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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진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여기저기 닭강정집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그냥 지나가기만 했고, 필자가 기억하는 닭강정은 

고등학생때 매점서 사먹던 500원짜리 닭"껍질"양념튀김이란 인상이 강했기때문에 

저걸 무슨 닭값이나 주고 사먹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하루는 너무 배가 고파 2,000원짜리 소컵에 담아준 닭강정을 먹어보곤,

어라 괜찮네? 라는 생각과 한번 제대로 사먹어 볼까 생각 했었다.


그게 시작이 되어 결국 한티역 주변에 닭강정 집은 거진 다 돌아보게 되었다 -_-;;


TV에서 질나쁜 닭을 과도한 양념맛으로 커버한게 닭강정이라며 몸에 좋지않다고 하지만,

그런거 다 따져가면 세상에 먹을음식 뭐가 있을까 생각하는 나였기에..

여기저기 먹다보니 단골집이 생기게 됐는데,

그게 가마로강정 한티역점 이었다.


한티역 주변 닭강정집을 검색하면 몇개의 닭강정 집이 나오는데,

"개인취향" 이겠지만, 한곳은 맛이 너무 평이했고, 한곳은 소스가 너무 솔직했고(매콤한 맛이라고 단맛이 전혀 없는.. 개인취향!)

한곳은 진짜 무슨 이런걸 닭강정이라고 파는지 욕이 나올정도로 엉망인 곳도 있었다(미투흔적을 보면 아실지도..)


여튼, 맛도 맛이지만 매장의 이미지(이런거 은근 중요하다)와,

직원분들의 친절함 때문에 가마로강정 한티점을 주로 이용하는데

왜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은가?


한번은 영업시간 종료인 11시30분, 닭강정은 너무 먹고 싶은데 아직 한티역 도착하긴 멀었고...

원래 1마리 이하는 전화예약이 불가한데 다행히 반마리 분량이 남았다고 선뜻 전화예약으로

주문을 받아주시고, 영업시간을 넘어 도착했는데도 기다려 주신데다 불평불만 하나 없이

친절하게 닭강정을 건네주셔서 그 이후로 완전 팬이 되버렸다.


그래서, 조만간에 포스팅을 하려고 햇었는데

블로그포스팅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겸사겸사 몇자 끄적여 본다.



음.. 매달 10명이라.. 당첨되긴 힘들겠군..


가마로강정 한티역점은 한티역 1번출구로 올라와 250m정도 선릉방면으로 올라오면 김밥천국 간판 옆에 보인다. 매장크기는 크지 않지만 입구에 모다불인테리어가 인상깊어 찾기가 어렵진 않다.


가마로강정 한티역점을 정승처럼 지키고 있는 x배너. 메뉴와 가격안내표다. 이런 간단식품은 밖에서 메뉴와 가격확인이 어려우면 그냥 지나치기 마련인데, 바람직한 홍보방법인것 같다. 나도 가격표를 보고 들어갔으니..


이날은 모닥불이 꺼져 있었다. 아.. 갤럭시는 야간사진 찍기 너무 힘들어...


우측은 단체주문과 배달, 적립에 관한 안내사항. 배달은 자체배달은 아니고, 푸드플라이라는 대행사를 이용한다. 아마 배달수수료가 붙는걸로 ;;


매장안에 손님이 많아 매장사진을 찍지 못했다. 카운터앞에 메뉴판과, 휴대폰 적립 안내배너가설치되어 있다.


가격도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다. 성인 1명의 남자가 먹기에 중 정도면 충분하다. 내배가 그리 작은편은 아닌듯 한데;;


입구쪽에 가마솥이 있어 지나 다니다 보면 닭강정 볶는 모습이 홀려 들어오기도 한다.


새로 닭을 튀기느라 진땀을 빼고 계시는중... 이날은 타이밍이 좋은(?)건지 새로 튀기는 타이밍에 도착하여 더욱 바삭바삭한 닭강정을 즐길 수 있었다.


매장이 전반적으로 크지는 않으며, 테이블은 없다. 테이블 없는게 조금 아쉽긴 한데 아마 여름철이 되면 조그마한 간이테이블에 생맥을 팔지않을까 추측된다.


이런게 진작 있었으면.... 포인트적립이 되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는거 같다, 작년에 매일 가던때에 있었다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휴대폰 번호로 간단하게 적립이 가능하다.


고구마 많이 달라고 했더니, 진짜 주문서에 고구마 많이라고 적혀있다.. 보통은 흘려듣거나 대충 신경써주는척만 하는데가 많은데 가마로강정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한거 같다 -_-;; 포장 담을때도 주문받은 직원분이 "여기 고구마 많이 담아야돼"라고 한번 더 말씀해주시는 센스. (혹시.. 고구마 만큼 닭강정을 빼신건 아니겠지요;;;)


포장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가마로강정 박스에 반투명 비닐로 가로형으로 담아주셔서 막 들고 와도 쏟아지지 않는다. 이런 작은 차이가 명품을....


아... 어서 먹고 싶은데 포스팅을 위해 조금만 참자...


즐겨먹는 매콤한맛. 개인적으론 매콤한맛이 달콤한맛보다 더 맛있던데, 요즘은 예전보다 조금 더 매워진거 같아 고민이다. 두세달 전의 매콤한 소스가 적절히 단맛도 있어서 딱 좋았는데.


흐흐흐.....


역시.. 아직까지는 내입맛엔 한티역 주변에선 가마로 닭강정이 제일 맞는거 같다. 기름도 좋은걸 쓰는지 튀김옷 안쪽에 기름침전이 누렇게 된것도 보이지 않는다.



후우... 매콤한 닭강정 냄새 맞으면서 사진찍는건 괴롭다.

흔들리 사진과 초점맞지 않는 사진들을 보면 얼마나 급하고 대충 찍었는지 충분히 인지가 가능할것이다.


음식이라는게 개인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꼭 가마로강정 한티역점이 최고의 맛집이다 라고 말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지인들이게 한번쯤은 추천했던 곳이기 때문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글을 남겼다.


요즘 머 블로그 마케팅이니, 소셜마케팅이니 이것 저것 많이하지만

제품 자체의 품질과 서비스가 뛰어나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뛰어난 곳이면 소비자가 알아서 홍보를 해주지 아니한가.)


그런면에서 가마로강정 한티역점은 당당하게 소셜마케팅을 진행해도 +요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가마로강정 한티역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4동 | 02-563-0809


<골목길이 아니라 큰길 김밥천국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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