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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프라우드 사용기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른건 다 양보해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혼수품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냉장고다.

평소 먹는걸 좋아해서 냉장고에 다양한 식자재도 보관하고 요리도 하고 좀 널찍하게 써보고 싶었는데 

자취생활 특성상 그럴 여건이 되지 못했었다.


그래서 결혼을 한면서 냉장고 만큼은 좋은걸 사야지 했었는데 친구들이 많은 지원을 해줘서 원하던 냉장고를

구매할 수 있었다. 냉장고는 혼수품으로도 많이 준비 하던데 대부분 삼성 T9000 시리즈나 엘지 제품을 권하던 상황이라

딤채 프라우드 제품을 구매하기까지는 상당한 고민이 필요했다.


일단 브랜드를 떠나 사용 목적에 맞는형태의 제품을 정하는게 우선이었다.

어차피 냉장고 성능은 상향평준화 되어 있고 부가적인 기능이나 디자인으로 가격편차가 컸기 때문이다.


일단 대용량. 적어도 900리터급 이상의 냉장고를 원했는데 다행히 주방옆에 설치공간을 계산 했을때도 무리가 없어

대용량 제품으로 구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4도어. 공간 활용을 위해 4도어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김치 보관을 위한 기능이 있는지도 중요한 검토대상이었다.

김치냉장고를 별도로 구매할 생각이 없었고 냉장고 자체가 크다보니 냉동칸 하나쯤은 김치보관용으로 써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김치가 정말 맛있는데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니 금방 익어버려서..

이왕 구매하는거 냉장고 안에서 다양한 기능은 없더라도 김치보관이 가능한 상황이길 바랬다.


그리고 와이드형. 대용량에 4도어로 올라가면 독립형이냐 와이드냐 구분이 된다. 와이드는 그냥 양문 열었을때 탁 트인

공간을 사용가능한 상황이고 독립형은 문 마다 칸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형태다.

냉기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칸이 분리되어 있는 제품이 좋다는사람도 있고 어차피 쓰다보면 좌측이나 우측이나 뭘 넣었는지

기억을 못해 둘 다 열어보게 되니 그냥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와이드가 좋다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예산. 생각보다 친구들의 도움이 커서 예산 범위는 크게 잡을수 있었다. 

작게는 150만원~크게는 250만원까지 잡았다.


이제 예산과 목적이 정해졌으니 여기 저기 대형마트를 다니면서 실물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삼성 Vs 엘지 Vs 딤채

예상은 했지만.. 필자가 원하는 기능을 다 담기에는 냉장고 가격이 너무 올라갔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삼성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T9000모델이나 엘지제품이나 대략적으로 200만원 전후는 봐야 되는 상황.

원래 삼성 T9000이나 엘지제품을 사려다 딤채프라우드 제품도 좋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제품을 확인하게 됐다.


와... 딤채 제품을 직접 보고 나니 딱 필자가 원하는 기능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제품군이 크게 와이드형과 독립형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그 중에서 약 3단계 정도로 성능 차이가 있었다.


가장 노멀한 제품과 김치보관이 가능한 프레시 D존 기능이 첨부된 제품, 

그리고 신선야채실? 냉기를 꽉 잡아주는 프레쉬 락존이 있는 최상위 제품까지.

당연히 기본적인 제균청정이나 홈바는 탑재되어 있었다. 동급 제품으로 비교하니 확실히 삼성과 엘지 제품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었다. 정확히 동급 제품이라기 보다 딤채 프라우드 제품정도의 활용성을 가진 제품이 없다고 보는게 맞았다.


문제는.. 제품 인지도.. 김치냉장고를 만드는 회사니 기본적인 기술은 나쁘지 않겠단 생각은 들었지만 아무래도

고가의 가전제품인 만큼 AS나 인지도에 관련된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는데 소음 관련된 문제가 조금 있는것 같았다.

그래서 정말 정말 고민 하다가... 뭐 냉장고 소음.. 예전에는 방이 울릴정도여도 참고 살았는데 요즘 제품은 뭔가 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최종 구매 모델은 김치 보관이 가능한 프레시D존이 있는 제품을 사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도 프레시D존이 있냐 없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꽤 나서... 큰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이왕 사는거 오래 쓸텐데 적어도 김치보관함은 있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과 어차피 장기할부를 넣을 생각이라

그정도 금액 월로 따지면 큰차이가 없는것 같아 프레시D존이 있는 제품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딤채 전문매장과 차이

가격은 당연히 인터넷이 저렴했다. 다나와에서 조회되는 가격보다 내려가는 오프라인 매장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딤채 전문점을 방문해서 제품을 봤는데.. 일단 제품군이 인터넷에 유통되는 제품과 달라 정확한

비교는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심플하게 동일 기능 대비 매장에 있는 제품의 견적서를 받았는데..


하아.. 역시 인터넷가를 따라올수 없구나 생각하다가 툭 던진 한마디에 사장님께서 고심을 하더니..

상당히 좋은 가격으로 맞춰 주셨다. 직영 매장은 가끔 행사상품이나 특별할인이 적용되면 인터넷 최저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확실히 발품을 판 보람이 있었다.


이정도 가격이면 딤채매장에서 구매해도 되겠다 싶어 최종적으로 딤채 매장에서 냉장고를 구매하게 됐다.



딤채프라우드 사용후기

그리고 이삿날. 필자의 이삿짐중 가장 기대되고 덩치가 큰 딤채프라우드가 들어왔다.

냉장고 덩치가 커서 문을 분리해서 올라오기도 한다는데 다행히 사다리차가 지원되서 베란다 창문으로 쉽게 들어왔다.

사다리차는 무료로 지원된다.




인상도 좋으시고 너무 친절하셨던 설치 기사님.




담요를 이용해서 혹시나 바닥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주셨다.

이날 이사당일이라 집안꼴이.. 엉망이었다.




비닐까지 다 제거 해주셨다. 내부 구조물까지 조립이 끝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옆에 손자국 같은게 남았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졌다.




예상은 했지만... 크기가 크긴 크다..




설치 완료. 사다리차 활용이 가능해서 그나마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했다.

냉장고 뒷편에 차단기가 있어 걱정 했는데 설치를 완료해도 앞뒤로는 간단히 움직일 수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차단기가 떨어져도 냉장고 고정판을 살짝 풀어주면 앞으로 당길 수 있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 혹시 두꺼비집 때문에 냉장고 위치 잡기가 애매하다면 그런 고민 안해도 될듯하다.




이날의.. 묘한 감격은... 드디어 대형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니..

간단한 조작법을 안내 받고 설치 기사님은 돌아가셨다. 끝까지 친절한 모습 때문에 딤채프라우드 이미지까지 좋아졌다.




특이하게 홈바가 2개. 게다가 상단 홈바는 내부에 시크릿 도어가 하나 더 있다.

활용만 잘하면 냉장고를 더 넓게 쓸 수 있을것 같았다.




딤채프라우드 제품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 프레쉬 D 존.

김치나 채소/과일을 보관할 수 있다.


딤채프라우드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된 공간마다 각각의 컴프레셔가 돌아간다는 점이다.

4도어라 하더라도 1개의 컴프레셔로 냉기를 순환 시키거나 상/하 정도 구분 되던거 같던데

딤채프라우드는 독립된 4개 공간에 컴프레셔가 다 개별로 들어간다.


심지어 프레시D존도 전용 콤프레셔가 별도로 있다. 그래서 이 제품은 총 5개의 심장이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전력소비량은 1등급. 딤채프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게 또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는게.. 콤프레셔 갯수가 많은만큼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일단 김치가 오지 않아 장류와 남은김치 보관. 지금은 어머니께서 담궈주신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프레시D존 사이즈에 맞춰 김치통 2개가 기본 제공된다.


그리고.. 성능이 상당히 괜찮다. 새로 담근 김치 맛을 거진 한달 넘게도 잘 잡아 줬다.

기대 이상의 성능에 깜짝 놀랐었다.





필자가 구매한 정확한 딤채프라우드 제품명은 RX905SKFSNS 제품.

유통채널에 따라 약간씩 모델명이 다를 수 있다. 크게 RX905 제품군으로 보면 되고 기능은 위에 설명 했듯이

일반제품, 프레시D존 유무, 프레시락존 유무로 나뉘게 되며 유통채널에 따른 디자인 변화 말고는

성능차이는 거의 없다. 즉 기능이 동일하다면 싼 제품을 사는게 이득... 일지도..


(다만 냉장고의 경우 디자인도 구매시 중요한 요인이 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럴땐 채널별 제품비교를 하는게 좋을듯 싶다.)




사은품은 별도로 배송이 왔다. 아마 본사에서 직배송 되는 시스템인것 같았다.

