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종로고기맛집 양연화로

와.. 종로는 정말 맛집들이 많은것 같다. 이번에 방문한 양연화로가 그러했듯이...

필자가 예전 사무실이 종로쪽에 있다 보니 종각 젊음의 거리나 종로3가 주변중 고기맛집을 찾아 회식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아내와 데이트를 하기위해 자주 나가게 된다. 그렇다 보니 맛있는 종로고기맛집을 몇군데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 리스트에 당당히 올라간 양연화로. 왜 이제 알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종각맛집.



   


종로하면 종각 젊음의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방문한 종로고기맛집 양연화로 역시 종각 젊음의 거리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다 미니소와 올리브영이 보일때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양연화로가 보인다.




양연화로 종로 직영점의 위치. 특이하게 주차지원이 되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

예약 및 문의는 02-3210-0808 번으로 하면 된다.

조금 더 특이한건 주차장이 매장 주변이 아닌 종로타워 주차장을 이용한다.

살짝 떨어져 있지만 종로에서 주차가 되는 고기집을 찾는게 쉬운편이 아닌걸 생각하면 참 괜찮은 서비스다.

단,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주차요청을 해야 주차등록이 가능하다.




종로고기맛집 양연화로.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어 찾기도 쉽고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하루에 40인분 한정판매하는 갈매기살. 그리고 서울에서 목살이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필자 역시 갈매기살을 맛보기 위해 일요일 점심 부터 양연화로를 찾았다.

양연화로는 지하1층 부터 지상 3층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층 단위 및 대규모 단체인원이 회식도 가능한 종각맛집.

종로지역엔 사무실도 많고 교통이 편리해 모임장소로도 많이 찾는데 단체회식하기 딱 좋은 곳이다.

게다가 주차지원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바로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점점 날이 추워져 외투를 입게 되는데 고기집에 옷을 걸어둘곳이 마땅찮으면 은근 신경쓰인다.

양연화로는 종로고기맛집 답게 의자 밑에 옷이나 가방 같은 짐을 넣을 수 있도록 공간박스로 된 툴의자를 사용하고 있다.




테이블도 센스있게 메뉴판과 병따개 그리고 가위와 집게를 넣어둘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어 편리했다.

역시 고기 전문점은 다르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양연화로.




양연화로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직접 볶은 소금에 명이나물과 와사비까지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양연화로의 고기메뉴.

삼겹살과 목살은 물론 가브리살과 항정살, 갈매기살 양연 등갈비 등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벌되어 나오는 메뉴들이 있어 고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안창살과 설화꽃살 처럼 소고기 부위도 판매하고 있다.




세트메뉴로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구성도 있다.

필자는 갈매기살이 메인 목표였기 때문에 특별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중에서 고민하다 

초벌되어 나오는 세트인 양연 특별세트를 주문했다. 물론 양도.. 600g이라.. 눈길이 가기도 했다.




사이드 메뉴로 찌개류와 냉면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이하게 라면과 김치볶음밥이 보였다.

아..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는데 여기에 해장라면하기도 좋은 구성.

필자가 라면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후식으로 냉면 보다 라면에 눈이 간다.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종로에서 회식하거나 모임장소로 좋을것 같았던 종각맛집 양연화로.




예약 시간에 맞춰 준비된 상차림.



   


신선한 쌈채소와 함께 고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명이나물이 기본으로 나온다.



   


은근히 고기와 잘 어울리는 백김치. 게다가 고추냉이까지.

뭔가 고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본 구성이 다 갖춰진 느낌이다.

뭔가 고기좀 아는 느낌이 들었던 종로고기맛집.



   


상큼한 오이피클과 함께 살짝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자주 보던 느낌의 물티슈까지.




그럴만한게, 양연화로는 고기집이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깔끔하고 잘 꾸며져 있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 요즘 맛집들은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이런 인테리어도 많이 좌우하는것 같다.

뭔가 고급 양갈비집에 온듯한 느낌.




주방은 따로 있는지 식기와 밑반찬이 놓인 공간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도 다녀갔는지 싸인도 붙여져 있었다.



   


고기가 초벌되는 시간이 필요해 양해를 구하고 매장을 둘러봤다.

