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던, 차던 장거리투어중 흔히 격게되는 문제가 있으니 바로 전기공급이다.
디카,휴대폰,배터리팩,블루투스충전은 물론 열선시트, 열장갑, 비상전기등 전기를 사용할수 있다면 좀더 유용한 여행이 될수있다.
차량이 있다면 시거잭이 기본으로 달려나오겠지만, 바이크의 경우 대부분 DIY를 해야한다.
예전부터 작업을 생각하던중, 장거리투어를 위해 과감하게 작업을 시작했다.
시티에이스에 시거잭이라... 흔한 작업은 아닐거다.
먼저 시거잭을 준비해야한다.
바이크 특성상 방수가되면 좋고, 적어도 두껑정돈 달려있어야 장착후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다.
시거잭은 크게 키박스에서 선을따거나 배터리에서 선을따는데, 방전방지효과도 있고 굳이 시동을 걸지않고도 키온상태서 전기가 들어오므로 키박스에서 선을따는것을 추천한다.
충전기에 대부분 퓨즈가 달려있기때문에 굳이 퓨즈작업은 따로 해줄필요가 없다.
바이크전용으로 몇몇 업체에서 방수시거잭을 팔고있으나 최저가를 추구하기때문에,
무난하게 많이 쓰이는 현대모비스의 정품시거잭을 사용하기로 했다.
뉴EF소나타의 시거잭을 구매하면 된다. 4100원에 구입.
12V 120W라고 적혀있다. 일반적으로 바이크는 12V규격을 구매하면 된다.
두껑이 튼튼해 보인다.
현대모비스의 시거잭은 기본적으로 전선이 없다. 따라서 시거잭에 먼저 전선을 연결해줘야 한다. 고장난 파워서플라이에서 선 득템.
손바닥에 한번 감아주고 니퍼로 당겨주면 피복이 쉽게 벗겨진다.
여분용으로 총 4가닥을 뽑았다. 일반적으로 빨간색은 + 검은색은 -로 사용한다.
먼저 시거잭의 구멍에 간단히 매듭을 짓는다. 어차피 납땜을 할거니 자리만 잡아주면된다. 시거잭 중심이 + 외곽이 -니 꼭 기억한다.
납땜해서 튼튼하게 고정시킨다. 간만에 납땜하니 잘 안된다 -_-.
미리 납땜기에 납을 적당량 녹인후 작업을 하는게 편리하다.
글루건으로 떡칠하기. 과해도 좋다. 가급적 물이 안닿는게 좋으니 -_-.
일단 준비물은 완료됐다. 본격적으로 시티에에스에 작업을 시작하자.
수술을 하게될 시티에이스. 고놈 참 잘~생겼다.
먼저 설치를 할 위치를 확인한다. 키박스 바로밑 당첨!
맨처음 옆카울을 뜯어낸다. 나사3개만 풀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민망한 옆자태.
원활한 작업을 위해 앞카울도 뜯어냈다. 역시 나사3개만 풀면 끝.
위치를 점검하는데, 도저히 들어갈 공간이 없다 -_-;; 예상 밖이다.. 일단 어떻게든 쑤셔넣어보기로 하고 작업을 계속 진행했다.
가장 어려운작업이었다. 카울에 구멍뚫기. 홀쏘가 없었기 때문에 니퍼로 쥐어뜯었다. 조금씩 야금야금... 구멍뚫는데 시간 다갔다 -_-;;
여튼 겨우 다 뚫은후 시거잭을 겨우 밀어넣었다. 정말 공간이 안나온다.
나름 거부감이 들지않는다. 벌써부터 작업완료된 모습이 떠올라 설레이기 시작한다.
먼저 +선을 키박스에 연결한다. 시티에이스 기준 키온시 전기가 들어오게 하고싶다면 사진기준 우측 검은선에 연결하면 된다. 역시 인두로 살포시 지져준다.
시거잭의 -선은 차대와 연결시켜준다. 마땅히 연결할곳이 없어 망설이다 케이블걸이가 금속으로 되어있어 연결시켜줬다.
일단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테스트. 제일 설레이는 순간이다.
이제 마감작업을 해야한다. 먼저 시거잭의 금속부분을 혹시모를 수분침투에 대비하여 절연테이프로 감아준다.
시거잭을 넣기위해 구멍을 낸곳은 글루건으로 빗물이 들어가지않게 막아준다.
미관상 조금 지저분하더라도 안전이 최고다. 최대한 꼼꼼하게 발라준다.
짜잔~ 시거잭 설치 완료! 테스트를 위해 휴대폰을 거치시켜 선을 연결했다.
정상적으로 전기가 잘 들어온다.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예전에 구매해 두었던 3M 케이블정리기를 하나 붙였다.
스마트폰용 블랙박스프로그램인 포케비안. 차량용 블랙박스와 기능은 동일하다.
차후에 포케비안에 대해선 다시 리뷰를 작성할 계획이다.
구글맵.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않다 하하하.
전용네비게이션도 따로 있으며, 현재 루센라이센스를 구하고 있다.
흡착시 거치대를 사용했기때문에 계기판이 보이지 않지만, 오히려 GPS프로그램을 이용해 거리,속도,최속,평속,방위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수 있다.
고놈 참 잘생겼다~
트루맵을 활용한 주변에서 가장 싼 주유소 찾기. 원체 연비가 좋은녀석이라 크게 차이는 안나지만 웬지 기분이 다르다 ㅎㅎ
블랙박스 구동모습.
시거잭을 설치함으로써 장거리라이딩은 물론 평상시에도 다양하게 활용할수있는 길이 열렸다.
다음 작업으로는 당장 추워지는 날씨 따뜻하게 라이딩하기위해 열선 시트작업과 장갑, 슈트작업을 진행할것같다. 물론 최저비용을 추구한다 -_-.. 비싸면 못하는거고..
여튼 시거잭장착이 그리 큰 어려운 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쯤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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