이거 외에도 칼세트와 다른걸 뭘 받은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글라스락 30P 짜리였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유리제품이라 조금 무겁긴 한데 세척도 편하고 투명해서 정리하기도 좋다.

나름 유용한 사은품.




설치하고 시간이 조금 흘러 집들이 직전의 모습.

공간이.. 진짜 넓다. 문쪽의 수납공간도 구분칸이 있어 수납하기 좋고 중간선반은 제거도 가능해서

필요에 따라 분리해서 높게 사용해도 된다.


게다가 4칸 각 각 온도설정이 가능하다.




홈바 기준으로도 상당한 양이 들어간다.

상단 홈바는 맥주와 잼류, 시크렛도어에는 화장품류.

하단 홈바에는 자주 꺼내 쓰는 음료류.


게다가 하단홈바 상단에는 서랍장이 있어 치즈나 소시지 같은 간편 간식을 보관하기도 좋다.

2L 생수통에 약 5개 정도 들어가서 상당히 넓게 쓸 수 있다.




하단 냉동칸. 얼음제조기도 사용이 간편하고 수납공간이 상당히 넓다.

하단에 있어서 허리를 굽히는게 불편할거 같았는데 자주 쓰는 냉동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오픈형 슬라이드와

다른 부분도 서랍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다.

지금은 우측아래칸에 냉동식품들이 가득 들어있다. 꿈을 이룬셈이다.


딤채프라우드 RX950 후기

지금까지 약 4개월째로 접어드는거 같은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공간활용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가성비 최고에 보관기능이나 냄세제거 기능도 마음에 든다.

구매전 불안했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우려는 호감형으로 바뀌었다. 어차피 컴프레셔 고장은 10년간 보장되니 AS도 큰 문제가

없을것 같고 기능상 문의 때문에 AS센터와 통화 했을때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상담원이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딤채 프라우드 구매는 일종의 도박이었는데 성공한 도박이랄까..

여하튼 상당히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다. 다른 제품을 써보지 못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사용목적에는

충분히 부합한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던 소음 문제. 필자가 둔감한 탓인지 소음이 크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평소에 작동될때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 편인데 가끔 딱, 뚝, 틱 거리는 소리가 날때는 있다.

이 부분은 내부온도와 외부온도의 차이로 부품이 팽창/수축 되는 소리라는데 처음에는 조금 놀라긴 했는데

딱히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다. 물론 이런 사소한 소리에도 예민하다면 딤채프라우드를 구매하기 망설여 지겠지만,

딤채프라우드 냉장고의 가성비와 활용성을 감안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다.


지금은 2016년형? 2017년형? 제품이 나온것 같던데 큰 기능 변화는 없는것 같으니

매장을 잘 둘러보면 RX905시리즈를 오히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닌것 같다.


냉장고 구매를 고민하거나 혼수품으로 냉장고 선택이 어렵다면 후보군에 딤채프라우드도 같이 넣어서 비교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조금 더 사용 해보고 차후에 현재 사용중인 사진을 보강해서 한번 더 포스팅 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딤채프라우드 RX905 제품 별5개 만점에 5개를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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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쿨셀 드로즈

TV채널을 돌리다 갑자기 필자의 손을 멈추게한 푸마 쿨셀(COOL-CELL) 드로즈 12종 패키지.

원래 드로즈는 갑갑해서 입지 않는데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자꾸 찢어지는 사각팬티로 인해 심각하게

드로즈를 입어야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라 관심있게 보게 됐다.


나름 푸마의 쿨셀 기술이 들어가 시원하고 통풍잘되고 편하다고 하는데..

워낙 붙는 속옷을 선호하지 않다 보니... 고민 고민 하다가 가격이 깡패라고 이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겠단 생각에

결국 홈쇼핑에서 푸카 쿨셀 드로즈를 구매했다.


홈쇼핑으로 물건 잘 안사는데 정말 간만의 지름이었다.




홈앤쇼핑을 이용했다. 여기 저기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가 호기심에 구경하게 되면

대부분 홈앤쇼핑 제품이었던거 같다.




박스 안에 푸마 로고가 크게 그려진 백 안에 드로즈가 들어 있었다.




지퍼백에 개별포장 되어있는 쿨셀 12종 드로즈 세트.




정확히는 쿨셀 7장과 랜덤 드로즈4종 + 면티 1장으로 12종 구성.

할인받고 적립하고 뭐 하다보니 약 7만원 초반대 구매.


보통 시장표 드로즈도 장당 5천원 정도 하니 브랜드와 기능성을 믿고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괜찮은 금액이다.

주문요청사항을 본건지 우연인지 랜덤티셔츠는 검정색을 요청했는데 다행히 검정색이 와줬다.




푸마 쿨셀 드로즈 검정색. 앞면에는 푸마의 상징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푸마 쿨셀 드로즈 정품인증 마크가 찍혀 있다.




박음질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




파워텍이라는 원사를 사용해서 부드러운 감촉과 흡한속건의 기능성을 더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그래선지 확실히 다른 드로즈 보다는 감촉도 좋고 입기가 편하다.




확실히 지금까지 입어봤던 다른 드로즈와는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착용감도 좋고 만족스럽다.

다만 드로즈의 그 끼임 현상과... 땀을 많이 흘렸을때의 불편함은.. 푸마 드로즈라 하더라도 한계는 있는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건 그만큼 편해서인것 같다.

이제 배드민턴 치면서 팬티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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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셀프 페인트 리모델링

지난 신혼집 인테리어 리페인팅에 이어서!

원래는 하루에 다 끝낼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페인트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하루 끊어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번에 대략적인 몰드 페인트 작업을 마무리 했기 때문에 이번엔 욕실과 방문 페인트를 진행했다.

원래는 욕실에 바르기 좋은 페인트가 별도로 있는데 홈스타OK 페인트가 워낙 저렴하기도 하고

양이 조금 남을거 같아 실패하면 다시 긁어내지란 생각으로 욕실 페인팅도 진행했다.


욕실 자체도 넒고 타일 상태가 양호해서 세면기 부분만 리페인팅을 진행했다.





아무래도 방문이나 몰딩은 도배전에 페인트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 욕실을 후순위로 미뤄 뒀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룰순 없는게 페인트가 충분히 건조할 시간동안을 욕실 사용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입주전에 미리 칠하는게 좋다.




욕실 바닥 타일은 깨끗하게 청소 하는걸로.




욕실 작업도 마찬가지다.

바닥에 떨어지면 청소가 번거로워 지기 때문에 마킹테이프나 비닐등을 깔아 두는게 좋다.

필자는 세트로 구매할떄 있었던 비닐바닥판읋 사용했다.




세면기는 아무래도 재질 자체가 코팅도 되어 있고 맨들한데다 물을 매번 접하는곳이다 보니

칠하기가 만만찮다. 그래도 침착하게 얇게 펴 바르기 시작했다.


페인트가 하수구로 들어가면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수구 부분도 충분히

신경써서 처리해야 된다.


욕실 전용 페인트가 아니다 보니 매끄럽게 발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배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물결 방향으로 붓질을 진행 하면서 페인팅을 진행했다.




지난번에 1번 칠했던 붙박이장 문도 추가 페인팅을 위해 비닐작업.




1차로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바르고 든 생각은 "망했다" 였다.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와.. 과연 제대로 페인팅이 될지 오만가지 생각과 함께

요즘 세면대는 금액이 얼마나 할까 검색하기 시작했다.




세면대 페인트가 마를동안 방문 페인트 작업을 준비했다.

어차피 도배를 다시 하기 때문에 맘편히 칠할 수 있었다.




페인트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기분이었다.

한번 칠하고 덧칠할때 힘들어서 그만둘까 싶다가도 달라지는 결과물을 보면 멈출 수 없다.




확실히 나무재질이 페인트가 잘 먹는거 같다.

2번 칠한 창고 문. 이정도면 크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 문은 2번 칠하는걸로 결정했다.




지난번 포스팅을 보면 베란다가 얼마나 깔끔해졌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다행히 페인트색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깔끔해진 느낌. 페인트 칠 하나로 느낌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천정에 곰팡이가 가득했는데.. 이번엔 관리 잘 해서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해야겠다.




붙박이장 근접샷. 나름 나무물결도 살아날면서 페인트가 잘 먹은듯 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조금 걱정 되긴 했는데 홈스타OK 정도면 문이나 몰딩 칠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것 같다.

생각보다 냄새도 거의 안나서 작업하는데 불편함도 없었고 건조도 빨리 되는 편이었다.




두꺼비집도 헌집주고 새집받는 기분을 주기 위해 페인트칠을 감행했다.




대낮인데.. 거실이 어둡다.. 채광이 나쁜편은 아닌거 같은데 조명이 어두운것 같아 교체할 예정이었다.




본격적인 페인팅을 하기 전에 한번 찍어 봤다.