필자 역시 종로에서 종종 모임을 갖기 때문에 이런 고기집에 가게 되면 회식장소로 적합한지 조금 더 둘러보는것 같다.

지하층은 물론이고,




2층과 3층도 깔끔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2층엔 테라스까지.

뭔가 야외 테라스에서 고기를 먹으면 캠핑온 느낌이 날 것 같다.



   


살짝 둘러보고 내려오니 초벌된 항정살과 가브리살이 필자를 반긴다.




양연화로는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

고기는 질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굽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전문적으로 직원분들이 구워주는곳이 참 반갑다.

모임할때도 누구 하나 희생할 필요없이 술자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필자가 참 좋아하는 시스템.




초벌로 구워진 고기가 나오면 이상하게 더 맛있는것 같다.

간혹 퀄러티가 떨어지는 초벌집을 가면 질나쁜 고기를 가리는 용도로 쓰는곳도 있던데 양연화로는 고기떼깔이 참 곱다.

아마 한돈 암퇘지 고기를 숙성시켜 사용하기 때문인것 같다. 그러면서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 훌륭한 종각맛집.




고기때깔이 정말 좋다.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 주시면서 고기정보도 알려주시는데 정말 친절하다.

목소리가 어디서 낯익다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 은근 가수 곽동현과 비슷한 느낌.

외모도 닮은것 같아 계속 곽동현이 떠올랐다.




정작 직원분은 곽동현을 잘 몰라서.. 아쉬웠지만... 고기굽는 솜씨는 보통이 아니었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으니 백김치를 불판에 올린다.

일반 김치를 구워먹긴 했지만 백김치를 구워 먹긴 처음이다.



   


적당히 익은 고기를 가볍게 소금에 찍어 먹는데.. 와.. 맛있다.

바로 전날에 와규를 먹고 왔는데 전혀 밀리지 않는 맛이다.

항정살의 아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제대로 느껴진다. 와.. 고기질도 좋고 정말 잘 구워 주신다.




불판 가장자리에 백김치를 얹고 고기가 타지 않도록 올려 주시던 직원분.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다.



   


필자는 고기가 맛있으면 쌈을 거의 싸먹지 않는데 명이나물도 너무 맛있다.

살짝 달짝지근하게 간이 되어 있어 싸먹으니 마치 돼지갈비를 먹는 느낌.

살짝 고추냉이를 올려 먹어도 고기 자체가 맛있다 보니 정말 잘 어울린다.




백김치에 싸먹어 보라고 권하던 직원분.

과연 어떤맛일까 싶었는데.. 와.. 이거 장난 아니다.

일반 김치와 달리 고춧가루가 없다 보니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상큼하고 아삭한 김치 특유의 향긋함이

기름기 있는 돼지고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필자가 맛있는 고기를 먹을때 쌈을 잘 싸먹지 않는것은 고기 본연의 맛을 더 즐기고 싶어선데,

구운 백김치에 싸먹으니 오히려 고기맛을 올려주는 기분이다.



   


와.. 진작 알았다면 친구 결혼식 축하파티 장소로 양연화로를 왔을텐데...

백김치만 구워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필자의 입맛에 딱 맞았던 종각맛집 양연화로.




게다가 고기를 어찌나 잘 구우시는데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진다.

일요일 첫끼부터 고기라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런것 없이 술술 들어가던 양연화로.

역시 종로고기맛집 답다.




항정살에 이어 가브리살.

와.. 항정살보다 부드러우면서 육즙이 더 풍부한 느낌.

무엇보다 어찌 이리 딱 맞게 잘 구워 주시는지.. 직원분을 계속 칭찬하고 싶어진다.



   


양연화로의 또다른 맛자랑 음식인 파절임.

매실이 들어갔다더니 상큼하면서 달짝지근한게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렸다.

아내가 여기에 밥비벼 먹어도 맛있겠다며 극찬한 파절임.




이어서 필자가 양연화로를 찾게 만든 주인공인 갈매기살이 등장했다.

예전 친구가 구워주던 갈매기살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감동이 떠오른다.




이미 앞선 솜씨로기대감이 많이 올라간 상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음 고기를 기다리는건 정말 오랜만의 경험인것 같다.




