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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우도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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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신기하게 딱딱 맞다.

이날 우도 선상낚시를 하기 위한 마지막 배가 오후 2시 였다.

그래서 우도에서 늦어도 오후 1시 배는 타고 나와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우도를 충분히 즐기면서도 배시간에 맞춰

큰 무리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대신 큰 대가를 치뤄야 했으니.. 바로 점심시간 패스..

선상낚시에서 물고기 잡아 회쳐 먹으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우도 선상낚시터로 이동하기 위한

배편에 몸을 실었다.




우도 선상낚시라고해서 배타고 낚시후 돌아오는 형태인줄 알았는데 큰 배가 이동하는 형태는 아니고,

선상낚시터로 사용되는 대형 배는 정박해 있는 상태에서 조그마한 배로 손님을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우도 선상낚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도가 아닌 성산항에서 표를 구매하고 이용해야 한다.

(할인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 필수)


아침에 성산항->우도를 갔다가 우도->성산항으로 오자마자 다시 성산항->우도 선상낚시터로 이동했다.

뭔가 코스로는 복잡해 보이는데 대부분 10분~20분 남짓 걸리는 터라 큰 부담은 없었다.


안내하시는 분께서 선상낚시터로 이동하는길에 간단한 낚시대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 해 주신다.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몇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선지 채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낚시를 처음 하는 경우에도 중간 중간 안내해주시는분이 계셔서 크게 어렵지 않게 셋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말도 안되게... 첫 물질에서 눈먼 광어가.. 그것도 3kg에 육박하는 큰녀석이.. 올라왔다.

처음엔 릴을 감아도 낚시줄이 올라오질 않아 돌덩이에 낚시줄이 걸리거나 옆팀과 줄이 엉켰는줄 알았는데..

뭔가 느낌이 다르다.


그.. 뭐라 표현하기 힘든 묘한.. 일명 "손맛"이 느껴지는데..

캬... 왜 낚시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여기저기서 수근수근 거리고 선상낚시 운영하시는 분은 기념사진촬영을 요청하고,

다른 팀들은 살포시 다가와 잠깐 사진만 찍어도 되겠냐고 광어를 "빌려"가는 재미난 상황도 발생했다.




원래 예상했던 수준의 손맛은 이정도 물고기였다.

3kg 짜리 자연산 광어가 있는데 이런 애들이 눈에 들어올리 없다.

모두 방생.





낚시 종료전 기념샷.


선상낚시 한 타임에 약 2시간 정도 낚시를 진행 할 수 있다.

보통 1시간 정도를 낚시하고 1시간 정도는 배에 있는 식당에서 잡은 물고기를 회쳐 먹거나

고기를 잡지 못한 팀들은 해물라면을 먹곤 했다.


배에서 바로 회를 칠지, 식당에서 제대로 먹을지 고민 하다가 

시간에 쫓기면서 급하게 먹기 보다는 

제주로 넘어가 식당에서 편하게 매운탕까지 풀코스로 먹기로 결정했다.


대어를 낚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우도 선상낚시 역시 상당히 재밌는 제주 추억거리로 남아있다.




그런데.. 뜻밖의 반전이 발생했다.

성산항 주변에 있는 아무 횟집을 들어가서 회를 쳐달라고 하면 초장값 정도로 가능할줄 알았는데..

성산항 주변에서 단 한곳의 횟집도 가져온 횟감은 손질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


단 한군데(성산일출봉 입구주변)에서 손질은 가능하나.. 초장값 3만5천원을 요구했다.

(이집.. 모듬회 소자 기준 가격이 4만원이었다.. -_-;;)

예상 밖의 일이었다. 부산에서 자란탓에 횟감만 가져가면 초장값에 회를 손질해주는 문화에 익숙했던 탓일까..


관광지다 보니.. 당연히 자신의 매장에 있는 고기를 파는게 맞긴 한데.. 뭔가 묘한 아쉬움이 남는달까..

여튼 선상낚시로 물고기를 잡게 된다면 가급적 배안에서 해결하는게 속편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거..

새벽부터 일정이 시작되고 우도 반바퀴를 걸어 다녔다는거..

심지어 전날 저녁이 형편 없었다는거..

성산항 횟집을 찾다 포기한 시간이 대략 오후 5시..

결국 점심은 원치 않게 생략하는 결과가 생겨 버렸다.


배는 고프고, 원래 저녁 일정은 중문쪽에서 해결하기로 되어 있었고..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처리는 해야겠고.. 제주 여행중 가장 큰 멘붕이 온 시기였다.




겨우 정신줄을 붙잡고 일단 숙소가 있는 중문 방향으로 성산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아름답던 제주 풍경을 마다하고, 주변에 횟집이 없나만 살파 보면서 남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인을 많났다.

도로를 내려 가던중 웬지 한적해 보이는 횟집이 하나 보이길래 사정을 설명 했더니 역시나 거절.


하지만..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말씀을 드리니..

결국 매운탕 포함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횟감을 손질해주시기로 하셨다.




하.. 살았다..

이제야 긴장이 조금 풀린다.




식당이 조금 외진곳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올레코스 옆에 있어서 관광시즌에는 손님이 꽤나 찾는 맛집이란다.




단순히 회와 초장정도 생각했는데, 풀세팅을 해주신다.

밑반찬이 정갈하게 맛있다.





드디어 광어회가 나왔다.

이런 접시가.. 두접시 나왔다.




손질을 잘해 주셔서 그런지, 횟감이 싱싱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다.

원래 광어회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입안을 멤돈다.

확실히 서울에서 먹던 회맛과는 다르다.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 졌을수도 있는데,

양이 워낙 많아 식당 사장님과 종업원분들과 파티를 벌였다.


그래.. 내가 원한 분위기는 이런거였다.

잡아온 물고기를 손질하고, 같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뭔가 먼 친척을 찾아온 기분이랄까.




그래서.. 제주에 방문해서 주변을 지나게 된다면, 이 식당을 한번 방문해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적어도 관광객들 대상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식당은 아닌것 같았다.


아마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이렇게 명함을 올리기는 거의 처음이지 싶다.




어느정도 회를 먹고 나니 매운탕이 나왔다.




매운탕 맛도 기가 막히다.

딱 필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양념이다.




보통 매운탕거리는 살이 많이 나오지 않는데,

워낙 광어가 컸턴 탓에 발라먹을 살도 많이 나온다.

그릇에 가득담긴 뼈 크기를 보면 얼마나 큰 녀석인지 감이 온다.


무슨 갈빗대 뜯어먹는 기분이다.




다섯시 조금 넘어 식당을 방문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천천히 먹다 보니 어느새 오후 7시가 다되어 간다.


일정이 조금 꼬이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반전이 있는 2일차 일정이 된것 같다.

내 평생 언제 이런 대어를 다시 낚아보고, 또 이렇게 외지에서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까..


두둑한 배를 이끌고 2일차 숙소가 있는 중문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제목타이틀


3일차는 제주의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서귀포쪽으로 숙소를 잡았다.

중문과도 가깝고 쇠소깍 쪽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여행 계획을 잡을때 날씨에 따라 가변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숙소 위치는 대부분 교점이 있는 지역으로 정리했다.


선상낚시에서 생각지도 못한 월척 때문에 일정이 조금 틀어져서 당초 계획했던 이중섭 거리나 서귀포 시장 구경은 제대로 못했지만,

천지연폭포는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서 잠시 소화도 시키고 산책겸 방문했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아쉽게 배터리 방전으로..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다, 급히 배터리팩으로 충전)


서귀포 까지 왔으니 숙소 체크인 전에 주변에 있는 서귀포시장에 들러 통닭을 한마리 구매 했다.

유명한 시장통닭집이 몇군데 있는데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에게는 하효통닭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필자는 하효통닭은 일전에 한번 먹어봤고 이번엔 동생의 추천으로 한라통닭에서 마늘치킨을 주문했다.

어디가 더 낫다고 얘기하긴 힘들 정도로 둘 다 맛있는것 같다. (그렇다고 인생맛집 이런건 아니다. 그냥 시장통닭 느낌)




그리고 서귀포에 위치한 숙소도착.

스타렌트카를 통해 예약한 이린펜션 이란 곳인데 숙소가 깔끔한게 참 마음에 들었다.









중문쪽이나 서귀포쪽에 숙소를 잡는다면 추천할만한 펜션이다.

스타렌트카를 통해 예약 한다면 실내사진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몇장 찍어봤다.


주변에 편의점도 가깝고 주유소도 바로 앞에 있어서 꽤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서귀포 쪽에 머문다면 추천할만한 이린 펜션인것 같다.




그리고 한라통닭 마늘치킨 개봉!!




양념소금과 치킨소스가 들어 있다.

뜨거울때 먹어야 더 맛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조금 식었다.




간단하게 치맥으로 2일차 제주 일정을 마무리 했다.

새벽부터 움직이니 하루가 길다.


맥주 한잔에 2일차 일정을 곱씹으며 3일차 일정을 점검하고 취침에 들어갔다.

왠지 제주에서는 잠을 자기가 아쉽다.

