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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휴가 여행기

제주 여행을 다녀온지, 그리고 프롤로그를 작성한지 벌써 반년이 다되간다.

정말 좋았던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와서 조금은 묵혀 두고 싶었던 이야기.


필자가 제주를 다녀 왔을때는 추위에 벌벌 떨었었는데, 이제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더할나위 없이 제주가기 좋은 날씨가 됐다.

지난주 무한도전에서 자이언티 작업실이 있는곳을 가면서 다시 만난 제주.

그때의 기억도 나고,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어 기억속에 묵혀둔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볼까 한다.


제주를 방문했던 시점은 2015년 2월 22일 일요일 부터 26일 목요일 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약간은 이른 초봄 날씨에 수시로 비가 오는 환경에 다녀 왔었다.



제주여행 - 스타렌트카


꽉 찬 일정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거의 첫 비행기인 6시 40분 제주행을 이용했다.

비행기 안에서 동이 트는 장면을 봤는데 그거 또한 장관이다.




부산에서 제주까지는 금방이다.

4번 게이트에서 미리 예약한 스타렌트카 셔틀을 기다렸다.

시간 맞춰서 딱 딱 도착했다.




걱정 했던것처럼 비가 살짝 오고 있다.

첫날은 비를 예상한 일정을 구성했기 때문에 여행에 큰 차질은 없었다.




4일간 발이 되어 줄 레이.

제주까지 가서 웬 레이냐 싶기도 하지만 첫 차를 구매한다면 레이를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이 손에 익고 가솔린 풀옵션 레이를 한번 몰아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반납을 대비해서 미리 기름양과 키로수를 찍어두면 좋다.

이제 막 천키로가 넘은 새차다.


여러군데 알아 봤는데 카텔패키지를 고려한다면 스타 렌트카가 그나마 가장 저렴한듯 했다.

이제 본격적인 제주 여행 시작이다!!


제주여행 - 곰막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침식사를 하러 곰막을 들렸다.

이번 제주 여행은 제주에 거의 살다시피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추천받은 회국수와 고등어구이를 주문하고 제주 풍경을 바라봤다.




제주는 진짜.. 프레임만 비추면 작품이 되는 멋진 곳인것 같다.




넋놓고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밥이 나왔다.

나름 맛집으로 추천 받은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역시 실망 시키지 않았다.

확실히 회가 신선하다.




고등어구이도 큼지막한게 서울에서 밥반찬으로 나오던 자반고등어와는 급이 다르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다.




아침부터 회국수가 들어가냐고 묻는다면..

맛있으면 들어간다고 답하고 싶다.




고등어 구이도 간이 짭쪼릅하게 잘 됐다.

맛있다.




배를 채우고 나오면서야 발견한 수족관.

가격대비 맛으로 봐도 곰막은 꽤 괜찮은 식당이다.

제주에서 첫인상이 좋다.


제주여행 - 월정리해변


배를 채웠으니 입가심겸 제주일정을 점검하기 위해 월정리 해변 카페거리로 이동했다.

해변도로를 지나가다 분위기가 멋진 카페가 나와 잠시 차를 세웠다.




월정리 해변의 로아 라는 카페다.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분위기 좋게 잘 되어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듯한 유자차.

차 맛도 좋았지만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 운치있는 시간이었다.






카페를 나와 주변을 걷다보니 사진 촬영장소로 유명한 카페가 나왔다.

제주 바다가 배경이 되는 멋진 프레임이다.





춥다. 2월의 제주는 그래도 꽤 쌀쌀했다.





주변을 산책하고 이제 본격적인 제주를 즐기기 위해 비자림으로 향했다.


제주여행 - 비자림


첫날 오전은 비가와도 관람에 큰 무리가 없는 비자림으로 큰 일정을 잡았다.

날씨도 춥고 비가 언제 올지도 몰라 비자림 입구에서 우비를 구매 했다.

저가형과 고급형이 있는데..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바람막이겸 고급형 우의를 샀다.

제주 여행간 정말 유용하게 잘 활용했다.


2015년 2월 기준 비자림 해설시간.

원래 해설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정을 급히 움직였었는데. 웹에서 확인한거와 시간이 달라서 해설은 듣지 못했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긴 길로 산책을 시작했다.





















연리지. 

나무의 뿌리는 다르지만 가지가 서로 엉켜 한몸이 되어 연인들의 상징이되는 나무이기도 하다.


비는 보슬보슬 내리고, 비수기라 사람은 없고, 

마치 중세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듯한 웅장한 숲길은 왜 비자림이 유명한 관광명소인지 충분히 실감케 했다.

특히 데이트 코스로 더할나위 없는곳.


추운날씨에 비를 맞으면서 돌아 다녔더니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것 같다.

점심을 먹으러 동생이 점지해준 "부농"으로 이동했다.



제주 여행기는 가급적이면 하루일정을 오전/오후로 나누어 연재형태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뒷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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