갈매기살이 준비되는 동안 가브리살 즐기기.

진짜 소금 한톨 올려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고기 질이나 굽기상태가 좋았다.



   


게다가 파절임이나 다른 밑찬류도 맛있어서 고기파인 필자도 오랜만에 다양한 방식으로 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고기맛을 해치지 않고 올려주는 조합은 오랜만에 만난것 같다.




고기에 빠질 수 없는 된장찌개.

냉면을 먹을지 밥과 된장찌개를 먹을지 고민 됐는데 갈매기살은 흰쌀밥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밥을 선택했다.

된장찌개에 속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찌개 국물도 짜지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고기와 먹기에도 궁합이 좋았던 양연화로 된장찌개.

역시.. 한두가지로 종로고기맛집 소리를 듣는게 아닌것 같다.




그 사이 기대했던 갈매기살이 다 익어 간다.

왜.. 하루 한정수량 판매를 해서 필자를 속상하게 하는지..




기대를 안고 한점 맛보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와.. 근래에 먹어본 갈매기살 중 최고다.

진짜..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양연화로 갈매기살.




거듭되는 칭찬에 민망했지만 계속 직원분께 고기가 맛있다며, 정말 잘 구우신다면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조만간 결혼했던 친구의 뒷풀이를 할 것 같은데 양연화로 때문에 종로로 약속장소를 잡아야 될 것 같다.




아.. 진짜 맛있었던 갈매기살.

필자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맛집 추천 할때 조심스러운게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보니 필자에게 맛집이

어떤 이들에겐 맛집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인데.. 여긴 누구나 와서 먹어도 맛있다고 느낄것 같았다.




진짜..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고 한산한 주말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고기를 구워주시니 VIP 대우 받는기분도 들고

너무 즐거웠던 고기타임. 종로고기맛집을 찾는다면 강력 추천하는 양연화로.

게다가 가격대도 주변 고기집과 크게 다르지 않아 훌륭한 가성비까지 갖춘 종각맛집.



   


그렇다 보니 밥도 술술 넘어간다.




특히 된장찌개와 조합이 정말 훌륭하다. 말아먹고 싶을 정도.

된장찌개에 들어간 재료가 잘게 썰어져 있어 비벼먹기 딱 좋았다.



   


진짜 양연화로 여긴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제대로된 종로고기맛집.




필자가 주문한 도시락 김치 볶음밥.

진짜 옛날 도시락 느낌으로 반숙 후라이와 소시지 하나 올려져 나온다.



   


근데 이게 또 별미다. 기름진 고기를 먹다 깔끔한 김치볶음밥이 들어가는 느낌.




명이나물에 싸먹어도 맛있었던 김치볶음밥.




와.. 진짜 배터지는 줄 알았다.

이미 김치볶음밥이 나오기 전에 고기배가 어느정도 차서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맛있으면 어떻게든 들어가는것 같다. 진짜.. 공복에 첫끼라 다 먹었던것 같다. 배를 비우고 가서 정말 다행이었던 양연화로.

근래 먹어본 종로고기집 중에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아마 친절한 직원분의 서비스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보통 필자가 맛집을 소개하고 끝맺을때 "한번 가보는건 어떨까" 정도로 마무리 하는데..

여긴 한번 가봐야 되는 곳으로 정리하고 싶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종로고기맛집.

건물 전체가 양연화로라 분위기도 좋고 주차가능한 편의성과 고기를 구워주는 편리한 시스템까지.

그러면서 고기값도 저렴한 가성비 훌륭한 종각맛집 양연화로.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종로고기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양연화로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 친구들 모임때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반응형

종각수제맥주맛집 한스

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종로데이트를 다녀왔다.

점심은 인사동에서 먹고 배가 너무 불러 동대문역사까지 걸어가 영화를 한편 본 후 다시 찾은 종각.

바로 종각수제맥주와 치킨이 맛있는 종각맛집 크래프트한스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날씨가 좋아 걷기 좋았던 주말의 청계천.

영화한편 보고 나오니 어스름해진 청계천의 풍경과 조명이 멋스러웠다.




크래프트한스 종각직영점 위치.

크래프트한스는 최근 수제맥주맛집으로 뜨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이다.