그래도 다음날을 위해서 숙면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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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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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라는 생각에 당초 계획에 없던 성산 일출봉을 올랐다.

여행 일정간 계속 흐림/비였기 때문에 어차피 해돋이는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그래도 또 언제 올까 싶기도 하고 타이트하게 움직이면 잠시 다녀올 수 있을것 같아 새벽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다행히 숙소와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성산항에서 우도로 출발하는 배표는 8시.

일출 예정 시간은 7시 조금 넘은시각.


산악행군 수준의 일정이 시작되고 있었다.




비가 왔다 그쳤다 반복하는 궂은 날씨였다.

한편으로는 우도행 배가 뜨지 않으면 어떻하나 걱정이 됐다.




일출봉을 오르기 시작한 시각은 약 6시 40분.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가면 약 20~3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아직 새벽녘이라 성산시내는 고요하다.








겨우 일출시간에 맞춰 일출봉 정상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흐린 날씨로 인해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


배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철수를 시작했다.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제주 성산 시내의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어쩌면 저렇게 바다가 푸른지, 숨통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잠은 포기 했지만 뭔가 개운해 지는게 활기찬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제주여행 - 우도 올레길

배가 고프다.. 그래도 우도는 가야한다.

당초 일출봉 대신 어제 못간 맛나식당 이라는 조림전문점에 가려 했었는데, 

허기가 지니 아까의 그 상쾌함은 어디로 가고 일출봉 대신에 밥을 먹을껄 그랬나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참.. 사람이란게.. 본능에 충실하다.


여튼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 티켓팅과 수속을 밟고 배로 이동했다.

우도는 하우목동항과 천진항이 있는데 본인의 일정에 맞는 항구로 이동하는게 좋다.

원래는 항구를 기점으로 우도 한바퀴를 모두 도는걸 추천 하는데, 필자의 경우 배 시간 관계상

하우목동항으로 도착해서 천진항으로 나오는 반나절 코스로 잡았다.


급하게 잡은 제주여행 일정이라 마땅한 올레코스를 넣지 못해, 우도에서 간단히 올레코스를 체험하는것도 좋겠단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했다.




날씨가 구리구리~ 하다.

이미 제주 일정을 잡을때 부터 예상했던 바다.


우도로 가기 위해서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로 이동했다.

표를 발권하고 간단한 수속(?)을 마치면 배를 탈 수 있다.




우도행 배 시간표.

계절 및 요일과 항구에 따라 시간 배차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1대 정도 있다고 보면 된다.




우도는 차량을 배에 싣고 이동 할 수 있다.

차를 가지고 갈 수는 있지만, 이왕이면 배는 선착장에 두고 우도 관광버스나 올레코스를 걷는 등,

배를 두고 가는게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4륜바이크나 스쿠터 렌트도 가능한데.. 어차피 차를 가지고 배를 타면 요금이 부과되니,

차라리 우도에 가서 이동 교통수단을 빌려서 타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 날씨였다.












우도까지는 금방이다.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약 15분 내외가 소요된다.




우도의 상징 소.

섬 모양이 소가 앉아있는 형상을 띈다 해서 우도다.




이제 본격적인 우도 올레코스 관광이 시작 됐다.

길은 단순한 편인데, 반나절 만에 돌아야 되기 때문에 속성코스로 구성 했다.




우도 반나절 코스. 하우목동항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아침을 해결하고,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들렸다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보트한번 타고 감귤아이스크림을 맛본 후 천진항에서 복귀하는 코스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포구 사이에 있는 산호해수욕장도 정말 경치가 빼어난 곳인데, 

이번엔 시간 관계상 산호해수욕장이나 우도저수지(우도언덕)와 해안도로는 생략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많이 불고, 사람은 없고..

까마귀는 또 엄청 날아 다니는게 으스스했다.





올레길 이정표를 길잡이삼아 겨우겨우 첫번째 목적지!!

파도소리 해녀촌 식당에 도착했다!




이때가 오전 9시경. 

성산일출봉 일정 때문에 5시30분부터 깨어있었더니 꽤나 출출하다.

심지어 전날 저녁 제대로 된 음식도 먹질 못했으니..




차림표는 간단하다. 

우도에 위치한 이 식당 역시 동생에게 추천받은 맛집이다.


뭘 먹을까 고민 하다, 해물뚝배기를 주문 했다.




진정한 해물 뚝배기가 나왔다.

입에서 침이 자동반사적으로 나온다.




밑반찬은 깔끔하게 김치종류와 톳무침이 나온다.




심플하지만 뭔가 꽉차 보이는 테이블.




와... 진짜.. 진국이다..

허기가 져서인지 입안을 휘젓는 해물의 깊은맛이 일품이다.


특히 쌀쌀한 2월의 날씨 탓인지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온몸이 노곤해진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는지...


여긴 정말.. 다시 우도를 방문 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픈 1순위 식당이다.

우도 맛집이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심지어 사장님께서 해물을 먹기좋게 손질까지 해주셨다.

아마 이건 손님이 없어서 인듯 싶긴 한데.. 여튼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음식맛도 좋고,

제주 도착해서 이때까지 먹은 음식중 가장 훌륭한 한끼였다.




이제 배도 채웠겠다 다음 목적지인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추운날씨에 비자림을 방문할때 구매한 우비를 바람막이 대용으로 계속 입고 다녔다.

역시.. 제비표 우의. 바람막이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가끔식 날리는 빗방울도 걱정 없다.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할 수 있다면 흐린날씨에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제주 여행에서도 기어S는 제값을 했다.

스마트폰 네비도 유용 하지만, 기어S의 네비는 스마트워치의 장점을 잘 살린것 같다.

네비 프로그램은 기어S용 김기사를 사용했다.


다만.. 배터리가.. 훅 갔다;;




가끔식 지도를 살펴보고, 올레길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해안가가 불쑥 튀어 나온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도착과 함께 겨울철 한산한 바닷가가 심심했는지,

사람을 보자마자 반갑게 맞이하는 멍멍이.




정말 같은 대한민국 바다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깨끗한 해수욕장이 펼쳐졌다.

부산 바다와는 또다른 멋이 있다.




날씨만 좋았다면 해수욕을 즐기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얼어 죽겠지..




아까 만났던 멍멍이가 어디서 친구를 데리고 왔다.




막 애교를 부리는게.. 보통 내기가 아니다.

손에 들고 있는 과자의 향을 맡은듯 주변을 멤돌던 녀석들.




필자가 떠난 제주여행은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일반 도로에서는 관광객 마주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하고수동에서 만난 멍멍이 친구들이 참 반가웠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주변엔 특이한 주점? 같은것도 있고 민박집도 보이는듯 했다.

아마 우도에서 1박을 하게 된다면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인듯 싶다.


하긴 바로앞에 이렇게 멋진 해수욕장이 있으니..




조금 더 풍경을 감상하고, 검멀레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이제 해도 뜨고, 배도 든든해서 아침보다 길을 걷는게 더 즐거워 졌다.




멍멍이 친구들도 이별이 아쉬웠는지 한참을 앞서 길안내를 하더니, 

신기하게도 도로 경계면에서 왔던길로 돌아갔다.


정말 마중을 나와주었구나.




저 멀리 우도봉이 보인다.

이번 우도 여행코스에서는 제외돈 우도봉.


밑에길로 검멀레 해수욕장으로 직행한다.




2월말.

이미 제주에는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여기저기 유채꽃들이 막 피어나고 있었는데, 

이른 시기 방문이라 유채꽃을 못볼줄 알았더니 참 반갑다.






제주는 어딜 봐도 멋진것 같다. 

특히 우도 올레길은 걷기도 편하고 풍경이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걷는 맛이 있다.


우도 올레길의 가장 큰 매력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분명 하다는 점인것 같다.

(항구에서 출발 -> 항구로 도착)




유채꽃에 취해 걷다보니 어느새 검멀레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뭔가 기이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검멀레 해수욕장.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언덕위에는 우도의 명물 땅콩아이스크림 가게가 즐비하다.

더불어 관광버스 정류장도 여기에 정차한다.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해녀분이 갓 잡아온 해산물을 직접 팔고 있는 노점상이 있다.

해산물이 참 신선해 보이지만.. 시식은 다음 기회에..




오전까지 가득했던 구름들이 신기하게 걷히고 있었다.

날씨가 정말.. 대박이다.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언덕위를 바라 봤다.

정말 기이한 암석이다.




저기 보이는 동굴같이 생긴건, 진짜 동굴이다.

가는길이 조금은 위험해서 멀리서 구경만 했다.




그리고 우도를 들렸다면 빠질수 없는 관광코스가 있었으니,

바로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타게되는 고무보트 관광이다.


이미 우도 보트투어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관광코스.

1인당 만원인가 했었는데 처음엔 가격에 망설였지만 타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것 같은 명코스다.




고무 보트를 타고 우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사장님께서 참 재미나게 설명을 잘 해 주신다.














주요 명소에서는 포토타임시간도 가질 수 있다.

여긴 고래가 물을 뿜는 형상을 닮았다고 동안경굴이라 불리는 우도 7경이다.






우도 잠수함 투어를 진행하는 장소도 지난다.





