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중 하나 오설록.
넓은 녹차밭과 신선하고 다양한 녹차를 현지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해서 인기가 많다.
근데.. 필자의 입맛엔 여기서 먹으나 서울에서 먹으나..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
1층은 카페테리아와 녹차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설록 주변 풍경.
간단히 주변을 살펴보고 산책길을 따라 이동했다.
여긴 교육이나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장소 같았다.
이니스프리카페?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의 카페.
인줄 알았더니 체험코스와 약간의 음식도 같이 판매를 진행하는 곳이었다.
여기저기 녹차밭 안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디저트로 배를 끝까지 채웠겠다 아쉽지만 제주 여행의 마무리를 짓기 위해 해안도로로 이동했다.
해안도로로 이동하는 길도 이뻤다.
무엇보다 차가 거의 없어서.. 주변 풍경을 편하게 둘러 보면서 서행으로 드라이브가 가능해서 좋았다.
신창 풍차 해안도로에 도착했다.
풍차 해안도로로 불리는 이유.
이 길을 따라 제주의 해안을 즐기면 된다.
원래는 해가 질때 역방향(모슬포항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한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해안도로를 타고 쭉 올라가다 보면 금능 해수욕장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제주 서쪽 해수욕장중 으뜸이라 생각하는 곳이다.
보통 제주 서쪽 해수욕장을 얘기하면 협재 해수욕장을 많이 얘기 하는데,
금능 해수욕장을 방문하는걸 강력 추천한다.
물이 정말 맑고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금능 으뜸해변으로 검색하면 위치를 알 수 있다.
협재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있는데 대부분 협재까지만 보고 다른곳으로 가버리더라..
금능 해수욕장에 왔다면 주변에 인접한 특이한 햄버거 식당 붉은못허브팜이 있다.
금능해수욕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금능식물원이 있는데 식물원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다.
햄버거 전문점겸 카페인데, 이름 그대로 빅버거로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요즘은 비슷한 컨셉의 햄버거집도 몇군데 생기다 보니 예전만큼 붐비지는 않는것 같다.
예전 베이커리에서 사먹던 햄버거 맛과 비슷한데 크기가 상당히 크게 나온다.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조금 엔틱한 느낌의 카페느낌.
빅버거 커플세트를 모듬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햄버거는 크기도 크지만 맛도 괜찮은 편이다.
그런데, 모듬감자가 햄버거 보다 더 맛있는게 함정이다.
혹시 제주에서 빅버거집을 찾다 붉은못허브팜을 방문하게 된다면 모듬감자를 같이 먹어보는걸 추천!
필자는 손이 상당히 큰 편인데.. 손바닥 보다도 훨씬 크다.
한라봉 쥬스. 맛이 괜찮았다.
햄버거 한조각이 조각케잌 2배 크기.
여튼 맛있게 간식을 먹고 다시 해안도로로 이동했다.
다시봐도 이쁜 금능에 이어 협재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협재 해수욕장도 알려진 만큼 멋진 곳이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선지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분도 보였다.
부럽다..
협재해수욕장에도 붉은못허브팜이라는 빅버거 전문점이 있는데 짝퉁인줄 알았더니
식물원 앞에 있는 붉은못허브팜과 관계가 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해안도로는 타고 곽지과물해변으로 계속 이동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제주 해안도로 만끽중.
제주 해안도로는 중간 관광포인트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간이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다.
곽지과물해변에 있는 노천탕.
예전에는 정말 노천탕으로 사용했던것 같다.
해안도로를 타고 공항을 가기전 마지막 여행지 제주 동문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동문 시장을 방문한 이유는 기념품 구매.
평소 감사한 분들과 가족에게 조그마한 제주 기념품을 선물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리고 저렴하다. 관광지에서 판매하던 기념품의 어지간한 모든 종류가 있음에도 훨씬 저렴하다.
제주에서 기념품을 산다면 가급적 관광지 보다는 동문시장을 추천한다.
동문시장에 온 가장 큰 목적중 하나 제주은갈치.
갈치구이를 먹고 그맛이 너무 좋아 부모님 생각이 났었다.
값은... 만만치가 않더라.. 크기가 큰 만큼 키로수가 많이 나가서.. 키로당 단가로 계산했다 혼쭐이 났다.
그래도 가족을 생각해서.. 큰 지출..
원래는 몇 몇 분들께 더 하려 했는데 주소를 몰라서.. 패스...
이렇게 4박 5일간 제주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첫날 새벽부터 마지막날 저녁까지(마지막 비행기) 아주 풀로 꽉 꽉 눌러 담은 일정이었다.
잠깐 제주의 추억을 회상하니 어느덧 서울이 보인다.
갑자기 떠난 제주여행, 비와 추위 그리고 변경되는 일정들..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 있는 일정들마저 하나 하나 즐거웠던 2015년 겨울 제주여행.
인생에 행복이란 기억 한줄 추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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