필자가 출발했던 동대문 두타에도 크래프트한스가 있지만 종각점이 바로 직영점이기 때문에 종각까지 찾아갔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청계천 한빛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청계천 데이트삼아 걷다 방문하기도 좋은 종각수제맥주 맛집이다.

매장전화번호는 02-730-3342.




저 멀리 한화빌딩이 보인다.

한화빌딩을 보이면 이제 청계천 위로 올라가서 종각방향을 보면 된다.




은근히 도심데이트 하기 좋은 청계천. 여기에 맥주까지 한잔 하면 딱 좋은 데이트의 완성이다.




그렇게 청계천을 거닐다 올라오니 세련된 느낌의 크래프트한스 종각 직영점이 보인다.




크래프트한스는 복층구조로 높은 천정이 있는 종각수제맥주 전문점이다.

특히 맥주와 찰떡궁합인 치킨이 맛있어서 주변 직장인들이 회식장소로도 즐겨 이용하는곳이다.

필자 역시 종로쪽에도 사무실이 있어 회식을 하기전 사전답사겸 방문하기도 했다.




입구에는 바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페일에일, 바이젠, 필스너, IPA, 다크에일, 망고에일 등 수제맥주의 기본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각종 병맥주도 취급하는

종각수제맥주 전문점. 특이하게 소맥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요즘 크래프트한스처럼 수제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펍이 많이 생기고 있어 맥주를 좋아하는 필자는 행복하다.




아.. 내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적당한 볼륨의 음악과 노출콘크리트와 조명이 제대로 된 수제맥주집을 찾아온 느낌이다.

인스타 인증샷 찍기도 좋을만큼 인테리어가 멋졌던 크래프트한스.




특히 천정이 높은 복층구조라 상당히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 청계천의 그 느낌이 이어진달까. 맥주는 역시 이런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마셔야 한층 맛이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다.




크래프트한스의 메뉴와 가격.

수제맥주임을 감안하면 가격도 착하다.

여기에 4가지 종류의 대표적인 맥주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도 있었다.

당연히 샘플러를 주문했다.




안주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여러 종류가 있었다.

과하지 않으면서 집중한 느낌이 어느걸 먹어도 맛있을것 같았다.

그래도 역시 맥주는 치킨. 소시지와 고민을 조금 했는데 아내가 소시지 보단 치킨을 좋아해서...




수제맥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병맥주도 판매하고 있었다.

병맥 역시 전용잔에 깔끔하게 셋팅되어 나온다. 논알콜 맥주도 준비되어 있어 음주를 즐기지 않거나 운전자가 있어도

같이 즐기기 좋은 분위기의 크래프트한스 종각직영점. 종각에서 회삭하기 딱 좋은 종각맛집이다.




낮시간은 카페타임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낯술도 좋긴 하지만.. 종각 주변엔 직장인들도 많으니 카페메뉴도 운영하는것 같았다.




필자가 자리를 잡은 2층의 풍경.

한켠엔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 국제 스포츠 경기나 행사가 있을때 TV보면서 맥주한잔 하기도 좋을것 같았다.




당연히 와이파이도 지원하고 한켠엔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다.

셀프바에선 앞접시나 포크, 기본과자와 소스등 필요한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도 들릴겸 다시 계다늘 내려갔다.

크래프트한스의 인테리어가 왠지 낯익다 했더니 오스트리아에서 방문했던 맥주양조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아.. 그집 맥주 정말 맛있었는데..

에어컨까지 신경써서 너무 이쁘게 잘 꾸며진 인테리어덕에 마치 유럽여행을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크래프트한스의 1층 분위기.

수제맥주 맛집을 좌우하는건 맥주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맥주관 청소와 맥주 탭청소도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이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던 필자의 학창시절에 마시던 호프집의 생맥주는... 맛이 정말 엉망이었다.

예전엔 그저 국내 맥주가 맛이 없겠거니 했었는데 관리가 잘된곳들에서는 국내 생맥주도 꽤 맛있다는 사실을 알곤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크래프트한스는 매일 맥주관 청소와 주기적인 맥주 탭청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종각수제맥주 맛집으로 유명해질수 있지 않았을까.