우도 제 1경인 주간명월에 들어가는 입구.




이름처럼, 동굴 안에 달이 떠있다.

뭐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 온몸을 감싸는 기분이랄까..

빛이 반사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에만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진짜 이런 명소는.. 보트투어가 아니면 보기 힘들다.









우도 보트투어는 우도의 멋진 팔경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레저 관광 상품인것 같다.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갑자기 보트를 세우더니 시작되는 기념촬영.

보트 사장님께서 일일이 관광객들의 사진을 다 찍어 주신다.


정말.. 단 한명의 관광객도 실망하거나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대만족이라면서 보트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음 팀 탑승.

우도를 가게 된다면 다른건 몰라도 우도 보트 투어는 꼭 이용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원래 땅콩 아이스크림이 유명한데, 상큼한게 당겨서 감귤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역시나.. 원산지 답게 달짝지근새콤한게 맛있었다.




아쉽지만 천진항으로 이동할 시간이다.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나왔더니 웬 멍멍이가 다시 마중을 나온다.


사람이 없다보니 반가운 동물친구를 자주 만나게 된다.




유채꽃길을 따라 천진항으로 걸어 가는데, 

이제 기온도 따뜻해 지고 길도 너무 이쁘고 진짜 제주에 온게 실감이 났다.





검멀레해수욕장에서 천진항까지는 도보로도 금방 이동이 가능했다.




아쉽지만 오후 일정을 위해 우도를 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다.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우도 여행은 여기서 끝... 인거 같지만 오후엔 우도 선상낚시를 이용했다.

우도.. 지난번 가족여행으로 왔을때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여행 역시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멋진 곳이다.


섬안의 섬이라 불리는 우도.. 제주를 방문한다면 하루쯤은 날잡고 들어가서 우도 관광을 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특히 지난번 방문시 관광버스로 우도를 둘러 봤었는데, 교통수단 보다는 도보가 훨씬 좋았던것 같다.


물론 지금 날씨라면.. 조금 힘들순 있겠지만.. 우도는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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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대장 배포

티스토리 8월 초대장 배포 합니다.

이상하게.. 활동이 저조 했는지 6월, 7월 초대장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10장 정도 배포 합니다.


초대장 신청 방법은 매번 동일 합니다.



휴가 후기를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것 같네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꼭 비밀덧글로 남기시는걸 권장 합니다.


참, 초대장 받을 메일 주소를 누락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럴경우 초대할 방법이.. 없습니다. 

꼭 초대장 받을 메일주소도 같이 부탁 드립니다!!


그럼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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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출시행사

윈도우10이 공식 출시된 지난 29일, MS의 초대로 블로거 초대 행사에 다녀왔다.

이미 인사이더 프리뷰를 통해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았지만, 어렴풋이 알던 것과 MS 관계자를 통해 직접 듣는 내용은 뭔가

느낌이 달랐다.




간만에 광화문에 있는 MS 본사에 방문했다.

예전 삼성역 옆에 있을때가 방문하긴 좋았는데...

작년엔 원노트와 오피스 때문에 수시로 들락날락하고,

이제는 갈일이 많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윈도우10덕에 다시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참 즐거운 인연이다.




간단한 핑거푸드가 제공된 저녁식사 시간을 조금 보낸 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윈도우10 출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홍보영상.




홍보영상이 끝나고 MS 최서연 부장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윈도우 10 런칭 이벤트가 시작 됐다.




가장 먼저 MS의 송규철 상무의 인사말이 시작됐다.

윈도우 1.0 부터 윈도우의 역사를 간단히 브리핑 했는데,

어렴풋이 옛날 생각이 나서 좋았다.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만든 OS를 사용하게 만들겠다던 빌게이츠의 꿈이,

윈도우10으로 이루어 질지 기대가 된다.





윈도우10을 소개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One platform, One store, One experience"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하긴 하겠지만.. 한편으론 독과점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한마디.

이미 윈도우+IE로 철퇴를 맞은 MS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이어서 MS 김영욱 부장의 윈도우10 소개 및 데모 진행.

김영욱 부장의 강의(?)는 언제 들어도 유쾌하다.

개인적으로 참.. 부러운 발표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마소에서 멘토로 삼고 있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상대방은 당연히 모르는 -_-;)


강연멘토가 두분 있는데 한분에 김영욱 부장이고,

한분이 원노트 조규승 MVP다. 청중을 유쾌하게 이끄는 PT 방식이.. 참 부럽다.




가장 먼저 시연한 Continum.

윈도우10은 윈도우8과 8.1 에서 시도했던 데스크탑과 태블릿, 모바일의 통합형 OS에서 방향을 바꿔

해당 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별로 제공하면서 통합의 장점을 함께 살린 능동형 OS로 설계 됐다.


그래서 윈도우10에 추가된게 태블릿 모드.

데스크탑은 데스크탑 답게, 태블릿은 태블릿답게 활용 할 수 있는 모드전환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태블릿PC의 경우 키보드나 독(Doc)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데스크탑 모드로 윈도우 7과 비슷한 익숙한 환경으로 PC를 사용하다가,

키보드를 탈거하거나 태블릿PC 본체만 들고 사용하게 되면 알림창과 함께 태블릿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예를들면 데스크탑 모드에서는 윈도우앱을 실행시 창모드 형태로 뜨지만,

태블릿 모드일 경우에는 풀스크린 화면으로 앱이 실행되며 UI가 터치방식에 최적화 된다.


이 기능 태블릿PC 사용자들에게 은근히 유용하다.




태블릿 모드에서 시작 버튼을 눌렀을때는 윈도우 8이나 8.1과 닮았다.

윈도우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윈도우 8처럼 쓰고 싶다면 태블릿 모드로 셋팅해도 된다.




데스크탑 모드에서 윈도우 앱을 실행한 모습.

창모드로 실행이 되면 익숙한 최소화, 전체화면, 닫기 버튼이 우측 상단에 표시된다.




태블릿 모드에서는 전용 윈도우앱이 아닌 일반적인 윈도우 응용 SW도 윈도우앱처럼 구동이 가능하다.

좌측엔 윈도우앱 우측엔 메모장이 실행된 모습. 윈도우 10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크게 변화를 겪은 부분이기도 하다.




윈도우10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보안 부분에서도 더 강력해졌다.

지난번에 언급한적 있는 PIN방식의 암호화와 더불어 윈도우 HELLO라는 생체인식 보안기술이 탑재 됐다.

저번에 필자의 아티프 프로에서 테스트 해보려고 했지만.. 하드웨어 지원 불가로 테스트를 실행 했는데,

이번 데모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얼굴인식 설정을 하는 화면.

윈도우 HELLO를 사용하기 위해 열감지와 굴곡감지가 되는 센서가 달린 카메라를 사용했다.

이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이 조만간 출시 될 예정인것 같다. (이미 나왔을지도 ;;)




얼굴을 인식하고 설정을 완료하니,




윈도우 잠금화면에서 Looking foy you 라는 메시지와 함께 얼굴인식 대기모드가 된다.




인식률이 상당히 좋았다.

사진이나 화상으로는 인증이 불가하도록 열감지와 굴곡감지 센서가 탑재된 부분이 인상 깊었다.




혹시 잠금화면이 작동될때 의도치 않게 얼굴인식이 되는걸 막기위한 기능으로...

일명 "도리도리" 설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음성인식기능을 사용하기전 "하이! 갤럭시" 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그다음으로 소개된 가상 데스크탑 기능.

윈도우10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말 그대로 작업화면을 추가로 생성 할 수 있는건데,

이건 직접 사용 해봐야 감이 올것 같다.


맥에서는 예전부터 제공되던 기능인데, 이제 윈도우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다.


가상 데스크탑 기능을 활용하면, 한 화면에서는 인터넷 쇼핑창을 띄어놓고

한 화면에서는 작업화면을 띄어놓고 업무시간에 수시로 딴짓을 해도 티가 나질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축키를 알아두면 좋다.


가상 데스크탑 생성은 "컨트롤+윈도우+D"를 누르면 새 데스크탑 화면이 생성되며,

"컨트롤+윈도우+화살표"로 가상 데스크탑 끼리 왔다 갔다 전환이 가능하다.


혹시 윈도우10을 업그레이드 했고, 새로운 기능을 사용 해 보고 싶다면

가상 데스크탑 기능은 꼭 사용해보는게 좋다.




그리고 알림창.

윈도우10이 업데이트 되면서 큰 변화를 겪은 부분중 하나다.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알림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고,

기본적인 하드웨어 설정이 가능한 퀵버튼이 존재한다.


만약 수시로 뜨는 알림창 팝업이 귀찮다면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하면 일단 팝업창은 조용해진다.

물론 알림내역은 확인이 가능하다.


알림이 떠서 알림센터 또는 알림창이라 불렀는데, 

공식 명칭은 액션센터인듯 하다. (약간의 드립이다..)




윈도우 10 데모에 엣지가 빠질수 없다.

엣지에서 가장 크게 홍보하고 있는 원노트 메모 기능.


실제로 원노트 유저로써 상당히 유용한 기능인데.. 