몰딩색상만 하얗게 바꼈을 뿐인데도 지난번 보다는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주방쪽도 조명 교체 예정.




스위치 부분도 모두 교체 예정이다. 페인트 칠하다가 힘들면 신혼집으로 꾸미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번 페인트 칠을 하면서 페인트 양에 대한 감도 살짝 와서 추가 주문한 홈스타 파스텔 OK.

계속 얘기 하지만 가성비가 정말 좋은페인트였다.



   


드디어 방문 페인트 작업을 시작했다.

방문에 장식이 있다면 장식 부분을 붓으로 먼저 칠한 후에 전체 면을 발라주는게 작업이 편하다.




방문이 마르는 동안 덧칠이 들어간 두꺼비집.

반광 페인트라 살짝 광도 나는게 괜찮은것 같다.




작은 방문도 색칠 시작.




페인트 작업은 역시 깔깔이.

나름 A급 깔깔이였는데 복무중에도 이렇게 지저분하지 않았는데..

이번 집꾸미기 작업복으로 사용하면서.. 폐급이 되버렸다.




그리고 덧칠이 완료된 세면대.

와.. 처음엔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되나 싶었는데 덧칠이 들어가니 나름 깔끔하게 색이 입혀졌다.

이렇게 시각적인 변화가 확 나타나니 몸은 힘들어도 페인트칠이 재밌었다.




그래도 거실 공간이 넓고 짐이 없다 보니 작업 공간이 충분해서 좋았다.



   


덧칠이 들어간 방문. 첫번째와 두번째의 차이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롤러를 이용 해봤는데... 고르게 분포 되면서 칠하기는 좋았는데.. 뭔가 무게감이 없어서 붓으로 다시 변경했다.

개인적으로는 붓이 필자의 작업스타일에 더 잘 맞는듯했다.




덧칠이 완료된 세면대. 이제 잘 마르기만 하면 된다.

광도 적당히 나면서 만족스럽게 색상이 나왔다. 확실히 화이트로 페인트를 칠하니 집이 훨씬 넓어 보인다.




페인트가 조금 남아 두꺼비집은 한번 더 칠해줬다.



   


문도 얼추 마무리가 됐다.

당연히 문고리는 교체 예정!




몰딩 부분을 칠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페인팅이 힘든데 집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배전에 적어도 몰딩만큼은

페인트 칠하는걸 추천한다.




문짝과 몰딩색을 하얗게 바꿨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욕실작업 끝. 세면대 위에 필요없는 칫솔걸이와 비누걸이는 제거 했다.

여기에 환풍기 교체와 비데설치만 진행되면 얼추 큰 그림은 마무리 된다.


욕실문은 안쪽에서 바깥쪽은 큰 의미가 없을것 같아 거실에서 보이는 면만 칠해줬다. -_-;;




몰딩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욕실.

필자는 왜 이렇게 화이트가 좋은지 모르겠다.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전자제품과 가구가 들어갈 면적을 가상으로 체크했다.

하얀색 테이프로 사각형을 그린 부분은 냉장고가 들어갈 자리.




주방이 직사각형 형태로 길쭉한 모양이라 냉장고를 넣을 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정도 간섭이 있는지 미리 체크를 해 봤는데 이정도면 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것 같아

냉장고 설치 위치 확정! 어차피 여기 아니면 설치 할만한곳도 없었다.


도배가 완료 된 모습과 함께 페인팅 전과 후 모습을 비교하면 꽤 재밌을것 같다.

신혼집 인테리어 셀프 페인팅 작업은 이렇게 약 2일이 소요 됐고 제대로 칠해지지 않은 부분은 보강작업 정도로 페인트 작업은

마무리 됐다.


페인트와 부자재까지 다 합쳐서 십만원이 채 안들었던것 같다.

게다가 필자가 직접 칠하면서 인건비도 절약하고... (당연히 전문성은 떨어지겠지만..)

저렴한 예산으로 만족도 높은 페인트칠을 한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큰 작업이었고 밑바탕이 되는 부분이다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다.

신혼집 셀프 인테리어 작업은 계속 이어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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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 반광 페인트

이제 본격적인 셀프 페인팅을 위해 페인트 제품을 고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와 천차만별인 가격. 고민끝에 벽지는 도배로 하고 문과 문틀, 몰드 부분만 페인팅을 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욕실 정도.


아무래도 실내에서 사용하는 페인트다 보니 냄세가 적게 나면서도 품질이 좋은 페인트를 찾을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특히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가격!! 어차피 전세집 페인트칠 하는거라 너무 고가의 제품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직접 살아가는 집인데 아무 제품이라 하기도 애매해서 더 큰 고민이 있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니 DIY할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벤자민무어 정도로 압축됐다.

문제는 가격.. 그나마 집 전체가 아니라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10만원돈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 때문에..

친환경 제품을 찾다 찾다 홈스타 페인트를 알게 됐다. 평도 나쁘지 않고 친환경 페인트라는 말에 구매를 진행했다.


페인트 만큼 중요한게 페인트 붓이나 통과 같은 부수기자재. 문고리 닷컴에서 세트상품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문고리닷컴에서 세트상품으로 홈스타 방문리폼세트를 구매 했다.


페인트를 구매할때 어느정도 양이 필요할지 몰라 애매 했는데 구매상세 페이지에 대략적인 설명이 나와 있었다.

필자는 방문 3개 정도에 붙방이장 문 2개, 그리고 몰딩과 창틀정도라 일단 홈스타 1L짜리 3통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했다.




문고리닷컴에서 주문한 홈스타OK 방문리폼 페인트세트.

셀프페인팅에 필요한 기본적인 공구가 다 들어 있어서 편했다.




홈스타OK 1L 페인트 3통과 소울빈티지 울트라젯소 500ml 1개와 250ml 1개를 기준으로 셀프페인팅 공구가 있다.




페인트는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페인트 색상은 화이트. 화이트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순수 백색에 가까운 화이트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집 공간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하얀색이 제일 무난할것 같았다.




대형롤러트레이와 6인치 롤러, 브러쉬 2개와 라텍스장갑, 사포 마스크 플라스틱 용기 등이 있다.




세트에 기본적으로 커버링테이프 2개와 마스킹테이프2개, 비닐깔판 1평짜리가 들어 있다.




삼화페인트에서 나온 파스텔 OK. 반광으로 선택했다.

페인트는 크게 무광, 저광, 반광, 유광 정도로 나뉘는것 같았다.


주방/욕실이나 문/창문/몰딩은 반광이 적당하다고 해서 반광으로 통일 했다.

광의 정도는 칠하는 재질의 상태와 페인트 제조사의 특성, 색상의 특성을 타는듯 했다.




본격적인 페인팅에 앞서 커버링테이프를 부착한다. 벽지는 도배를 새로 할 예정이라 문제 없지만

바닥은 기존껄 그대로 사용해야 하므로 바닥에 떨어지는걸 커버할 수 있도록 신중이 붙였다.




셀프페인팅은 처음인데 커버링테이프 부착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았다.




페인트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한번에 쭉 할 수 있도록 커버링테이핑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한바퀴 삥 둘리니 생각보다 커버링 테이프 소비가 많았다.




겹쳐지는 부분도 신중히.




집주인분이 베란다 페인트칠을 하면서 감사하게도 문틀도 칠해 주셨는데..

색상이... 짙은 회색이다..... 어차피 문틈은 칠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안해주셔도 됐는데..




전체적인 마스킹 작업이 끝났다. 메인 작업공간은 거실이라 거실에서 짐을 풀었다.




바닥이 보이는 곳은 전부 마스킹.




짐이 빠지니 공간이 더 넓어 보였다.




거실이 메인 생활공간이다 보니 더욱 더 신경써서 마스킹 테이프를 발랐다.




욕실까지 마스킹 테이프를 부착하면서 끝.




이제 페인트칠을 시작하면 된다.

셀프 페인팅은 보통 젯소1회에 페인트2회정도를 하는것 같았다.


페인트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좋아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2~3회가 적당하다고 한다.

페인트는 덜어 사용하는게 편한데 기본 플라스틱 통 보다 반찬통으로 쓰는 통이 더 사용하기 편하고 좋다.


여기서 한가지 셀프페인트 팁을 주자면 반찬통에 비닐봉지를 하나 씌우고 페인트를 따르면 재사용하기가 쉽다.

간단하면서도 정말 유용한 팁이다.




원래 젯소칠은 계획에 없었다.

바로 페인트를 3회정도 칠할려고 했었는데 세트상품을 구매 하면서 그냥 같이 구매 했다.


젯소를 바르면 페인트가 더 잘 붙고 색상이 잘 나온다고 한다.

젯소의 기본 색상은 회색 느낌이었다.




