




용량은 8,400mAh.

갤럭시 A5의 배터리 용량은 2300mAh.

약 3번~4번 충전이 가능한 양이다.


보조배터리 중에서도 꽤 넉넉한 용량이다.




삼성 베프의 디자인은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로 유명한 성실화랑에서 디자인했다.




삼성 베프의 박스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한쪽 면에는 래서 팬더가 그려져 있고,




반대편은 사막여우가 그려져 있다.

삼성 베프 제품군중 8,400mAh 제품군은 래서팬더와 사막여우 그래픽이 씌어져 있다.




제조일은 3월 18일. 원래 사은품 배송일이 3월 23일부터였으니.. 

공장 직원분들이 엄청 바빳을듯 하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삼성베프 본체와 간단설명서가 간단하게 첨부되어 있다.




일반적인 내용들.




삼성 베프 8,400mAh 기준으로 2A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완충까지 약 5~6시간이 소요된다.

가정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1A기준으로는 약 8시간이 소요되며 USB케이블로는 약 14시간에서 18시간...


다행히 집에 있는 충전기는 대부분 1.5A 이상급이다.




디자인이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이쁘다.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것 같다.




베프 기본 구성품에 USB 케이블이 없는건 저렇게 모서리 부분에 충전케이블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USB 출력 포트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5핀 단자도 삼성 배터리팩 상단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살짝 잡아당기면 이렇게 충전케이블이 나온다.

짧지만 스마트폰을 바로 옆에 두고 충전하기에는 딱 적당한 길이다.

기존에는 보조배터리 챙기냐 마이크로5핀 케이블 챙기랴 번거로웠는데, 심플해서 마음에 든다.


USB 충전 포트도 제공하기 때문에 긴 케이블이 필요하거나 USB에 호환되는 타 기기 충전도 문제없다.




옆면에는 리셋 및 배터리 잔량 확인 버튼이 있다.




삼성 베프 배터리팩은 리튬이온 전지가 들어가 있다.

최대 2A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 충전속도도 빠른편이다.




충전중일때는 배터리 잔량 게이지에 불이 들어온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삼성 베프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때

귀여운 멸종동물 베프들을 만날수도 있다.

물론 필자는 설치하지 않았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피스넷 8,400mAh 배터리팩. 믿고 쓰는 중소기업 제품이다.

확실히 디자인에서는.. 밀리지만... 나름 삼성 베프 배터리팩 보다 슬림한 모습을 자랑한다.




삼성 베프 배터리팩이 곡면 디자인이라 조금 더 얇아 보이는데 두께는 거의 비슷한듯 하다.




사진각도가 조금 이상한데 전체적인 크기는 피스넷 8,400mAh 제품이 더 작았다.

그럼에도 피스넷 제품은 손난로 기능도 있고 후레쉬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로 따지면 

삼성 베프 배터리팩 보다 피스넷 배터리팩을 더 자주 사용할것 같다.



갤럭시 베프 배송상태 확인

당초 3월 말에 발송 예정이었던것 같은데 상당히 배송이 되지 않아 베프 이벤트 상담센터에도 여러번 전화를 시도했는데 실패하고 

결국 삼성 S아카데미 대표번호로 전화 해서야 대략적인 배송일을 알 수 있었다. 

아마 배송이 지체되고 있어 상담전화가 상당히 몰린것 같았다.


상담원 말로는 통신사에서 가입자 정보를 늦게 주는 바람에 전체적인 확인 일정이 지체 되었다고 하는데, 신청자가 너무 많다보니 안내전화를 다 주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럼 그냥 S아카데미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페이지에 안내문이라도 걸어주면 좋았을텐데...

당사 사정에 따라 사은품 배송일정은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문 하나로 때우기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조금 아쉽다.


베프 택배조회는 CJ택배를 통해 가능하다고 하며 별도의 송장번호 확인은 해주지 않았지만 CJ택배 회원가입이 되어 있으면 택배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니 베프 이벤트 참여 후 아직까지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CJ택배쪽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상담원 말로는 늦어도 이번주 금요일까지 배송이 완료된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도 될듯 하다.


여튼 배터리팩 이벤트 자체는 만족스러운것 같고 삼성 배터리팩 베프에 대한 인상도 나쁘지 않다.

물론 내돈주고 구매한다면 샤오미 제품을... 선택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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