아쉽게도 엣지에서 국내 웹 환경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향후에 엣지 사용률이 올라 간다면 유용한 기능이 될것 같다.

엣지 자체의 브라우징 속도와 깔끔한 디자인은 참 좋은데.. 국내에선 써먹을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윈도우10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본 앱들도 대폭 업그레이드가 됐다.

처음엔 계산기를 보고 놀랐는데, 갤러리 앱도 상당히 발전했다.


기본앱에서 크기조절이나 회전기능은 물론 필터 효과도 적용이 가능하다.

터치로 사용하기도 편리해 졌다. 일괄적으로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능과

원하는 규칙으로 이름 바꾸기 기능만 들어간다면.. 알씨를 버려도 될것 같다.




윈도우10 런칭 이벤트중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한 윈도우 10 데모 시간.

인사이더 프리뷰를 통해 대부분 알고는 있는 내용이었지만,

윈도우 HELLO와 같은 기능 시현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괜찮았던것 같다.


다만.. 윈도우10의 핵심 기능중 하나인 "코타나"... 개인비서 서비스가 빠진건 아쉬웠다.


아무래도 한국어를 음성인식으로 처리하는게 기술적으로 어렵겠단 생각은 했는데,

"코타나"는 단순한 음성입력이 아니라 말투와 상황, 학습효과에 따라 실질적인 결과물을

서비스 해야하는 부분이라 꽤 오랜 시간 후에나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 한국 MS 개발자들은 죽어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라즈베리파이에도 윈도우10이 구동된다며 간단히 시현을 보였는데,

이제 임베디드 산업쪽에서도 윈도우의 활용도가 높아질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윈도우폰의 보급률도 덩달아 올라가야 할텐데...)




다시 MS의 최서연 부장이 등장했다.

보통 진행자가 다시 등장하면 행사가 끝나간다는 의미다.

윈도우 10의 국내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왜 Windows 10을 사용해야 하는지 부터,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 해 주셨다.




특히 기존 사용자들을 어떻게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 시킬지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등장한게 윈도우 업데이트 알림창.


간편하게 업그레이드를 예약하고 진행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건 신선했던거 같다.




더불어 라이센스 정책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 수 있었다.




특히 8월 부터는 윈도우10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하이마트와 삼성에서 오프라인 지원도 진행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SW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 같은데.. 

정말 전투적으로 윈도우10으로 전향시킬려고 하는것 같다.




윈도우10은 윈도우8과 비슷하게 홈, 프로, 엔터프라이즈, 에듀케이션 버전이 제공된다.

개인사용자는 홈 버전이면 충분할듯 싶다.




윈도우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기존에 보유한 윈도우 버전에 맞게 업데이트가 진행 된다.

기존에 윈도우8 / 8.1 또는 윈도우 7 홈 베이직, 홈프리미엄을 사용중이었다면 윈도우 10 홈 버전으로,

윈도우 8/8.1 프로 또는 윈도우7 프로폐셔널, 얼티메이트 버전을 사용중이었다면 윈도우 10 프로 버전으로,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버전 사용자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출시후 1년간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에 적용되는 버전은 윈도우 10 홈과 프로 버전이며,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어차피 기업간 계약관계로 인해 대부분 윈도우10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이벤트 진행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굳이 1년안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의미가 되는거 같다)




보통 새로운 OS가 출시되면 하드웨어 시장도 뜨거워 지는데,

이번 윈도우10 출시때는 조금 조용한거 같다. 윈도우10 탑재 PC는 국내에서는 삼성에서 그나마 호응하고 있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접근 전략을 기존의 "새로운 OS 출시! 새로운 기기! 새로운 기능! 새로워 우와~~~"

이런 컨셉에서 "기존 기기에서도 새로운 OS 사용 가능! 새로운 경험은 단순히 업그레이드로 줄겨봐! 무료로 줄께 우와~~~"

이런 컨셉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더불어 당초 출시 계획일 보다 빠르게 나온것도 한몫 한것 같다.


아마 몇달 후면 윈도우 HELLO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인텔의 새로운 CPU를 탑재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손쉽게 만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서연 부장의 국내 마케팅 전략과 맺음말을 끝으로 런칭 이벤트는 끝났고,

진짜 이벤트인 경품 추첨이 시작 됐다.


윈도우 10 정식 라이센스가 걸린 경품추첨이었는데..

필자는 역시.. 이런거 잘 안된다... 그래도 어차피 윈도우7과 8 라이센스를 보유중이라..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다. 하하...


참고로 윈도우 10 홈 버전의 공식 가격은 172,000원,

윈도우 10 프로 버전의 공식 가격은 310,000원 이라고 한다.




MS 본사에서 바라본 경복궁의 모습.

야경이 참 좋은 곳에 사무실이 있다. 늘 부럽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 밖에서 바라본 MS 본사가 위치한 건물.

한편으로는 MS 본사 건물을 지나다닐때, 한국 기업이 이렇게 멋진 OS를 만들고 세계 시장을 석권해서..

광화문 앞에 위풍 당당한 본사 건물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짧은 팁으로, 경복궁 옆 공영 주차장이.. 주변 주차장 중에서 가장 저렴한것 같다.

2시간에 2천원인가 그렇다. MS 방문할때 활용하는 주차장.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준 선물.

윈도우 스티커와 티셔츠, 그리고 MS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




윈도우 10 라이센스인가 착각하게 만든 종이는 윈도우 10 가이드북? 엽서? 비슷한 종이들이 들어있었었다.


윈도우 10 다운로드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만약 아직까지 알림창을 통해 업그레이드 진행을 하지 못했다면

직접 ISO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설치를 해도 무관하다.


단, ISO설치를 진행 할때는 클린설치를 하기전에 기존 라이센스를 보유한 윈도우에서 업그레이드 형태로 진행해야

정품인증이 가능하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품인증이 한번 진행되면 그 이후 부터는 클린설치도 가능하다.

어차피 윈도우10에는 초기화 설정이 가능해서 굳이 클린설치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만 기존에 보유한 OS의 라이센스 정책에 따라 클린설치가 진행 되지 않을수도 있으며, 중간에 하드웨어 교체가 발생하면

인증이 풀릴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제조사에 먼저 확인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


윈도우10은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


현재 설치되어 있는 PC의 윈도우 비트수에 맞는 버전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윈도우 10이 출시되고, 각종 IT 전문 커뮤니티 부터 다양한 채널에서 윈도우 10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다.

반응도 참 재밌다. 서로 먼저 업그레이드 했다고 자랑을 하기도 하고, 막상 업그레이드를 하니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고,

이번엔 제대로 만들었다, 역시 윈도우 OS는 한개씩 건너 뛰어야 된다는 웃픈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


한가지 체감하는 것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OS 출시 때 보다 사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이다. (좋던 나쁘던)

아마 "무료 업그레이드" 라는 정책이.. 사람들의 이런 관심들을 불러 모으지 않았을까 싶다.


과연 얼마만에 윈도우10 점유율이 윈도우7과 XP를 뛰어넘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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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부농


[이전 포스팅 보고 오기]


비자림 방문 후 점심식사를 위해 부농으로 이동했다.




정갈한 제주 한정식을 먹을수 있다고 하여 찾아간 부농.

오후 일정인 에코랜드 가는 길목에 있어 경로도 딱이었다.




분위기가 아담하니 깔끔하다.




벽면에 각종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미술적으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었다.




부농의 메인메뉴 농촌밥상.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되어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가 보인다.

메뉴도 푸짐하다.




점심시간과 약간 겹쳐서 대기시간이 조금 길었는데 인테리어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테이블에는 안내사항이 적혀 있다.

친절하다.




한상차림이 나왔다.

유채나물 비빔밥과 흑돼지 떡갈비, 흑돼지 불고기까지.. 푸짐하다.




재료가 향긋해 보인다. 된장소스와 비벼 먹으니 꿀맛이다.




제주 송키? 샐러드. 향이 좋다.




흑돼지 떡갈비. 흑돼지의 맛을 느꼈다기 보단 그냥 맛있는 떡갈비.




후식은 유자차다. 만원의 행복이다.

제주와 같은 관광지에서 만원돈에 이정도 퀄러티면 강력 추천 할만하다.


괜히 동생이 추천한 맛집이 아니다.



제주여행 - 에코랜드


제주에 방문하면 한번쯤은 들려야 된다는 에코랜드.

곶자왈 숲속을 기차를 타고 여행 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중간 중간 정차역이 있어 내려서 주변 구경도 하다가, 다리 아프면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꽤 재미난 곳이다.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가족단위 여행도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혹시 제주 여행을 간다면 에코랜드는 추천하고싶은 여행지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날이 추워서 기차가 올때까지 건물 안에서 조금 쉬고 있었다.

2월의 제주는... 아직 춥다..









에코브리지역에서 내려 레이크사이드역까지는 걸어가는 코스가 좋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수상데크를 지나면 돈키호테의 풍차가 나타난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수시로 기차가 지나 다닌다.

마치 동화속 나라로 들어온듯 하다.







디스커버리존. 뜬금없이 큰 배가 한척 올려져 있다.






배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다.






레이크사이드역 뒷편에 있는 삼다정원.

