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도 채웠겠다 다시 중문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중문 해수욕장보다 더 좋았던 중문 주차장 뒷편에 있는 달빛걷기 산책로.
2월 말이었는데도 유채꽃이 만발했다.
산책하기 좋게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었다.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다. 비수기 재주여행의 장점.
아랫편에 유채꽃밭이 크게 있었는데 사유지인지 출입 제한이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구경만.
쭉 올라가다 보면 다리가 하나 나온다.
다리 기준으로 좌측은 롯데호텔 제주점과 한국콘도로 올라가는 방향,
우측은 제주지사와 테디베어 뮤지엄 쪽으로 알라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갈림길 다리에서 바라본 중문 해수욕장의 풍경.
아직 이 산책로는 타 블로그나 지도에서 잘 나오지 않는 숨겨진 명소다.
보통 제주 중문해수욕장을 가게되면 색달해변만 보고 돌아오게 되는데,
꼭 이 중문 달빛걷기 산책로를 걸어 보기를 추천한다.
아까전에 방문했던 다리 윗쪽이 엉덩물계곡이다.
예전에 이곳은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해서 물을 찾는 짐승조차 쉽게 접근이 힘들어
물맛은 보지 못하고 언덕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봤다고 해서 엉덩물 계곡 이란다.
뭔가 유래가 재밌는데.. 결국 아까 그 연못이.. 그.. 그런 물이란 건가..
길이 잘 닦여 있고 달빛걷기 답게 조명설치도 이쁘게 되어 있어 가족끼리도 좋고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산책로로 딱일것 같다.
특히 제주 롯데호텔이나 한국콘도 등 중문 색달 해수욕장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면 간단히 산책가기 정말 좋은곳 같다.
다시 중문 해수욕장 방면으로 나오니 야자수가 반긴다.
요즘은 중문색달해변으로 더 잘 알려진 중문 해수욕장.
역시 제주의 바다는 아름답다.
중문 해수욕장 뒷편을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바위덩어리들.
여기엔 천연 해식동굴도 있다.
중문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색, 하얀색, 붉은색, 회색을 띄고 있어 색달 해변으로도 불린다.
파도가 거칠어 국내에서 윈드서핑의 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
나중에 윈드서핑을 하기 위해 중문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은.. 특별히 볼거리가 많지 않아 가볍게 걷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시간 정말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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