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름휴가 1일차

휴가품의를 올리고 결재도 떨어졌지만, 업무진행속도가 더뎌 조마조마했던 휴가전일.

그래 이번 여행 컨셉은 "무계획" 이다! 라고 마음을 다잡아도 불안불안 했던게 사실인데,

그래도 주요 거점은 생각해둔곳이 있어 가는길에 여기저기 들르면서 편하게 생각하자는 컨셉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일단 첫번째날의 도착지는 부산. 서울에서 부산까지 쭉 달려도 반일이 걸리는 거리지만,

어차피 휴게소에서 쉬어갈거면 푹 쉬었다 가자는 생각으로 중간 거점지를 정하기 시작했다.


여름휴가음.. 얼추 충주지점이 좋을것 같군..


적당히 중간지점을 찾아보니 충주가 적격이었다.

충주에 간단히 들릴수 있는곳이 어디일까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니, 중앙탑 사적공원이 눈에 띄었다.


명칭 :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

관람시간 : -

관람문의 : -

휴무일: 상시개방

관람료: 무료

주차 : 중앙탑공원 주차장 이용(무료)


중앙탑사적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남한강을 끼고있는 넓은 공원과 바로옆에 박물관과 술 박물관이 있어

지근거리에서 여러가지 경험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좋겠단 생각에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을 네비로 찍고 달리기 시작했다.



충주-중앙탑 공원

한시간 반 정도 달렸을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충주에 도착했다.

토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거의 밀리지 않았는데 확실히 경부고속도로 보다는 중부내륙이 잘빠지는것 같다.


여름휴가휴가대비 하이패스를 급구 했는데 잘한것 같다. 너무 편하다!


여름휴가뭔가 약간은 농촌분위기가 났다.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여름휴가북충주IC로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중앙탑공원 입구가 보였다. 날개형상을 한 조형물이 웅장하다.


여름휴가뭔가 멋있는 시.


여름휴가중앙탑공원은 특이하게 각종 조형물이 많이 있었다.


여름휴가뭔가 사람 옆모습 같기도 하고 강가를 바라보는 여인네의 뒷모습 같기도 하고


여름휴가어머니와 자식들..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조형물.


여름휴가땅속에 사람이 묻혀있다. 나무먹는중.


여름휴가가족단위로 낚시를 오신분도 많았다. 30분정도 앉아 있었는데 고기가 올라오는건 보지 못했다.


여름휴가충주의 중앙탑 공원은 전체적으로 한산하면서 힐링이 되는 공간인것 같다.


여름휴가꽤 넓어서 한바퀴를 빨리 돌아도 10~20분은 소요될것 같았다.


여름휴가중앙탑 공원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기이한 조형물들.


여름휴가그리고 중앙탑공원이라 불리는 가장 큰 이유인 충주 중앙탑. 한반도의 중앙이 되는 장소로 중원이라고도 불렸다는데 기분이 묘했다.



충주박물관

공원을 조금 둘러본뒤 바로 옆에 있는 충주 박물관으로 향했다.


충주박물관은 1관2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관은 역사와 민속관으로, 2관은 선사와 삼국시대-고려-조선 시대와 충중항쟁실 및 명현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동안 충주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한반도에서 철의 생산이 가장 풍부함과 동시에 지리적 특성으로 삼국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중요한 곳이라는걸 알게 됐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내부사진은 없지만, 나름대로 구성이 잘 되어 있었다.

제일 중요한건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는것!



명칭 : 충주박물관

위치 : 충북 충주시 가금면 중앙탑길 112-28

관람시간 : 09:00~18:00

관람문의 : 043-850-3924

휴무일: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월요일

관람료: 무료

주차 : 중앙탑공원 주차장 이용(무료)



술박물관 - 리쿼리움

이런곳이 있겠거니 했는데 정말로 있을줄이야.. 

충주에는 세계술문화박물관이 있다.

충주 리쿼리움이라는 곳인데 아마도 Liquor 와 Rium 의 합성어가 아닐까 싶다.

술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어서 조금 망설였는데, 여기까지 온거 그냥가긴 아쉬워서 표를 구매해서 입장했다.


여름휴가술박물관 리쿼리움 입구. 실물인진 모르겠는데 와인증류기? 던가 하는 기구로 입구를 꾸몄다. 술박물관 답다. 뒤에 오크통 쌓인게 보인다.


여름휴가관람이 끝나면 술을 시음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나온다. 아쉽게도 무료시음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치도 좋고 일반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어 공원과 박물관을 다녀온 후 약간의 여독을 풀기 좋은곳 같았다.


여름휴가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바람개비도 운치있고 캐릭터 인형도 귀엽고.


여름휴가카페테리아에는 방명록을 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간략하게 후기를 남긴후 야외로 나왔다.


여름휴가아.. 끝이 아니었다.. 밖으로 나오니 마치 고풍스런 유럽 저택에 와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멋진 정원이 나왔다.(물론 유럽에 가본적은 없다)


여름휴가나중에 집을 꾸밀때 정원은 이렇게 구성해야지. 저거와 비슷한 야외텐트?를 이마트에서 12만원선에 팔고 있는걸 본적이 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사진찍는걸 즐기는 편이 아니라 내부 사진은 없다.

크게 와인관, 오크통관, 맥주관, 증류주관, 전통주관, 동양주관처럼 테마가 나뉘어져 있고 거기에 맞는 역사나 유래, 제조법이 나와 있었다.

중간 중간 오미자로 만든 와인 오미로제를 소개하는 내용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오미로제 제조사와 관련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명칭 : 충주 술박물관 리쿼리움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51-1

관람시간 : 10:00~18:00

관람문의 : 043-855-7333

휴무일: 신정, 설날, 추석 전날,당일, 매주 목요일

관람료: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

주차 : 중앙탑공원 주차장 이용(무료)



최종목적지 - 부산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흐른터라 서둘로 부산으로 출발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인지 내려가는 동안 크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여름휴가북충주로 들어와서 충주로 빠져나간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고고!


여름휴가어느덧 해는 뉘엇뉘엇 지고 있고, 목적지인 부산은 가까워 지고 있었다.



역시 집이 최고!

그렇게 여름휴가 1일차가 저물어 가고, 부산으로 도착하지 부모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서울 올라가서 연락도 자주 못드리고 효도한것도 없는게 뭐가 그리 반가우신지 그저 이것 저것 한상 가득 차려 주신다.

역시 부모님의 사랑은....


여름휴가필자가 부산을 방문하면 거의 고정적으로 나오는 반찬들. 감자탕을 직접 해주실 정도로 어머님의 요리솜씨는 훌륭하다.


여름휴가빨리 먹기 위해 급하게 찍느라 구도고 초점이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감자탕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운 시래기와 고기가 가득 붙어 있는 감자뼈! 이맛에 빠지면 식당에서 선뜻 감자탕을 먹기가 꺼려진다.


여름휴가잔손이 많이가는 잡채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면.....


여름휴가깻잎전과 버섯전까지! 평소 잘 먹던 메뉴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휴가 1일차가 마무리 되었다.

첫날은 이동이 대부분이라 조금 힘들것 같았는데 충주여행이 꽤나 만족스러워 하루가 꽉찬 휴가가 된것 같다.

물론 배도 꽉 찬 첫날이다.


2일차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즐겨볼까 한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PS. 

- 살찌는데는 이유가 있다.

- 뭔가 급마무리같은 기분이;;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