역 뒷편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다시 기차를 타고 피크닉가든역으로 이동했다.








아.. 에코랜드 마감시간이 다 되어 가는 바람에 장거리 코스는 마감 됐다.

단거리 코스로 산책을 시작했다.


에코랜드는 필자가 방문한 동절기에는 8시40분부터 첫차가 운행되며 17:00에 막차가 떠난다.

하절기는 첫차가 8시30분부터 있으며 막차가 18시까지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약 7분에서 12분 정도.


장거리 코스는 구간이 꽤 길기 때문에(도보로 약 30~40분 소요)

막차시간 1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이용할 수 있다.




결국 단거리로 이동.











에코로드는.. 정말.. 추천하는 산책길이다.

제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잘 간직한 곳이랄까..

사진으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감동이 기다리는 곳이다.




막차를 타기위해 피크닉가든역으로 도착, 2층 휴게실에 올라가봤더니 웬 누에꼬치가 ㅎㅎㅎ





막차가 도착했다.

이렇게 에코랜드 관광은 끝이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제주 관광지중 하나다.


제주여행 - 경미휴게소


벌써 해가 떨어지려 한다.

2일차는 우도 방문 예정이라 성산쪽으로 차를 돌렸다.


성상쪽에 맛집을 두군데 알아봤는데 하나는 맛나식당이라는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이 유명한곳,

한곳은 해물 문어라면으로 유명하다는 경미 휴게소였다.


쉽지않은 고민이었는데.. 추운 날씨에 계속 돌아다녔더니 뜨뜻한 국물이 당겨서 경미휴게소로 이동했다.

휴게소 라는 타이틀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 느낌인가 왔더니... 한적한 시골 기사식당 느낌이다.

골목쪽에 위치하고 있어 언듯 지나가다간 놓쳐버리기 쉽다.


해물라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드디어 해물 문어라면이 나왔다.

이게 제주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해물라면인가!!!

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다.




밑반찬은 라면과 찰떡궁합인 ㄱ




군침도는 비주얼이다!!

그런데.... 예상 밖의 맛이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가... 


가끔 물조절 실패해서 조금 밍밍한 라면 맛에 건문어 조금 넣고 바지락 조금 들어있는 정도..

심지어 건문어라 그런지 질기다...


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었다.

입맛은 개인 기호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여기가 정말 그렇게 유명할만한 곳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경미휴게소가 아닌지, 잘못 찾아 간건지 미스테리한 곳이다.

결국 야식으로 제주여행의 첫날밤의 배를 채웠다.



제주여행 1일차 종료

숙소는 성산일출봉과 성산항과 가까운 곳으로 잡았다.

비수기 기준 1박에 4만원 선이라 금액도 적당했다. 보물섬 펜션이라는 곳이었는데 시설은 펜션이라기 보단.. 오래된 아파트 느낌?

그래도 나쁜편은 아니었다. 금액을 생각한다면 만족스러운 정도.


저녁식사 조금 아쉽긴 했지만 첫날이라 시차적응 때문에 피로도도 쌓이고 약간의 긴장을 해서 그런지 금방 잠이 들었다.

그렇게 제주의 두번째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제주여행 1일차 일정. 제주 동부지역으로 움직였다.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꽉 찬 여행코스.


2일차는 우도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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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출시

드디어 윈도우10 출시일이 하루 전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를 처음 설치하고 과연 7월 29일 출시일을 맞출 수 있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현재 10240 빌드를 사용해보면서 그런 우려가 많이 사라졌다.


당장은 드라이버 호환성이나 몇 몇 충돌이 나는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이미 지난 10130빌드 부터는 큰 무리없이

업무용 태블릿PC에 윈도우10을 설치, 사용하고 있었다.




우측 하단에 윈도우10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러보면 최근 달라진 화면을 하나 확인 할 수 있다.

바로 호환 보고서.




보고서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PC가 윈도우10과 호환이 되는지 보고서를 보여 준다.

윈도우10은 생각보다 PC사양을 많이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업데이트 조건에 충족한다.



이제 7월 29일. 본격적인 윈도우10 출시를 하루 앞둔 지금 필자가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윈도우10 업데이트 전 조금이나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업무용 프로그램 호환

업무용 프로그램으로 가장 대표적인것은 오피스계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MS오피스는 MS 제품답게 큰 충돌없이 잘 작동한다.



오피스365, 오피스2013은 물론 오피스 2016 프리뷰 버전도 큰 문제없이 구동이 된다.

지난 3월 부터 현재까지 윈도우10에서 크게 말썽 부린적은 없었던것 같다.


그다음으로 많이 쓰는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2010버전과 2014 버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 한다.


기본적인 문서작성 프로그램이 작동하니, 이제 메일시스템을 확인 해보자.

당연히 대형포탈에서 제공되는 메일서비스는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필자가 사용중인 지오유 그룹웨어의 경우도 윈도우10에서 큰 문제없이 호환이 가능했다.

특히 대용량 업로더가 엑티브엑스 방식이라 조금 걱정 했는데 다행히 정상 작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캡스 ADT  웹관제센터에서 CCTV를 확인하는것도 무리 없이 작동이 가능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멀티미디어 저작툴.




어도비 CC 2015. 모든 프로그램이 구동에 큰 무리가 없다.

전문적인 사용 보다는 간단한 편집위주라서 그럴수도 있다.



이 밖에도 알툴즈 계열의 알씨나 다음팟인코더, 다음팟플레이어, 꿀뷰, 포토스케이프 등 멀티미디어 저작툴도 구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현재까지 없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터넷뱅킹!!

지난번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이 있지만 국민,기업,메리츠,부산,우리,유안타(동양),하나은행은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10240빌드가 올라오면서 지난번에 실패한 농협과 신한은행을 재도전 했지만 아쉽게도 두개 은행은 정상작동되지 않았다.

스윙 브라우저를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제 윈도우10 정식 출시니 곧 호환성 패치를 하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 뱅킹 호환성 자세히 보기]


더불어서 증명서 관련 사이트.

민원24나 신문고 같은 사이트는 큰 문제없이 증명서 출력까지 가능했다.

다만 사이트가 느리거나 먹통일때는 크롬을 병행해서 사용했다.


유틸리티도 정상작동한다.

예전 OS에서 구동하던 자바기반의 툴이나 MS프레임웍 기반의 소프트들은 전부 다 작동 했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툴을 쓰는건 아니지만 여튼, 필자가 윈도우 XP 시절부터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구동이 가능했다.

특히 스마트폰 제어를 위한 모비즌이나 여러 PC를 키보드 마우스 하나로 컨트롤 하는 

InputDirector등 유용한 툴들이 정상 작동해서 다행이다.


게임은 많이 하지 않아 리그오브레전드 정도를 윈도우10에서 구동 했는데 호환성 문제 없이 잘 작동 됐다.




결론은 호환성 문제 X

결론은.. 윈도우 10 프리뷰 버전을 4달정도 사용하면서.. 업무용으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역설적으로는 그만큼 익숙한 툴과 UI를 계속 사용 했다는 건데, 굳이 윈도우10의 신기술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냥 평범하게

업무용이나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다.

아무래도 보안과 지원을 고려 한다면 출시 후 1년동안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될때 미리 해두는게 좋을것 같다는 점이다.


그나마 새로워진 시작버튼과 윈도우+TAP으로 전환되는 작업전환창은 윈도우10에서 체감하는

정말 유용해진 기능중 하나인것 같다.

더불어 프리뷰 버전을 사용하면서 워낙 수시로 포맷을 진행해서인지 원도우10이 최적화가 잘 된 건지 구분은 되지 않지만

뭔가 기분상 쾌적해진 느낌도 든다.


사람들이 윈도우10으로 업데이트하면 먹통이 되네, 프로그램이 아무거도 작동 안되네 등 걱정이 많은것 같은데..

오히려 XP에서 윈도우7로 넘어 갈때 보다 윈도우 10으로 넘어올때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가 더 적은것 같다.


실질적으로는 윈도우10이 정식 출시되고 사용자가 많아져야 호환성 관련 이슈가 더 나오겠지만..

글쎄.. 이정도면 큰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윈도우10이 OS 시장이 들어올 수 있을것 같다.


여튼, 윈도우10 업데이트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내일 진행되는 윈도우 10 출시 행사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 후 지속적으로 윈도우10에 관해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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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휴가 여행기

제주 여행을 다녀온지, 그리고 프롤로그를 작성한지 벌써 반년이 다되간다.

정말 좋았던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와서 조금은 묵혀 두고 싶었던 이야기.


필자가 제주를 다녀 왔을때는 추위에 벌벌 떨었었는데, 이제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더할나위 없이 제주가기 좋은 날씨가 됐다.

지난주 무한도전에서 자이언티 작업실이 있는곳을 가면서 다시 만난 제주.

그때의 기억도 나고,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어 기억속에 묵혀둔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볼까 한다.


제주를 방문했던 시점은 2015년 2월 22일 일요일 부터 26일 목요일 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약간은 이른 초봄 날씨에 수시로 비가 오는 환경에 다녀 왔었다.