1층과 2층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꽤 넓다.

이정도 공간이면 종각에서 회식맛집으로도 괜찮을것 같다.




자리에 돌아오니 샘플러가 먼저 나와있다.

아 저 영롱한 맥주떼깔.




맥주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충 색과 맛을 보고 종류를 알겠지만

크래프트한스를 더 친절하게 잔 밑에 맥주의 종류를 표기하는 센스까지 보인다.

좌측부터 한스 페일에일, 필스너, 바이젠, 다크에일.

샘플러가 좋은점은 수제맥주집의 전체적인 맛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맥주를

주문하기 좋다는점. 게다가 가격도 8,000원이라 가격까지 착하다.




기본으로 나오는 프레즐과자. 맥주와 잘 어울리는 기본 안주중 하나다.

셀프바에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아... 생각보다.. 양이 많다. 수제맥주가 메인이다 보니 안주에선 약간 힘을 빼지 않았을까 했는데 제대로 된 치킨이 나온다.

큼직한 닭을 바삭하게, 그리고 매콤하게 튀긴 크래프트한스의 치킨.




아.. 다시봐도 군침돈다. 크래프트한스의 크리스피 치킨은 꽤 매콤한 편이다.




양념치킨소스와 요거트소스도 같이 나온다.




수제맥주 맛집답게 치킨이 나오기전에.. 꽤 마셔 버렸다...

이제 크리스피 치킨까지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맥주를 즐길 시간이다.




와.. 근데 이집 치킨맛도 장난 아니다.

왜 종각수제맥주 맛집이면서 치킨이 맛있는 종각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이해가 간다.

크리스피치킨의 바삭함과 매콤한 향이 너무 조화롭다.

쫄깃한 육질에 기름향이나 닭비린내가 나지 않아 정말 맛있었던 크래프트한스 크리스피치킨.




맥주를 당기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치킨과 맥주를 마실땐 라거나 필스너 스타일이 필자의 입맛에 맞는것 같다.



치킨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으니 샘플러가 금방 동이난다.

다시 메뉴판을 바라보니 샘플러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스 망고에일과 한스 IPA가 눈에 띈다.

당연히 망고에일과 한스IPA를 주문했다.




샘플러 + 망고에일과 한스IPA를 주문하면 크래프트한스의 대표적인 수제맥주를 모두 맛보는 셈이다.

역시나 빛깔부터가 너무 이쁘다.




그 이쁜 빛깔 감상할 틈도 없이 비워지는 맥주잔.

특히 한스 망고에일.. 많은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다.

은은히 퍼지는 달콤한 망고향이 안주없이 그냥 마셔도 맛있는 수제맥주.

IPA는 역시 강한맛이 필자를 유혹한다. 정말 맛있었던 수제맥주와 한스 크리스피치킨.

왜 종각수제맥주와 치킨이 맛있는 종각맛집으로 불리는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기다 멋진 분위기 덕에 아내와 다양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웠던 데이트.

다음번엔 회사 회식으로 직원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다시 나온 종각거리. 알딸딸한 기분과 크래프트한스의 여운으로 종각거리를 조금 더 거닐다 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주말 데이트의 마무리는 달달한 딸기음료로.

지난 주말은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닌, 오랜만의 서울데이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루였다.

특히 크래프트한스에서 즐긴 수제맥주와 크리스피치킨이 인상깊었던 시간.

뭔가 제대로된 종각맛집을 발견한 기분이라 뿌듯하기도 했다.

종각에서 모임을 가지거나 회식을 진행한다면 꼭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크래프트한스.

종각에서 수제맥주맛집과 치킨맛집을 찾는다면 강력 추천하는 종각맛집이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반응형

종각 뷰좋은 하바나

서울에서 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인 종각역 주변. 주변 회사도 많고 사람도 많이 모이는 곳이라

맛집부터 분위기 좋은 술집까지 많이 포진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최근 맛집 탐방차 데이트로 종각을 자주 나갔는데,

이번엔 분위기 좋은 칵테일 한잔 할까 생각하던 차 종로에서 저렴하면서 분위기 좋다는 하바나로 향했다.




종각의 밤거리는 평일도 붐빈다.