몰딩 위치에 따라 부지런히 젯소칠을 해나갔다.





처음엔 페인트의 양을 얼만큼 발라야 되나 애매 했는데 점점 감이오기 시작했다.

젯소를 바르기만 했는데도 기존보다 깔끔해진 기분이다.




이제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집은 좁은데 이상하게 칠할곳은 많았다. 한바퀴 다 칠하고 나니 팔과 어깨가 뻐근하다.


페인트를 칠할때는 귀찮다고 한번에 두껍게 하면 갈라지거나 색이 안나올수 있기 때문에 얇게 여러번 칠하는게 좋다.




그래도 페인트칠을 하고 난 자리를 보고 있으니 만족감이 높아 힘이 났다. 일단 몰딩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페인트칠을 했다.

페인트 칠을 할때 겨울이라 페인트가 잘 안발리면 어떻하나 걱정 했는데 큰 문제 없이 페인트칠이 가능했다.


보통 실내온도 18도 정도만 유지되면 크게 문제가 없고 영상 5도 전후까지도 괜찮다고는 한다.

마르는 시간은 페인트 제품마다 다른데 홈스타 페인트는 2시간 정도면 말랐던거 같다.


한바퀴 돌리고, 문칠하고 다시 몰딩 칠하고 반복하니 시간이 딱 딱 맞았다.



   


몰딩이 마를동안 문도 칠했다.

문고리도 다 바꿀거라 그냥 막 칠했다.


확실히 이사할때 페인트칠 할 계획이라면.. 도배전에 하는게 유리하다.

벽지를 그대로 쓸 생각이라면.. 엄청 신경써서 칠해야 할듯.




페인트칠이 2차로 들어가니 확실히 색도 살아나고 광도 살짝 나는것 같다.

두번째로 칠할때는 진짜 힘들어서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나 싶기도 했는데.. 붓이 지나간 자리가.. 

욕을 하면서도 계속 팔을 움직이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있었다.




흐믓한 마음에 계속 칠을 이어갔다. 몰딩 페인트칠은 정말 강력 추천이다.




몰딩이 마를동안 붙박이장 문도 색칠 작업에 들어갔다.

붙박이장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고리를 제거하고 페인트칠에 들어갔다.




창고 문 2차 페인팅이 끝났을때.

개인적으로는 때 탄 베이지색 보다 화이트가 훨씬 잘 어울린다.


무늬가 있는 부분은 페인트 방울이 생기기 때문에 마르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닦아주는게 좋다.

일단 1차 작업으로 이렇게 몰딩 페인트칠과 문 정도로 마무리 했다. 생각보다 페인트 소비량도 많아 더 작업하기도 힘들었고..

무엇보다 체력의 한계. 도배를 하기 전까지 적어도 몰딩까지는 마무리 해야 했기 때문에 이날 밤을 꼴딱 세웠다.


2차 작업은 욕실과 방문 작업. 2차 작업은 향후에 다시 이어서 포스팅!


셀프페인팅.. 다시 하라고 하면.. 안할듯 싶지만 만족도는 정말 높기 때문에..

이제 막 신혼집을 꾸미거나 내집을 갖게 됐다면 한번쯤 도전 해 볼만 한것 같긴 하다.


일단 던애드워드나 벤자민무어를 직접 사용해보진 못해 비교는 힘들겠지만 홈스타 제품도 크게 냄세가 독하게 나거나

건조성이 떨어지거나 그렇진 않았다. 지금까지 생활하면서도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가성비 꽤 좋은 페인트인듯 싶다. 저렴한 셀프페인팅을 하고 싶다면 홈스타 제품도 고려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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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인테리어

필자는 다른 부분에서 다 아껴도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하는 곳은 편히 쉴 수 있고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신혼집을 구할때도 어느정도 감당이 되는 수준이라면 최대한 손볼곳은 손보고 갖춰야 되는건 갖출 생각이었다.

다행히 이사를 나오고 들어가는 시점에서 복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 어느정도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


그렇다고 전세집에 큰 돈을 쏟아 부울수는 없기 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만 과감히 손보기로 했다.

전세집 특성상 벽에 못을 박지 못하거나 큰 부분적인 변경을 할 수 없는 제약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집주인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부분과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만 하나씩 손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예산이 없어 집주인이 허락해도 손을 쓸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지만 -_-;;)


게다가 신혼집이라는 특성과 나름 거실이라 부를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집은 처음이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씩

고쳐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이사를 하고 석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어느정도 사람이 살만한 집이 되었기에 그간의 과정을

틈틈히 시간순대로 남겨볼까 한다. 혹시나 필자처럼 없는 살림에 신혼생활을 시작 하거나 손을 보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부분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마음의 준비
일단 이번 포스팅은 마음의 준비 단계다.

먼저 어떤 스타일로 꾸밀지, 어떤 공사가 필요할지 먼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아무래도 빈 공간에서 이런걸 구상하는게 쉽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이나 방문을 통해 영감을 얻는게 좋다.

필자의 경우 모델하우스나 하우징페어를 다녀 오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방문 했을때 나중에 집이 생기면 이런식으로

꾸미면 좋겠다 라는 아이디어 스케치는 어느정도 하고 있었었다. 

그래봤자.. 워낙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크게 복잡한건 없었지만..

그림을 그리기 전에 흰 도화지가 필요하듯 집 인테리어도 공간에 대한 파악을 먼저 하는게 중요하다.


먼저 실측을 통해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는게 중요하다.




어차피.. 집에 털어갈꺼도 없기 때문에 그냥 실측 자료를 공개한다.

줄자를 이용해 하나 하나 다 측정하는게 좋다.

당연히 전문가가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오차가 발생함을 감안해야 한다.




실측된 수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기 좋게 꾸며 주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인테리어 설계도 도면을 그리는 툴인 floor planner.

예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다. http://www.itnamu.com/868


사용 방법도 간단하고 기능이 다양해 전문가급의 디테일함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공간감이나 가구배치를 하기 전에 사용하기 좋다.


대략적인 실측이 끝나고 구조가 나오면 한번더 눈으로 공간들을 확인하는게 좋다.




거실상황.

바닥이.. 많이 지저분한데 나무로 되어 있어서.. 집주인이 그대로 쓰라고 한다.

철거 및 장판 공사가 보통일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깨끗이 청소하고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다.

아쉽지만 예산도 없고.. 이 마루바닥에 대한 집주인분의 자부심도 대단했기 때문에... 미련을 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거실은 러그를 깔거나 슬리퍼 생활을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됐다.




거실의 전체적인 느낌.

확실히 무늬가 들어간 벽지는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한다. 촌스럽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집 평수가 넓지 않기 때문에 화이트톤으로 컨셉을 잡았다.




음.. 예전에는 이런 벽지가 유행이었던가..

몰딩 색상도 회색이라 밝은 화이트톤으로 색을 다시 칠할 예정이다.




거실 반대쪽.

그나마 공간이 정사각형 느낌으로 나와 가구배치는 용이할듯 했다.




주방과 작은방, 그리고 베란다.

주방은 약간 복도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덕분에 조리공간은 넓지만 식탁을 놓기는 애매한 공간이다.

그래서 거실에 식탁켬 책상을 둔 북카페 형식으로 꾸미기로 했다.




벽지도.. 당연히 화이트 계열로.

문틈과 문 계열도 모두 화이트로 칠할 생각이다.




작은방. 붙박이장이 있는건 좋은 점이지만.. 뭔가 문 위치와 창문위치 그리고 붙박이장 때문에 가구 배치가 애매하다.

원래 이 공간에 PC 2대가 들어가는 작업공간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거실을 북카페 형태로 꾸미기로 하면서,

거실은 와이프 공간 작은방은 필자의 공간으로 구성변경을 했다.

덕분에 애매한 공간을 조금이나마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구상이 가능했다.




다시 거실로 나왔다.

북카페 형태로 꾸밀 생각을 하니 현관 부분이 조금 애매했다.

중문을 설치하자니 집이 너무 좁아 보일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현관과 거실이 너무 오픈된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이 부분은 향후에 잘 해결했다.




기본적으로 붙어 있던 신발장. 다행히 신발장 상태는 양호.




일단 거실등이 너무 어두워서 거실등 교체와 고장난 현관 센서등도 변경사항에 포함했다.

더불어 싱크대와 현관 사이 공간에 냉장고를 배치하고 조리대를 추가로 설치하면 딱 알맞은 크기가 나올듯 했다.




싱크대가 작은편은 아니었지만 넓은 조리대를 평소에 꿈꿔왔기 때문에...




작은방의 붙박이장. 상태가 좋은편은 아니었다.

붙박이장 안 부분에는 장판과 도배를 새로 하기로.

붙박이장 문은 하얀색으로 칠하고 손잡이를 교체로 리폼을 완료할 생각이었다.