제주여행 - 스타렌트카


꽉 찬 일정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거의 첫 비행기인 6시 40분 제주행을 이용했다.

비행기 안에서 동이 트는 장면을 봤는데 그거 또한 장관이다.




부산에서 제주까지는 금방이다.

4번 게이트에서 미리 예약한 스타렌트카 셔틀을 기다렸다.

시간 맞춰서 딱 딱 도착했다.




걱정 했던것처럼 비가 살짝 오고 있다.

첫날은 비를 예상한 일정을 구성했기 때문에 여행에 큰 차질은 없었다.




4일간 발이 되어 줄 레이.

제주까지 가서 웬 레이냐 싶기도 하지만 첫 차를 구매한다면 레이를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이 손에 익고 가솔린 풀옵션 레이를 한번 몰아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반납을 대비해서 미리 기름양과 키로수를 찍어두면 좋다.

이제 막 천키로가 넘은 새차다.


여러군데 알아 봤는데 카텔패키지를 고려한다면 스타 렌트카가 그나마 가장 저렴한듯 했다.

이제 본격적인 제주 여행 시작이다!!


제주여행 - 곰막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침식사를 하러 곰막을 들렸다.

이번 제주 여행은 제주에 거의 살다시피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추천받은 회국수와 고등어구이를 주문하고 제주 풍경을 바라봤다.




제주는 진짜.. 프레임만 비추면 작품이 되는 멋진 곳인것 같다.




넋놓고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밥이 나왔다.

나름 맛집으로 추천 받은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역시 실망 시키지 않았다.

확실히 회가 신선하다.




고등어구이도 큼지막한게 서울에서 밥반찬으로 나오던 자반고등어와는 급이 다르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다.




아침부터 회국수가 들어가냐고 묻는다면..

맛있으면 들어간다고 답하고 싶다.




고등어 구이도 간이 짭쪼릅하게 잘 됐다.

맛있다.




배를 채우고 나오면서야 발견한 수족관.

가격대비 맛으로 봐도 곰막은 꽤 괜찮은 식당이다.

제주에서 첫인상이 좋다.


제주여행 - 월정리해변


배를 채웠으니 입가심겸 제주일정을 점검하기 위해 월정리 해변 카페거리로 이동했다.

해변도로를 지나가다 분위기가 멋진 카페가 나와 잠시 차를 세웠다.




월정리 해변의 로아 라는 카페다.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분위기 좋게 잘 되어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듯한 유자차.

차 맛도 좋았지만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 운치있는 시간이었다.






카페를 나와 주변을 걷다보니 사진 촬영장소로 유명한 카페가 나왔다.

제주 바다가 배경이 되는 멋진 프레임이다.





춥다. 2월의 제주는 그래도 꽤 쌀쌀했다.





주변을 산책하고 이제 본격적인 제주를 즐기기 위해 비자림으로 향했다.


제주여행 - 비자림


첫날 오전은 비가와도 관람에 큰 무리가 없는 비자림으로 큰 일정을 잡았다.

날씨도 춥고 비가 언제 올지도 몰라 비자림 입구에서 우비를 구매 했다.

저가형과 고급형이 있는데..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바람막이겸 고급형 우의를 샀다.

제주 여행간 정말 유용하게 잘 활용했다.


2015년 2월 기준 비자림 해설시간.

원래 해설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정을 급히 움직였었는데. 웹에서 확인한거와 시간이 달라서 해설은 듣지 못했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긴 길로 산책을 시작했다.





















연리지. 

나무의 뿌리는 다르지만 가지가 서로 엉켜 한몸이 되어 연인들의 상징이되는 나무이기도 하다.


비는 보슬보슬 내리고, 비수기라 사람은 없고, 

마치 중세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듯한 웅장한 숲길은 왜 비자림이 유명한 관광명소인지 충분히 실감케 했다.

특히 데이트 코스로 더할나위 없는곳.


추운날씨에 비를 맞으면서 돌아 다녔더니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것 같다.

점심을 먹으러 동생이 점지해준 "부농"으로 이동했다.



제주 여행기는 가급적이면 하루일정을 오전/오후로 나누어 연재형태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뒷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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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펑크

어제 퇴근길, 갑작스럽게 레이 타이어 펑크가 나버렸다.

그냥 타이어가 터져 버렸다. 도로 주변에 날카로운 뭔가에 찔린것 같기도 하고,

아스팔트가 움푹 패인곳에 데미지를 입은거 같기도 하고 여튼 필자의 출퇴근길이 깔끔한 도로는 아니라 매번 불안했는데

결국 사단이 나버린 거다.


다행히, 기아 레이 차량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어 타이어가 존재한다.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타이어를 교체 할 필요는 없고, 도심지라면 10~20분 사이에 긴급출동 서비스가 도착하니

보험사에 연락해서 서비스를 받는게 좋다.


필자의 자동차 보험은 이번에 KB와 합병한 LIG 보험사였는데 1년에 5번 정도 무상출장 서비스가 가능하다.

상황을 설명하니 20분 남짓하니 긴급출동 기사님이 도착 하셨다.




타이어가 엉망이 됐다. 재생불가.

펑크를 감지하고 비상주차를 위해 10m 정도 움직였다.

다행히 저속 주행중이라 큰 사고는 없었다.


다행히 펑크를 감지하고 비상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바로 앞에 있어 비상등을 켜고 보험사를 불렀다.




레이는 트렁크 아랫부분에 스페어 타이어가 있다.

대부분 승용차들도 트렁크 밑 공간에 스페어 타이어가 비치되어 있다.




트렁크 바닥에 이 손잡이 같이 생긴 천을 잡아 당기면 밑판이 열린다.




스페어 타이어가 나왔다.




여기 까지만 확인하면 된다.

스페어 타이어의 유무를 확인 했다면 보험사를 호출할때 스페어 타이어가 있다고 말하면 된다.




말 그대로 임시 타이어기 때문에 정비공장을 가기까지 임시로만 사용하는게 좋다.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후 가급적 저속으로 운행하는게 좋으며,

스펙 상으로는 80km까지는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30km~40km가 적당한듯 싶다.




하아.. 아직 2만정도 밖에 안탔는데.. 기사님도 이건 재생이 불가능 하다고 하신다.

일단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하고 귀가했다.




가뜩이나 귀여운 레이가 더 귀여워 졌다.




다음날 강남 송파에서 타어이가격이 저렴한다고 소문난 타이어 전문점을 방문 했다.

상호가 특이하다.

"타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싼집"


개인적으로 이런 네이밍 센스를 좋아해서 몇몇군데 알아보니 웬지 신뢰가 간다.

아무래도 타이어는 어설픈 정비소를 가면 바가지를 씌우거나 불필요한 교체요구 때문에 조심스럽다.

혹시나 여기도 그러면 어쩌나 조금 긴장하고 방문했다.




타이어 상태를 보시더니 역시.. 재생불가..




타이어 교체 완료.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원래 넥센 타이어 사용중이었는데 여기는 넥센타이어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차피 다른 타이어로 교체를 희망 해서 간거라 큰 상관은 없었다.

레이 타이어 교환전 인터넷 검색과 동호회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한국타이어 앙프랑에코와 금호타이어 에코윙S 그리고 TA 31 을 많이 추천 했다.

참고로 레이 순정 OEM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H724 라고 한다.


그래서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제품 가격을 문의하니 나름 나쁘지 않은 가격을 불러서(14인치 8만원) 

그걸로 해달라고 했더니 재고 없음.. 미리 얘기하고 갈껄 그랬다. 뭐 상황이 그렇진 못했지만.


여튼 반농담으로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냐며 그냥 싼걸로 아무거나 해달라고 하니,

"아무거나요?" 하면서 씨익 웃으시면 금호타이어 제품으로 교환 해주셨다.

어차피 레이는 경차고 앙프랑을 달던 에코윙을 달던 1짝만 교환해봤자 큰 의미가 없으시다면서..




가격도 착하다. 1짝에 6만원.

금호타이어 KH15 뉴센스 165 60 r14 제품인데 공임비 포함하면 인터넷 최저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전에 타이어프로에서 제일 저렴하다는 넥센으로 교체해도 짝당 7만원이었는데..


그리고 불필요한 과다 교체 요구를 하지 않아서 마음이 편했다.

그래도 2만정도 탔는데 두짝 다 바꿔야 하지 않냐니 타이어 상태를 스윽 보시고는

아직 한짝만 바꿔도 될거 같다고 더 타다고 오란다.


쿨가이...


그래서.. 레이나 다른차종이라도 타이어를 교체할 일 있으면 이집을 추천하고 싶다.

뭔가 시크하면서도 친절한데, 타이어 가격도 강남 송파권 치고는 꽤나 저렴한 편인것 같다.

앞으로 단골될듯.




타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싼집이 상호로 알고 있는데

다음 지도는 수입자동차타이어총판점으로 검색해야 나온다.


티맵에서는 전국에서타이어두번째 로 검색하면 나왔떤것 같다.


여튼, 쓸데없는 지출이 발생 했지만 양심적이 타이어 가게를 만나서 그나마 기분좋은 하루였다.