다양한 맛집과 분위기 좋은 술집들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종각 젊음의 거리.




그 중심지, 그것도 6층에 하바나가 있다.

종각 젊음의 거리 사거리에 위치한데다 층수까지 높아 들어가 보지 않아도 내부 분위기와 뷰가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먹을거리 놀거리 마실거리로 무장한 건물.



하바나의 위치는 종각 젊음의 거리 중심지에 있다.

종각역이나 종로3가역에서도 접근하기가 편리하다. 게다가 인사동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나

주변 직장인들도 술한잔 하러 종각 젊음의 거리로 많이 나온다.


하바나 전화번호는 02-732-1241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면 하바나. 하바나엔 뭔가가 있다고 하더니 칵테일, 와인, 세계맥주, 양주 등

주류란 주류는 모두 취급하는 것 같았다.




아.. 생각 했던것 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보통 술한잔 간단히 하기위해 바 를 찾다보면 정말 술한잔 간단히 먹기 좋은 분위기의 바가 있는 반면,

왠지 조금은 더 성숙해졌을때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의 바가 있어 잘 모르는 곳은 처음에 들어가기가 조금 어려운게 사실이다.


다행히 하바나는 조용한 분위기에 누구나 편하게 와서 한잔 할 수 있는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특히 공간 공간이 고객층에 맞게 분리가 되어 있어 데이트 하기 딱 좋은 술집.




테이블 위에는 원형 통조명이 분위기를 더 아늑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아내가 정말 좋아하는 불빛.




테이블에는 이쁜 디자인 초가 타오른다.

이런 조도의 분위기 좋은 술집은 서로의 마음도 불태운다.




하바나 메뉴판. 꽤 두껍다. 종업원분 말로는 종로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파는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종업원분께 필자처럼 데이트할때 마시기 좋은 칵테일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하바나의 시그니처 메뉴인

솜상탕 칵테일과 버리리리타를 추천 해 주셔서 그걸로 주문했다.

역시.. 바에선 잘 모르면 추천을 해달라고 할 수 있어서 좋다.




종각에서 6층이면 꽤 높은 위치다. 종각 젊음의 거리가 한눈에 보인다.




필자가 하바나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평일 11시였는데.. 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그러고 보니 종로사무실이 있어 이쪽도 자주 나왔었는데 이렇게 높은 위치에서 종각을 바라보긴 처음인것 같다.




와.. 잠깐 경치를 구경하는 사이 솜사탕 칵테일이 나왔다.

솜사탕 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칵테일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솜사탕이 나와서 흠칫했다.




솜사탕을 조금씩 뜯어먹다 나중에 칵테일에 말아 먹는 재미난 메뉴다.

오랜만에 보는 솜사탕이라 그런지 아내가 들뜬다.




오.. 버니니리타가 나왔다.

버니니는 그냥 마셔도 맛있는데 여기에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를 베이스로 나온다.

일반 마가리타보다 달콤한데 여기에 버니니까지 들어가니 정말 맛있는 칵테일이 탄생했다.




안주는 배가 살짝 고파 모듬튀김.

칵테일은 굳이 안주 없이 먹어도 좋지만 약간의 안주는 술맛을 더 좋게 한다.

튀김은 맥주안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맛있는 술은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뭔가 푸짐해 보이는 한상차림.

칵테일 디피도 너무 이쁘다.




달콤해도 마가리타는 마가리타. 술안주겸 한번씩 찍어 먹으면 맛좋은 소금이 잔입구에 뿌려져 있다.




조금씩 뜯어먹는 솜사탕도 색다른 분위기다.

이래서 데이트 술집으로 하바나가 종각에서 유명한가 보다.




생각보다 더 괜찮은 칵테일의 맛 때문에 하바나 메뉴가 더 궁금해졌다.

별책부록처럼 나와있단 와인 메뉴판.




종류가... 상당히 많다....




펼치니 또 나온다.. 이렇게 다양한 술을 팔 수 있다니.. 하바나 술창고가 궁금해졌다.




하바나의 메인 메뉴판과 가격대.

먼저 위스키다. 필자에게 위스키는.. 회사 회식때 아니면 어지간해서 맛보고 싶은 술이다..