집을 알아볼때 가장 신경써서 봐야 할 부분이 바로 천정의 구석 부분이다.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가장 잘 피는 부분 인데 집이 오래되서 피는건지, 습기가 차는 집인지 판단하기가 용이하다.

다행히 집 컨디션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구석 구석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나중에 벽지를 들어 냈는데 내부에 곰팡이가 심하다면 집 주인에게 미리 말을 하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스렌지와 싱크대는 필자가 이사오기 1년전쯤 교체를 진행해서 특별히 손댈곳이 없었다.




다만 이 코너공간이.. 뭔가 놓기엔 애매하고 두자니 아까운 공간이 되버렸다.




창고로 활용하던 붙박이장.

이 부분 역시 도배를 새로 하고 약간의 리폼을 거칠 예정이다.




이 집의 가장 큰 문제였던 베란다.

거실과안방쪽에 긴 베란다 하나, 주방 옆쪽에 이렇게 베란다가 하나 있었는데 상태가.. 엉망이었다.




천정까지 엉망인 상황. 도대체 이런 집에 전에 살던 사람은 어떻게 버틴건지..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세탁기를 배치할 수 있는 하수구도 있어서 대략적으로 잘 꾸미면 괜찮은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듯 했다.




집주인분과 이야기 해서 배란다 부분은 방수공사와 페인트칠을 새롭게 해주는걸 약속 받았다.

다행히 원만하게 해결됐다.




신발장이 크기도 크고 상태도 괜찮다.




이제 안방인데... 벽지가.... 흠..




안방과 거실과 이어지는 베란다가 있다.

그래서 비교적 큰 창문?이 있다. 덕분에 채광은 좋은편이었다.




벽지를 보고 있자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마찬가지로 천정 모서리 부분을 확인해보니 곰팡이 자국이 있다.




여기 저기 확인 해 본 후 집주인에게 확인하고 향 후 문제 발생시 조치를 취하기로.

그런데.. 벽지 곰팡이는 집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사는 사람의 생활 습관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특히 한겨울철에 춥다고 보일러만 빵빵하게 돌리고 환기를 잘 하지 않아도 집 안에 습기가 차서 벽지에 곰팡이가 들 수 있다.

물론 설계가 잘 된 집이라면 이런 부분이 많이 없겠지만.. 




음.. 콘센트의 상태도.. 세월을 말해준다.

이 집이 2000년도 쯤에 지어졌던데.. 그동안 제대로된 관리를 못받은 느낌이다.




어차피 새로 이사가면 전등과 콘센트, 문손잡이 등은 교체후 사용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콘센트 교체를 위해 위치와 수량 파악을 진행했다.




참고로 실측할때 콘센트의 위치도 중요하다.

그래야 가전제품 배치를 할때 필요한 멀티탭이나 또는 콘센트를 중심으로 배치를 해야 되는 경우를 파악하기 좋다.

가끔 이 부분 때문에 옷장 뒤에 콘센트가 숨어 버리면.. 난감할때가 있다.




마지막으로 욕실 체크. 다행히 욕실도 크게 지저분한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너무 올드한 세면기 색상... 하얀색으로 페인트를 칠하기로..




양변기 외관은 깨끗했는데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간단히 세척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비데는 렌탈말고 자가 설치할 예정.




세면대 주변은 심플하게 꾸미는걸 좋아한다.

기존의 거추장스러운 비누홀더와 칫솔걸이는 떼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민을 많이했던 샤워공간.

와이프가 욕조를 두길 원했지만..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관리도 어려울것 같아 양해를 구하고 그냥 쓰기로 했다.

다만 샤워커튼을 설치할지 샤워벽을 설치할지, 샤워기 수전을 바꿀지 고민을 했는데..

일단은 그냥 쓰고 있다.




욕실의 콘센트는 1구짜리. 비데를 설치할꺼면 1구로는 부족하다.

여기에 2구나 3구짜리 확장콘센트롤 꽂아도 되지만 욕실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깔끔하게 콘센트 자체를 2구짜리

방수콘세트로 바꾸기로 했다.




얼추 집을 둘러보고 옥상으로 올라와 생각을 정리했다.

필자가 많은 돈을 보유했다면 이런 저런 걱정없이 깔끔하고 좋은집에 들어갔겠지만.. 어디 서울에서 집구하기가 쉬워야지..

그래도 이정도 전세를 구한거에 만족하고 최소 2년간 살아야 될 공간이니 애정을 가지고 신혼집을 꾸미기로 했다.

단, 너무 과한 예산을 들이지는 않기로.


짐이 빠지기 전에 막연하던 그림이 이제는 어느정도 그려지기 시작했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마음의 준비 까지만.

다음 포스팅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혼집 인테리어에 관한 내용을 적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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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하드웨어
결혼 후 고향집에 있던 짐을 가져오기 위해 정리했다.

그러던 중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재미난 하드웨어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 인상깊은 하드웨어 몇개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아쉽지만... 버리기 직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펜티엄2 호환 메인보드다 메뉴얼.

메인 칩셋은 인텔 440BX. 그당시 메인보드에 부착하는 핀 방식의 CPU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슬롯형 CPU. 그만큼 덩치도 컸다. 아마 이때즈음 L1, L2캐쉬가 CPU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필자는 사촌형님들에게 얻은 16비트 PC로 IT를 경험하다(정확히는 게임)

개인PC를 구매 하면서 본격적으로 컴퓨터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그 당시 최신 컴퓨터였던 매직스테이션 프로 제품(펜디엄 133Mhz)을 구매하고 어찌나 좋았던지..

그때... 구매한 PC 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했으니.. 요즘 애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 나온 펜티엄2 시절부터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때를 반증하듯 10Mbps 허브가 나왔다.

예전에는 인터넷 공유기 개념이 아니라 허브로 여러 PC를 물리고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을 해줘야 했는데..

요즘은 뭐 공유기만 물리면 인터넷이 되는 세상이니 ㅎㅎㅎㅎ


구시대를 반증하든 10Mbps 제품이다. 광랜이 100Mbps급, 요금 기가인터넷이라고 부르는게 1000Mbps 급.

무려 100배 빨라진 시대다.




정말 명품이었던 MS의 익스플로러 마우스.

좌측에 추가된 앞/뒤 버튼으로 인해 게임을 하던 웹서핑을 하던 엄청나게 편리했던 제품이었다.

더불어 마우스 크기도 커서 손이 큰 필자에게 딱이었다.


정말 오래 썼었는데.. 군대를 다녀오면서 로지텍 MX518로 바꾸게 되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 하나가 바로 MS가 하드웨어 명가였다는 사실.

예전 키보드/마우스를 정말 잘 만들었었는데... 요즘은 서피스 시리즈로 옛 영광을 다시 맛보고 있다.




아.. 필자도 기억이 가물하다. 아마 스캐너와 연결하던 스카시 케이블이었던거 같은데..

USB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사라진 스카시 케이블. 더불어 시리얼 포트와 케이블도 많이 사라졌다.

그나마 시리얼 포트는 POS나 PC와 타 장비 연결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데.. 스카시 포트는 거의 못본듯 하다.




이거 외에도 별의 별게 다 나왔다.

저기 네스팟 모뎀도 보인다.

예전엔... 무선 인터넷을 쓰기 위해 저런 전용 모뎀겸 AP를 사용 했었다..

심지어 접속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필요했다.


왜냐면.. 무선공유기 보급이 제대로 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ISP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ㅠㅠ




이것 저것 참 오래도 보관했다.

요즘도 제품군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PC에서 TV를 보기 위해선

TV 수신카드가 필요했다. 요즘이야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보지만.. 그 당시엔 TV도 보고 화면도 뜨고

외부장비도 연결하는 미디어보드로도 유용하게 사용 했었다. 이 제품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캠핑때

한번 써보려고 한다. (아직 작동 될지는 미지수 ;;)





그리고.. 보물을 찾았다.

과연.. 이 하드에는 어떤 자료들이 숨어 있을까.. 한번 시간날때 복구 해봐야 겠다.




요즘 친구들은 뭔지 모를 5.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

저건 버리기 아쉬워서 가지고 왔다.


더불어 하드랙. 예전에는 하드 용량이 넉넉하지 않았고 시스템 베이도 널널하지 않아서

저런 하드랙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 하드카피가 필요하거나.. 불법SW 공유에도 많이 활용 됐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파일을 양성적이나 음성적이나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대용량 파일을 하드디스크:하드디스크로 카피를 해야 했다. 일명 하드박치기.




반가운 박스도 나왔다. 힐리스.

세븐이 힐리스를 타고 나오면서 급 유행을 탔다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며 점점 사라졌던.