아차.. 간김에 타이어 공기압 체크한다는게.. 깜빡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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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지원 모니터

이번에 구매한 27인치 QHD 모니터 크로스오버 개간지 모델은 공식적으로 120hz 오버클럭을 지원 한다.

안타깝게도 첫 구매한 27인치 개간지 모니터는 불량화소 발견으로 인해 교품을 진행 했다.

다행히 구입처가 친절히 응대를 잘 해줘서 편리하게 모니터를 교환 했다. (무결점으로 사길 잘한것 같다 ;;)


다만... 이번에 받은 제품은 외관상 찍힌 자국이 여러 군데에... 빛샘이 살짝 있는것 같아... 마음은 조금 쓰라리다.

역시 중소기업 제품은 복불복인가.. 제품 자체는 지난번 제품이 훨씬 깔끔하게 좋았던것 같다.


여튼, 27인치 QHD 모니터 중에서도 상급 모니터를 구매 했으니 본전을 뽑아야 할터, 이번엔 오버클럭 테스트를 진행 해봤다.


모니터에 웬 오버클럭?


모니터를 오버클럭한다.. 조금은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얼리어답터나 게임 매니아 층에서는 CRT 시절부터 모니터 오버클럭을 종종 사용하곤 했다.(필자도 그중 하나. 나름 1280해상도에서 85Hz까지 지원되는 19인치 NF계열 모니터를 사용 했었다)


정확히는 화면주사율(Hz)을 높이는건데, 모니터에 화면을 뿌릴때는 정지화면 1개를 연속적으로 바꿔 가면서 표시를 해서

사람의 눈에 인식 시킨다. 즉 요즘 흔히 LCD 모니터에 적용되는 60Hz는 초당 60개의 화면을 연속적으로 비추면서 화면을 표시하게 된다.


그렇다면 프레임과 화면 주사율의 상관관계를 논하지 않을수 없다.

주사율(Hz)보다는 친숙한게 프레임(fps)이라는 개념인데 프레임(fps)도 마찬가지로 1초당 몇개의 화면을 뿌려주냐는 수치를 나타낸다.


따라서 주사율(Hz)이던 프레임(fps)이던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제 주사율과 프레임의 차이가 조금 애매모호 해질듯 한데, 주사율은 모니터가 화면을 초당 뿌려줄 수 있는 지표기 때문에 고정된 수치값으로 나오게 되고 프레임은 PC의 하드웨어 사양(CPU, RAM, VGA, HDD)과 구동되는 게임과 같은 콘텐츠의 최적화에 따라 그 수치가 가변적이다.


즉, 모니터는 PC에서 생성된 영상신호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 PC는 콘텐츠의 재생을 위한 신호를 모니터에 뿌려주게 되는 형태로 구성이 된다.


문제는 PC 사양이 워낙 높아짐에 따라 PC는 60프레임 이상 신호를 처리할 수 있지만, 모니터가 이를 받아주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모니터의 사양은 60Hz (초당 60개의 이미지 처리)인데 PC가 120fps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모니터로 밀어 넣으면 재생은 가능 하지만 순차가 어긋나기 때문에 중간 중간 화면이 깨지는(또는 밀리는)현상이 발생하다.


이를 티어링 현상이라고 표현 한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이나 콘텐츠 내부 설정에 "수직동기화" 라는 옵션이

붙게되고 이를 활성화 하면 모니터 주사율에 맞게 PC의 신호를 조절하여 티어링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초당 화면처리양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이런 모니터의 한계로 인해 PC가 제성능을 발휘하지를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LCD 모니터의 처리 방식으로 인해 주사율 60Hz 이상이 의미가 없다는 인식 이었으나, 화면처리가 빠르고 고퀄러티의 그래픽을 탑재한 게임과 PC 성능의 발달로 모니터 주사율 향상을 진행하게 됐고 게임 전용 모니터라는 이름으로 120Hz 모니터들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심지어 240hz 지원이 되는 모델들도 나온다.. 가격은 ㅎㄷㄷ)




그리고 필자가 구매한 크로스오버 27인치 개간지 DP 모델.

일반적으로 요즘 나오는 LCD 패널들은 Hz 허용치의 2배 가량의 주사율을 소화할 수 있다.

물론 리얼 120Hz가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고급 패널 수급과 비용문제로 인해...

특히 QHD 해상도 급에서 120Hz 제품은 금액이.. 부담이 된다..


그래서 개간지 제품은 AD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지원 가능 하도록 기능을 추가해서

공식적으로 오버클럭을 지원한다고 표기하고 있다.


물론 공식 지원이 아니다 하더라도 일반 LCD 모니터도 어느정도 오버클럭이 가능하긴 하다.



모니터 오버클럭 방법

모니터 오버클럭 방법은 꽤나 간단하다.

그래픽 카드마다 설정방법이 조금 다르긴 한데 "사용자 정의 해상도" 부분만 설정에서 찾으면 크게 어려움 없이 설정이 가능하다.

필자는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제어판 설정으로 오버클럭을 진행했다.

이 방법은 오버클럭 뿐만 아니라 실제로 120Hz 모니터를 구매했지만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향후 가상 4K나 5K를 진행할때도 방법은 동일하다.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다면 바탕화면 우클릭 -> nVidia 제어판 클릭.




디스플레이 -> 해상도변경 -> 사용자 정의 클릭.




하단의 사용자 정의 해상도 만들기 클릭.




이 부분을 함부러 손대면 하드웨어가 고장날 수 있다는 경고창.

동의를.. 할수밖에..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해상도를 입력하고 재생 빈도(Hz)를 원하는 수치 만큼 올려주면 된다.

해상도가 높아질 수록 재생 빈도(Hz)는 낮추는게 좋다.


27 개간지 모델은 2560x1440 QHD 해상도에서 120Hz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스캔유형은 프로그래시브 설정 한다.




프로그래시브는 초당 통으로 1장의 이미지를 처리하고,

인터레이스는 홀수선, 짝수선 처럼 절반을 나눠 교차로 1장의 이미지를 표현 한다.


당연히 프로그래시브 방식이 더 좋다. 

그래서 요즘 영상을 인코딩 할때 대부분 프로그래시브 방식을 사용하며 그래서

영상 파일명 뒤에 해상도와 스캔방식을 결합하여 720p, 1080p 로 표기하게 된다.

p는 progressive의 첫자를 상징한다.


요즘은 보기 힘든 720i, 1080i 는 인터레이스(interlace)의 첫자를 상징한다.


단, 초당 이미지를 통으로 처리해야 하니 디바이스에서 이를 지원해야 한다.

요즘 나오는 TV나 모니터는 대부분 프로그래시브 방식이 지원된다.




정상적으로 사용자 정의 해상도가 추가 됐다.




이제 120Hz 설정이 가능하다.




모니터 오버클럭은 이렇게 간단하다.

가상 4k나 가상5k 설정방법도 오버클럭 설정 방법과 동일하다.

해상도만 올려주면 되는데, 단 27 개간지 모델은 4k나 5k 해상도에서는 30Hz까지만 지원되니 참조 하길 바란다.

설정값이 잘못되면 모니터 화면이 들어오지 않는다.


오버테스트 - 와우

게임을 접은지 오래되서... 마땅히 테스트할만한 콘텐츠가 없다.. 

마침 지난주에 잠깐 플레이한 와우가 생각나서 잠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수직동기화 설정으로 인해 60fps로 프레임이 제한된 모습이다.




아쉽게도 주사율 자체에서 변경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수직 동기화를 풀어 줬더니 120 fps까지 프레임이 올라갔다.




이게.. 미묘한 차이긴 한데 뭔가 부드러워진 기분이다.

거의 프레임수가 2배 가까이 늘어 났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티어링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버테스트 LOL 롤

이번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롤에서 모니터 오버클럭 테스트를 진행 했다.

아무래도 순간의 실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와우 보다는 모니터 오버클럭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



평소 60프레임을 유지했는데, 120프레임까지 올라간 모습이다.

롤은 와우보다 확실히 그래픽 향상이 느껴졌다.


가끔 뭔가 밀리는 듯한 알수 없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럼 느낌이 사라졌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 느낌이 났고 광원효과가 더 화려하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처음엔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래선지 승리. 게임 플레이도 잘되는것 같다.




이번엔 다시 논오버 상태로 플레이.

프레임이 60프레임으로 떨어졌다.


역시.. 오버로 진행한 120프레임에 비해 뭔가 껄그러운 느낌이다.

사람의 눈이 간사하다는게 좋은걸 보다 나쁜걸 보니 티가 더 난다.




겨우 승리는 했지만 결과는...


모니터 오버도 최적화 방법

오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뛰어나다. LOL 에서 이정도 효과면, 서든과 같은 FPS에서는 더 큰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조금의 잔상도 찰나에 킬이 결정나는 FPS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PC만 고사양으로 맞출게 아니라 모니터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를 고려해야 할것 같다.


아쉽게도.. 모든 제품에서 오버클럭이라는 기술은 하드웨어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모니터의 수명과 맞바꿔 가면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기는 하다. 

