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 거리던중, 급 회덮밥이 생각나서
지난번에 친구가 추천해준 "아라섬"을 다시 방문 했다.
회사 주변에 있지만, 예전에 먹었던 생선구이의 담백함이 기억나서,
회덮밥도 잘하겠지란 생각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출동!
도착하자 마자 테이블 셋팅하고~ 친구는 회덮밥을, 난 삼치구이를 주문!
뜨끈한 녹차 한잔 마시면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내부를 둘러 봤다. 입구쪽 유리문은 대나무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물소리가 잔잔하게 들려 마치 분위기 좋은 정자에 들어온 기분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일본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를 준비하시는 주방장님! 아무래도 주방이 오픈되어 있으면 음식에 믿음이 간다. 오픈되어 있다는건 자신있다는 의미랄까.. 그렇게 느껴진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회덮밥과 삼치구이, 그리고 밑반찬류
밑반찬 1. 오징어젓갈. 일반적인 젓갈 맛이랄까..
오뎅(어묵)조림. 꽤 두툼해서 식감이 좋았다.
배추김치. 직접 담근건가 싶을 정도로 막 한 김치맛이 났다. 중국산은 아닌듯.....
메인요리1. 삼치구이! 아우.. 살이 어찌나 도톰한지.. 몸통은 부드럽고 꼬리부분은 바삭바삭! 올려진 레몬을 삼치위에 뿌려주면 레몬향이 삼치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메인요리2. 회덮밥! 신의 미각이 아닌지라...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회를 뜬지 얼마 되지 않은건지 푸석하지 않고 쫄깃한게 식감이 좋았고, 같이 들어간 채소들도 신선해서 맛있었다. (설마 회덮밥 한그릇 때문에 바로 회를 뜨진 않았을테고 -_-)
공기밥과 미소국. 미소국도 적절히 간이 잘 되어 있었다.
아라섬이 좋았던 다른 이유는, 구운마늘이 같이 나왔는데, 물릴 만~ 할때 마다 한번씩 집어먹으면 혀가 리셋이 되는 느낌이었다.
아..... 다시 가고 싶다... 고소한 삼칫살..
당연히 회덮밥 클리어.
삼치는 뼈와 살을 분리 해버렸고..
공기밥은 공기밥 답게 공기만 채워졌다.
머, 내가 맛집이네 아니네 평가할 만큼의 깜냥은 아니지만,
선릉역 주변에서 근무 한다면, 입맛이 없을때, 생선구이가 땡길때, 회덮밥이 먹고싶을때
무난하게 방문 할 수 있을것 같다.
난 생선구이가 생각나면 조만간에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에 요리를 한번 먹어 보고 싶긴한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시 포스팅을 올려 봐야겠다.
위치는 지도를 참조 바라며,
이만 포스팅 끝!
PS.
다시 먹고 싶어질까봐 일부러 점심먹고 포스팅.
참고로 회덮밥 7,000원 삼치구이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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