원래 성인용 레저였는데..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뭔가 변질된 느낌이라 괜히 다 큰 어른이

힐리스 타고 다닌다고 손가락질 받고 욕먹고 그랬다 -_-;;




그 추억의 박스는 이렇게 서브 PC 케이스로 활용했었었다.

간단한 웹서핑이나 영상출력용으로 사용하던 장비.




이걸 만들 당시에는... DIY 케이스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정보도 많지 않은데다..

돈이 없던 학창시절이라.. 그냥 튼튼해 보이는 박스에 우걱 우걱 넣었던거 같다.

최종적으로 TV 셋탑박스로 사용 했었다.




나름 백패널도 구성되어 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드의 연식을 알려주는 포트구성.




아직 CPU도 가지고 있었다. 보관상태가 양호하다.

나중에 한번 조립해볼까나..




예전엔 사운드카드를.. 별도로 장착해서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더불어 사운드 카드의 성능이.. 음질을 좌우했었는데.. 요즘은 내장사운드 성능이 워낙 좋아져서..

사운드 카드를 돈주고 산다는 개념이 없어진거 같다.


그당시 고급 사운드카드였던 사운드블라스터 Live 시리즈를 사용했고, 스피커는 PC웍스의 4.1채널 스피커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스피커는 아직도 사용 중이다. 참 명품이다.




나름 고급브랜드였던 다이아몬드 바이퍼 550.

리바 TNT 칩셋을 사용한걸로 기억한다. 이때는 엔비디아와 새비지 칩셋의 대결이었던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다.

전문 그래픽 작업용으로는 매트릭스사의 칩셋이 사용됐던거 같다.


코어클럽이 100MHz 미만에 비디오메모리가 16M 정도 였던거 같은데...

그 당시에 고급 그래픽카드였다니 -_-;;




MS-6119 보드도 여전히 보관하고 있었다.

유니텍 제품이었는데.. 이때 참 잘나가던 회사 였는데...


짐 정리를 하면서 잠깐 추억에 빠졌다.

이래서 짐을 섣불리 버릴수가 없다.


이때는 이 느린 장비를 가지고도 최신형이다, 혁신이다 했었는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것도 곧 있으면 그런 취급을 받을려나..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불과 15년전 얘기들이다.

참.. 세상 무섭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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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비즈니스 백팩

음.. 뭐랄까.. 샤오미가.. 별에별걸 다 만들더니 이제 백팩까지 만드나 보다.

며칠전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샤오미 백팩. 안그래도 기존 사용하던 인케이스 백팩이 오래되어 백팩을 하나

바꿀까 고민하다 쓸만한 백팩들의 높은 가격에 굳이 지금 당장 바꾸진 말고 조금만 더 쓰자 생각했었는데

호기심에 샤오미 백팩을 검색하다 결국 지르고 말았다. 




먼저 가격에 놀라고,





기능성에 놀랐다.


백팩은 제작하는 회사가 많다 보니 가끔 아웃렛이나 지하철 땡처리 시장에서 1~2만원이면 괜찮은 백팩을 특템 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럴 확률이 극소수에 발품을 팔아야 할뿐. 더불어 사용 용도 자체가 전자기기 보관이다 보니 전자기기 보관에 최적화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백팩을 구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


그런데.. 샤오미 백팩은 가격과 품질을 떠나서 수납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14인치급 노트북 까지 들어가는 노트북 전용 수납 공간과 가방이 USB 보관함에 보조배터리 등을 수납 할 수 있는 전면 포켓과

서류와 간단한 필기구를 정리할 수 있는 내부함, 그리고 외부 포켓까지. 딱 평소에 생각하던 아이템이었다.


그래서... 결국... 지르고 말았다.


샤오미 백팩 개봉기

샤오미 백팩으로 검색하면 2~3종류의 백팩이 나오는데 필자의 눈에 들어온건 비즈니스 백팩 이었다.

이름 그대로 업무용으로 들고다니기 딱 좋아 보였다.



빨리 받고 싶어 국내에 재고가 있는 물품을 주문 했는데.. 결국 몇일이 걸려 버렸다.

택배봉투가 생각 보다 크지 않았다.





별도의 박스 같은거 없이 그냥 비닐포장으로 배송이 왔다.





판매처에서 사은품으로 준 휴대폰 거치대. 블루투스 스피커에 붙여줘야 겠다.





오.. 디자인이 제품 설명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딱 필자 스타일이다.

어차피 디자인은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필자의 눈엔 이쁘게 보인다.





뒷면. 저가형 백팩을 구매하지 못했던 부분 중 하나가 어깨끈 부분 때문이었다.

지하철 좌판 같은데서 파는건 대부분 어깨끈 부위가 너무 약해 보였다.

다행히 샤오미 백팬은 조금 나아 보였는데.. 이건 사용을 조금 해봐야 알듯하다.

특이하게 저가형 백팩임에도 캐리어에 걸 수 있는 수납끈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케이스 백팩.

음.. 개인적으론 샤오미 백팩이 더 예뻐 보인다.

그리고 크기도 조금 더 작다.





뒷면. 확실히 어깨끈 부분 처리는.. 고가제품이 더 잘 되어 있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샤오미 백팩의 마감이 뒤지는건 아니었다. 어깨끈 쿠션감이 은근히 나쁘지 않았다.





가끔 저가형 백팬은 윗 손잡이가 없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게 있고 없고가 은근히 차이가 크다.

다행히 샤오미 비즈니스 백팬은 상단 손잡이가 있다.




끈 조절 분위도 나름 마감에 신경쓴 모습이다.

조절도 편한편.




샤오미 백팩 택. 2016년 3월 생산 제품이다.

특이하게 샤오미 백팩은 외관에 큰 로고를 붙이지 않았다.




제품 외관에 로고 대신에 유어스 바이 디자인 이라는 심플한 문구 말곤 특별한 텍스트가 들어가 있지 않다.

재밌는건 지퍼에 있다. 지퍼 손잡이를 자세히 보면 Mi가 각인되어 있다.




외부 포켓. 친절하게 열쇠고리도 있다.




외부 첫 포켓, 외장배터리나 외장하드 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가운데는 펜을 넣을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당연히 밑에 부분에 더 수납이 가능하다.




샤오미 백팩의 메인 포켓.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고정 벨크로도 있다.

게다가 벨크로에는 USB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꼼꼼하다...




내부에는 샤오미 제품임을 알 수 있는 택이 붙어 있다.




중간포켓? 이쪽 부분도 지퍼 보관함과 일반 보관함이 있어 수납에 최적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퍼 안쪽엔 중요서류 보관하면 딱일듯.




간만에 인케이스에 담겨진 잡동사니를 꺼내기 시작했다.

서피스프로4와 블루투스 마우스, USB 랜어댑터와 외장하드, 보조배터리 그리고 스마트폰 보조배터리킷.

여기에 잡다스런 열쇠, 보안키, 요즘 같은 시대에 필수품인 황사마스크와 간단한 화장품류 그리고 상비약.

더불어 A4 사이즈의 파일홀더까지..


비즈니스 환경의 필수품들이다. 평소 이정도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데 수납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백팬은

백 안에서 제품들이 섞이기 때문에 물건 찾기도 번거롭고 서로 부딪혀서 손상도 되고 그랬다.

그래서 그리드잇이라는 보조 툴을 사용 했는데.. 그거 또한 무게가 나가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다.




샤오미 비지니스 백팩에 물건을 담기 시작했다.

먼저 열쇠고리에 키들을 정리했다.

이런 악세사리가 있는 백팩은 처음인데.. 엄청 편하다... 왜 기존에 사용중이던 인케이스 백팩엔 없었을까..




앞 포켓은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잡다한 화장품, 반짇고리 등을 보관했다.




앞 포켓은 외장하드와 보조배터리, 휴대폰 배터리 킷과 USB케이블을 보관했다.

사이즈가 딱이다.




안쪽 포켓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대비한 황사마스크.




열린 포켓이는 블루투스 마우스와 서피스 프로4 어댑터.

그리고 샤오미 백팩이 조금 작다 해서 걱정했던 A4수납.

다행히 A4 사이즈가 충분히 들어갔다.

아무리 기능성이 좋아도 A4 사이즈의 용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비지니스 백팩으로 낭패다.




14인치 까지 수납되는 노트북 보관함. 서피스프로4는 여유있다.

밸크로에는 USB 보관.




서피스프로4는 펜이 본체 좌측에 달라 붙는 구존데, 이렇게 보관하고 잠금 벨크로 까지 있으니

펜이 도망가지 않는다.


샤오미 비즈니스 백팩의 수납공간은.. 정말 최고다.




심지어 외부에는 물병 홀더가 있다. 접이식 우산이나 물병 보관이 가능하다.

이번에 부산 갈때 500ml 물병을 꼽고 다녔는데 상당히 편리했고 물이 새서 내부 전자기기가 손상될 걱정이 없어 좋았다.