그나마 모니터 오버의 경우는 패널 자체의 품질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오버로 인한 하드웨어 데미지가 크지 않다는 얘기가 있어 간혹 LOL을 플레이할때 정도는 오버클럭을 사용해볼까 한다.


예전에는 게임 진행을 위해 해상도와 응답속도만 봤다면 이제는 주사율도 심각히 고려해볼 만한 사양이 된것 같다.

그래선지 최근에는 오버를 지원하는 모니터나 리얼 120Hz 제품 모니터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는듯 하다.


27 개간지 제품은 특히 이런 부분을 고려 해서인지 말도 안되는 옵션이 있는데, 크로스 헤어 기능을 지원한다.

필자의 경우 FPS 게임을 즐기지는 않아 실제로 사용할 기회는 없을거 같은데, 

FPS 게임 진행시 게임의 종류에 상관없이 크로스헤어(타겟)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라 꽤 유용할거 같기는 하다.




모니터 후면에 있는 OSD 버튼중 전원 버튼 위에 버튼이 크로스헤어 기능 설정 버튼이다.

활성화 하면 화면 중앙에 타겟표식이 나타난다.



이런면에서 크로스오버 27인치 개간지 제품은 하이브리드 형으로 참 무난하게 잘 나온 제품인것 같다.

일반 유저나 파워게임유저도 동시에 만족 시킨달까..


더불어 중소기업 제품 치고는 모니터 디자인과 패널성능 부분에서는 나름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모니터 외관 데미지와 약간의 빛샘이.. 조금 아쉬운 제품이다.

(이 제품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화면 하단 알루미늄 헤어라인 발열 문제는 아직까지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초기 불량률과 사후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가격대비 성능은 현재 나온 27인치 QHD 급 모니터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다.

여튼, 사용하는 모니터가 오버클럭을 지원 한다면 한번쯤 체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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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10 RTM

한국시간으로 어제 새벽, 드디어 윈도우10 RTM으로 추정되는 10240 빌드 업데이트가 있었다.

계속된 빌드 투 빌드 업데이트로 RTM 버전이 나오면 클린설치를 하려 대기하고 있었는데,

생각 보다는 빨리 나온것 같다. 간단히 윈도우 10 RTM 버전 설치를 진행해 봤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윈도우10 프리뷰(windows 10 preview) 사용자 들에게 먼저 공개 됐다.

정식 출시 전까지는 삼성, LG, HP와 같은 윈도우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사(OEM)와,

windows 10 insider preview 참가자 들에게만 우선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 되는것 같다.


윈도우10은 OS가 한번 설치되면 업데이트 형식으로 기능 강화 및 수정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이번 10240 빌드를 사용하다 정품 출시가 되면 윈도우 업데이트로 정식버전으로 바로 전환이 될 것 같다.


일단 클린 설치를 위해 윈도우 10 RTM ISO파일은 기존 방식으로 다운로드하여 설치 USB를 만들었다.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windows 10 preview) 사용자를 위한 ISO 설치방법



윈도우10 최신버전 설치


윈도우 빌드 업데이트가 떳다. 이번엔 빌드 번호가 10166에서 10240으로 확 건너뛰었다. 

이상하다 싶어 내용을 확인 해 보니 RTM으로 추정되는 윈도우10 최종본 느낌의 업데이트라고 한다.

앞에 TH1이 붙은게 의미 있다.

(SW를 개발할때 코드네임을 붙이게 되는데 2015년 윈도우10의 코드네임은 쓰레숄드(Threshold) 였는데 앞자리를 따온게 아닐까 싶다. 2016년에 대규모로 업데이트 될 윈10 버전은 레드스톤(redstone)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져 있다)




설치 과정은 기존과 특별히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이때.. 직감했어야 했는데.. 여튼 기존 윈도우10 빌드들의 클린설치 진행방식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윈도우10 10240 빌드 설치 완료 모습.

눈에 보이는 부분은 10166 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10240빌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었으니..

바로 우측 하단에 인사이더 프리뷰 워터마크가 사라졌다!!


이번 빌드가 윈도우 10 RTM 버전으로 추정되는 가장 큰 의미있는 변화다.




장치 정보를 확인하면 windows 10 pro k 라고 나온다.

이전 빌드들은 설정창에서 windows 10 pro insider preview 라고 나왔는데,

이젠 그냥 제품명으로만 나온다.




시작 버튼도 이전 빌드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클린 설치를 진행하면 정품 윈도우 형태로 셋팅되기 때문에 참가자 빌드를 계속 이용 하려면

고급 옵션에서 설정을 해줘야 한다.




설정 후 재부팅을 진행하면 참가자 빌드가 시작 되는데, 아직 까지는 특별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윈도우 10 정품인증. 기존의 공개된 제품 키로는 인증이 불가능 하다.

따라서 이번 윈도우 10 RTM 빌드 정품인증을 위해 해외포럼에서 내용을 조금 알아 봤는데..

윈도우 10 RTM 클린 설치시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다.


이번 빌드로 클린 설치를 진행 할 경우 기존 인사이드 프리뷰 참가자라 하더라도

기존 프리뷰 빌드 제품키로는 정품 인증이 불가 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번 10240 빌드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에 공개되던

insider preview 용 제품키가 모두 사용중지로 막혔다고 한다.

(출처 : http://answers.microsoft.com/ko-kr/insider/forum/insider_wintp-insider_install/windows-10-insider-preview-%EC%9A%A9/5dd0650b-3f9f-446b-b578-be1cf96e89b6 )

또한 현재 기준으로 windows 참가자 프로그램에 새로운 PC를 등록 할 수 없다.

(출처 : https://insider.windows.com/ )



이 부분으로 해외 포럼도 이슈가 있던데..

빌드 투 빌드 업데이트로만 정품 인증이 가능한듯 보였다.

(기존 프리뷰 버전에서 클린설치가 아닌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


필자의 경우 아티브 제품 자체에서도 윈도우 8 정품키가 있으며,

별도로 윈도우 8.1 프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당 키로는 윈도우10 인증이 불가능 했다.


윈도우 10이 정식 출시가 되면 해결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우측 하단에 "windows 정품 인증이 필요합니다" 라는 워터마크를...

달고 지내야 될것 같다..




이참에 오피스 2016 프리뷰 버전으로 설치를 진행 했다.




설치 화면이 정식 출시가 되면 바뀔지는 모르 겠지만, 흑백 오피스 아이콘들의 색상이 채워지는 모습이 인상 깊다.

기존의 오피스 기능 설명과 차이점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나오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오피스 2016 프리뷰 설치가 완료되면 시작화면에 자동으로 고정이 된다.

물론 다시 다 뺏다. 

2016 프리뷰 버전은 프로그램 그룹이 MS Office에 묶이는게 아니라 윈도우 10 내장 프로그램 처럼

각 각 프로그램으로 설치가 진행 되는것 같다. 그래서 처음 실행 아이콘을 찾는데 조금 해맸다.




윈도우10도 클린설치를 했듯 2016 프리뷰 제품도 클린설치 형태로 진행 했다.

그랬더니 평가판 제품으로 설치가 진행 됐다. 보통 오피스365 체험 기간은 1달 정도 되는데,

아직 정식출시가 아니라 4달 정도 사용 가능한것 같다.




하지만.. 상단의 노란 알림줄은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오피스 2016 프리뷰에 관한 자세한 리뷰는 다음에!!




물론 현재 MS 오피스 구독자라면, 기존 방식으로 활성화가 가능하다.




기존 구독자는 로그인 버튼으로 인증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정식 구독자라 하더라도 오피스 2016 프리뷰를 설치하게 되면 활성화 라이센스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라이센스에 여유가 없다면 기존에 설치된 PC중 한대를 비활성화 후 인증이나 설치를 진행해야 한다.




기존 구독자가 오피스2016 프리뷰 버전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하다.

설정을 하지 않으면 위의 화면처럼 해당 제품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에러가 발생한다.


이럴 경우 office 내 계정으로 접근 후 - 오피스2016 프리뷰가 설치 가능하도록 비활성 상태를 최소 하나 확보 - 언어 및 설치옵션 - 추가 설치옵션 - 버전 드롭 다운 메뉴를 누르고 오피스 미리보기 버전을 선택 후 설치하면 된다.


필자는 64비트 사용자라 64비트 오피스 미리보기 제품을 설치 했으며, 

만약 평가판을 먼저 설치한 경우라도 간단한 업데이트 형식으로 정품 전환이 진행 되므로 굳이 재설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남은건 정식출시

이제 정말 윈도우10 정식 출시일인 7월 29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OS가 변경되도 정작 사용하는 SW가 바뀌지 않으면 달라진 점을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오피스 버전도 간만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 된다고 하니 윈도우10과 오피스2016이 더 기다려 지는것 같다.


모쪼록 새로운 OS에서도 아티브 프로가 정상적으로 작동 하도록 삼성에서 지원을 해주면 좋겠는데..

또는 아티브탭 후속작 출시나.... 

여튼 이번 윈도우 10 RTM 관련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PS. 여전히... 삼성 아티브 탭(아티브 프로) 제품에서.. 화면 밝기 조정이.... 불가능하다.. 방법을.. 찾아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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