정말 자양한 종류들. 럼, 진, 보드카도 있고,




데낄라 까지.. 뭐 거의 모든 주종을 판매하고 있었다.




당연히 맥주와,




다양한 칵테일 종류까지. 가격도 종각역에 이런 분위기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필자가 주문한 버니니리타 15,000원. 솜사탕 칵테일 13,000원.

어떻게 보면 하바나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대가 괜찮다.




칵테일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메뉴에 없어도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인것 같았다.




커플들이 데이트를 온다면 딱 좋을것 같은 칵테일 세트도 있어서 더 합리적인 가격에 칵테일을 즐길 수 있을듯.




간단하지만 다양한 안주류도 갖추고 있었다.




오랜만에 즐기는 분위기 좋은곳의 칵테일 한잔.

아직은 신혼부부이기에 행복한 시간들이 많지만 서로에게 조금 아쉬웠던 점이나,

또는 더 좋은 점들을 이야기 하기 좋은곳은 어쩌면 이런 조용한 분위기 좋은 술집이 아닐까.


집에서 하는 대화와, 이런 분위기 좋은 바에서 하는 대화는 묘하게 톤이 다르다.




보는 재미가 있던 솜사탕 칵테일.

이제 뜯는걸 멈추고 마시기 위한 마무리가 남았다.




바로 솜사탕 빠뜨리기.

적당히 솜사탕을 먹은 후 솜사탕의 중심부를 누르면 사르르 녹으면서 솜사탕이 칵테일에 빨려 들어간다.




그러면 드디어 달콤하면서 쌉싸릅한 솜사탕 칵테일이 나타난다.

드디어 본체를 들어냈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한잔씩만 마시고 가려 했더니, 그러기엔 종각 하바나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칵테일이 맛있다.

오래만에 칵테일을 처음 접하게 된 준벅을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칵테일 중에 하나이면서, 의외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인걸 잘 모르는 준벅.

술맛 보다는 뭔가 달콤한 코코넛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에 싱그러운 맛이 인기다.

그래선지 여성분들이 즐겨 마시는 칵테일 중 하나다.

아내가 준벅을 처음 본다고 하던데 몇번 맛보더니 준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렇게 맛있는 칵테일의 이름이 사실 6월의 벌레라는 뜻이란걸 알면 또 한번 놀라겠지.




그리고 코로라리타.

버니니리타가 달콤한 칵테일이었다면 코로라리타는 마가리타에 코로라를 섞어 맥주맛이 오묘하게 나오는게 특징이다.

달콤한건 싫고, 또 너무 강한 칵테일은 싫다면 딱이다.




이렇게 준벅과 코로라리타를 한잔 하고 있으니 벌써 12시가 넘어간다.

술과 분위기 좋은 장소라면 우리 부부는 밤새 끝없이 이야기를 나눌듯.




하바나는 16시쯤에 열어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부담없이 술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그래선지 늦은 시간임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우리도 너무 오래 시간을 보낸것 같아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실제 필자가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 바라본 풍경.

바에 다양한 술이 비치되어 있고, 또 칵테일을 만드는 풍경이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아내가 바라본 풍경.

높은 위치에 대형 창문이라 뻥 뚫리는 시야가 매력적인 곳이다.




코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앉던 창가자리만 앉으면 종각 젊음의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2시가 넘은 시간.

이제 돌아가야 할 때다.




바에 앉아 간단하게 한잔 하고 가기도 좋을것 같은 분위기.

아마 다음번 종로회식때 1차 2차 정도 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간단한게 술한잔 더하자고 하면 하바나로

올 것 같다.




다트기계도 있어 술값 계산하기도 좋을것 같다.

게임에 내기가 빠질 수 없으니..


종각에 맛집 찾아서는 자주 나갔지만 이렇게 칵테일 한잔 마시러 나가긴 거의 처음인것 같다.

먹으러 다니는 데이트에서 뭔가 조금 더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된 기분이랄까.


조용한 분위기와 저렴한 칵테일 가격으로 종각역 데이크 코스로도 딱일듯 싶은 하바나.

오래간만에 아내와 진솔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좋은 시간 잘 보내고 온 것 같다.



이웃추가    티스토리추가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