수납공간이 잘 되어 있다 보니 모든 짐을 넣어도 외관이 크게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측면. 이정도면 딱 좋다.

심지어 외부는 방수천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수분에서도 전자기기를 보호 해 준다.




수납공간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백팬은 불편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착용샷.

필자는.. 어릴때부터.. 바보같이 백팩에 전 교과서를 다 넣고 다녀서 그런지.. 어깨가... 축 쳐져 있다.

그래서 백팩을 잘 못 쓰면 많이 불편한데 다행히 샤오미 백팩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필자는 출퇴근시 정장을 입어야 되는데 정장에도 잘 어울리고 주말에 입은 캐쥬얼과도 잘 어울렸다.

비즈니스 백팩은 슈트에 잘 어울려야 되는데 다행히 그 부분은 합격점.




이제 그동안 함께 했던 인케이스 백팩과는 이별일것 같다.

참 아이러니 하다... 나름 브랜드 인지도나 가방 제작 경력은 인케이스와 샤오미가 비교가 안될텐데...

샤오미 백팩으로 옮겨 타다니... 아마 브랜드 제품 중에도 고가품은 이런 수납 공간과 편의성을 제공할 지 모르겠지만

2만원대 제품이 이정도 기능을 갖추긴 쉽지 않을것 같다.



슈트와 잘 어울리는 백팩

가격 저렴하고, 수납공간 잘 되어 있고 노트북 보호 기능과 괜찮은 디자인까지..

정말 샤오미의 끝은 어딜까 싶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샤오미 백팩.

지금까지 본 노트북이나 전자기기가 수납되는 백팩 중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다.

이제 직접 착용하면서 착용감과 내구성이 얼마나 될 지 기대가 되는데.. 부디 별 탈 없이 오래 잘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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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4 마시멜로 업데이트
기다리던 노트4 마시멜로 업데이트가 드디어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됐다.

어떻게 보면 노트4의 마지막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가 싶기도 한데, 지금까지 워낙 잘 사용한터라 크게 불만은 없었다.

기본적인 성능 좋고, 활용성 뛰어나고 카메라기능도 쓸만한데.. 요금제지원 상한선이 풀리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노트4 구매가 가능하다. 노트4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기다리면서 요즘 가격은 얼마나 하나 조금 알아 봤더니..

공시지원금만 585,000원에 육박했다. 밴드 69 요금제를 쓴다고 했을때 유통망 할인지원까지 받으면 할부원금이

12만원선에 떨어진다. 노트4 정도 되는 기기를 이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거의 노트4 구매가가 공짜 수준이다.

필자는.. 출고가 다 주고 구매 했었는데...... 하하....


여하튼, 이런 상황에 노트4 마시멜로 업데이트까지 진행이 되면서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휴대폰으로 등극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엊그제 동생 스마트폰을 노트2에서 노트4로 기변진행을 해줬다.



   


노트4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하다. Kies나 스마트스위치 등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바로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설정 -> 디바이스정보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에서 가능하다.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비슷한 경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처럼 운영체제가 올라가는 업데이트는 용량이 크다. 업데이트 용량만 약 1.1G 남짓.

다운로드 후 설치까지 진행 하려면 적어도 2G 이상은 확보가 되어야 한다.


용량이 크니 가급적이면 와이파이 환경에서 업데이트를 하는게 좋다.



   


마시멜로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바로 설치할 수도 있고 예약설치도 가능하다.

대형 업데이트라서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당장 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밤시간으로 예약을 걸어도 좋다.

그런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약 30분 이내에 설치 및 최적화 진행이 완료된거 같다.


주요 변경사항은 노트5처럼 꺼진 화면에서도 노트4 메모가 가능한점. 약간의 디자인 변경과 안정성 향상이다.

요즘 업데이트는 육안으로 확 바뀌는 부분은 아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윈8 테마. 다행히 마시멜로에서도 잘 돌아간다.

블루투스 장비와도 연결이 문제 없다. 아이콘이 조금 더 세련된거 같다.


마시멜로 사용후기

필자도 노트4에 마시멜로가 올라온지 이틀밖에 사용하지 않아 정확한 체감후기가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약간 더 빠릿해진 느낌이 든다. 보통 대형 업데이트 이후 바로 초기화를 진행해서 초기화 때문인가 보다 생각 했는데

착시현상인지 이상하게 웹 구동속도나 앱 전환속도가 조금 향상된 기분이다.


업데이트가 될때마다 매번 가장 크게 기대하는게 배터리 성능향상인데.. 아쉽게도 지금까지 체감은 예전보다

조금 더 빨리 닳는 느낌이다. 이부분은 초기화 후 다시 적응 해봐야 될것 같다.


이밖에 상단바 디자인이나 아이콘들이 조금 더 심플하게 바뀐점은 마음에 든다.

이것 외에는 아직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어서 초기화 후 삼성 기본 셋팅값에서 조금 만져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한편으로는 바뀐점이 크게 없어서 기존 사용자들이 바로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진행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겠단 생각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앱들이 마시멜로를 지원하지 않으면 앱 오류로 실행이 안될수 있어 조금 기다려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참, 마시멜로 부터는 앱 마다 개별적인 권한설정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한번 점검해봐야 겠다.

조만간 노트4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위한 백업방법과 초기화, 그리고 변경사항을 다시 포스팅 해야 겠다.


일단 이번 연휴는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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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사, 인테리어

올해는 연초부터 정말 바쁜 나날들이 이어졌다.

바로.. 결혼준비와 이사, 그리고 신혼여행.


특히 신혼집을 구하다 보니 그래도 어느정도 사람이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을 얻고 싶어

은행대출의 힘을 빌어 그나마 공간이 조금 나오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 과정에서 집수리는 물론 약간의 인테리어와 가구, 전자제품을 구매하면서 집을 꾸미기 시작했고

하나씩 포스팅 계획을 세웠지만.. 바쁘단 이유 때문에 아직 사진정리도 다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가오는 5월 부터라도 부지런히 하나씩 올릴까 싶어 사진 정리를 했더니..




현재 정리된 폴더만 약 80개.. 포스팅으로 따지면 80건이.. 쌓여 버렸다...

그래도 혹시나 필자같이 이사를 준비하고, 대출을 받게 되고, 결혼을 준비하고 신혼집을 꾸미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내용을 정리하고 올려볼 생각이다.


전세집이라 구조변경이나 못을 박을수 없는 환경에서, 가성비 위주로 꾸며졌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아도

생활이 조금이나마 편리해질 수 있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포스팅 내용으로 잘 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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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기계식 키보드 할인

기계식키보드..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다.

예전에는 기계식 키보드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요즘 기계식키보드의 특허가 풀리면서 저렴한 제품들도

꾸준히 출시가 되고 있는것 같다. 기회가 되면 한번쯤 써보고 싶었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엘지 키보드가 워낙 좋은탓에

크게 뽐뿌는 오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지마켓 슈퍼딜에서 한성 기계식 키보드 GO1104WLED 모델을 할인하는 바람에..

조금은 충동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입문하게 됐다.




필자가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할때 부터 사용한 엘지 키보드다.

모델명은 LKB-0107. 올해가 2016년이니 18년된 키보드다.


그 당시에 막 네츄럴키보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었을때 

가운데 엔터가 하나 더 달린 특이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그리고.. 단언컨데 필자가 사용해본 멤브레인 방식 키보드 중에서 최고의 키감을 자랑한다.

거의 기계식에 가까운 키감과 묵직한 느낌은.. 써본 사람은 안다라는 말을 가장 잘 표현하는 제품이었다.



한성 GO1104 WLED

금요일 지마켓에서 할인가로 39,600원. 4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기계식 키보드라니..

이런 아이템은 할인을 할때 하나쯤 질러두는것도 좋다. 필자가.. 지갑사정이 좋지 못하다 보니... 이런 기회를 기다렸다가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을 사는 경우가 많다.




지마켓 슈퍼딜. 간혹 가다가 꽤 괜찮은 아이템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것 같다.

이번엔 한성컴퓨터의 기계식 키보드다. 모델명은 GO1104WLED.


키보드 자판 전체에 불이 들어오는 풀LED 방식에 카일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지마켓 슈퍼딜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청축, 갈축, 적축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6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지마켓 슈퍼딜 가격에 쿠폰까지 적용하면

39,6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지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펙도 나쁘지 않다. 


기계식 키보드의 기본기는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입문용으로도 괜찮을거 같았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필자는 한성에 대한 브랜드를.. 꽤 괜찮게 보고 있어서..

어차피 저가형 브랜드 제품이라면 한성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했다.



기계식 키보드의 축이란?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면 체리축, 카일축, 오테뮤 축 등이 있다.

축은 기계식 키보드가 작동하는 방식에 따라 이름이 명명 된다.


원래 체리축이라 불리는게 기계식 키보드의 원조격인데 특허가 풀리면서 카일축이나 오테뮤축과 같은 후발 업체들이

제작한 축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카일축이나 오테뮤축은 체일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보급형 제품들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카일축 같은 경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체리축을 많이 따라 잡았다는

사용자평이 나오고 있다.


그 다음이 청축, 갈축, 적축, 흑축 등 색깥을 나타내는듯한 이상한 용언데, 키 스위치의 방식에 따라 이름이 명명 된다.

기계식 키보드의 키 스위치는 크게 클릭, 넌클릭, 리니어 방식으로 나뉜다.



청축 = 클릭, 50g+-15g


클릭 방식이라 딸깍 거리는 경쾌함과 반발력으로 기계식 느낌이 강한 방식.

리듬게임과 같이 키보드 재입력이 많은 게임을 할때 선호한다고 한다.

키 입력할때 재미는 있지만 소음이 조금 큰 편이다. PC방에서 자주 보이는 방식.



갈축 = 넌클릭, 키압 45g+-20g


청축과는 반대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각거리는 느낌으로 부드러우면서 기계식 키보드의 맛을 즐길수 있는 키보드.

청축과 키감은 비슷하지만 넌클릭 방식이다 보니 키감이 가벼운편.

청축 대비했을때 소음을 자제하고 키감이 가벼워졌다고 보면 된다.



흑축 = 리니어, 키압 60g+-20g


꾹 눌러주는 느낌이랄까. 키 압력이 높다 보니 반발력이 크고 소음이 적은것이 특징.

키감은 부드럽지만 꾹꾹 눌러주는 느낌으로 타이핑 해야 되서 장시간 사용시 피로감이 발생한다.

다만 쫀득한 기계식만의 그 묘한 감성 때문에 기계식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많이 넘어가는 방식이라고 한다.

원래 필자도 흑축 제품을 구매하려 했으나..  이번 슈퍼딜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패스..

장시간 플레이해야 되는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적축=리니어, 키압 45g+-20g


가장 최근에 나온 방식. 지금 구매한 제품이다.

흑축과 동일한 리니어 방식이지만 키압이 흑축에 비해 낮아 키감이 가볍다.

소음도 적은 편이라 소리에 민감하거나 업무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고려한다면 그나마 적축방식이 무난하다.


키보드는 개인 취향을 타는 제품이라 아무래도 직접 타이핑 해 보고 구매하면 좋겠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위에 정리된 내용을 참조로 약간의 도박을 해야한다.





요즘 택배는 토요일에도 들어오는것 같다. 기사님들이 고생이 참 많으시다.

금요일 주문했는데 토요일 바로 받았다.




박스를 개봉하니 장패드와 키보드가 들어있다.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패드를 잃어버려 다이소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키보드 구매하면서 옵션에 있길래 이참에 같이 장패드를 구매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아니면.. 전에 쓰던 LG 키보드가 너무 컸거나..




포장 박스에는 스위치 방식이 표기되어 있다.

필자가 구매한 적축방식.




제품 박스에는 GO1104 LED 라는 제품명과 원산지, 제조사가 적혀 있다.

요즘 저가형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산이다.




한성컴퓨터 고객지원센터 안내가 박스 후면에 나와있다.

한성 기계식 키보드 무상 AS 기간은 1년이다. 이후는 유상처리.




박스를 개봉하니 키보드 케이블과 여분키캡, 그리고 키캡리무버가 있다.

그리고 웬 케이블이 이렇게 많나 했더니 키보드 우측 상단에 헤드셋과 마이크, USB 단자가 하나 있었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이 부분이 제거 됐다고 하던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음.. 업무용으로는 수시로 키보드를 구매 했지만..

18년만에 집에서 사용할 키보드를 구매 하니.. 감회가 새롭다.

예전 DELL PC를 구매하면 기본으로 포함된 키보드와 느낌이 조금 비슷한거 같다.




뒷면에는 제품명과 시리얼.

판매 제품명은 GO1104 WLED 였는데 기기명칭은 GO1104LED로 되어있다.




키 배열은 풀사이즈. 아쉽게도 - 키캡에 긁힌 자국이 있다.

단순히 긁힌게 아니라 데미지를 입은거 같아서 조금 불안하긴 한데..

사용하다 키캡이 깨지면 AS를 진행해야 겠다.




아쉽지만.. 엔터키가 소형이다.

개인적으로 엔터키는 예전 방식의 큰걸 좋아하는데.. 적응해야될 문제인거 같다.

더불어 우측 알트키와 컨트롤키 그리고 윈도우키가 빠져 있다. 대신 Fn키가 별모양으로 박혀 있다.


이쪽 부분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리지싶다.




윈도우키 하단에 잠금 표시가 있다. 게임을 할때 윈도우키를 누르면 낭패를 볼때가 있어서 잠금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펑션키와 윈도우키를 누르면 wasd키는 방향키로, 방향키는 wasd로 전환된다. 재밌는 기능이다.




한성 기계식 키보드 GO1104 WLED는 게임과 멀티미디어 사용에도 특화를 시켰기 때문에 다양한 펑션키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인서트, 홈, 페이지업 등이 있는 6키 쪽은 사용자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다.


펑션키와 프린트스크린, 즉 게이밍이라 되어있는 부분을 누르면 왼쪽 윈도우키가 바로 잠겨 버린다.




간단한 안내장. 한성 기계식 키보드 GO1104WLED는 설치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드라이버는 한성 컴퓨터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여분 키캡과 미끄럼방지패드, 그리고 키캡 리무버.

음.. 이걸 보고 조금 웃었다. ASDW 키가 게임 할때 정말.. 많이 쓰이긴 하지..




하아.. 뭔가 기분이 묘하다.. 거의 20년을 함께 했는데..

이 키보드로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제조년월이 1998년 08월. 어마어마한 추억이 쌓일수 밖에..




한성 장패드를 깔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셋팅했다.

장패드 윗면은 방수복재질, 바닥면은 천연고무재질이라고 한다.

크기는  780x300.


근데.. 제품 자체의 불량인지 외곽 실밥 부분이 터져서 왔다.

내구성 강화를 위한 오버로크마감 이라더니.. 이 부분은 지켜봐야 될거같다.




키보드를 설치하고 PC 전원을 켜니 LED가 딱!

음.. 뭔가 분위기 있고 예쁘다. 이래서 요즘 키보드들은 LED를 넣는구나 싶다.




한성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는 툴이 알림영역에 뜬다.




키보드설정을 할 수 있는 부분.

매크로 설정과 키의 응답률과 응답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LED 밝기와 윈도우키 사용여부 조정도 가능하다.


키보드를 처음 설치하고 윈도우키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윈도우 키가 꺼져 있거나,

위에서 언급한 게이밍 모드 전환이 되어 있을수 있다.

그럴땐 펑션키+프린트스크린을 누르면 윈도우키가 작동한다.


설정 방법은.. polling rate 부분은 높을수록, key response time은 작을수록 좋긴 한데

PC성능이 낮거나 개인 타이핑 속도에 따라서 적절히 조정 해주는게 좋다.


특히 polling rate을 높였을때 키보드가 조금 버벅인다는 느낌이 있다면 내려주는게 좋다.







기계식 키보드 사용후기

이제 막 개봉하고 설치해서 아직 사용후기라고 하기는 이른것 같지만 키감은 확실히 멤브레인 방식보다는 좋다.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LG 키보드 자체가 워낙 좋은 제품이라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로는 큰 차이를 못느끼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래도 기계식은 기계식이다... 이 기계식만의 특별한 키감은.. 느껴보기 전에는 글이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요즘 기계식 키보드가 놓여진 PC방도 많이 늘었고 키보드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들도 있던데

직접 한번 경험 후 구매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다만.. 그러기에는 지금 지마켓 슈퍼딜에서 할인 판매하는 GO12104WLED 제품의 가성비가.. 너무 좋다..

할인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하나쯤 장만해두는것도... (지금 청축 제품을 하나 더 구매할지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아쉬운점은 엔터키의 크기와... 한영키의 위치 정도다.

엔터키야 적응한다고 하지만 한영키는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것 같다.


뭐랄까 일반 106key나 103key와 비교했을때 우측으로 한칸 옮겨진 느낌이랄까.

차라리 스페이스바 크기를 조금 줄이고 일반 키보드와 같은 위치에 한영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여튼.. 오늘은 개봉기 정도가 된거 같고 기계식 키보드를 조금 더 사용하면서 후기를 한번 더 남길까 한다.

지금 새로 바뀐 키보드로 포스팅을 쭉 써봤는데.. 확실히.. 기계식이... 키감은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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